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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디 로이코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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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저항하다니, 이래서 살아있는 것들이란 질색이라니까.
임금님전대 킹오저의 등장 악역.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의 수하들인 우충오도화의 마지막 구성원이자 본작의 핵심적인 사건인 신의 분노 사건의 진범이다.
모티브는 좀비 달팽이 현상으로 알려진 레우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 + 사신.
2. 능력[편집]
- 전용무기 - 낫
- 좀비화
시체에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일으킨다.[5] 일단 육체가 유지되어 있으면 움직이게 만드는 데엔 문제가 없으나, 간접적으로 행동을 유도할 뿐 직접 조종할 수는 없다. 이는 대부분의 시체들이 뇌같은 주요 장기가 장기간 부패되어 손상된 탓에 본능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이며, 이렇게 되살린 시체는 피아식별을 못하고 글로디를 공격하기도 한다.[6] 과거에 이 능력으로 버그나라크에 의해 슈갓 소울이 뽑혀진 다수의 가디언 시케이다 시체를 날뛰게 만들어 신의 분노 사건을 일으켰다.
- 그림자
자신 주변에 거대한 그림자를 깔아서 무기와 모자를 가져왔다. 또한 그림자를 통해 사나기무들의 시체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내기도 했다.
- 불사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지 않는다. 외관상으로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치사 수준의 공격을 맞아도 멀쩡하게 일어난다. 이때문에 전 곳칸 국왕인 카라스 데 한은 인간의 법으로 처벌하기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자신과 함께 15년 동안 얼음 속에 봉인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과거[편집]
15년 전, 버그나라크가 슈갓 소울을 적출한 뒤 버려진 매미 슈갓의 시체를 이용해 신의 분노 사건을 일으켰고, 갓 스콜피온의 독을 이용해 당시 이샤바나의 왕이었던 히메노 란의 부모를 암살한 뒤, 매미 슈갓들을 타고 어디론가 사라진다.[7]
이후 카라스 데 한에게 붙잡혔으나 카라스는 글로디는 법으로 심판할 수 없다고 여겼기에 곳칸의 비술로 봉인했고, 글로디는 카라스와 함께 15년간 얼어붙어 있었다.
3.2. 본편[편집]
30화 - 카메짐과 미논간이 얼음을 깨부숨으로써 봉인에서 풀려난다.[8] 카메짐이 "다그데드가 모든걸 파괴하라고 하셨다."라고 알려주자 "지난번처럼 죽이지도 살리지도 말고 적당히?"라고 반문하면서 심드렁하다가 카메짐이 "이번엔 모조리 죽여 없애야 한다."고 정정하자 광소를 지으며 기뻐한다. 직후 자신을 재봉인하려다 카메짐에게 살해당한 카라스를 본인의 능력으로 되살려 이샤바나로 가게 하고, 본인은 곳칸을 떠돌다가 제라미가 다스리는 사나기무들이 그를 발견해 버그나라크로 데려온다.
글로디의 정체를 모르던 기라와 제라미는 단순히 조난된 사람이라 여겨 그를 들것에 실어 이샤바나로 데려갔다. 그런 와중에 글로디는 자신이 병원에 실려왔다는 것을 알고 '생명을 살리는 곳이다'며 굉장히 불편해한다. 히메노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얼굴을 확인하는데, 순간 히메노의 표정이 굳어지고, 글로디는 기분나쁘게 미소지으며 히메노에게 "어딘가에서 못죽였었나?"고 묻는다.
히메노는 세바스찬에게 즉시 성 내의 모든 인원을 피난시킬 것을 명하고, 글로디가 신의 분노의 범인임을 공언한 뒤 오저 칼리버를 겨눈다. 글로디는 신의 분노가 자신이 일으킨 사건임이 틀림없음을 인정했지만, 히메노의 얼굴은 커녕 자신이 누굴 죽였는지에 대해서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눈에 띄면 다 죽여버렸는데, 일일이 다 기억할 것 같아? 어째서 삶(生)에 집착하지?"
"투쟁이야말로 생물의 본능. 시체로 죽이고, 시체를 늘리고를 반복하면 조용한 죽음의 세계가 완성된다 이 말이지."
글로디는 왜 신의 분노를 일으켰냐는 히메노의 질문에 "인간이 생기 넘치는 게 짜증났다"고 답하고, 히메노의 부모를 죽인 이유에 대해선 "그렇게 말해도 뉘 집 부모인지 모른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듯이 말한다. 이에 분노에 찬 히메노가 고함을 치려하자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와 함께 죽은 사나기무들을 부활시킨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으로는 죽은 자들을 조종하는 건 불가능했기에 자신이 부활시킨 사나기무들은 오로지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해주며 카라스 역시 자신이 부활시켰다고 말해 히메노와 리타의 분노를 동시에 사게 된다. 결국 히메노와 리타가 글로디를 상대하려들지만, 글로디는 자신이 부활시킨 한 사나기무의 건쇼벨 난사를 맞고 쓰러져버린다.
