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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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철도 회사, 규슈 지방을 관할하며, JR그룹의 일원이다.
정식 명칭은 큐슈 여객철도 주식회사(九州旅客鉄道株式会社). 흔히 JR 큐슈(JR九州)라 부른다. 외래어 표기법대로라면 각 단어의 초성은 'ㄱ,ㄴ,ㄷ,ㄹ,ㅁ,ㅂ,ㅇ'만 올 수 있기 때문에 'JR 규슈'가 맞겠지만, JR 큐슈 고속선이라는 한국 법인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3] 회사 차원에서 'JR 큐슈'를 공식 한국어명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 예외조항으로 고유명사는 원래 불리는 대로 쓴다) 본 문서는 이를 따른다. 하지만 국내 언론에서는 엄연히 고유명사인데도 'JR 규슈'를 훨씬 더 많이 쓴다.
회사 로고에서 사용되는 이미지 도색은 빨간색이다.
코쿠라역 ~ 하카타역 산요 신칸센 구간[4] 과 하카타미나미역을 제외한 일본 규슈 섬 전체를 관할한다.
안내방송 성우는 JR 동일본과 동일한 (日)미우라 나오코/(英)크리스텔 치아리이다. 아직 YC1계에만 적용되어 있으며, 305계 및 821계에는 승무원용 아이패드+TTS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2. 본사, 지사[편집]
2.1. 본사[편집]
- 큐슈 여객철도 (본사) :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하카타에키마에 3쵸메 25-21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前三丁目25-21)
- 철도사업본부 (후쿠오카권 노선 직할)
- 철도사업본부 신칸센부
- 호쿠부 큐슈 지역본사 :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코쿠라키타구 무로마치 3쵸메 2-57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北区室町三丁目2-57)
2.2. 지사, 관계기관[편집]
- 나가사키 지사 :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오노우에마치 8-6 (長崎県長崎市尾上町8-6)
- 오이타 지사 : 오이타현 오이타시 카나메마치 1-1 (大分県大分市要町1-1)
- 구마모토 지사 :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니시구 카스가 3쵸메 15-1 (熊本県熊本市西区春日三丁目15-1)
- 카고시마 지사 :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타케 1쵸메 2-1 (鹿児島県鹿児島市武一丁目2-1)
- 도쿄 지사 : 도쿄도 치요다구 나가타쵸 2쵸메 12-4 (東京都千代田区永田町二丁目12-4)
- 코쿠라 종합 차량센터 :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코쿠라키타구 카나다 3쵸메 1-1 (福岡県北九州市小倉北区金田三丁目1-1)
- 사원 연수센터 :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모지구 신하라마치 6-12 (福岡県北九州市門司区新原町6-12)
- JR큐슈고속선
3. JR의 이단아[편집]
특징으로는 우선 열차 도색이 몹시 인상적이라는 것이다. 강한 원색채인 파란색과 빨간색, 검정색으로 도색을 하는 경우가 상당하고[5] , 전체적으로 글씨를 감각적으로 잘 표현 하고 있다(라기보다 글자를 많이 튀어보이도록 디자인한다).
그래서 그런지 낡은 차량도 신형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듯. 또한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6] 를 디자인 고문으로 위촉하고 있다. 그가 디자인한 대표적인 열차로는 787계 전동차, 883계 전동차(특급 소닉용-푸른색-), 885계 전동차(특급 소닉/카모메용-흰색-)와 신칸센 800계 전동차, 키하 72계(특급 유후인노모리(3세)용) 등이 있고 그 외로도 많은 열차 및 철도역사의 리뉴얼·개조 시에 디자인을 담당했다.[7] 그리고 히타치의 A-train 기술이 마음에 들었는지 신형차량을 계속 히타치로 주문하고 있다.[8]
다만, 305계부터는 JR 동일본이나 간토권 대형 사철에서 볼 법한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 대표적인 예가 도어 차임, 안내방송, 차내 LCD, 인버터 등. 또한 JR 히가시니혼과 오가선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 415계 전동차 중고차 구입, 305계 전동차 LCD 증설 등 차량 관련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등 해외와 가깝고 실제로도 도쿄와 오사카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기 때문에 외국인 대응에도 충실한 편인데, JR 큐슈는 하카타역 예약창구(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따로 외국인 전용 패스교환 예약 창구를 운영 중이다. JR패스 교환창구는 타 JR사에서도 하고 있지만 지정석 예매까지 하는 것은 JR 큐슈가 유일하다. 창구에는 무려 4개국어 대응 (한국어[9] , 중국어, 영어, 일본어)직원이 패스교환 안내를 담당한다.
