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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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는 민주당계 우세 지역으로, 반대로 말하면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모지였으나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부동산 실책과 탈원전 정책, 젠더 갈등 방임으로 말미암은 청년 남성층의 보수화 등으로 스윙보터 지역으로 바뀌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수원시 영통구와 전국 단위 선거 지지 성향이 거의 흡사하다. 진보 성향이 강한 연구원 밀집 지역이기도 하면서[1] , 충남대학교·카이스트 및 자운대를 끼고 있어 2030 청년층도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도 대덕 과학벨트, 세종시 수정안 논란, 기타 연구예산 및 연구소 이전 문제로 보수정당에 대한 여론이 차가웠다.
유성구가 분리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모두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방선거 데이터를 봐도 보수정당 계열 인사가 뽑힌 것은 구도 자체가 보수 정당에 많이 기울었던 2004년 재보궐선거,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구청장 선거 뿐이었고, 이후로는 꾸준히 민주당이 깃발을 꽂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당선 이후 부활시킨다는 과학기술부를 갑자기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으로 내놓고, 과학기술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정책들을 남발하는 등 삽질을 하며 그나마 있던 보수 지지층조차 지속적으로 하락,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당 초강세 성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성구의 두 선거구에서 각각 15%p, 30%p의 매우 큰 격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분열로 인해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 1위를 하는 와중에도, 민주당이 홀로 30%를 넘으면서 24%에 그친 새누리당을 앞섰다.
또한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보수세가 급격히 몰락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무려 47.51%를 득표하여, 2위 국민의당 안철수를 무려 25.86% 격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47.5%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라도를 제외하면 세종시, 영통구가 전부였다. 특히 11개동 모두 전국 평균 득표율을 넘긴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가장 낮게 나온 신성동조차 42.3%가 나왔는데, 자운대[2] 와 도룡동[3] 이 위치해 군인 및 부자 표로 평균치가 깎였음에도 이러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6.3%에 그쳐 역시 전라도, 세종, 영통구 다음으로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 홍 후보는 진잠동 20.45% 말고는 20% 이상을 득표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4%의 득표율을 얻어 충청도 전체에서 계룡시 다음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민주당 초강세 구도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지선에서는 시장 61:26, 구청장 63:23, 총선에서는 갑구 56:40, 을구 56:37로 말이 필요없을 만큼 민주당의 독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66%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50%를 약 1.15%p 차로 누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 대학가가 있어 해당 대학 기숙사생·자취생이 많은 온천2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53%:43%으로 무려 10%p 이상 압승을 거두어 격차를 많이 벌린 것이 이유였다. 관악구처럼 2030 세대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던 것이, 역으로 2030 민심이 등을 돌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측이 힘을 받을 수 있었다.[4] 또한 도안신도시의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민심이 작용한 것 역시 유성구의 보수화에 영향을 미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대전광역시장, 유성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충청도 광역자치단체장 4석을 국민의힘이 석권한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유일한 충청도 기초자치단체였다.[5] 유성구가 원래 다른 지역보다 민주당세가 강한 것도 있지만, 민주당 허태정 시장의 지역기반이 유성구였고 과거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과 진동규 구청장은 색깔론과 강성 발언으로 청년층에게 여론이 좋지 않기도 하다.
대전시의회에서는 민주당이 3석을, 국민의힘이 1석을 가져갔지만, 유성구의회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다른 충청권보다는 덜하지만 국민의힘이 더 많은 표를 받았다.
