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일반구가 하나 늘어날 때마다 공중보건의를 추가 채용할 보건소 설치라는 큰 메리트가 있었다. 보건소는 시군구 단위로 1개씩만 설치할 수 있기 때문. 비슷한 시기에 고양시 덕양구 역시 분구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기흥구(구성구) 분구 역시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구성구 분구가 이루어진다면 기흥구 상하동과 구갈동에 걸쳐 있는 강남마을 단지가 분할된다. 강남마을 1~7단지는 구갈동, 강남마을 8~9단지는 상하동 소속이기 때문에, 단지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일반구가 나뉘며, 구성구 상하동으로 바뀐 강남마을 8~9단지의 학생들이 기흥구 구갈동 소재 갈곡초등학교, 성지초등학교, 성지중학교, 성지고등학교 등 강남마을 내부에 있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도로 건너 지석초등학교나 심지어는 어정초등학교, 어정중학교, 동백고등학교 등으로 통학하게 되는 막장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기흥구가 분구하더라도 구역은 분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점은 아예 상하동 전체를 기흥구에 잔류시키거나, 강남마을 쪽만 구갈동에 편입시키는 것으로 해결하거나 학군만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구갈동-상하동 쪽처럼 문제가 생기는 곳으로 신갈동과 구성동이 있는데, 신갈동 소재의 기흥파크뷰, 산양마을푸르지오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바로 앞의 언남초등학교(구성동 소재)가 아닌, 신릉초등학교(신갈동 소재)로 통학을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비교적 인근이라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한 술 더 떠 초원마을 성원상떼빌2차아파트에 거주중인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근거리의 신릉중학교, 기흥고등학교(둘 다 신갈동 소재)로 가지 못하고 영동고속도로를 쭉 따라 어정중학교, 동백중학교 등으로 가거나, 신갈동을 거쳐 구성중학교 등으로 가야 하는 막장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학군을 조정하거나 언남초등학교, 성원상떼빌아파트 일대를 구성동에서 신갈동에 넘기는 식으로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