이에 히메노가 그의 죽음을 확인하고자 다가가지만 글로디는 불사의 몸이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고, 도리어 왕들을 도발한다. 그리고 버그나라크에 있던 수많은 가디언 시케이다들의 시체들을 다시 되살려 이샤바나를 침공케 해 신의 분노 사건을 재림시킨다.
이후 되살아난 사나기무들을 해치우며 낫을 휘둘러 히메노와 리타를 일격에 제압해버리고, 곧이어 다른 왕들도 낫의 일격으로 제압해버린다. 이에 리타가 동귀어진의 각오로 카라스가 사용했던 얼음 봉인을 발동해 하반신이 얼어붙자 당황해하며 다시 봉인될 뻔하나, 히메노가 이를 말리면서 무산된다. 이후 다시 왕들에게 덤비려들다 갑자기 나타난 네필라에게 제압당한다.
31화 - 다그데드의 방으로 복귀하자마자 바로 잠에 든다. 이후 다그데드와 히루비루가 킹오저의 내분을 즐거워하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며 불평하다가, 다그데드에게 네필라의 좀비화 소환을 명령받는다.
34화 - 다그데드가 왕들을 다른 세계로 날려버리고 반년 사이에 다른 우충오도화들과 더불어 6왕국 중 하나인 토후를 지배하고 있었다.[9]
4. 대인관계[편집]
- 임금님전대 킹오저
- 히메노 란 - 히메노에게 있어서는 만악의 근원이자, 조국과 가족의 원수. 이샤바나를 모조리 황폐화하고 많은 국민들과 히메노의 부모인 디도 란과 메탈리 란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녀가 복수귀가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하지만 정작 글로디는 그녀는 물론 그 부모조차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스토리상으로도 악연이지만 케릭터의 특성이나 사고방식 자체가 히메노의 아치 에너미와 같은 관계이기도 하다.
- 리타 카니스카 - 글로디가 벌인 악행으로 선대 국왕이었던 카라스 데 한과 국서였던 실론이 사망했고, 이에 매우 분노했다. 이에 15년전과 마찬가지로 그녀에 의해 봉인당할 뻔 했으나, 히메노의 만류로 모면했다.
- 제라미 브라시에리 - 제라미의 어머니인 네필라를 좀비로 만들어서 이쪽과도 악연이다.[10]
- 우충왕 군단
-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 - 다그데드의 부하로 보이나, 정작 다그데드는 그를 잊은 것인지 글로디가 출현하자 카메짐에게 누구냐며 물었다. 나중에 카메짐 운카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기억해냈다. 그리고는 "최악이네~!"라며 덧붙였다. 글로디 역시, 전부 죽여서 멸망시키는 대신 뒷공작을 위해 적당히 죽이라고 명령하는 다그데드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 카메짐 운카 - 동료관계이며 신의 분노 사건의 공범이다. 30화에서 카메짐이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카메짐과 친한 것으로 보인다.
5. 좀비화된 캐릭터들[편집]
6. 기타[편집]
- 우충왕 군단 일원 중 유일하게 괴인체가 아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모티브가 기생충인 것을 생각하면 본체는 기생충이고 지금의 모습은 인간의 시체에 기생한 상태일 가능성도 있다.
- 냉혹하고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을 보이나, 봉인에서 풀려나자마자 춥다고 쓰러지거나, 카라스에게 당해서 감기에 걸렸다고 재채기를 하는 깨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죽음과 관련된 모든 것을 좋아하고, 삶과 관련된 모든 것을 혐오한다. 곳칸의 설산에서 추위에 벌벌 떨다 구조되었을 때에는 '죽는다는 건 이런 느낌일까'라고 희열을 느꼈으며, 이후 이샤바나에 이송되자 병원은 생명을 살리는 장소라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류를 증오하는 이유 역시 '인류는 생기넘치고 시끄러운 존재이기 때문'이며, 스스로의 목적이 '조용한 죽음의 세계'라고 밝혔다. 이렇게 죽음을 좋아하는 본인은 정작 불사의 존재라는 아이러니함 때문에 스스로 한탄하기도 한다.
