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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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木蓮, Mokryeon)은 한국(제주도)과 일본에 자생하는 Magnolia kobus를 가리킨다. 흔히 국내에서는 중국 원산의 백목련(Magnolia denudata)을 '목련'이라고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둘은 같은 속 다른 종이다.
높이 10m 정도 자라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이다. 일본에서는 생각보다 흔한데, 꽃봉오리가 주먹처럼 생겼다고 해서 '코부시'(コブシ)라고 부른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잎은 넓은 달걀모양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진다. 꽃은 양성꽃으로서 3~4월 중순부터 잎이 나오기 전에 피는데, 6개의 하얀 꽃잎이 힘이 없이 축 늘어지고 꽃의 밑부분에 어린잎 1개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열매는 울룩불룩한 원통형으로 곧거나 구부러지고, 9~10월에 열매가 익으면 터지면서 종자가 나오는데, 종자는 타원형으로 빨갛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목련'이라 부르는 꽃나무는 백목련으로, 백목련은 6장의 꽃잎과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3장의 꽃받침을 갖고 있고, 꽃잎에 힘이 있어서 꽃모양이 잘 잡혀 있으며, 꽃의 밑부분에는 어린잎이 달려 있지 않다. 백목련 외에, 목련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잎이 2배 더 많은 별목련, 자줏빛 꽃의 자목련과 일본 원산의 일본목련, 한국 자생종인 함박꽃나무 등이 있다.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목련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 '목련'이라고 함은 M. kobus 한 종을 가리킨다. 그러나 광의의 의미로 목련을 말할 때는 목련속(Magnolia)에 속하는 약 300여종을 총칭하는 말이다.[2]
본래 목련과 식물은 많은 속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워낙 오래 전에 출현한 종이고, 그에따라 여러 지질학적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외형상으로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DNA조사 결과로 목련속 하나로 통일되었다. 그러나 중국 학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미나리아재비목이라고 생각되어왔으나, 21세기 들어 분자생물학 기술이 발달되면서 목련과 그와 비슷한 계통의 식물들이 다른 쌍떡잎식물들과는 전혀 다른 원시적인 속씨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서 목련군(Magnoliid)라는 독립적인 군으로 독립되었다.[3] 목련이 출현한 시기는 벌과 나비가 출현하기 전이다. 그래서 꿀샘이 없고 대신 꽃가루를 먹는 딱정벌레 등을 유인하며, 때문인지 목련군에는 유달리 향이 강하고 멀리 퍼지는 꽃이 피는 나무가 많다.
백목련과 자목련에 관해서 전해져내려오는 설화가 있는데, 옥황상제가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사윗감을 물색하고 있었으나 공주는 옥황상제가 골라준 사윗감들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녀는 사납다고 알려진 북쪽 바다의 신만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주는 기회를 엿보아 몰래 궁을 빠져나와 북쪽 바다의 신이 사는 궁으로 갔으나 안타깝게도 북쪽 바다의 신은 유부남이었고, 충격을 받은 공주는 바다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북쪽 바다의 신은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자신의 아내에게 독약을 먹인 다음 (...) 두 여자의 장례를 성대히 치러준 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이후, 두 여인의 무덤에서 목련이 자라났는데 공주의 무덤에서는 백목련이, 북쪽 바다의 신의 아내의 무덤에서는 자목련이 피어났다고 한다.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속명 혹은 서구권에서 부르는 이름은 매그놀리아(Magnolia)인데 이는 18세기 프랑스 식물학자인 피에르 마뇰[4] 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래서 영어식 발음은 매그놀리아지만 프랑스어식 발음은 마뇰리아(/maɲoλa/)이다.
, 흔히 목련으로 알려져 있는 꽃나무에 대한 내용은 백목련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목련(木蓮, Mokryeon)은 한국(제주도)과 일본에 자생하는 Magnolia kobus를 가리킨다. 흔히 국내에서는 중국 원산의 백목련(Magnolia denudata)을 '목련'이라고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둘은 같은 속 다른 종이다.
