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갑
최근 편집일시 : (♥ 0)
||
좁은 의미의 '마포'가 바로 이 지역으로, 도심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부터 서울시여서 각 행정동별 면적이 작은 편인데다가 아파트 등 고층건물의 밀도가 매우 높은 탓에 지도상으로 을 선거구와 비교해 보면 3분의 1도 될까말까한 상당히 작은 면적의 선거구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마포구 갑 지역을 동마포라고 부른다. 마포구 을 지역은 서마포라고는 안 하고 홍대거리-망원동을 따라서 홍대망원지구라고 부른다. 인구도 을 선거구가 갑 선거구보다 훨씬 많다. 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다.
마포구에서 비싼 아파트들이 몰린 지역이다. 마포구 을 지역은 합정역 역세권 메세나폴리스와 마포 한강 푸르지오 정도만 고가 아파트인 반면, 마포구 갑 지역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공덕자이, 마포 더 클래시, 신촌숲 아이파크,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1] 마포그랑자이 등등 고가 아파트 단지를 세는 게 의미가 없을 지경. 재미있는 건 주상복합은 마포구 갑 지역에는 별로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아파트와 상가를 분리해 건축하는 일반 아파트들이 많다.
대체로 공덕오거리 주변 생활권으로, 집 가까이 공덕역 근처로 출퇴근하거나,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또한 서강대학교가 이곳에 있어 신촌 일대부터 대흥역 사이에 대학생들도 다수 살고 있다보니 주민 연령대가 은근 젊은 편이다.
홍대입구와 상암동 DMC를 끼고 있는 마포구 을에 비해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특히 아현동과 도화동 지역이 보수세가 강한 편이라 각종 선거에서도 이기거나 지더라도 접전 양상이 제법 벌어지는 편이다.
다만 정의당 입장에서도 그나마 조직력이 탄탄한 마포구 을 지역구보다 지지세가 약한 지역이라, 오히려 보수정당 출마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3파전 양상이 될 수 있는 마포구 을이 의외로 난이도는 더 쉬울지 모른다는 주장도 간혹 있다.
마포구 갑 지역은 여의도 및 용산구와 접해있어 입지가 좋은데다가, 공덕역을 중심으로 업무지구와 아현뉴타운[2] 이 조성되어 있어 부동산 가격이 높아 아무래도 종부세같은 부동산 관련 세금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3] 또한 공덕역 등지에 보수정당 지지층이 많은 노령층이 많이 사는 것도 그나마 강북에서 보수 정당 지지세가 있는데 일조했다. 마포구 갑 지역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개발, 재건축이 어려웠으나[4] 2014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직결 개통 이후 공덕역 역세권을 위주로 재개발, 재건축이 매우 빨라졌다.
그래서 1990년대 이후 선거 결과를 보면 박명환 전 의원이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 보수 정당 3선 연임을 하고, 허니문 선거로 구도 자체가 기운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강승규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다만 2012년 19대 총선부터는 내리 민주당이 승리하고 있다. 특히 노승환-노웅래 부자가 도합 9선을 기록한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세습 선거구(...)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하지만 2021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및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기 때문에 2024년 총선의 결과가 주목되는 지역구였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초 접전끝에 당선되었다. 국민의힘 계열에서는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국회의원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빼앗아 온 것이다.
마포구 갑은 마포구 내에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몰린 지역구이다. 마포구 을 지역은 합정역 일대와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제외하면 제대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는 지역이 없다. 망원동도 핫플레이스로 뜨긴 했지만 재개발이 한 차례 무산된 지역이라 젠트리피케이션이 어느 정도 벌어져야 다시 재개발이 이뤄질 것이고...