- 배우가 특촬물에서는 닷디아나쟝과 리브라 쇼크 등의 네타 캐릭터로서 유명한 아마노 코세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가면라이더, 슈퍼전대 양측 팬덤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정말로 배신한거냐는 드립이 난무했다.[11][12] 배우의 이전 출연작에서의 행적, 본 캐릭터가 소속된 우충오도화의 이름이 '우충왕의 5인의 광대'라는 뜻인 걸 엮어 최고의 광대가 탄생했다는 드립도 나오고 있다.
- 아마노 코세이의 아내인 히나가타 아키코는 영화 임금님전대 킹오저 어드벤처 헤븐의 이로키역을 연기함으로서 기사룡전대 류소우저에 이어 부부가 같은 작품에 출연한 사례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로키 역시 글로디가 일으킨 신의 분노 사건의 피해자인데, 그가 신의 분노를 일으켰기 때문에 식량을 독점하는 폭군이 되었다가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
- 배우의 이전 출연작인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가면라이더 포제와 연결지을 수 있는 부분이 꽤 된다.
- 설원 - 글로디가 봉인되어 있던 곳. 블레이드에서 자기 몸이
보노보노엉망진창이라는 대사로 밈이 된 곳도 설원이었다. - 시체를 언데드로 만드는 능력, 불사 - 블레이드의 괴인 이름은 언데드로, 글로디와 마찬가지로 그 이름처럼 어떤 수단으로든 죽지 않기에 봉인시키는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또한 블레이드에서는 봉인에서 깨어난 언데드들을 다시 봉인했던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본인이 봉인당해 있었다가 리타에 의해 다시 봉인당할 뻔하였다.
- 소속 조직 - 우충왕 군단은 우주에 군림하고 있는데, 포제의 테마도 우주였다. 또한 글로디가 정식으로 첫 등장한 30화의 제목은 얼어붙은 천칭[13]이며, 아마노가 포제에서 맡은 배역은 천칭자리의 간부였다. 우충오도화 동료인 고마 로자리아의 성우는 아마노가 출연했던 블레이드에서 카라스마 케이를 연기했다.
- 설원 - 글로디가 봉인되어 있던 곳. 블레이드에서 자기 몸이
7. 둘러보기[편집]
[1] 과거 회상에서의 등장, 정식 등장은 30화이다.[2]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타치바나 사쿠야 / 가면라이더 갸렌, 가면라이더 포제의 하야미 코우헤이를 연기한 배우이자 영화 임금님전대 킹오저 어드벤처 헤븐의 이로키를 연기한 히나가타 아키코의 남편이다.[3] 또한 리타 카니스카를 연기하는 히라카와 유즈키와는 같은 소속사 선후배 관계다.[4] 1부 최강의 적이었던 일격장군 다이고그도 못 이겼던 킹 쿠와가타 오저를 일격 한방으로 변신 해제시켜버렸다.[5] 좀비화된 시체는 눈동자에 소용돌이 무늬가 생긴다. 이는 실제 기생당한 좀비 달팽이의 눈부분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6] 반대로 시체의 보존 상태가 좋으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일으킬 수 있고, 행동 유도도 더욱 섬세하게 할 수 있다.[7] 히메노는 이때 글로디의 얼굴을 확인했음에도 제라미 브라시에리를 신의 분노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했었다. 제라미가 매미 형상의 슈갓인 가디언 시케이다를 부리는 점이 유사했기 때문.[8] 정황상 실론을 미행한 것으로 보이며 결국 실론도 카메짐에게 살해당한다.[9] 재밌게도 토후는 담당 배우 아마노 코세이의 아내가 연기한 이로키가 지배했던 나라다. 아마도 배우 개그를 노린 듯. 실제로 트위터에 아마노 코세이가 온기가 느껴진다고 글을 남겼는데 카구라기 디보우스키의 배우 카쿠 소우가 "그거 나인듯?"이라고 인용으로 답글을 했다(...)[10] 그와 별개로, 제라미는 아이러니하게도 네필라가 좀비화되어 되살아난 덕에 네필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기회가 생겼다.[11] 지금까지 보여준 적이 없는 분장과 사이코패스 스타일 연기의 효과로, 극중 얼굴이 공개되어도 한동안 아마노 코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뒤늦게 놀라는 팬들도 다수였다. 물론 배우가 공개되고 나선 한일 양국을 가리지 않고 닷디 드립이 흥했다. 게다가 앞서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에서 가면라이더 갸렌의 킹폼이 새롭게 공개되었는데 옆동네에서 시조광래 한 것 아니냐는 드립도 있다.[12] 이 때문인지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후 킹오저가 더빙 방영을 하게 된다면 글로디의 성우가 아마노의 전담인 최재호로 유지될 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13] 작품 내적으로는 글로디가 봉인됐던 곳칸을 상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