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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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킨츠기는 정직함 없이는 할 수 없는 공예입니다. 작업 중에 조금이라도 꾀를 부리면 완성도가 현저히 낮아지거든요. 같은 동작으로 접착제를 여러 차례 바르고, 사포질을 꼼꼼히 하는 등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김수미 공예가
일본어로 金繕い 킨츠쿠로이 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 유래한 도자기 수리 기법으로 깨진 도자기 조각을 밀가루 풀이나 옻칠로 이어 붙이고, 깨진 선을 따라 금가루나 은가루로 장식해 아름답게 장식 및 보수, 수리하는 공예이다. 이것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2~3시간은 기본, 10시간 넘게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킨츠키는 깨진 도자기를 버리지 않고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일본의 와비사비 정신을 반영한다.
킨츠기 자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된 도자기에도 구분없이 사용되었다. 어떤 물건을 오래 사용하여 못쓰게 될지라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마모되거나 부서지는 것도 하나의 역사로 받아들이고 계속 사용한다는 점에서 철학적인 차이점을 보인다.
2. 용도[편집]
킨츠키는 크게 혼킨츠기와 칸이킨츠기로 나뉜다.
혼킨츠기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이고, 칸이킨츠기는 합성 재료를 섞어 작업일을 단축시키는 현대적인 방식이다. 혼킨츠기는 최소 한 달의 작업 기간이 필요하고, 칸이킨츠기는 평균 1~3일 만에 완성할 수 있다.
킨츠키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여기까지는 쉬워보이지만 옻이나 금분의 발라짐, 이음새의 틈 등 여러 요소로 공예가의 전문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공정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매우 깐깐하다.
3. 역사[편집]
킨츠기는 모모야마 시대(1573~1615년)에 오래된 것을 고쳐 쓰고 아끼는 와비사비 문화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 탄생했다. 와비사비란 오래된 것을 고쳐 쓰고 아끼는 자세에서 비롯된 사상으로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미적 관념이다. 일본에서 킨츠기로 수리한 그릇은 귀한 손님에게 정성을 표현하는 의미가 있어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킨츠기로 수리한 그릇에 음식을 내어주기도 한다.
4. 기타[편집]
- 스타워즈의 쓰론 대제독의 부대, 나이트 트루퍼 부대의 사령관 이녹 대위와 부하들은 오래되고 갈라진 스톰트루퍼 부대의 갑옷을 킨츠키 식으로 수리해 입고 다닌다.
5.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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