반면 마포구 갑 지역은 신수동, 현석동, 대흥동, 염리동, 공덕동, 도화동 등 지역 전역에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광풍이 불어닥치는 곳이다. 또한 재개발의 여파로 대흥역 일대에 학원가가 조성되기 시작해 교육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예로부터 야당 강세였던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선거구 중 하나였던 만큼 제헌국회 시절부터 꾸준히 민주당계 정당 소속 또는 이와 가까운 인물들이 꾸준히 선출되어왔다. 초대 의원인 김상돈 전 서울특별시장, 최초의 여성 당대표였던 박순천 전 의원, 독립운동가 출신 김홍일 전 장관,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 등의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어찌 보면 종로구만큼이나 서울에서 비중이 작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2대 총선에서는 대한국민당 오성환, 이종현 후보가 당선되었고, 중선거구제 전환 이후에는 민주공화당 박경원, 민주정의당 봉두완 등이 당선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당초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당에서는 되레 안대희 전 대법관[8] 을 당에서 전략공천하자 이에 극렬 반발하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2여2야의 선거 구도가 만들어졌다.
안대희에 맞서 같은 법관 출신 조응천을 전략공천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조응천은 최재성 의원의 지역구였던 남양주시 갑에 전략공천되었고, 최종적으로 지역 터줏대감 노웅래가 3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원래 마포구 자체가 새누리당으로서는 전력으로 붙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인데, 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지역 조직이 크게 동요한데다가 안 전 대법관이 정계에 처음 입문한 고위 법관 출신들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숙이고 들어가는 친화력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예상보다도 더 큰 차이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출구조사에서 부터 51% 대 34%로 노웅래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지며 52% 대 33%라는 서울특별시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큰 표차로 참패했다.
물론 관악구, 구로구와 함께 서울 진보의 심장이라 불리는 마포구이나, 안대희는 한때 국무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나름 거물인지라 20%p차의 참패는 정치적으로 매우 치명적이었다. 결국 안대희는 이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였다.
여론조사는 접전이었던 가운데 다들 하나같이 야권의 근소 우세를 점쳤지만, 20대 총선의 수도권 여론조사가 다 그랬듯이 실제 개표 결과는 현역 노웅래 의원의 여유 있는 낙승으로, 안 대법관이 마포 출마를 선언하며 외쳤던 험지 차출론을 본인의 낙선으로 셀프 인증을 하고만 셈이 됐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이 이루어졌고, 노 의원이 압도적인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을 통과해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제1야당 미래통합당에서는 강승규 전 의원이 공천되었는데, 이로써 노웅래 vs 강승규의 세 번째 매치가 성사되었다.
국민의당에서는 민주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는 정통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는 정형호 후보가 등록되어있다.-음?- 분명 안철수 대표는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예비후보로 등록되어있었지만, 3월 13일에 최종 사퇴했다.
이 밖에 옛날에 있었던 통일민주당의 이름을 재활용한 군소정당인 통일민주당에서는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회원인 박선아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선거 기간 중 주요 여론조사에 포함되지도 않을만큼 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내내 우위를 점했고, 실제 개표 결과도 그렇게 되었다. 선거 결과 역시 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56%의 득표율을 얻으며 무난하게 승리하여 통합당 강승규 후보를 격파하고 당선됐고 4선 의원이 되었다.
다만, 마포 삼성아파트(도화동 제3투표소, 미래통합당 강승규 득표율 62.48%) 및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아파트(아현동 제5·6투표소, 강승규 득표율 54.20%)와 같은 고가 아파트 단지는 고소득층 입주민들의 비율이 높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꼽히는 종부세로 인해 상당히 타격을 입게된 입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미래통합당 강승규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숫자는 현역인 노웅래 후보가 우세를 점한 사전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고, 해당 아파트들은 마포구 토박이가 아닌 타 지역 출신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노웅래의 세습 프리미엄이 무의미한 측면도 있다.
현역 노웅래 전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2024년 2월 22일 마포구 갑을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며 노웅래는 결국 컷오프되었다. 노웅래 의원은 이에 반발해 민주당 최고위 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하기까지 했다. 이후 컷오프를 받아들이고 이지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노웅래 외에는 마포구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이은희 전 노무현 청와대 제 2부속실장과 오성규 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비서실장, 그리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포구 갑에 공천을 신청했었던 김빈 전 행정관이 있다. 마포구 지역 토박이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 해외 언론비서관을 지낸 이지수 미국 뉴욕 주 변호사도 출마를 선언했다.[9] 2024년 2월 26일,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이 전략 공천되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정훈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실제로 입당 이후 사무실을 개소하였다. # 신지호 전 의원 또한 출마하였으며 경선 끝에 조정훈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그 전까지 3번 출마했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본인 고향인 충청남도 홍성군·예산군 선거구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
녹색정의당에서는 녹색당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혜미 후보가 출마한다.
