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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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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광주광역시의 시내를 통과하여 흐르는 하천이며, 영산강의 지류이다. 동구, 남구, 북구, 서구를 흘러 영산강에 합류한다.
2. 역사[편집]
광주천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조선총독부의 방침으로 '광주를 지나는 강'이라 해서 지어진 것이다. 그보다 전에는 금계, 조탄, 서천, 한강(大江)등으로 구간마다 다르게 불렸다.[1] 대동여지도에는 건천(巾川)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다.
광주천은 폭이 넓은 상당히 큰 하천이었지만, 1928년부터 제방을 쌓기 시작하고 직강화되면서 폭이 좁아졌다. 폭이 가장 길었던 곳은 300m로 현재의 10배 이상이었다. 천변에는 모래사장이 있어 현재 광주공원 앞 모래사장과 사직공원 앞 모래사장에 장이 들어서기도 했다. 제방과 둑을 쌓기 전까지는 물을 퍼 마시거나 강변에서 농사를 짓기도 했다.
그동안 지방하천으로 분류되어 광주광역시에서 관리하였으나, 2020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어 국가(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직접 관리한다. 광주천 전 구간이 승격된 것은 아니며, 동구 학동 증심사천 합류지점부터 서구 유덕동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광주천 12㎞ 구간이 승격되었다.광주광역시청 보도자료
3. 자연지리[편집]
3.1. 지류[편집]
현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하천에 지류가 상당히 많은데, 과거 광주천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해가 된다. 게다가 소하천으로 등록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지류도 일부 있다고 한다. 하류에서 상류 순으로 정렬하였으며, 취소선은 복개하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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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천(군분천): 1994년 복개. 남구 봉선동 한태골이 발원지였다. 복개된 하천 중 상당한 연장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 가장 힘들다. 유일한 흔적은 광주천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설치된 관거 뿐이다. -
서방천: 1992년 복개. 북구 문흥동 노고지리산 기슭의 대치골이 발원지이며 문흥지구, 호동로[2] , 용봉로 밑을 지나가 광주천에 합류한다. 전남대 정문을 지나가는데, 복개되지 않았을 때에는 정문에 용봉교라는 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
동계천 - 증심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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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천: 상류에 소태저수지가 있다. 일부 구간이 소태길로 복개되어 있다. 태암교 위에서 광주천에 합류한다. -
용산천: 분적산에서 발원한다. 화산로로 복개되어 있으며 용산교에서 광주천에 합류한다. - 내지천: 상류에 내지저수지가 있다. 남계교 밑에서 광주천에 합류한다.
3.2. 환경[편집]
이곳 역시 여느 도시하천들과 마찬가지로 물이 썩어 악취가 나는 정도로 오염이 심했다. 하지만 2006년 수질정화와 환경정화 등의 사업을 한 이후, 수달이 나타나는 등 환경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정화 사업 이후로도 꾸준히 정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악취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환경이 좋아졌으며, 수변공원 및 둑방도 정비해서 상당히 좋은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KIA 챔피언스 필드 앞 지류에는 큰 왜가리 한 마리가 10년째 터줏대감처럼 살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복개된 구간을 걷어내려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 복개 구간의 환경이 좋지 못하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크기 때문인 듯하다.
3.3. 홍수[편집]
생각보다 홍수를 자주 겪던 하천이다. 범람할 시 백사장을 넘어 충장로 인근까지 침수되기도 했다. 1925년 7월에는 대홍수가 일어나 옛 전남도청 일대까지 물에 잠겼다(을축년 대홍수).
특히 ‘꽃바심’이라고 부르던 곳에서 범람이 자주 일어났다. 꽃바심은 사직공원에서 양파정이 세워져 있는 돌출된 지형을 말한다. 이 돌출된 지형 때문에 강폭이 매우 좁았으며, 비가 매우 많이 올 경우 물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범람하던 구조였다. 출처
1990년대에도 한 차례 큰 범람이 있었다고 한다.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때 범람 직전까지 가는 홍수가 있었다.
