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스피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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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O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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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스위스의 시계제조 브랜드인 Omega에서 제조하는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으로 씨마스터와 함께 오메가를 대표하는 라인이다.
스피드마스터 라인업 중 가장 유명하며 사실상 스피드마스터 그 자체인 '문워치 프로페셔널'은 2023년 현재까지 1965년 이후 모든 유인 우주 임무에 대한 NASA의 비행 자격 허가[5] 를 받은 유일한 기계식 시계로, 선외 활동을 한 첫번째 시계, 달에 간 첫번째 시계 등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와 함께 한 시계이다. 오메가 측에서 NASA에 별도로 스폰을 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에서의 변수들에 대비하기 위해 NASA가 시행한 매우 강도 높은 테스트들[6] 끝에 살아남아 채택된 것이며, 이는 오메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역사 중 하나이다.
기계식 시계 대부분이 사치품이 되어버린 현재는 스피드마스터 특유의 툴 워치다운 투박한 디자인에 거부감을 갖는이들도 있지만, 대체 불가능한 헤리티지와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명기로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 제품 특징[편집]
오메가 내에서 위상이 높을 뿐 아니라, 시계 자체만 봐도 엄청난 내구성, 그에 맞는 적절한 가격[7] , (문워치 라인업 한정) 달에 갔다는 대단한 상징성, 1960년의 구조 및 디자인을 유지하는 역사성에 오메가의 브랜드 가치 또한 붙어 있으니 딱히 단점이 없는 훌륭한 시계.
- 오메가 수정이긴 하지만, 해당 가격대에 르마니아 수동 크로노 무브먼트나 피게 무브먼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 회사는 몇 없다.
- 의외로 방수기능이 약하다. 수심 50m까지만 방수가 된다.
달에는 물이 없으니까사실 다이버용 시계를 제외하면 기계식 시계에서 100m 이상의 방수 성능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지 않기는 하다.
- 2021년부터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고가의 시계치고는 QC가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브라이슬릿은 돈값 못한다는 평이 많아 따로 구매를 해서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형부터는 브레이슬릿이 많이 개선되어 구형 스피드마스터 오너들이 오메가 부티크에서 신형 브레이슬릿을 따로 주문해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 칼리버 3861을 사용하는 문워치는 최대 15,000가우스를 견딜수 있다. 이는 MRI 수준의 자기장에서도 정상 작동한다는 뜻이다.
2.1. 문워치만의 특징[편집]
- 모두 메뉴얼 와인딩(수동)이며 오토매틱이 없다.[8] 따라서 반드시 크라운(용두)을 돌려 태엽을 감아주어야 한다. 최신형인 칼리버 3861도 파워리저브가 50시간을 약간 넘으므로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감아줘야 한다.
- 크라운 가드(용두 보호대)가 달려있어서 태엽을 감을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구매 전 이 점을 참고하자. 와인딩 툴을 사용하면 편하다.
- 너비가 42mm 고정이다. 따라서 손목이 얇은 사람들은 오리지널 문워치를 구매 전 손목의 크기를 감안해야한다.[9] 그러나 시계 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럭투럭[10] 인데, 문워치는 러그가 짧은 편이라 일반적인 40mm 시계와 비슷한 수준의 럭투럭[11] 이 나온다. 착용감도 마찬가지라 웬만한 남성이라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 운모 글래스와 사파이어 글래스 모델은 케이스부터 세세한 부품까지 다른 점이 있다. 달에 갔을때 착용했다는 헤리티지를 중요시 하면 운모 글래스를, 그게 아니라면 사파이어 글래스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2.2. 무브먼트[편집]
2.2.1. 칼리버 321[편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스피드마스터의 무브먼트. 무브먼트 중 적용된 모델이 가장 높은 인기와 리셀가를 자랑한다. 이유는 단 하나. 달에 다녀왔을때의 무브먼트이기 때문. 르마니아(Lemania)[12] 의 전설적인 무브먼트인 캘리버 2310를 개조한 제품으로 1957년부터 1969년까지 생산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에는 해당 무브먼트가 적용되었다.유서 깊은 수동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컬럼-휠 메커니즘, 브레게 밸런스 스프링 및 18캐럿 세드나™ 골드 PVD 코팅 마감. 달에서 착용한 칼리버.
1969년 이후 오메가에서도 한동안 칼리버 321을 생산하지 않고 다운그레이드 된 무브먼트만을 생산했다. 321 무브먼트의 컬럼 휠 방식 보다 유지 와 제작이 쉬운 캠 레버 방식 무브먼트인 861을 시작으로, 스피드마스터의 무브먼트는 321 에서 다운그레이드 된 캠 레버 방식 무브먼트가 오늘날 까지도 계속 장착 된것이였다. 그러다 2019년 을 시작으로 321 무브먼트를 복각해 판매하고 있다.[13] 100% 수제작이기 때문에 1년에 단 2,000개만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며, 321을 단 스피드마스터 중 가장 저렴한 스틸 모델이 1,800만 원 정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2.2.2. 칼리버 1861[편집]
프로페셔널 라인에만 사용되는 무브먼트. 운모 글래스 모델에만 적용된다. 칼리버 321의 후속 무브먼트로 제작된 칼리버 86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출처유서 깊은 수동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달에서 착용한 칼리버의 새로운 버전. 로듐 도금 마감.
