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하우스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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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테크노 하우스 전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의 헤르손 전투 도중에 발생한 약탈 시도 사건을 가리키는 인터넷 밈이다. 한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에 있는 전자상가에 총으로 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결국 가게에 들어가는 데 실패했고, 이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인터넷에 게시되었다.
2. 사건[편집]
우크라이나 전쟁 6일째에 우크라이나 헤르손에 위치한 한 전자기기 소매점 건물에 한 러시아 군인이 오디오 장비를 약탈하려 문을 향해 소총을 쏘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2] 이후 팔과 소총으로 유리를 직접 부수어 자물쇠를 열려고 하지만 또다시 실패한다. 최후의 일격으로 마침내 손잡이를 당겨서 열려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실패하며 결국 문에 패배하고 떠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약탈이 아니라 안에 숨은 적들과 교전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기도 하는데, 그렇게 보기에는 여러 의문점이 있다. 적 군인이 매복한 건물을 확보하는 임무는 어지간히 미친 군대가 아니고서야 최소한 분대 단위로 투입하며, 보병의 움직임에 긴장이나 다급함이 전혀 보이지 않고 주변에 대한 경계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다.[3] 게다가 이번의 러시아군의 동태로 봤을 때 더욱 과격하게 전투했을 것이다. 즉 민간인이 대피한 상황에서 빈 상점을 털러 왔다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3. 밈화[편집]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을 가지고 고작 가게 문짝에 패배하고 찌질하게 도망친 러시아군이라고 조롱하는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오죽하면 위키피디아의 전투 개요 양식에 맞춰 진짜 전투인 것처럼 패러디한 사진도 나왔을 정도.[4] 게다가 러시아군이 미국 다음가던 나라의 군대 맞나 싶을 수준의 졸전을 벌이면서 이 밈은 오합지졸+무능한 러시아군을 조롱하는 데 쓰인다. 러시아 공군은 MiG-29 한 대에 박살이 나고 러시아 기갑사단은 트랙터에 끌려가고 해군은 함대 기함이 격침당하고 보병은 문짝에 막히는 패러디물까지 나온다.
4. 기타[편집]
- 전투가 발생한 해당 테크노 하우스 전자상가는 전쟁 발발 이전부터 할인 판매에 가격 자체도 이른바 '혜자'라 인터넷보다 가격이 싸고 좋은 물건이 들어오는 것으로 헤르손 시민들의 평판이 좋은 상점이었다고 한다.#
- 이후 2022년 11월이 되어 헤르손 탈환전이 성공하고 해당 가게는 말끔히 수리된 모습으로 근황이 올라왔다. 근황을 올리는 글 중 "많은 세계 사람들이 이 영웅적인 문이 아직 서있는지 궁금해한다." 며 테크노하우스 전투 밈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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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표는 46.65046, 32.60758 이다.#[2] 도어 브리칭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잠금장치는 생각보다 튼튼하고 이를 직접 파괴하면 잠금장치가 기계적으로 걸려서 오히려 문을 열기 더 힘들어진다. 때문에 경첩이나 문의 잠금장치와 맞닿는 부분의 문틀을 부숴 문을 헐어버리는 식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SWAT 같은 세력이 시내 어딘가에서 급습을 해야 할 때 산탄총을 챙겨가는 주된 이유다. 이는 건물 진입 훈련을 받지 않은 알병사들이 잠긴 문을 맞이했을 때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다.[3] 동영상을 촬영한 위치에 우크라이나군 저격수가 대신 있었다면 이 보병은 꼼짝없이 사살당했을 것이다.[4] 위의 표 또한 해당 패러디에 맞춰 템플릿:전쟁/전투를 적용 및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