4. 시설물[편집]
4.1. 교량 목록[편집]
- 하류에서 상류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 상무대교(광주제2순환도로)
- 치평교
- 상무교(상무중앙로)
- 광주천 하저터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 무진1, 2, 3교(무진대로)
- 유촌1, 2, 3교(빛고을대로)
- 유촌교
- 동천교(유림로): 유촌동에서 동천동(동림2지구)를 잇는 왕복 5차로 다리이다. 상무주공앞 교차로에서 동림교를 넘어 동림동(동림3지구)까지 이어진다.
- 광암교(화운로): 광천동과 운암동을 잇는 편도 2차선 다리이다. 다리 중간에서 광암고가차도가 시작하여 광주선 철도를 넘어 운암사거리까지 이어진다.
- 제2광천교(죽봉대로): 동운고가도로와 광천사거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이다. 이 지점에서 서방천이 광주천과 합류한다.
- 광천철교: 지금은 없어진 광주공단인입선의 철교이다. 현재는 인도교로 개조되어 있다.
- 광천1교(무진대로)
- 발산마을 뽕뽕다리[뽕뽕다리]
- 구 뽕뽕다리는 1950년대에 건설되었다. 발산마을에서 임동 방직공장으로 근로자들이 출퇴근할 때 이용하였다. 1973년 발산교가 건설되면서 이용자가 줄었고, 1975년 홍수로 떠내려갔다.
- 임동 방직공장 부지 개발에 맞추어 보행자 편의를 위해 새로 건설되었다. 2023년 준공되었다.
- 발산교
- 양동교(상무대로)
- 광주천 하저터널 (광주 도시철도 1호선)
- 양유교(경열로)
- 양유교와 태평교 사이에 양동복개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 태평교
- 천교(독립로): 금남로5가와 월산사거리를 잇는 교량이다. 상류 방면 진행 차량이 양동시장으로 유턴할 수 있는 보조 차선이 있다. 이 차선을 이용해 31번, 79번 등의 버스가 회차한다.
- 광주대교(구성로)
- 광주교: 충장로와 광주공원을 잇는 다리이다.
- 1907년에 나무 다리로 처음 건설되었다. 이전까지는 나무와 흙으로 만든 흙다리가 광주천 곳곳에 있었는데 이것들은 영구적인 다리가 아니었으므로 광주교가 사실상 광주천 최초의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에는 광주천의 폭이 매우 넓었기에 길이가 100m에 달했다고 한다. 이후 1935년에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새로 지어지는데 광주천 직강화 이후였으므로 길이가 지금처럼 짧아졌다. 1976년에는 확장공사가 이루어졌다.
- 지금의 광주교는 2006년 세워진 것으로 광주천 환경 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광주공원의 일부이며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동그란 고리 모양의 조형물이 특징이다. 건설 당시에는 시 예산도 없는데 웬 청계천 따라하기냐는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있었으나# 이후 2020년 현재까지 특별한 비난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 중앙대교(중앙로)
- 부동교
- 서석교(서석로)
- 금교
- 양림교(백서로)
- 학강교(양림로)
- 남광보도교(남광철교)
- 남광철교는 2000년에 경전선 광주 시내구간이 폐선되기 전까지 철도교량으로서 이용되었다. 화순 방면에서 오는 열차가 구 남광주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광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광주천을 건너갈 때 다른 다리로 멀리 우회해야 했기에 철교로 건너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런 사람들을 위한 열차 대피소도 존재했다. 경전선 폐선 이후 2001년에 천변로 위의 양쪽 구간이 철거되었지만 가운데 부분은 일부 개조를 거쳐 지금까지 남아 있다.
- 남광보도교는 2010년 남광철교 위에 건설된 보도교이다. 푸른길공원의 일부이다. 기존 남광철교 교각 위에 기둥을 세우고 지어졌다. 광주천을 남광교를 통해 걸어서 건너가려면 보행 신호를 2번이나 기다려야 하지만 보도교로 건너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남광교(대남대로): 1985년 준공. 광주제1순환도로의 일부이며 위로 남광주고가도로가 지나간다.