1863과 1861은 거의 동일하나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둘의 차이점은 1861의 경우 브레이크 레버라는 부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무브먼트에 별도의 피니싱(마감)이 없지만, 1863은 브레이크 레버가 금속 재질이고 무브먼트에 '제네바 스트라이프' 라 불리는 평행한 패턴을 새기는 피니싱을 추가해 심미성을 높였다. [14] 결론적으로 마감과 소재 정도의 차이가 있고 구조와 기능은 모두 동일하다.
2.2.3. 칼리버 1863[편집]
프로페셔널 라인에만 사용되는 무브먼트. 사파이어 글라스 모델에만 적용된다. 1863과 1861은 거의 동일하나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둘의 차이점은 1861의 경우 브레이크 레버라는 부품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무브먼트에 별도의 피니싱(마감)이 없지만, 1863은 브레이크 레버가 금속 재질이고 무브먼트에 '제네바 스트라이프' 라 불리는 평행한 패턴을 새기는 피니싱을 추가해 심미성을 높였다. 무브먼트 사진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사선 패턴이 바로 그것.[15] 결론적으로 마감과 소재 정도의 차이가 있고 구조와 기능은 모두 동일하다.
2.2.4. 칼리버 3861[편집]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가 장착된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 METAS에서 1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탁월한 항자성을 입증 받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장착된 프리 스프렁 밸런스. 로듐 도금 마감, 스트레이트 제네바 웨이브의 브릿지.
칼리버 1861을 기반으로 오메가의 다른 자체 칼리버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와 실리콘 헤어스프링 등을 장착해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취득한 최신 무브먼트이다.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통해 동력의 전달 과정을 효율화시켰기 때문에 리저브 시간도 소폭 늘었다. 칼리버 1861의 경우 시스루 케이스백을 위해 일부 수정된 칼리버 1863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일반 운모 크리스털 모델과 사파이어 글래스 모델 모두 3861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칼리버의 변경이 일부 있었지만, 이를 적용한 2021년형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도 NASA에게서 EVA 인증을 받아놓은 상태.
그 외에 사소한 기능 개선으로,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용두를 뽑으면 초침이 멈추는 '핵 기능'이 추가되었다.
2.3. 스트랩[편집]
오메가 스피드 마스터의 브레이슬릿은 퀄리티가 별로 좋지 못한 것으로 유명했었다. 그러나 2021년 신형 모델의 브레이슬릿은 형태가 바뀌며 착용감이 매우 개선되었다. 거기에 특유의 디자인에는 다양한 스트랩을 적용해도 이질감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스트랩 몬스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문워치 한정으로 시계 러그 넓이가 20미리 인것은 덤이고. 특히 이 중 나토 밴드[16] 가 잘 어울려서 나토 스트랩을 써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메가에서도 이런 점을 인식해서 인지 나토 밴드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으로, 몇십 종류에 달하는 나토 밴드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손목이 상당히 두꺼운 우주복에 두르기 위해서는 벨크로 스트랩을 따로 착용했었는데, 이를 구현한 벨크로 스트랩도 판매하고 있다[17] .
3. 역사[편집]
3.1. 레이싱을 위한 시계[편집]
1957년은 오메가에게 있어서는 상징과 같은 해라고 볼수 있다. 씨마스터300, 레일마스터, 그리고 스피드마스터가 출시한 것이 바로 이해이기 때문이다. 스피드마스터라는 이름 답게, 원래는 레이싱 모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모델이다. 이 모델은 타키미터 스케일[18] 을 베젤에 새긴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는데, 지금이야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롤렉스의 데이토나 디자인으로 익숙한 디자인이지만 당시에는 타키미터를 다이얼에 새기는 것이 정석이라고 여기던 시기였기 때문이다.57년 처음 세상에 나온 스피드마스터는 사실 카레이싱용 크로노그래프(초시계)였다. 아주 미세한 시간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는, 카레이싱 승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만든 정교한 시계였다.
형제 제품인 씨마스터는 다이버들을 위한 시계로, 레일마스터는 전자기장을 다루는 과학자들을 위한 시계를 표방했고 스피드마스터는 50년대부터 활성화 되기 시작한 모터레이스를 타겟으로, 레이서들을 위한 시계라는 이름으로 홍보되었다. 그래서 자동차 대시보드를 형상화한 다이얼, 레이서들이 보기 쉽도록 한 타키미터 베젤이 장착 되었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한 명품 기계식 시계로 평가받았겠으나, 스피드마스터라는 이름이 특별해진 것은 1962년이 되어서였다.
3.2. 우주경쟁에 합류하다[편집]
1962년 10월 3일, 머큐리 계획[19] 의 4번째 유인 발사 계획이던 시그마 7에 참가한 우주 비행사 월리 시라가 시계가 필요할것 같았으나 NASA에서 별도의 지급이나 장비에 대한 규정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차고 있던 스피드마스터 CK 2998 모델을 차고 우주에 올라갔고 이 시계와 함께 9시간 13분 11초, 지구 6바퀴를 돌았다.[20] 뒤늦게 NASA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견딜수 있는 시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21] 당시 우주선에 전자 시계가 달려있긴 했지만 그 시계뿐 아니라 개인이 보조용으로 착용해야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2년후 1964년 NASA는 엔지니어 제임스 레이건(James H. Ragan)의 주도하에 우주 탐사에 사용할 손목시계 선정에 들어간다. 우주비행사 관리자 및 사무실 선임관리자였던 디크 슬레이튼(D. Slayton)[22] 은 당시 우주비행사들에게 "어떤 시계를 자주 차는가?"를 물었고 이에 오메가를 비롯한 롤렉스. 브라이틀링, 론진등 다양한 시계들이 언급 되었는데 여기서 언급된 브랜드들을 비롯해서 우주에서 사용할만한 기술력이 있을 법한 매뉴팩쳐[23] 10곳을 선정하게 된다. 1964년 9월 21일에 작성된 회의 노트에 따르면 아래 브랜드가 대상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미국 브랜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Buy American Act(미국산우선구매법)에 의해 미국산 제품들도 포함 시켰기 때문이다.