개혁신당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미디어법률단 위원이었던 김기정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개표 결과 조정훈 의원이 599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로써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6년 만에 보수 정당이 마포구 갑을 탈환했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창원시 진해구와 함께 출구조사가 가장 크게 빗나간 지역이다.
출구조사 공개 당시에는 이지은 후보가 9.4%p 차이로 조정훈 후보를 낙승할 것으로 예측돼 접전으로 나오지도 않았지만, 실상은 조정훈 후보가 0.60%p 차로 당선돼 출구조사 대비 개표 결과가 무려 10.0%p의 큰 차이를 보이며 예측을 뒤집었다. (-9.4% → +0.6%)
세부적으로 보면 이지은 후보가 대학가를 끼고 있는 대흥동과 공덕동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표차가 크지 않았다. 특히 결정적으로 재개발이 많이 된 아현동[* 실제로 아현동에 있는 3885세대 규모의 그 유명한 매머드급 신축 대단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에서 조정훈 후보가 이지은 후보를 무려 20%p 차이로 앞섰다. 또 아현동에는 마포경찰서가 있다. 이지은 후보는 이 마포경찰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10] 에서 조정훈 후보가 이지은 후보를 가장 크게 앞섰고 개표 막판에 한강을 까고 있는 도화동, 용강동에서 조정훈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며 승기를 굳혔다. 즉 마포구 갑 지역의 우경화가 사실상 패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합이 국민의미래를 꽤 여유로운 차이로 앞섰기에 이지은 후보가 인물론에서 약했던 영향으로 볼 수도 있는 결과이다. 실제로 이곳과 비슷한 정치 지형을 가진 영등포 을과 중•성동 갑,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접전 승을 했기 때문이다.[11]
또한 마포구 갑에서 비례대표 현역인 조정훈이 단 1번 만에 당선될 수 이유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쓰레기 소각장 건설 논란이 있는 상암동(마포구 을 관할)과도 제법 거리가 있고 오히려 용산구와 인접하여 강남3구 못지않는 부촌 동네이기 때문에 소각장 논란과 정권 심판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1. 개요[편집]
좁은 의미의 '마포'가 바로 이 지역으로, 도심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부터 서울시여서 각 행정동별 면적이 작은 편인데다가 아파트 등 고층건물의 밀도가 매우 높은 탓에 지도상으로 을 선거구와 비교해 보면 3분의 1도 될까말까한 상당히 작은 면적의 선거구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마포구 갑 지역을 동마포라고 부른다. 마포구 을 지역은 서마포라고는 안 하고 홍대거리-망원동을 따라서 홍대망원지구라고 부른다. 인구도 을 선거구가 갑 선거구보다 훨씬 많다. 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다.
마포구에서 비싼 아파트들이 몰린 지역이다. 마포구 을 지역은 합정역 역세권 메세나폴리스와 마포 한강 푸르지오 정도만 고가 아파트인 반면, 마포구 갑 지역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공덕자이, 마포 더 클래시, 신촌숲 아이파크,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1] 마포그랑자이 등등 고가 아파트 단지를 세는 게 의미가 없을 지경. 재미있는 건 주상복합은 마포구 갑 지역에는 별로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아파트와 상가를 분리해 건축하는 일반 아파트들이 많다.
대체로 공덕오거리 주변 생활권으로, 집 가까이 공덕역 근처로 출퇴근하거나,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또한 서강대학교가 이곳에 있어 신촌 일대부터 대흥역 사이에 대학생들도 다수 살고 있다보니 주민 연령대가 은근 젊은 편이다.