또한, 해외와 가깝고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페리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부산항(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왕복 운항하는 JR 큐슈 고속선의 비틀호가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부문은 직영이었다가 현재는 별도의 자회사(JR 큐슈 고속선 주식회사[10] )로 독립했다. 비틀호에는 철도처럼 그린석도 운영하고 있다.이래저래 한국 철도회사 코레일과도 관계가 많은 편인데, KR패스의 일본 측 판매처이기도 하고, JR 큐슈의 비틀호와 KTX를 묶어서 발행하는 선박연계승차권과 큐슈 레일 패스도 코레일[11] 에서 판매한다. 비틀이 배지만 JR 큐슈 소속이다보니 열차와 마찬가지로 특실을 그린석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한국과 가장 가까운 JR 업체다 보니 한국 대상 홍보를 많이 한다. 기본적으로 일부 다른 JR과 비슷하게 한국어판 JR 큐슈 공식홈을 운영하는데, 한국어판 공식홈 내용이 다른 JR사에 비해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다른 JR사는 보통 JR패스 구입이나 중요 역 안내 부분만 한국어화 되어 있는데, 관광 정보까지 기술하고 있는 곳은 JR 큐슈를 제외하면 JR 서일본이나 홋카이도 정도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네이버에다가 공식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해당 블로그는 2015년 2월 말부로 내부사정 때문에 잠시 운영을 보류한다는 듯. 또한 JR 각사에서 보기 드문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JR이기도 한데[12] , 관광 파트에서 일한다고 한다. 이쯤 되면 그야말로 본격적.
한국 뿐 아니라 네덜란드의 철도회사 NS와도 기술협약을 맺고 있는데 하우스텐보스역 개통 이후 서로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때문에 한때 양측의 열차에 JR큐슈 로고와 NS로고를 달고 일본, 네덜란드를 테마로 한 열차를 운행하기도 했다.[13]
애칭이 붙은 노선이 많기도 하지만 많은 애칭이 다 쓰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미스미선의 '아마쿠사미스미선'은 큐슈 신칸센의 안내방송에도 쓰이지만 히사츠선과 킷토선의 '에비노 고원선'은 거의 묻혔다. 서로 다른 노선을 묶어서 부르는 경우도 있고, 한 노선을 구간별로 나눠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역 넘버링을 도입한다.#
교통카드로는 SUGOCA(스고카)를 판매하고 있다. SUGOCA를 큐슈 철도기념관에서 이용 시 입장료가 할인된다.
혼슈 지역에 비해 신칸센 도입이 늦은 반대급부로 특급열차를 유독 잘 굴리는것으로 유명하다. JR 서일본의 신칸센과 경합중인 하카타-코쿠라 구간에 특급 키라메키,소닉등을 잔뜩 굴려두고 있다. 원래 JR끼리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이 구간만큼은 예외인 셈이다. 사실상 JR끼리 경쟁하는 유일한 구간이다.[14] 다른 JR이었으면 쾌속으로 굴릴 단거리 구간 특급도 많고, 심지어 통근형 차량을 관광특급으로 개조하여 승격시키기도 한다.