레이건과 슬레이튼은 위의 업체들에 이 시계가 왜 필요한지 같은 내용에 대한 내용은 제외하고 아래와 같은 내용의 구매 요청서를 NASA 구매팀을 통해 발송했다.[28][29]이후 NASA에서 유인 우주 탐사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시계 제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1964년 ‘고품질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요청을 승인하고 이를 세계 각지의 시계 매뉴팩처에 전달했다. 서신을 받은 브랜드 중 오메가를 포함해 4개 브랜드만 이러한 요청에 응했고, 오메가는 3세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105.003)를 보냈다.
제조업체 제안 목록
사양 명세서
* Accuracy(정확도)
: 24시간 동안 5초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해서는 안 됩니다. 24시간당 2초 내외의 정확도를 갖기를 원합니다.
* Pressure Integrity(압력 무결성)
: 크로노미터는 50ft[30] 깊이의 수압 부터 10mm 높이의 수은의 음압까지 압력의 갑작스런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 Readability(가독성)
: 모든 디스크, 밴드 및 그림은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크로노그래프는 "빨간색" 및 "흰색" 조명 조건에서 5fc[31] 또는 그 이상에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흰색 인덱스에 검정색 다이얼 또는 검정색 인덱스에 흰색 다이얼이면 충분합니다. 크로노그래프는 높은 조도에서도 눈부심을 일으키지 않아야 합니다. 새틴 마감[32] 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였으면 좋겠습니다.
* Chronograph(크로노그래프)
* 크로노그래프에는 스톱워치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 초단위에서 1분
* 분단위에서 30분
* 시간단위에서 12시간 이상
* 크로노그래프는 내충격성, 방수성, 내자성이어야 합니다. 또한 글라스에는 비산 방지 처리[33] 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크로노그래프는 전자식[34] , 수동[35] , 자동[36] 중 어떠한 것이여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수동 기능이 들어가 있어야합니다.
* Reliability(신뢰성)
: 제조업체는 시계가 정상적인 조건에서 최소 1년 동안 제대로 작동하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성능 데이터 및 사양은 제조업체에서 제공해야 합니다. 제조업체 보증(guarantee) 및/또는 품질보장(warranty)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NASA의 제안에 롤렉스, 해밀턴, 론진, Omega 이상 4개 업체가 NASA에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다만 해밀턴은 회중시계를 제출하는 바람에 제외되었고 최종적으로는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론진 비트바우어 235T가 Test를 받게 되었다. 이 시계들이 진행할 우주 선외 유영(EVA) Test 항목은 아래와 같은데 웬만한 기기들은 엄두도 나지 않을 항목들이다.
* High Temperature (고온)
: 160 °F[37] 에서 48시간 버틴 직후에 200 °F[38] 에서 30분 버티기.
* Low Temperature (저온)
: 0 °F [39] 에서 4시간 동안 버티기.
* Temperature cycling in near-vacuum(준진공 상태에서 온도 순환시 유지력)
: 준진공상태(10 ̄6atm)에서 160 °F[40] 에서 45분을 버틴 직후 0 °F [41] 에서 45분을 버티기. 총 5회 반복.
* Humidity (습도)
: 습도 95%인 상태에서 250시간 동안 68 °F[42] 와 160 °F[43]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할때 정상 작동하기.
* Oxygen environment (산소 환경)
: 산소 농도 100% + 0.35기압의 저기압 상황에서 48시간 견디기.
* Shock (충격)
: 여러 방향에서 6ms/40g~11ms/40g까지의 충격을 견뎌 내야함.
* Linear acceleration (지속적인 가속)
: 333초간 1g부터 7.25g까지의 중력을 버텨야함.
* Low pressure (저기압)
: 준진공 상태(10 ̄6기압)에서 160 °F[44] 의 온도를 90분 동안 버틴 직후에 200 °F [45] 를 30분간 버티기.
* High pressure (고기압)
: 1.6 기압을 1시간 동안 버티기.
* Vibration(진동)
: 5Hz~2,0000Hz의 범위 내에서 최소 8.8g에 달하는 충격하중(impulse)을 30분 동안 버티기. 총 3회 반복.
* Acoustic noise(음향 잡음[46] )
: 40Hz~10,000Hz 사이의 130dB[47] 을 30분간 견뎌야함.
일부러 떨어뜨리려 하나 싶을 정도로 혹독한 테스트였으니 많은 시계가 탈락했다. 롤렉스 크로노그래프는 습기 테스트에서 불합격되고 고열 테스트에서는 바늘이 녹아내렸다. 론진도 여러 차례 글라스가 녹았다. 해밀턴은 처음부터 회중시계를 보내와서 바로 제외되었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오메가는 자신들이 개발한 스피드마스터가 우주로 향한 여정에 최종 선택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이 나사로 부터 해당 내용을 통보받은 것은 1965년 3월 1일로 이날 부터 제미니 계획부터 오메가는 NASA와 함께하게 되었고 이를 기념하여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라는 제품명에 "프로페셔널"을 추가하게 된다. 출처. . . the astronauts show a unanimous preference for the Omega chronograph over the other two brands because of better accuracy, reliability, readability and ease of operation.