홍대입구와 상암동 DMC를 끼고 있는 마포구 을에 비해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특히 아현동과 도화동 지역이 보수세가 강한 편이라 각종 선거에서도 이기거나 지더라도 접전 양상이 제법 벌어지는 편이다.
다만 정의당 입장에서도 그나마 조직력이 탄탄한 마포구 을 지역구보다 지지세가 약한 지역이라, 오히려 보수정당 출마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3파전 양상이 될 수 있는 마포구 을이 의외로 난이도는 더 쉬울지 모른다는 주장도 간혹 있다.
마포구 갑 지역은 여의도 및 용산구와 접해있어 입지가 좋은데다가, 공덕역을 중심으로 업무지구와 아현뉴타운[2] 이 조성되어 있어 부동산 가격이 높아 아무래도 종부세같은 부동산 관련 세금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3] 또한 공덕역 등지에 보수정당 지지층이 많은 노령층이 많이 사는 것도 그나마 강북에서 보수 정당 지지세가 있는데 일조했다. 마포구 갑 지역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개발, 재건축이 어려웠으나[4] 2014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직결 개통 이후 공덕역 역세권을 위주로 재개발, 재건축이 매우 빨라졌다.
그래서 1990년대 이후 선거 결과를 보면 박명환 전 의원이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 보수 정당 3선 연임을 하고, 허니문 선거로 구도 자체가 기운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강승규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다만 2012년 19대 총선부터는 내리 민주당이 승리하고 있다. 특히 노승환-노웅래 부자가 도합 9선을 기록한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세습 선거구(...)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하지만 2021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및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기 때문에 2024년 총선의 결과가 주목되는 지역구였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초 접전끝에 당선되었다. 국민의힘 계열에서는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국회의원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빼앗아 온 것이다.
마포구 갑은 마포구 내에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몰린 지역구이다. 마포구 을 지역은 합정역 일대와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제외하면 제대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는 지역이 없다. 망원동도 핫플레이스로 뜨긴 했지만 재개발이 한 차례 무산된 지역이라 젠트리피케이션이 어느 정도 벌어져야 다시 재개발이 이뤄질 것이고...
반면 마포구 갑 지역은 신수동, 현석동, 대흥동, 염리동, 공덕동, 도화동 등 지역 전역에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광풍이 불어닥치는 곳이다. 또한 재개발의 여파로 대흥역 일대에 학원가가 조성되기 시작해 교육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편집]
마포구는 무려 제헌 국회 시절부터 서울 소속으로 별도의 선거구가 있었던 곳인 만큼 이 곳을 거쳐간 인물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제헌국회에는 마포구 통합 선거구(서울 제8선거구)였다가 2대 총선때부터 이미 마포 갑, 을로 분구가 되었다. 이후 4~8대 총선에서는 다시 마포구 단독 선거구였다가 9~12대 총선때까지는 용산구와 함께 1개의 선거구를 구성[6] 하기도 했다. 현재의 마포 갑, 을 선거구가 구성된 것은 1988년 13대 총선부터였는데 이때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변화 없이 선거구가 유지되어 왔다.
예로부터 야당 강세였던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선거구 중 하나였던 만큼 제헌국회 시절부터 꾸준히 민주당계 정당 소속 또는 이와 가까운 인물들이 꾸준히 선출되어왔다. 초대 의원인 김상돈 전 서울특별시장, 최초의 여성 당대표였던 박순천 전 의원, 독립운동가 출신 김홍일 전 장관,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 등의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어찌 보면 종로구만큼이나 서울에서 비중이 작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2대 총선에서는 대한국민당 오성환, 이종현 후보가 당선되었고, 중선거구제 전환 이후에는 민주공화당 박경원, 민주정의당 봉두완 등이 당선되기도 했다.
2.1. 제13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2. 제14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 제15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4.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5. 제17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6. 제18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대째 마포구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노씨 집안 가문의 특성상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었지만, 김근태 의장의 지역구였던 도봉구 갑과 마찬가지로 민주노동당과 진보표가 갈려 강승규 후보가 신승하였다.[7]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허니문 효과로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에게 털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노웅래 후보도 제법 선전하기는 했다.
