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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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 6월 28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전기 영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활동한 아나키스트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열과, 그의 동지겸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4. 등장 인물[편집]
4.1. 주연[편집]
내 육체는 죽일 수 있어도 내 정신은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
- 사형선고를 받은 후 재판장에게
개인의 자유의지로 결정한 선택이 비록 죽음을 향한 길일지라도 삶의 부정이 아닌 긍정일 것이다
- 옥중에서 자서전을 집필하며
4.2. 불령사[편집]
불령사의 조직원으로 박열과 가네코를 이어준 다리 역할을 했던 인물. 작중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개그캐릭터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다.[2] 물론 개그캐릭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박열이 투옥되자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거나 재판에 참석한 외신기자, 일본인들에게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등 여러가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맹활약 한다. 작중 실존 인물인 홍진유 선생은 이후 조선으로 돌아가 아나키즘 활동을 하였으나, 일본 경찰에 입건되어 복역 중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28년 별세하였다.
불령사의 전(前) 조직원이자 박열의 동지. 의열단과 연계를 두고 있으며, 불령사의 활동 노선을 두고 박열과 갈등을 빚는다.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이 벌어질때 일본인 애인 하쓰요와 함께 보이지가 않아 조선으로 돌아갔을거라는 언급이 나오나, 사실은 일본 경찰의 공작에 휘말려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어차피 일본제국은 조선인을 중심으로 하는 대형 모역 사건을 원하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가해지는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박열에 대해 불었다가 얼떨결에 사건의 단초를 만들었다.
실존 인물인 김중한 선생은 이후 조선으로 돌아가 조선에서 무정부주의 활동을 하였다.
아나키즘성향을 가진 일본인으로 불령사가 운영하는 어묵 가게에서 조리를 맡고 있다. 작중 영화 초반부에서 가게에서 깽판치는 로닌무리에게 문명국의 시민답게 행동하라고 일갈하는데[3] 이것이 포스터의 문구로 쓰였다. 이후 관동대학살이 자행되고 학살이 벌어지는 와중에 조선인 동지들이 학살을 피해 경찰서 정모를 택하자, 그 역시 의리를 택하고 가네코와 함께 스스로 경찰서로 향한다. 이후 박열의 재판 상황을 외신기자에게 전하는 한편 가네코 후미코의 자서전 원고를 넘겨받아 대신 출판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가즈오와 마찬가지로 일본인 여성 아나키스트. 폐병이 있어 각혈을 하는데 그러면서도 줄담배를 피우는 헤비스모커다. 김중한과 함께 불령사에 반발을 가지고 탈퇴하겠다고 이야기해[4] 함께 조선으로 건너갔을 것으로 추측되었느나, 그러나 사실은 일본 고등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실존 인물인 니야마 하쓰요는 1924년경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돼 사망했다.
4.3. 일본 정부[편집]
내무대신. 과거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을 역임했다가 3.1운동으로 직위해제된 흑역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조선인 문제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며, 관동대지진으로 격앙된 민심을 무마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여러 사건들을 조작한다.
예심판사[5] 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심문한다. 박열 부부가 실제로 폭탄테러를 계획한 적도 없고 그저 관심을 받으려고 허위자백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6] 하지만 미즈노를 비롯한 상층부에서는 미리 준비된 시나리오에 맞추어 기소하라고 요구하면서 정의관의 갈등을 겪는다. 결국 미즈노가 (그리고 박열도) 바라는 대로 박열을 대역죄로 기소하지만 끝까지 박열이 진짜 대역죄인이라고는 믿지 않는 눈치다.
영화에는 묘사되지 않지만, 다테마스는 가네코 후미코 사후 기타 잇키의 시체팔이로 인해 박열 부부에게 온갖 편의를 봐주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대역죄인에게 편의를 봐 준 역적놈"으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었고, 잘렸다.(...)
영화에는 묘사되지 않지만, 다테마스는 가네코 후미코 사후 기타 잇키의 시체팔이로 인해 박열 부부에게 온갖 편의를 봐주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대역죄인에게 편의를 봐 준 역적놈"으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었고, 잘렸다.(...)