.. . . 우주비행사들은 만장일치로 정확성, 신뢰성, 가독성 및 조작 용이성이 다른 두 브랜드보다 오메가 시계를 더 좋다고 판단했다.
NASA의 공식 보고서 中. 출처 ##
3.3. 첫 우주유영, 첫 달탐험[편집]
1965년 6월 3일, 제미니 4호의 에드워드 화이트(Edward White)가 우주유영을 하면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ST 105.012) 모델을 착용하였고 이는 시계 역사상 최초로 우주 공간에 노출되는 순간이었다.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워치는 1965년 모든 유인 우주 탐사 미션에 참여할 시계로 NASA의 선택을 받으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크로노그래프라는 명성을 얻게 됩니다. 출시 이후 위대한 우주 탐사 역사의 일부가 되어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이후 달에서 착용한 최초의 시계라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Omega 공식 홈페이지
참고로 버즈 올드린이 착용했던 시계는 한동안 세상에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카더라가 돌았다. 1972년에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가던 중 누군가 빼돌렸다는 소문 부터, 버즈 올드린이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해당 시계를 소매치기 당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호사가들의 입에서 흘러 나왔는데 달착륙 40여년이 흐른 2020년에 NASA의 창고에서 발견되었다. 아폴로 계획 종료 이후 나사 직원들이 깜빡하고 짱박아 뒀었다고.##
아폴로 17호 이후, 더 이상 달을 밟을 일은 없게 되었지만 이후에도 오메가는 NASA의 중요한 파트너로써, 그리고 유일한 선외 활동 가능한 기계식 시계로 활동하고 있다.
1978년에는 우주왕복선 탑승 우주인들이 착용할 시계를 재선정 하는 과정에서 Bulova와 경쟁을 했고 결국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3세대 모델이 채택되며 우주왕복선 미션에도 사용되었다.
4. 제품군[편집]
4.1. 달 탐사 당시 사용했던 모델[편집]
오메가에서는 세대로 구분하고 있는데 세대라는게 딱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오메가에서 세대 구분을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있어서 때에 따라 다르다. 한 예로 달에 다녀온 ST 105.012의 경우 과거 오메가에서는 2세대로 규정했으나, 2021년 기준으로 오메가에서는 4세대로 규정하고 있다. 이후에도 바뀔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자.
- 스피드마스터 1세대 모델 (생산 년도 1957년~1959년)
- 모델명 CK 2915
- 모델명 CK 2998[참고]
- 스피드마스터 2세대 모델 (생산 년도 1959년~1963년)
- 모델명 ST 105.002[참고]
- 스피드마스터 3세대 (생산 년도 1964년)
- 모델명 ST 105.003 : 우주에 올라간 최초의 기계식 시계이자, NASA의 TEST 당시 검사를 받은 시계.
- 스피드마스터 4세대 (생산 년도 1964년 ~ 1969년)
- 모델명 ST 105.012 : 1964년에 공개된 모델로 1965년에 NASA의 테스트를 통과한 이후에 디자인이 일부 수정되었다. 우주인들이 크라운이 거슬린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오메가에서는 크라운 주변에 가드를 설치하는 비대칭 디자인을 채택했다. NASA의 우주인들과 함께하며 달에 착륙한 모델도 이 모델이다. 그리고 이 모델부터 다이얼에 professional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었다.
- 모델명 ST 145.003 : 1968년에 공개된 모델.
- 모델명 ST 145.012 : 1967년에 공개된 모델. 푸시 버튼과 무브먼트가 변경되었다.
- 모델명 ST 145.022 : 1968년에 공개된 모델. 다이얼에 프린팅이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무브먼트가 변경되었다.
4.2. 문워치 프로페셔널 (Moonwatch Professional)[편집]
머큐리, 제미니, 그리고 아폴로 11호에 이르기까지 사실 NASA 모든 유인탐사의 중심에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있었다.
우리가 흔히 문워치라는 모델명으로 불리는 제품군. 우주로 나아갔던 스피드마스터 105.002부터 145.022는 오메가에서 당시 나사에 우주 비행 적합 판정을 받은 스펙 그대로 문워치(Moonwatch) 프로페셔널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다만 매년 출시되는 모델은 스피드마스터 2세대, 3세대, 4세대 모델중 하나를 선택해서 복각하는 형식이다.
사파이어 모델 기준 990 만원 이지만 2023년 가격 인상이 사실상 예정되어 있어 곧 1000만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2022년 기준 오메가 부티크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아래와 같다.
4.2.1. 운모 글라스 모델[편집]
헤잘라이트 크리스탈 글라스(운모 글라스) + 솔리드 백이 적용된 모델로 실제 NASA에서 사용한 제품과 가장 근접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운모 커버 유리[50] , 밀봉된 뒤판 등 1960년대의 스펙 그대로다.
헤잘라이트 크리스탈 글라스, 일명 운모 글라스는 스크래치는 잘 나지만 잘 깨지지가 않고, 깨지더라도 큰 덩어리들로만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리에도 용이하다. 높이가 006 모델보다 높으며 밀키링이 생성되지 않는다. 케이스 백은 막혀있으며 해마 양각 각인이 새겨져 있으며 FLIGHT-QUALIFIED BY NASA IN 1965 FOR MANNED SPACE MISSION(1965년 이후 모든 유인 우주 임무에 대한 NASA의 비행 자격 허가), THE FIRST WATCH WORN ON THE MOON(달에서 착용된 첫 번째 시계)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다만 두께가 높고 글래스 높이가 두꺼우며 무브먼트를 볼 수 없는점과 글래스가 스크래치에 취약해 헤리티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우주에 가려면 운모다. 나사에게 허가 받은 제품은 운모 버젼이지 사파이어 버젼은 아니다.
