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open run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2. 앨범 소개[편집]
밴드의 신, 페퍼톤스의 쉼 없는 전진! EP앨범 [Open Run] 발매!
페퍼톤스가 오는 15일 EP앨범을 발매한다. 매 앨범, 매 공연마다 꽉 찬 사운드와 화려한 연주, 담백한 보이스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페퍼톤스는 지난 4월, 4집 앨범을 발매해 전곡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히트시킨 바 있다. 이번 EP앨범 [Open Run]은 올 한 해 쉼 없이 달려온 그들이 2012년 큰 포인트를 찍고자 4집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총 5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Open Run]은 4집 앨범의 연장선상으로 기타 신재평, 베이스 이장원 두 사람을 주축으로 드럼 신승규, 건반 양태경, 일렉기타 Jane 5명의 환상적인 궁합을 가진 멤버들이 파워풀하면서도 내추럴한 밴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억지스럽지 않은 음악과 그때그때 살아가는 일상생활 이야기를 담아 한 곡 한 곡 깊은 공감과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에도 페퍼톤스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했으며 전자 사운드가 아닌 내추럴한 사운드를 통해 밴드 사운드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주력하였다. [Open Run]에 담긴 노래들은 2012년 연말,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것이다.
3. 티저[편집]
3.1. 콘셉트 포토[편집]
4. 수록곡[편집]
4.1. 계절의 끝에서[편집]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이어지는 긴 여행을 빗댄, 밴드 스스로의 여정에 관한 노래.
- 페퍼톤스의 1년을 담은 곡. 계절을 많이 타는 신재평은 평소 계절에 맞는 곡을 쓰는 편인데 이 곡은 미리 '나는 춥다'고 자기 암시를 하며 썼다고 한다.
4.2.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편집]
가장 페퍼톤스다운 곡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의 노래 'Ready, Get Set, Go!', '세계정복',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처럼 상상력을 자극하고,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면 좋겠어요.
- 곡의 길이와 표현 기법은 대중음악의 틀 안에 있지만, 노래 한 곡으로 무언가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불빛처럼 달려서 노래가 시간여행을 하게 해줄 수 있도록 SF소설처럼 쓰고 싶었다고 한다.
- 제목은 멋있어 보이기 위해 길게 지었다.
- 삼시세끼/어촌편 시즌 1, 2 오프닝에 쓰였다. #
- 치얼업에서 등장하는 페퍼톤스의 노래들 중 하나이다.
4.3. furniture[편집]
이사철의 시큰한 감정을 담은 곡.
- 멜로디 자체는 먼저 완성되어 있었고 신재평이 이사한 당일에 기타와 피아노만 꺼내놓고 가사를 쓰자마자 바로 읽으면서 가이드 보컬을 떴는데 그걸 이장원이 마음에 들어해서 데모 버젼 그대로 실렸다.
신재평: 사실 그 곡은 거의 데모라고 보면 된다. 올해 이사를 했는데 그 방에서 처음으로 작업을 한 거다. 하루 만에 피아노와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 가사를 쓰자마자 그걸 바로 읽으면서 한 번 완창을 했다. 일종의 가이드 보컬을 뜬 건데 그게 마음에 들어서 그냥 앨범에 실었다. 스튜디오에서 다시 불러보긴 했는데 이사 간 방에서 그 기분에 취해서 불렀던 게 느낌이 왠지 좋더라. 그래서 그냥 던지자는 느낌으로 실었다. 아무래도 음반은 공연에 오시는 분들이 아닌 분들도 듣게 되니까 설명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들려드리게 되지만, 포기하면 편하다. (웃음)
4.4. 신도시[편집]
반듯한 격자 모양으로 잘 정돈되어 있지만, 어딘가 황량한 기운이 깃드는 계획도시의 분위기를 담은 곡.
-
아파트 분양권을 둘러싼 암투와 뉴타운에 관한 노래.보르헤스의 소설이나 기형도의 시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느낌을 좋아하는 신재평이 매 앨범 만드는 기묘한 분위기의 곡. 4집 수록곡 '아시안게임'의 연장선.