박열의 대역 사건의 재판을 맡은 대심원[8] 재판장. 시나리오상에서는 후세 다쓰지의 법대 선배라는 설정으로, 박열 때문에 골치를 썩으며 후세에게 제발 나 좀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장면도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상세한 뒷설정은 잘렸다.
- 아카이케 아쓰시 (박성택 扮)
경시총감.
- 후지시타 이사부로 (요코우치 히로키 扮)
박열을 감시하던 이치가야 형무소 소장. 박열이 처음 수감되었을 때는 첫날부터 박열을 도발했다가 오히려 트롤링에 넘어가 두들겨 패고(...) 가네코 후미코에게는 윤간 드립을 치는 등 전형적인 악질 일본제국 관료의 모습을 보여주나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테마스 판사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진면모를 알아가고, 재판을 위해 후미코가 쓴 글의 오타를 개정해주고 천황의 은사장[9] 을 박열에게 전달할 때 무릎을 꿇고 예의바르게 전달해주는 등 그들에게 미약하게나마 편의를 봐준다.[10] 미공개 장면에서는 공판 전날에 가네코 후미코에게 "네 수기를 읽다 보면 잠이 오지 않는다. 갑자기 멍해지고, 요즘 내가 제 정신이 아니다.... 모두가 너희의 재판을 보게 될 텐데, 나는 그게 무섭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한다.
- 일본 검사 (타케다 히로미츠 扮)
수사 지휘는 예심판사 다테마쓰가 했기 때문에 최종 공판 때만 나온다.
- 야마모토 곤노효에 (시바타 요시유키 扮)
내각총리대신. 천황을 향하는 일본 민중의 분노를 조선인들에게 돌리자는 미즈노의 흉계가 사람 된 도리로서 옳지 않은 줄은 아는지 주저하지만, 이러다 내각이 천황과 함께 다 죽게 생긴다는 미즈노의 협박성 연설에 결국 계엄령을 선포한다. 조선인 학살을 박열로 덮으려고 미즈노가 수작을 부릴 때도 조작인 줄 다 안다는 식으로 씨니컬하게 대하지만 결국 방관한다. 이후 토라노몬 사건으로 잘린다.
- 히라누마 기이치로 (사토 마사유키 扮)
- 덴 겐지로 (오자와 토시오 扮)
야마모토 내각의 사법대신. 전 타이완 총독. 자경단의 조선인 학살을 단속하라고 내무대신 미즈노에게 요구했다가 미즈노에게 오히려 비아냥을 듣자[11] 신문을 집어던지고 사퇴한다. 후임으로 임명된 것이 히라누마.
- 우치다 고사이 (조박 扮)
사이온지, 하라, 다카하시, 가토 내각의 외무대신. 하라 다카시가 암살, 가토 도모사부로는 병사하면서 총리대신이 유고가 되자 외무대신으로서 총리대신 서리를 맡았다. 두 번째 서리 시절에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야마모토 내각이 조각되기 전까지 재해수습을 맡았다.
야마모토 내각의 육군대신.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다.
4.4. 그 외[편집]
조선에서 박열의 대역 사건을 취재하러 온 신문[13] 기자.
"세상의 진실에 깊숙히 다가가는 자는 빨리 죽기 마련이네. 살게!"[15]
- 외신 기자 (달시 파켓 扮)
일본 노동운동가. 사형판결을 받은 옥중의 박열에게 찾아와 사죄한다. 둘이 아는 사이냐고 묻는 후세에게 박열은 시나노강 광산노동자 학살사건 때 연대했었다고 대답한다.
가네코 후미코가 죽은 뒤, 어떻게 얻은 것인지 박열과 후미코가 다테마스의 배려로 촬영한 웨딩사진을 아사히 신문에 넘긴다. 상술했듯이 이 사진 때문에 다테마스는 잘리고, 내각이 뒤집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