- 가방
- 시계
- 품질보증서
- 스피드마스터 소개 및 안내서
- 스피드마스터 교체용 케이스 백
- 오메가 로고가 새겨진 루페
- 스트랩 톨
- 나토 스트랩
- 밸크로 스트랩
4.2.2. 사파이어 글라스 모델[편집]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 시스루 백 모델들.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는 스크레치는 거의 나지 않지만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깨질 만큼의 충격을 받으려면 망치로 여러번 내려쳐야 하겠지만. 그리고 뒷부분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 무브먼트의 움직임이 잘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글라스가 평평해서 높이가 005모델보다 낮으며 밀키링이 생성된다. 케이스 백은 투명하게 되어 있으며 무브먼트 움직임을 볼수 있으며 테두리에 THE FIRST WATCH WORN ON THE MOON(달에서 착용된 첫 번째 시계)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드레스 워치 또는 패션용으로는 좀더 선호도가 높아 가격대도 높다. 무브먼트에 들어가는 부품도 플라스틱이 일부 사용되는 헤잘라이트 글라스 모델과 달리 모두 스테인레스로 제작된다.
- 310.63.42.50.01.001 / 3,900만원 / 무브먼트 : 칼리버 오메가 3861. / 스테인레스
- 310.60.42.50.02.001 / 5,860만원 / 무브먼트 : 칼리버 오메가 3861. / 스테인레스
- 310.63.42.50.02.001 / 3,930만원 / 무브먼트 : 칼리버 오메가 3861. / 스테인레스
- 가방
- 시계
- 품질보증서
- 스피드마스터 소개 및 안내서
- 스피드마스터 교체용 케이스 백
- 오메가 로고가 새겨진 루페
- 스트랩 톨
- 나토 스트랩
- 밸크로 스트랩
- 가방
- 시계
- 품질보증서
- 스피드마스터 소개 및 안내서
- 스피드마스터 교체용 케이스 백
- 오메가 로고가 새겨진 루페
- 스트랩 톨
- 나토 스트랩
- 밸크로 스트랩
4.3. 헤리티지 라인[편집]
- 스피드마스터 '57
- 브로드 애로우: 57에게 넘기고 단종.
- 스피드마스터 Calibre 321
- 311.50.39.30.01.001 / 1억 490만원 / 무브먼트 : 칼리버 오메가 321. / Canopus 골드™
참고로 초창기 출시한 빈티지 모델(스피드마스터 1세대)의 경우 프레드릭 피게 무브[51] 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 311.30.40.30.01.001 / 1,820만원 / 무브먼트 : 칼리버 오메가 321. / 스테인레스
- 311.93.42.30.99.001 / 7,690만원 / 무브먼트 : 칼리버 오메가 321. / 플래티늄, 세라믹
- 스피드마스터 마크2
4.4. 두 개의 카운터[편집]
레이싱카의 계기판처럼 카운터가 두개 붙어있다.
- 크로노스코프
- 레이싱
- 문페이즈
4.5.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편집]
색상을 모조리 통일한 모델이다.
-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시커먼 올 블랙.
- 화이트 사이드 오브 더 문: 새하얀 올화이트
- 그레이 사이드 오브 더 문: 모조리 짙은 회색인 올그레이
- 블루 사이드 오브 더 문: 새파란 색이었다. 단종.
- 미티어 라이트: 밝게 빛나는 모델이었다. 단종.
4.6. X-33[편집]
측정기능을 추가한 버전. 디자인이 특이하다.
- X-33 마스터타이머
- X-33 티타늄
- X-33레가타 : 2017년에 발매된 한정판 모델로 2,017피스 한정 제작되었다.
- X-33 스카이워커
- Z-33 스페이스마스터
4.7. 유명 한정판[편집]
한정판 장사로 유명한 오메가답게 문워치도 한정판을 엄청나게 찍어냈다.
4.7.1. First Omega in Space[편집]
일반 문워치와는 비교했을때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
- 크기가 문워치 보다 작다. 그래서 손목이 얇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 크라운 가드가 없어서 시계 밥 주기엔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크로노 푸셔도 문워치와 다르다.
- 러그도 트위스트 러그인 문워치와 달리 직선형으로 이루어 져있다.
- 핸즈도 조금 다르다. 9시 방향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초침은 알파 핸즈로, 나머지는 바통 핸즈로 이루어 져있다.
- 12시에 위치한 오메가 로고의 경우에도 프린팅이 아니라 양각으로 제작되어 있다.
그리고 구성품으로는 머큐리 8호의 패치가 금속으로 제작되어 담겨져있다. 한정판으로 내놓은 팬더 다이얼 버전도 있다.
FOIS의 골드 버전. 2015년에 처음 발매 되었으며 2016년에는 한정판으로 CK2998이 탑재된 모델이 출시 되었다.
4.7.2. 달착륙 45주년 에디션[편집]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45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모델로 1,972피스 한정 생산되었다.
4.7.3. 달착륙 50주년 에디션, 골드 에디션[편집]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모델로 블랙 에디션은 6,969피스[54] , 골드 에디션은 1,014피스만 생산되었다.