하카타 이남의 규슈 신칸센이 2011년에야 개통하여 아직 재래선 특급에 의존하는 탓에 고속버스와의 경합도 거센 지역이다. 특히 나가사키와 벳부, 유후인이 있는 오이타의 경우 고속버스와 시간차이도 거의 없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미야자키의 경우는 B&S미야자키라는 제도를 통해 나름 버스회사와 공생중이다[15] . 미야자키의 경우 비행기 수요도 상당하고 비용도 지상교통수단을 이용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JR 계열사에 비해 인터넷 예약과 할인에도 적극적이다. 재래선 특급의 경우 구간별로 다소간 차이는 있으나 30% 할인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정도로, 특급이 없는 노선이 오히려 체감상으로는 더 비싸게 느껴질 정도이다.
완전민영화를 할 정도로 非 혼슈 JR 중에서는 실적이 좋으나, 이 회사의 최고의 적이 있다면 바로 여름이다. 여름만 되면 태풍과 홍수가 큐슈지역을 거하게 훑어, 철교 붕괴 및 선로 유실 등의 사고가 꼭 일어난다. 일각에서는 번 돈을 복구에서 다 까먹는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3.1. 교통패스[편집]
큐슈 레일 패스를 발행하고 있으며 19년도 하반기 패스 개정으로 무인개찰구 이용도 가능하다. 큐슈 전역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뿐만 아니라 구마모토와 오이타를 경계로 해서 이 두 지역을 잇는 호히 본선 기준 북쪽 지역만 이용할 수 있는 북큐슈 레일 패스와 오이타역이남, 구마모토현, 가고시마, 미야자키 일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남큐슈 레일 패스를 따로 발행한다. 두 권역의 경계선 역할인 호히 본선은 남,북큐슈 버전 둘 다 탈 수 있다. 북큐슈 레일 패스는 3일권이 9,500엔, 5일권이 11,000엔이며, 남큐슈 레일패스는 3일권(3일권만 있다)에 8,000엔이다. 이 남북큐슈 레일패스는 일본 전국 지역철도패스 중에서도 상당히 혜자 패스에 들고,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단 하카타ㅡ구마모토는 일본어 JR 큐슈에서 조특7 등의 할인 프로모션이 있으므로 이것만으로 본전 뽑기는 어렵다.
반면 남북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전큐슈 패스는 3일권이 16,000엔 5일권이 18,500엔, 7일권이 20,000엔이다. 남 북큐슈패스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싼감이 있긴하지만 본전을 못뽑을 정도는 아니다. 이 패스를 산다는건 큐슈 전역을 다니겠다는 소리인데 하카타역에서 가고시마까지 신칸센 왕복만해도 패스값은 이미 넘는다. 이렇게 하는건 철덕들이나 해먹을짓 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미즈호 기준으로 7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사쿠라를 이용해도 9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보통 하카타에서 유휴인, 벳부 일대를 가도 2시간은 잡아야 하고 나가사키를 가더라도 80 ~ 90분[16] 걸리는것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이용할 가치가 있다. 가고시마 공항 이 있긴 하지만 위치가 그닥이기 때문이다[17] . 특히 한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항공편이 매우 많음을 감안하면 가고시마 일대를 갈때 가고시마공항-가고시마 시내보다 후쿠오카-신칸센 루트도 고려할만 하다.
만약 큐슈를 일주일 정도 여행할 예정이라면 남, 북큐슈패스를 따로사가는 방법도 있다. 특히 큐슈 전역을 돌아다니기엔 전큐슈패스 5일권으로는 좀 짧은 감도 있는데 북큐슈패스 5일권과 남큐슈패스를 잘 조합해 다니면 패스 사용기간이 1주일 이상으로 늘면서 보다 여유로운 큐슈 일주가 가능하다. 현재는 7일권이 생겼기 때문에 일정이 좀 길다 싶으면 그냥 저걸 사면 되며 7일권의 경우 5일권과 1500엔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다. 또한 북큐슈구간만 7일정도 이용할 예정이라도 역시 전큐슈 7일권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북큐슈레일패스는 5일권까지만 있고 3일권 두장을 구매하면 이 패스와 가격이 같아지기 때문이다.[18]
6월 1일부터는 패스가격이 500~900엔 정도 인상하면서 무제한 좌석지정으로 변경되면서 가성비가 더 좋아졌다. 다만 남, 북큐슈패스의 경우 일부 관광열차에 대해서는 지정석권 예약횟수가 일부 제한된다.