2. 상세[편집]
높이 10m 정도 자라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이다. 일본에서는 생각보다 흔한데, 꽃봉오리가 주먹처럼 생겼다고 해서 '코부시'(コブシ)라고 부른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으며, 잎은 넓은 달걀모양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진다. 꽃은 양성꽃으로서 3~4월 중순부터 잎이 나오기 전에 피는데, 6개의 하얀 꽃잎이 힘이 없이 축 늘어지고 꽃의 밑부분에 어린잎 1개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열매는 울룩불룩한 원통형으로 곧거나 구부러지고, 9~10월에 열매가 익으면 터지면서 종자가 나오는데, 종자는 타원형으로 빨갛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목련'이라 부르는 꽃나무는 백목련으로, 백목련은 6장의 꽃잎과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3장의 꽃받침을 갖고 있고, 꽃잎에 힘이 있어서 꽃모양이 잘 잡혀 있으며, 꽃의 밑부분에는 어린잎이 달려 있지 않다. 백목련 외에, 목련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잎이 2배 더 많은 별목련, 자줏빛 꽃의 자목련과 일본 원산의 일본목련, 한국 자생종인 함박꽃나무 등이 있다.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목련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3. 목련속[편집]
한국에서 '목련'이라고 함은 M. kobus 한 종을 가리킨다. 그러나 광의의 의미로 목련을 말할 때는 목련속(Magnolia)에 속하는 약 300여종을 총칭하는 말이다.[2]
- 한국에 자생하는 목련속 식물
- 목련 (M. kobus)
- 함박꽃나무 (M. sieboldii)
- 외국에 들여온 목련속 식물
- 백목련 (M. denudata): 우리가 흔히 '목련'이라고 알고 있는 나무는 대부분 백목련이다.
- 별목련 (M. stellata): 꽃잎에 힘이 없는 것은 목련과 비슷하나, 꽃잎이 12 -18개로 훨씬 많다.
- 자목련 (M. liliiflora): 목련은 대부분 교목인데, 자목련은 유독 관목이다. 자주색 꽃이 핀다.
- 일본목련 (M. obovata)
- 중국목련 (M. officinalis): 이 나무의 껍질을 한약재 '후박(厚朴)'으로 쓴다.
- 버지니아목련 (M. virginiana): 미국 동부 지역에 자생하는 목련. 모든 속씨식물(현화식물)의 모식종이다.
- 태산목 (M. grandiflora): 미국 남동부 원산의 목련, 한국에서도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른다.
- 초령목 (M. compressa)
본래 목련과 식물은 많은 속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워낙 오래 전에 출현한 종이고, 그에따라 여러 지질학적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외형상으로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DNA조사 결과로 목련속 하나로 통일되었다. 그러나 중국 학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3.1. 고대 식물[편집]
목련속(Magnolia)의 나무는 백악기 때부터 현대에까지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꽃 식물 중 하나이다. 즉, 최초의 꽃 중 하나이며, 이 꽃이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미나리아재비목이라고 생각되어왔으나, 21세기 들어 분자생물학 기술이 발달되면서 목련과 그와 비슷한 계통의 식물들이 다른 쌍떡잎식물들과는 전혀 다른 원시적인 속씨식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서 목련군(Magnoliid)라는 독립적인 군으로 독립되었다.[3] 목련이 출현한 시기는 벌과 나비가 출현하기 전이다. 그래서 꿀샘이 없고 대신 꽃가루를 먹는 딱정벌레 등을 유인하며, 때문인지 목련군에는 유달리 향이 강하고 멀리 퍼지는 꽃이 피는 나무가 많다.
3.2. 설화[편집]
백목련과 자목련에 관해서 전해져내려오는 설화가 있는데, 옥황상제가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사윗감을 물색하고 있었으나 공주는 옥황상제가 골라준 사윗감들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녀는 사납다고 알려진 북쪽 바다의 신만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주는 기회를 엿보아 몰래 궁을 빠져나와 북쪽 바다의 신이 사는 궁으로 갔으나 안타깝게도 북쪽 바다의 신은 유부남이었고, 충격을 받은 공주는 바다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북쪽 바다의 신은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자신의 아내에게 독약을 먹인 다음 (...) 두 여자의 장례를 성대히 치러준 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이후, 두 여인의 무덤에서 목련이 자라났는데 공주의 무덤에서는 백목련이, 북쪽 바다의 신의 아내의 무덤에서는 자목련이 피어났다고 한다.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4. 미디어 믹스에서[편집]
- 목련화: 목련을 찬양한 가곡으로 조영식 작사, 김동진이 작곡했다. 해당 작사자는 경희대학교 설립자이고, 경희대의 교화도 목련이다. 많은 성악가들이 이 노래를 불렀지만 경희대 교수로 재직한 성악가 엄정행이 부른 것이 널리 알려졌다.
- 목련꽃 필 때면: 가수 최성수의 노래이다. 그의 모친이 작고할 적에 목련꽃을 보고 작곡한 노래라고 한다.
5. 언어별 명칭[편집]
속명 혹은 서구권에서 부르는 이름은 매그놀리아(Magnolia)인데 이는 18세기 프랑스 식물학자인 피에르 마뇰[4] 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래서 영어식 발음은 매그놀리아지만 프랑스어식 발음은 마뇰리아(/maɲoλa/)이다.
6. 여담[편집]
- 한라산은 국내 유일의 목련(M. kobus) 자생지이다. 국내 최고령인 300년 된 목련도 여기에 있다.
- 대구광역시의 시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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