4.7.4. 실버 스누피 어워즈 에디션[편집]
그리고 특징 스누피 에디션에는 "Eyes on the Stars.(별을 바라봐.)"라는 대사가 꼭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대사를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명언에서 따온 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1964년에 NASA에서 제작한 아폴로 계획을 다룬 다큐멘터리 "With Their Eyes on the Stars(별을 바라보며.)"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따온 것이다.
1970년 아폴로 13호가 발사하고 난 후 1일 22시간 46분 경에 NASA의 조 커윈[56] 과 선장이던 짐 러벨의 대화에서 With Their Eyes on the Stars에 삽입된 노래가 흘러 나왔고 이를 들은 조 커윈이 "노래 좋은데! 마치 집에 있는 기분이 들어."라는 말을 했던 것이 시계에 담긴 Eyes on the Stars.(별을 바라봐.)의 모티브다.
짐 러벨 : 어제 어제 잠든 직후에 마스터 알람이 울려서 정말 무서웠어. 우주선 분위기가 뒤숭숭했어.
It might be interesting that just after we went to sleep last night we had a MASTER ALARM and it really scared us. And we were all over the cockpit like a wet noodle.
조 커윈 : (웃음소리) 미안해, 딱히 심각한 일은 아니었어. 그 H2 탱크에 대한 절차를 전달할 것이 있어. 추위에 벌벌 떠는 것 보단 쉬울거야.
(Laughter) Sorry, it wasn't something more significant. I've also got a procedure for you on that H2 tank; simple thing after you get done stirring up the cryos.
짐 러벨 : 좋아
Okay.
(스피커에서 With Their Eyes on the Stars가 흘러 나온다.)
조 커윈 : 노래 좋은데. 뭐였어?
That was beautiful. What was it?
짐 러벨 : With Their Eyes on the Stars의 한소절이었어.
A little of 'With Their Eyes on the Stars' to wake up to.
조 커윈 : 집처럼 편안한 노래네. 아침 식탁에 꽃을 놔둬 본 적 있어?
Sounds like all the comforts of home. Have you guys got a flower on your breakfast table?
짐 러벨 : 그래 이 친구야.
Yes. Jack!
4.7.4.1. 실버 스누피 어워즈 리미티드 에디션[편집]
2003년에 출시한 스누피 에디션의 첫번째 모델. 달에 갔던 제품과 동일하게 헤잘라이트 크리스탈 글라스 모델로 출시 되었다. 아폴로 13호의 활동 시간이었던 142시간 54분 41초를 상징하는 5,441대라는 수량이 제작 되었다. 다이얼의 9시 방향의 크로노모프와 케이스 백에는 스누피 어워즈 로고가 부착되어 있으며 The Moon Watch Snoopy Award Limited Editio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5,441개의 모델 중 몇번째 모델인지도 케이스 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Eyes on the stars
별을 바라봐.
다만 인기가 없었는데 당시 홍보도 거의 없었던 데다가, 5,441대라는 엄청난 수량 + 디자인도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고 스누피의 자리에 색감이 너무 튀어 인기가 없었다. 2022년 현재 중고가가 2,500~3,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7.4.2. 실버 스누피 어워즈 리미티드 에디션 2세대[편집]
1세대 발매 이후 무려 12년 후에 발매된 2세대 에디션. 화이트 다이얼 모델이며, What could you do in 14 Seconds?(14초 동안에 넌 뭘 할수 있을까?)라는 글귀와 Failure is not an Option(실패라는 선택지는 없다.)라는 아폴로 13호 당시 MCC 팀장이었던 진 크랜츠의 자서전 제목[58] 이 적혀져 있다.What could you do in 14 Seconds? Failure is not an Option.
14초 동안, 넌 뭘 할수 있을까?[57]
실패라는 선택지는 없어.
후면에는 스누피 어워즈의 상징인 우주인 스누피 뱃지가 부착되어 있으며 1,970개의 모델 중 몇번째 모델인지 넘버링이 새겨져 있다.
4.7.4.3. 실버 스누피 어워즈 에디션 2020[편집]
2020년에 출시한 세번째 실버 스누피 어워즈 모델. 이전 모델들은 한정판 모델이었지만 이 모델은 수량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한정판 모델이 아니며 Omega에서는 스피트마스터의 스페셜 모델들이 속한 헤리티지 모델로 분류 해놓았다. 그러나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반인은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해당 모델은 오메가 공식 부티크(매장)에서 8,000만원 이상의 구매내역이 있어야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 예약도 받지 않는다.
전면부에는 우주복을 입은 스누피와 50th anniversary라는 글시가 9시 방향 크로노모프에 그려져 있고, 후면에는 스누피가 아폴로 13호의 사령선을 타고 달과 지구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높은 퀄리티에 구매 허들 등의 이유로 리셀가가 오메가의 모든 시계중에서 가장 비싸게 형성 되어 있다. A급 기준으로 약 3만불~5만불(약 4,500만원~6,500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4.8. 기타 모델[편집]
오메가는 상술한 문워치의 성공 이후 각종 문워치 시리즈를 찍어내고 있다.
- 스피드마스터 리듀스드 : 가장 저렴한 모델.