2.7. 제19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터줏대감 노웅래답게 12%p 차이에 가까운 표차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2.8.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단수추천으로 공천받아 3선에 도전한다.
새누리당에서는 당초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당에서는 되레 안대희 전 대법관[8] 을 당에서 전략공천하자 이에 극렬 반발하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2여2야의 선거 구도가 만들어졌다.
안대희에 맞서 같은 법관 출신 조응천을 전략공천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조응천은 최재성 의원의 지역구였던 남양주시 갑에 전략공천되었고, 최종적으로 지역 터줏대감 노웅래가 3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원래 마포구 자체가 새누리당으로서는 전력으로 붙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인데, 강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지역 조직이 크게 동요한데다가 안 전 대법관이 정계에 처음 입문한 고위 법관 출신들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숙이고 들어가는 친화력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예상보다도 더 큰 차이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출구조사에서 부터 51% 대 34%로 노웅래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지며 52% 대 33%라는 서울특별시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큰 표차로 참패했다.
물론 관악구, 구로구와 함께 서울 진보의 심장이라 불리는 마포구이나, 안대희는 한때 국무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나름 거물인지라 20%p차의 참패는 정치적으로 매우 치명적이었다. 결국 안대희는 이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였다.
여론조사는 접전이었던 가운데 다들 하나같이 야권의 근소 우세를 점쳤지만, 20대 총선의 수도권 여론조사가 다 그랬듯이 실제 개표 결과는 현역 노웅래 의원의 여유 있는 낙승으로, 안 대법관이 마포 출마를 선언하며 외쳤던 험지 차출론을 본인의 낙선으로 셀프 인증을 하고만 셈이 됐다.
2.9.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제1야당 미래통합당에서는 강승규 전 의원이 공천되었는데, 이로써 노웅래 vs 강승규의 세 번째 매치가 성사되었다.
국민의당에서는 민주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는 정통민주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는 정형호 후보가 등록되어있다.
이 밖에 옛날에 있었던 통일민주당의 이름을 재활용한 군소정당인 통일민주당에서는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회원인 박선아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선거 기간 중 주요 여론조사에 포함되지도 않을만큼 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내내 우위를 점했고, 실제 개표 결과도 그렇게 되었다. 선거 결과 역시 민주당 노웅래 후보가 56%의 득표율을 얻으며 무난하게 승리하여 통합당 강승규 후보를 격파하고 당선됐고 4선 의원이 되었다.
다만, 마포 삼성아파트(도화동 제3투표소, 미래통합당 강승규 득표율 62.48%) 및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아파트(아현동 제5·6투표소, 강승규 득표율 54.20%)와 같은 고가 아파트 단지는 고소득층 입주민들의 비율이 높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꼽히는 종부세로 인해 상당히 타격을 입게된 입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미래통합당 강승규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숫자는 현역인 노웅래 후보가 우세를 점한 사전 투표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고, 해당 아파트들은 마포구 토박이가 아닌 타 지역 출신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노웅래의 세습 프리미엄이 무의미한 측면도 있다.
2.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전 의원을 꾸준히 지지해 왔으나, 서울 전체적인 우향우 경향이 나타났던 당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3%p 차로 크게 이긴 지역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후 서울특별시에서의 국정 지지도가 다시 상당히 떨어진 상황인 만큼 서울특별시의 주요 접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역 노웅래 전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2024년 2월 22일 마포구 갑을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며 노웅래는 결국 컷오프되었다. 노웅래 의원은 이에 반발해 민주당 최고위 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하기까지 했다. 이후 컷오프를 받아들이고 이지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노웅래 외에는 마포구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이은희 전 노무현 청와대 제 2부속실장과 오성규 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비서실장, 그리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포구 갑에 공천을 신청했었던 김빈 전 행정관이 있다. 마포구 지역 토박이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 해외 언론비서관을 지낸 이지수 미국 뉴욕 주 변호사도 출마를 선언했다.[9] 2024년 2월 26일,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이 전략 공천되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정훈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실제로 입당 이후 사무실을 개소하였다. # 신지호 전 의원 또한 출마하였으며 경선 끝에 조정훈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그 전까지 3번 출마했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본인 고향인 충청남도 홍성군·예산군 선거구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
녹색정의당에서는 녹색당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혜미 후보가 출마한다.
