새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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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King oyster mushroom. 느타리과 느타리속의 식용 버섯. 학명은 Pleurotus eryngii. 한국에 들여올 당시부터 송이의 대체재로 연구되었기에 경상남도 농촌진흥원 등에서는 이 버섯에 '새송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이 이름이 널리 쓰인다. 그러나 학술적으로는 계통을 잘 보여주는 '큰느타리'가 정식 명칭이다. 다만,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다.
본래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중해 지역에 걸쳐 널리 자생하는 종이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동아시아 지역에 소개된 때는 1990년대 초반으로, 의외로 얼마 지나지 않았다. '새송이'라는 이름도 '새로 들어온 송이 비슷하게 생긴 버섯'이라는 뜻에서 붙은 듯하다.[1]
2. 맛[편집]
일반적인 버섯류에 비해 딱히 향도 맛도 강하지 않다. 새송이버섯만 단독으로 구워먹거나 하면 은은한 감칠맛, 단맛과 그걸 구운 기름맛만 돌 뿐 딱히 큰 맛은 없다. 하지만 식감이 단단한 덕에 국물요리 등에 건더기로 쓰이거나 볶음류에 쓰이는 등 오히려 부재료로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타 재료의 풍미를 잘 흡수하고 자신의 맛도 잘 조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각종 요리의 식재료로 자주 쓰인다. 소금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라서 새송이버섯을 길게 편으로 썰고 소금만 살짝 뿌려서 기름 두른 팬에 구워 먹어도 꽤 맛있다.
3. 기타[편집]
- 적당히 굵다란 생김새와 이름 때문에 한국에서 비싼 버섯의 대명사 격인 송이버섯의 양산형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느타리과에 속한 버섯이라 송이와는 관련이 없다. '왕느타리버섯'으로 불리기도 한다.[2] 송이버섯 같은 향은 없지만 식감은 송이버섯과 유사하기 때문에 고깃집에서 송이 대용으로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보통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이 찌개, 볶음 등 한국 요리에 들어가는 버섯의 3대장급이지만 고깃집에선 표고 대신 새송이버섯이 3대장 중 하나로 군림한다.
- 재배기간은 배양이 30~35일 정도, 생육이 17~18일 정도 걸린다.
- 줄기가 크고 넓으며 식감이 제법 단단한 편에 속하는지라 썰어서 구워먹거나 양념에 볶아먹어도 맛있다. 씹을 때 버섯물(...) 맛이 느껴짐이 싫은 사람이라면 꺼리지만, 버섯물을 싫어하지 않고 씹는 맛이 있는 버섯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잘 맞는 편. 오히려 진짜 송이버섯 특유의 송진맛에 비해 호불호는 덜하다.
- 다 자란 버섯 말고도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없는 버섯들을 모아 총알버섯, 콩버섯 혹은 꼬마새송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간장에 졸여서 반찬으로 먹거나 간단히 양파랑 비엔나 소시지랑 볶아 먹거나 국이나 카레 등에 넣어 먹기 적합하다. 칼질이 귀찮은 자취생들에겐 오히려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이 것이 선호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편집]
[1] 일본에서는 새송이를 '에린기(エリンギ)'라고 부르는데, 원래 일본에 없던 버섯이라 이 버섯의 학명인 에서 종소명 부분을 그대로 읽다가 정착했다. 나중에 일본식 이름을 지어보려 했지만 어느 것도 '에린기'만큼 썩 와닿는 것이 없어서 그만두었다고.[2] 2000년대에는 100 g당 2000원이 넘는 표고버섯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비싼 점포도 있던 녀석이었는데, 당시의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촉사원들이 시식판매를 하면서 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교배하여 재배한 버섯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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