- 1970년대 쿼츠 파동이 터지면서 생산한 모델
4.8.1. 바이오세라믹 문스와치 컬렉션[편집]
공식 홈페이지. 2022년 3월 27일에 발매되는 스와치 그룹과 오메가의 공식 콜라보레이션 모델. 쿼츠 시계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워치 실루엣[59] 을 사용했으며 케이스 소재는 바이오세라믹[60][61] 이다. 문워치와 마찬가지로 글래스 정 중앙부에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문워치에는 오메가 로고가 새겨져 있지만 문스와치에는 스와치 그룹을 상징하는 S가 새겨져 있다. 우주와 관련있는 문워치의 디자인을 이용한 컬레버레이션인 만큼 태양계를 모티브로 제작 되었으며 태양, 8개의 행성, 달, 명왕성을 상징하는 총 11개의 모델이 발매되었다.
- Mission to the Sun ##
- Mission to Mercury ##
- Mission to Venus ##
- Mission on Earth ##
- Mission to the Moon ##
- Mission to Jupiter: 울트라맨 스피드마스터에서 일부 모티프를 따 왔다고 한다.
- Mission to Saturn : 6시 크로노그래프가 토성 모양으로 그려진 게 특징.
- Mission to Uranus
- Mission to Neptune
- Mission to Pluto
해당 모델들은 한정판 모델이 아니라 일반모델로 판매한다고 스와치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 세계 11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하며, 한국에선 구매처가 명동 스와치 매장으로 제한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로 상경하지 않는 이상 시계를 구매할 수 없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 일부 국가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구매 가능한 매장이 없어 라스베가스까지 가서 구매를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스와치의 고객센터에서는 이후 온라인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었으나, 이후 말을 바꾼 이후로 스와치 공식 입장은 여전히 "현재로서는 온라인 판매 계획이 없다"이다.
지정된 스와치 매장에 비정규적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지만, 업자들끼리 판을 짜서 스와치 매장 앞에서 대기하는 조를 미리 짜 놓고 들어올때마다 사가서 되팔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갔을 때 매장에 있을 가능성은 0%이다, 다행스럽게도 계속해서 들어오는 수량 때문에 리셀 가격도 점점 떨어지기만 하고 있다.조선일보 기사
2022년 6월경부터 한국내 판매점이 명동점에서 여의도 IFC몰점으로 변경되었다[65] . 또한 리셀 행위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고자 1인당 1개월마다 1피스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즉, 구매에 성공했으면 다음 문스와치를 구매할 때까지 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이 정책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휴대전화번호 및 이름 등을 수집한다. 외부 매장인 명동점과 달리 시간이 되면 아예 문을 닫고 폐쇄해버리는 IFC몰 안에 있기 때문에 기사에서 지적한 48시간을 버티며 기다리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며, 여기에 1개월 1피스 구매 정책과 맞물려 운만 좋다면 일반인들도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어느 정도 열렸다. 또한, 매장 측에서도 줄이 생기면 이를 해산시키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 제품의 발매를 두고 문워치 오너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다. "저가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와의 콜라보는 문워치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일이다."라는 의견과 "콜라보로 인한 홍보효과는 문워치를 인지도와 구매층을 증가시킬 것이고 가치는 올라갈 것이다."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어느 쪽 의견이 옳은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스와치 그룹이 2022년 7월에 발표한 상반기 리포트에 따르면 문스와치를 통해 스와치 판매량 뿐 아니라 문워치의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한다. #. 문스와치 출시는 매우 성공적인 마케팅이된셈.
4.8.2. 크로노 차임[편집]
공홈
오메가가 2022년 내놓은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 크로노그래프에 미닛 리피터를 합친 새로운 무브먼트 칼리버 1932를 블랑팡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면서 출시한 모델이다. 오메가가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가 된지 9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모델이며 1932년이 LA올림픽이 열렸던 해라 LA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하였다. 미닛리피터가 현재 시간이 아닌 크로노미터 측정 시간을 알리는 모델은 세계 최초. 또한 스플릿 세컨드 기능이 들어가 있다. 15000가우스 항자성을 포함한 마스터 그로노미터 인증은 덤. 가격은 스위스 프랑 기준 450000 한화 약 6억원의 모델이다. 판매를 위한 모델이라기 보다는 오메가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모델. 빈티지감성의 회중시계 모양 올림픽 1932 크로노 차임과 같이 출시되었다.
5. 기타[편집]
- Omega에서 아폴로 11호의 승무원이자 인류역사상 두번째로 달에 발 딛은 버즈 올드린을 초청하여 홍보대사인 조지 클루니와 아폴로 계획을 수행하던 당시를 회상하는 영상을 게시했다.[66] (좌) 이후 아폴로 16호에 참가했던 찰스 듀크을 초대하여 마찬가지로 조지 클루니와 함께 촬영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공식 채널을 https://www.fratellowatches.com통해 공개하였다.(우) 두 영상 모두 한글 자막이 지원되니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다.
- 미국의 47대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애용하는 시계로 유명하다.
-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마츠모토 레이지는 젊은 시절 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67]
- 블루 오리진 우주 캡슐를 이용한 첫번째 상업 우주 비행 당시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탑승했다. #
-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인 이상혁이 홍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보러가기.
- Speedy Tuesday라는 밈이 있다. 유명한 컬렉터이자 Fratello Watches의 창립자인 Robert-Jan Broer가 2012년 어느 화요일에 스피드마스터 사진을 올리며 처음 사용했다. 이후로도 화요일마다 스피디 튜즈데이 꾸준글을 썼는데, 이게 인기를 얻어 화요일만 되면 전 세계의 시계 커뮤니티에 스피드마스터 사진이 올라온다.