- 광주천 하저터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 학림교
- 방림동 뽕뽕다리[뽕뽕다리]
- 구 뽕뽕다리는 1950년대에 건설되었고 1986년에 방림교가 건설되며 철거되었다. 방림동 주민들이 도심으로 나가기 위해 주로 이용했다.
- 현재의 뽕뽕다리는 2019년에 콘크리트 보행교로 복원됐다. 학림교와 방림교 간 거리가 500m나 되어 발생하는 보행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어졌다. 당연한 말이지만 위험성 때문에 원형으로 복원하지는 않았으며, 그 자리에 보행교를 짓는 김에 역사성을 부여한다는 개념이다. 방림동 쪽 입구에 유래비가 세워져 있고, 다리 바닥에는 구 뽕뽕다리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 방림교: 1986년에 철근콘크리트교로 건설되었다.
- 설월교
- 방학교: 방학교와 원지교(남문로) 사이에서 무등산에서 내려오는 증심천이 합류한다.
- 장수교
- 태암교
- 용산교(화산로)
- 소태교(제2순환도로): 지원IC
- 용산철교 (광주 도시철도 1호선)
- 녹동교: 1998년 준공. 남문로에서 녹동마을과 용산차량사업소로 진입할 수 있는 다리이다.
- 남계교(남계길)
- 내남교(너릿재로): 신너릿재터널로 진입하는 다리이다.
- 내지교
- 교동교(남문로)
- 수원교(선교로)
- 용연교: 용연정수장으로 진입하는 다리이다.
- 부명교
- 용연교(용연길): 용연마을로 진입하는 다리이다. 두 용연교는 특이하게도 이름이 같다.
4.2. 도로[편집]
- 광주천을 따라 '천변로'라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도로명 주소로는 천변좌로, 천변우로, 천변좌하로, 천변우하로이다.
- 천변좌·우로: 각각 편도 4차선 일방통행 도로이며 구도심의 간선도로 역할을 한다. 천변우로는 발산교 교차로에서 금남로와 만나며 왕복 4차선이 되고, 금남로와 무진대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천변좌·우하로: 제2광천교에서부터 시작해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도로이며 일반적인 하천변 도로이다.
4.3. 공원[편집]
수변공원과 함께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광주천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무지구 북쪽부터 동천동, 광천동 구간에는 하천을 따라 벚꽃나무와 유채꽃이 심어져 있어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충장로, 금남로와 가까운 태평교 ~ 중앙대교 구간은 부처님오신날 연등 행사를 하는데 강물에 비치는 갖가지 연등들을 밤에 구경하는 인파가 많다.
다만 양동시장 복개상가 쪽은 옛날 청계천처럼 하천 위를 덮어 양동시장의 주차장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수변공원이 일부 끊기고 어두컴컴하고 습기찬 지하주차장을 통과해야 해서 그다지 운동 및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다. 수질 역시 영향을 받아서 햇빛을 받지 못한 물이 고이면서 수질이 안 좋아지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4.4. 기타[편집]
- 석서정(石犀亭): 광주공원 앞, 광주교와 광주대교 사이 지점에 있는 정자이다. 이색의 「석서정기(石犀亭記)」에 따르면 1380년대에 광주목사였던 김상(金賞)이 광주천 치수사업을 한 후 하중도에 건립했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2006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의 위치는 확실치 않다.
- 서방천과 광주천의 합류지점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무등경기장이 있다.
5. 참고 문헌[편집]
- 박선홍, 차종순, 김경수, 조광철. (2008). 광주천, 그 곁에 깃든 여덟 동네 이야기. 광주광역시.
- 박선홍. (2015). 광주 1백년 3 (pp. 71-77). 광주문화재단.
- 조광철, [광주갈피갈피] 광주천의 다리들, 2005.
- 조광철, [광주갈피갈피] 광주천의 이름들, 2010.
- 홍성장, 광주천 '지류하천' 현황,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