4.5. 검은 우주[편집]
몽환적이고 환각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사이키델릭 장르의 곡으로 우주에서 버려진 마음을 빗대어 극한의 외로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 신재평: 우주에서 미아가 된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에 빗대 극한의, 혹독한 외로움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어떤 별이나 행성, 나 이외의 다른 존재를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자기의 궤도를 조종할 수도 없고 떠다니다가 나는 끝나겠구나 하는 그런 이야기인데, 딱히 이유가 있어서 쓴 건 아니고, 가끔씩 밤에 한밤중에 그런 고독감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그런 감정을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하긴 싫으니까 이러한 상황에 빗대어 쓰게 됐죠.
우리가 살면서 늘 밤마다 (하늘을) 유심히 쳐다보면 보이는 것들이지만 큰 의미 부여를 안 하고 지나치는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좀 생각을 하다보면, 엄청난 공간감과 시간을 느낄 수가 있죠, 본다는 것 자체에서. 현실 속의 비현실 같은 느낌이랄까. 마법 같은 이야기가 저 하늘만 봐도 있는데, 평소에는 잘 의미 부여를 안 하고 사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 싶어 종종 쓰게 됩니다. - > 신재평: ‘검은 우주’는 초반 4~5분 정도 반주가 거의 기타와 리듬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 리프가 매력적으로 만들어져서 그 위에다 보컬만 얹으면 되겠다 싶은 단출한 구성으로 하고자 한 곡이고, 이후에 편곡을 하면서 마치 후반에 현악기가 나와서 대선을 이루듯 베이스가 나오면 기발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베이스는 밑단을 받쳐주는 악기인데 그게 후반에 나오는 편곡은 드무니까 재밌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 곡은 공연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전주나 후주도 아끼지 않았다. 보컬은 굉장히 드라이하게 만들었다. 이펙팅 과정에서 흔히 넣는 잔향도 없다. 우주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반사되는 것 자체가 없으니까 잔향이 없을 것 같아서. 노래를 멋들어지게 들려주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빼고 있는 그대로, 발가벗은 톤으로 했다. 라이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얻을 수 있는 감동이 있지 않나. 음반에도 그런 느낌을 담고 싶었다.
5. 관련 콘텐츠[편집]
6. 여담[편집]
- open run[1] 은 고삐를 늦추지 말자, 끝을 정해두지 말고 힘 닿는 데까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는 취지로 이장원이 붙였다. 소극장 장기공연과 지방 클럽투어, 각종 페스티벌 등 공연을 많이 하면서 라이브에 방점을 찍은 2012년을 기념하고, 밴드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하기 위한 EP.
- ||
이장원의 open run 트랙 소개 [ 펼치기 · 접기 ]
- 4집
발매 후 공연을 하면서 얻은 생각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완성한 앨범으로 3주 만에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끝냈다. '계절의 끝에서',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furniture'는 공연장과 집을 오가는 차 안, 리허설이 끝난 공연장에서 투어 기간 틈틈이 썼고, '신도시'와 '검은 우주'는 6-7년 전에 써두었던 곡을 새롭게 손질했다.
- '검은 우주'를 제외한 4곡은 생동감을 위해 드럼과 베이스를 함께 녹음했다. '검은 우주'의 드럼은 신재평이 프로그래밍. 'furniture'는 객원 드러머 신승규가 노래를 좋아해서 직접 연주하고 싶다고 했다.
- 5인조 밴드 구성이기 때문에 데모와 최종 결과물의 차이가 예전보다 커진 곡도 있겠다.
신재평: 이번에는 확실히 컸다. 전작들은 거의 틀을 잡아 놓고 가는 그림이었는데 이번에는 (양)재인이 형이 친 ‘신도시’ 기타 솔로라든지 살을 붙이는 작업에서 즉흥적으로 결정된 라인들이 많았다.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는 피아노랑 일렉 기타를 멤버 본인들은 녹음 하는 줄 모르고 왔다가 우리가 이것도 부탁해요 라고 바로 악보 드리고 치면서 만들어 나간 게 있다. 반면에 ‘계절의 끝에서’랑 ‘신도시’는 합주를 미리 해서 합을 맞춰 놓고 거기서 결정된 걸 스튜디오에서 다시 재구성 했다. 이런 두 가지 방식의 작업은 한 번도 안 해본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