그 외에는 외지인이 많아 토박이들이 그다지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8회 지선때는 양당의 구청장 후보가 모두 토박이가 아닌 외지 출신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R&D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정부에서 해당 예산을 전격 삭감함으로써[6] 이 지역 연구기관과 연구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 이것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총선에 상당한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문재인 정부의 실책 덕분에 어렵게 쌓아올린 국민의힘의 유성구 지지 기반이라는 공든 탑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이장우 현 시장의 높은 부정평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22대 총선때는 민주당이 힘을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1. 선거구 정보[편집]
1.1. 구의회[편집]
2. 특성[편집]
정치적으로는 민주당계 우세 지역으로, 반대로 말하면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모지였으나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부동산 실책과 탈원전 정책, 젠더 갈등 방임으로 말미암은 청년 남성층의 보수화 등으로 스윙보터 지역으로 바뀌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수원시 영통구와 전국 단위 선거 지지 성향이 거의 흡사하다. 진보 성향이 강한 연구원 밀집 지역이기도 하면서[1] , 충남대학교·카이스트 및 자운대를 끼고 있어 2030 청년층도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도 대덕 과학벨트, 세종시 수정안 논란, 기타 연구예산 및 연구소 이전 문제로 보수정당에 대한 여론이 차가웠다.
유성구가 분리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모두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방선거 데이터를 봐도 보수정당 계열 인사가 뽑힌 것은 구도 자체가 보수 정당에 많이 기울었던 2004년 재보궐선거,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구청장 선거 뿐이었고, 이후로는 꾸준히 민주당이 깃발을 꽂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당선 이후 부활시킨다는 과학기술부를 갑자기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으로 내놓고, 과학기술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정책들을 남발하는 등 삽질을 하며 그나마 있던 보수 지지층조차 지속적으로 하락,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당 초강세 성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성구의 두 선거구에서 각각 15%p, 30%p의 매우 큰 격차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분열로 인해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 1위를 하는 와중에도, 민주당이 홀로 30%를 넘으면서 24%에 그친 새누리당을 앞섰다.
또한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보수세가 급격히 몰락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무려 47.51%를 득표하여, 2위 국민의당 안철수를 무려 25.86% 격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47.5%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라도를 제외하면 세종시, 영통구가 전부였다. 특히 11개동 모두 전국 평균 득표율을 넘긴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가장 낮게 나온 신성동조차 42.3%가 나왔는데, 자운대[2] 와 도룡동[3] 이 위치해 군인 및 부자 표로 평균치가 깎였음에도 이러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6.3%에 그쳐 역시 전라도, 세종, 영통구 다음으로 낮은 득표율을 얻었다. 홍 후보는 진잠동 20.45% 말고는 20% 이상을 득표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4%의 득표율을 얻어 충청도 전체에서 계룡시 다음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민주당 초강세 구도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지선에서는 시장 61:26, 구청장 63:23, 총선에서는 갑구 56:40, 을구 56:37로 말이 필요없을 만큼 민주당의 독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66%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7.50%를 약 1.15%p 차로 누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 대학가가 있어 해당 대학 기숙사생·자취생이 많은 온천2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53%:43%으로 무려 10%p 이상 압승을 거두어 격차를 많이 벌린 것이 이유였다. 관악구처럼 2030 세대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던 것이, 역으로 2030 민심이 등을 돌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측이 힘을 받을 수 있었다.[4] 또한 도안신도시의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민심이 작용한 것 역시 유성구의 보수화에 영향을 미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대전광역시장, 유성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충청도 광역자치단체장 4석을 국민의힘이 석권한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유일한 충청도 기초자치단체였다.[5] 유성구가 원래 다른 지역보다 민주당세가 강한 것도 있지만, 민주당 허태정 시장의 지역기반이 유성구였고 과거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과 진동규 구청장은 색깔론과 강성 발언으로 청년층에게 여론이 좋지 않기도 하다.
대전시의회에서는 민주당이 3석을, 국민의힘이 1석을 가져갔지만, 유성구의회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다른 충청권보다는 덜하지만 국민의힘이 더 많은 표를 받았다.
그 외에는 외지인이 많아 토박이들이 그다지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8회 지선때는 양당의 구청장 후보가 모두 토박이가 아닌 외지 출신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R&D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정부에서 해당 예산을 전격 삭감함으로써[6] 이 지역 연구기관과 연구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 이것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총선에 상당한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문재인 정부의 실책 덕분에 어렵게 쌓아올린 국민의힘의 유성구 지지 기반이라는 공든 탑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이장우 현 시장의 높은 부정평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22대 총선때는 민주당이 힘을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