- 시대를 매우 잘 탄 시계라고 볼 수 있다. 문워치가 달 착륙에 사용된 1969년은 격동기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나왔다. 문워치를 비롯한 이전까지의 크로노그래프는 전부 두께 문제로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했으나 세이코, 제니스, 호이어&해밀턴&브라이틀링 연합이 삼파전으로 경쟁하며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개발해 전부 1969년에 출시한다. 이후 스포츠 크로노그래프에서는 오토매틱이 대세가 된다. 또 1969년은 최초로 상용화된 쿼츠 시계인 세이코 아스트론이 출시된 해였다. 몇 년 만에 튼튼하고 정확한 쿼츠 시계가 기계식 시계를 대체해버려서, 그 뒤로 출시된 기계식 시계들은 서브마리너나 문워치처럼 극한 상황에서 시간을 알려주던 계측 장비라는 헤리티지를 만들지 못하고 비싼 사치품으로 전락하게 된다.
- 2021년 11월에 1957년형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경매에 올라와 오메가에서 자사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311만 5천 스위스 프랑(한화 약 44억원)에 해당 시계를 매입했는데, 2년 뒤 해당 시계가 다른 오메가 시계들의 부품을 조합해서 만든 가짜임이 밝혀졌다. 관련 기사
5.1. 우주로 간 다른 시계[편집]
참고로 우주에 간 시계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유일한건 아니다. 문워치는 최초의 우주공간에 노출된 시계이자, 달에 간 시계이지, 우주에 최초로 올라간 시계는 아니었다.
- 우주에 최초로 올라간 손목시계는 보스토크 계획의 일환이자 첫번째 유인 우주선인 보스토크 1호를 탑승했을 당시 유리 가가린이 착용했던 Sturmanskie사의 손목시계로 당시 러시아 군의 군납시계였다.
- 두번째로 올라간 손목시계는 머큐리 계획의 두번째 비행이었던 오로라 7호의 승무원 스콧 카펜터가 손목에 차고 있었던 모델인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코스모노트 (breitling navitimer cosmonaute). 2012년에 50주년 기념으로 한정판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 피트 콘래드의 경우 제미니 5호(1965년 8월)와 제미니 11호(1966년 9월)에 미션을 수행할때 글라이신 에어맨(Glycine Airman)을 착용했다. 시계는 이렇게 생겼다.
또한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개인 휴대 물품 규정(Personal Preference Kit) 한도 내에서 개인 물건을 가지고 올라갈수가 있었는데 이때 우주 비행사들은 백업용 시계를 챙겨가기도 했다. 이때 가지고 간 백업용 시계 중 롤렉스의 GMT 마스터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68] NASA에서 스피드마스터를 최초로 착용한 월리 시라, 아폴로 13호의 짐 러블과 잭 스와이거트, 아폴로 14호의 에드 미첼, 아폴로 17호의 론 에반스도 백업 시계로 GMT 마스터를 가지고 갔다. 특히 달에서 마지막으로 발을 뗀 사람인 유진 서넌[69] 은 GMT를 상당히 아꼈는지 아폴로 17호 미션 후 지구로 복귀할 때도 차고 있었다. 다만 이 시계들은 우주 유영에는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스피드마스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는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고장나거나 박살난 경우가 앞서 언급한 아폴로 15호 때를 제외하고는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주에서 사용한 시계라는 이름은 사용할수가 없게 되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에 이상이 생겨 실제 미션에 사용된 시계는 Bulova 루나 파일럿으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와 유이하게 아폴로 미션에 사용된 시계다. 아폴로 15호의 데이비드 스콧의 스피드 마스터의 글래스가 깨져버리는 바람에 써먹지 못하고 월면차를 타고 선외활동을 할때는 백업용으로 들고간[70] Bulova 88510 / 01 모델을 착용했다. 이후 해당 시계는 루나 파일럿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며 시계 역사상 처음으로 월면차와 함께 활동한 시계라는 타이틀과 함께 2015년 RR경매에 나왔고, 1,625,000달러, 한화로 약 20억원에 낙찰되어 유명세를 탓다.[71] 이후 복각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도 30~40만원 대로[72] 저렴한 가격으로 스피드마스터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받는 시계이기도 하다.
다만 이 일화에는 뒷이야기가 있는데 Bulova 88510 / 01의 경우에는 당시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모델이었고[73] Bulova에서 NASA의 우주비행사들에게 스폰서를 해줬다는 소문이 돌아서 이 헤리티지가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있다. 더군다나 Bulova는 오마 브래들리 장군을 이사회 의장으로 앉힌 이후 미해군과 NASA에 업청난 압력을 넣은 것은 유명한 사실. 당시 어떤 뒷이야기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5.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시계의 성격상 아폴로 계획과 관련된 영화라면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아폴로 13과 퍼스트 맨이 있다.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인 시로가네 미유키도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문워치를 착용한다.
- 데스노트의 주인공인 야가미 라이토가 대학 진학후 사용하는 시계가 스피드 마스터다.[74] 정확히는 일본에서만 한정 발매된 Omega Speedmaster mark II red&orange dial 복각판.[75] 다만 영화판에서는 시티즌 모델을 착용하는 것으로 변경.
- 이야기 시리즈 중 상처이야기에서 아라라기 코요미가 착용하는 시계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다.
- 고증으로 유명한 그래비티에서도 등장. 영화 초반부 EVA를 하면서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던 맷 코왈스키가 착용한 시계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이다. 맷 코왈스키 역을 맡은 조지 클루니는 대표적인 오메가 홍보대사 중 한 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