참고로 이 패스는 과거 다른 JR 패스와는 달리 지정석 발권 횟수에 제한이 있었다. 여행객들의 노쇼가 워낙에 심했기 때문이며 3일권 기준으로 10회이며 5일권 기준으로 16회였다[19] . 비록 지정석 횟수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저렇게 많은 횟수는 아예 열차만 주구장창 타고 다닐 철덕이 아니라 관광지간 이동이 목적인 일반 관광객이 현실적으로 다 쓰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가성비가 높은 패스였다.[20][21]
그외에도 후쿠오카와이드패스도 발매중이다. 가격은 3060엔으로 이틀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특급열차의 자유석까지 이용가능하다. 시모노세키-고쿠라-후쿠오카(하카타) 라인을 이용할 때 좋다. 초기 발매 버전은 니시테츠의 패스처럼 동전으로 개시일자를 긁는 형식이었으나, 지금은 청춘 18 티켓처럼 역무원이 개시 도장을 찍어주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자동개찰구는 여전히 사용 불가.
4. 주식 상장[편집]
2015년 1월 27일, 2016년도에 철도 건설 · 운수 시설 정비 지원기구가 보유한 JR 큐슈의 주식을 매각하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보고서가 국토교통성에서 발표됨으로써 완전 민영화를 달성할 것을 밝혔다. 이는 혼슈 3사에 이어서 네 번째이다. 비록 현재 본업인 철도 사업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22][23] 부대 사업인 외식, 유통, 부동산, 버스 산업 등에서 나오는 수익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기에 가능한 것이다.[24]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좋은건 아니라 상장 전에 고정자산 감가상각비를 대규모로 인식하는 회계기법으로 상장 후에는 손실이 거의 생기지 않도록 했다.
한편 국철 분할민영화 당시 경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 JR 큐슈에는 경영지원기금 명목으로 3,877억 엔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었는데, 이를 국가에 갚아야 하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결국 갚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이 기금은 큐슈 신칸센 선로사용료 30년치를 일괄납부하고 장기 채무를 상환하거나 시설 개선에 투자하는 데 사용되었다.
JR 큐슈는 2016년까지 5개년 중기 경영계획을 추진하여 2016년도의 판매액을 10% 이상 신장시키고, 주식상장을 하여 완전 민영화를 실현한다고 발표하였다.
2015년 6월 3일에 JR 큐슈의 완전 민영화를 골자로 한 한 JR 회사법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하여, 6월 10일 JR 회사법의 개정법이 공표되었다. 이 법안은 2016년 4월 1일부터 시행되어 동년 10월 25일에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되었다. 공개가는 2600엔, 공개 직후 3100엔으로 급등했다. 후쿠오카증권거래소에는 10월 26일에 병행 상장되었으며, 공개가는 2,990엔이다.
5. 관련 영상[편집]
일본국유철도가 민영화되어 JR그룹으로 발족할 때 JR 큐슈의 광고.
5.1. 사가 : 낭만철도[편집]
낭만철도(浪漫鉄道)
국철 분할 및 JR 큐슈 출범(1987년) 2년 뒤인 1989년에 공모를 통해 만들어졌고, 70~90년대에 활동한 포크 재즈 코러스 그룹인 하이파이 셋(Hi-Fi Set)이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대중가요로서도 손색이 없어서 JR 큐슈에서는 이미지송으로도 사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십 년간 지속된 음원의 CD화 요구에 힘입어 2009년 1월에 풀 버전 음원이 CD앨범에 수록되었으며, inst. 버전은 큐슈 관할 특급열차의 출발 안내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