개혁신당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미디어법률단 위원이었던 김기정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개표 결과 조정훈 의원이 599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로써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6년 만에 보수 정당이 마포구 갑을 탈환했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창원시 진해구와 함께 출구조사가 가장 크게 빗나간 지역이다.
출구조사 공개 당시에는 이지은 후보가 9.4%p 차이로 조정훈 후보를 낙승할 것으로 예측돼 접전으로 나오지도 않았지만, 실상은 조정훈 후보가 0.60%p 차로 당선돼 출구조사 대비 개표 결과가 무려 10.0%p의 큰 차이를 보이며 예측을 뒤집었다. (-9.4% → +0.6%)
세부적으로 보면 이지은 후보가 대학가를 끼고 있는 대흥동과 공덕동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표차가 크지 않았다. 특히 결정적으로 재개발이 많이 된 아현동[* 실제로 아현동에 있는 3885세대 규모의 그 유명한 매머드급 신축 대단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에서 조정훈 후보가 이지은 후보를 무려 20%p 차이로 앞섰다. 또 아현동에는 마포경찰서가 있다. 이지은 후보는 이 마포경찰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10] 에서 조정훈 후보가 이지은 후보를 가장 크게 앞섰고 개표 막판에 한강을 까고 있는 도화동, 용강동에서 조정훈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며 승기를 굳혔다. 즉 마포구 갑 지역의 우경화가 사실상 패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합이 국민의미래를 꽤 여유로운 차이로 앞섰기에 이지은 후보가 인물론에서 약했던 영향으로 볼 수도 있는 결과이다. 실제로 이곳과 비슷한 정치 지형을 가진 영등포 을과 중•성동 갑, 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접전 승을 했기 때문이다.[11]
또한 마포구 갑에서 비례대표 현역인 조정훈이 단 1번 만에 당선될 수 이유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쓰레기 소각장 건설 논란이 있는 상암동(마포구 을 관할)과도 제법 거리가 있고 오히려 용산구와 인접하여 강남3구 못지않는 부촌 동네이기 때문에 소각장 논란과 정권 심판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1] 2004년에 들어선 노후 단지이지만, 마포 재개발의 시초격에 해당하는 단지로 유명하다. 마포 재개발 입주 단지는 오벨리스크 입주 10년 이후에나 들어서기 시작했다.[2]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를 비롯해 고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있다.[3] 그 외 강북에서 종합부동산세에 민감한 지역으로는 중구성동구 을과 용산구 등이 있다.[4]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 입주(2004년) 이후 한동안 마포구 갑 지역 재개발 사업이 멈춰 있었다.[5] 지금의 마포구 갑 지역은 당시 마포구 갑/을 두 선거구에 걸쳐있다.[6] 당시에는 중대선거구제로 1개 지역구에서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7] 다만 도봉구 갑 문서에서 보듯이 이 당시 민주당 지지세 자체가 처참했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봐도 무방했다.[8] 당초에는 고향 부산광역시 쪽에서 출마해서 안정적인 당선을 노리려 했지만, 안대희는 이 곳에 공천되었다.[9] 과거에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특별시 중구·성동구 을 지역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였고,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해당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확정되어 컷오프되었다.[10] 신동아에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를 가서 주민 인터뷰를 했는데, 마래푸의 종합부동산세를 줄여줘서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이고,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마포구 타 지역도 재개발, 재건축이 빨라질 것이라 기대한다는 주민 인터뷰가 나오기도 했다. 기사[11] 특히 성동구는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강북에서 용산구 다음으로 보수세가 강해졌다고 평가받았다. 광진구 을 역시 자양3동과 구의3동의 영향으로 이 지역구에 한해서는 2021년 재보궐선거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과 윤석열이 성동구와 맞먹는 득표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