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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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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 칼가는 소녀의 등장인물이자 1부[2] 의 메인 빌런. 구은조의 친부이자 한희진의 전 남편이다.
중국어판 이름은 具道准(쭈 따오 쭈언/jù dào zhǔn).
일본어판 이름은 乙部 俊介(오토베 슌스케).
2. 작중 행적[편집]
2.1. 1부[편집]
원래는 딸과 아내와 평범하게 사는 가장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힘들어지고 의존만 하는 한희진에게도[3] 스트레스가 쌓여 관계가 매우 불안정해진다. 결국 지쳐서 시간을 갖자고 합의하며 2년간 잠적하는데, 진짜 문제는 이 다음이었다. 베트남인 직원과 마음이 맞아 끝내 선을 넘어버렸고, 임신한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싶다며 갑자기 돌아와 이혼해줄 것을 요구한다.[4] 이혼 후 은조에게는 일절 연락도 없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이 인물 때문에 은조 모녀의 인생이 망가졌고, 때문에 은조도 자기 아버지한테 복수하고 싶어한다. 독자들에게는 내연관계로 얻은 딸은 귀하게 여기면서 전처의 딸은 그따위로 방치했다며 혜주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이유가 아빠의 업보를 딸이 대신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까지 듣고 있다.
영화관까지 쫓아와 앞뒤 정황은 살피지도 않고 은조와 함께 있는 혜주를 보자마자 냅다 은조의 뺨을 때린다.[5][6][7][8] 그리고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채사랑에게 똑같이 뺨을 맞으며 팩폭을 듣는다. 혜주가 구은조 언니가 나를 구해줬다고 외치자 순간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알아보지도 못했던데다 여태 기억도 못하다시피 했던 듯. 집에 돌아가서도 은조에 대해 일절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작자에게 있어서 은조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듯. 그러다가 27화에서 루머양성 채널 BJ에게 맞아 다친 은조의 병문안을 왔다! 정황상 혜주 사건으로 인해 은조에게 조금이나마 양심의 가책이 생긴 듯. 허나 나중에 밝혀지길 그때 자신이 때린 게 은조였던 것도 모르고 있었다.[9] 이후 은조를 폭행한 BJ와 그를 취조하던 경찰들 앞에 나타나 은조가 자신의 딸임을 밝히고 BJ에게 어떤 합의와 선처도 안할테니 그대로 체포하라고 한다. 30화에 경찰서에 나온 뒤 차 안에서 현 부인(혜주의 친모)의 전화를 받지만 금방 끊어버린다.
이후 채사랑의 스토커와 관련된 은조의 일을 마무리 지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결국 38화에서 은조의 집에 찾아가 주변을 서성거리던 중 은이 아주머니[10] 와 마주치게 된다. 당연히 은이 아주머니는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오는거냐"며 분노한다. 이어서 "사람이 어쩜 그렇게 매정하냐, 은조가 보살펴 주는 사람도 없이 얼마나 힘들게 컸는지 알긴 하냐"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보살피는 사람이 없다니...?"라고 반문하며 놀란다. 이를 볼 때 희진의 상태와 은조의 가정환경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었던 모양. 애초에 은조 모녀에게 관심조차 없었던걸지도 모른다. 이후 희진이 자신과 이혼한 뒤 머리가 새하얗게 되고 은조도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듣고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급기야 40화에서 또 은조의 집에 찾아오고, 혜주의 엄마가 전화하지만 사무실에 있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금방 끊어버린다. 이걸 보면 현 부인도 자신에게 의존하는 모습으로 인해 마음이 식은 걸로 추정된다.
41화에선 아예 은조의 집 문앞까지 오게 되고 전처인 희진과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희진은 구도준을 보자마자 그 충격으로 기절해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병실 침대에 누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전처의 곁을 지킨다. 그런데 이 화에서 은이 아주머니와 대화를 통해 은조 모녀를 위해 생활비를 보내줬다는게 밝혀졌다. 정작 본인은 이혼 이후에 은조 모녀에게 관심이 없어서 은이 아주머니가 그 돈을 몰래 빼돌려 쓰고있다는걸 모르고 있었다가, 지금에서야 은이 아주머니에게 돈의 행방을 물어보며 통장을 갖고 오라고 요구한다.
55화에서 희진이 깨어나고 은조도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있자 다가와 "이제부터 은조는 내가 맡을게."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이 말에 은조가 단호히 자신을 거부하자 강제로 은조의 손을 잡고 "우리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더라고 내가 네 아빠야."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희진마저 은조는 절대 못 보낸다고 거부하지만 지금 당신이 어떤 상태인지 좀 보라며 그동안 이렇게 누워서만 살았냐, 자신이 보내 준 돈을 은조를 위해 써보리가도 했냐, 아니 그냥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써보긴 했냐고 말한다. 심지어 당신과 은조를 위해 힘든 일 마다하지 않는 노력이라도 해봤냐고 적반하장격의 발언을 한다. 이 말에 희진마저 할 말을 잃는다. 그러다가 현처인 혜주의 어머니에게 혜주에 대한 연락을 받자 전처와의 일도 마무리하지 않은 채 다시 그녀를 내팽개치며 병실을 뛰쳐 나간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혜주가 난동을 피운 광경을 보고 얘기를 하자며 다가가려다, 혜주에게 "더러워" 라는 말을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방에 들어가려는 혜주에게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혜주인거 알지? 혜주야, 아빠 믿잖아! 아빠는 혜주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잖아!"라는 망언을 내뱉었다가 "그래서 은조 언니는 날 위해서 버린거야?"라는 혜주의 팩폭에 말문이 막힌다. 이에 혜주의 어머니가 말리려고 하자 내치면서 괴로워하게 된다.
63화에선 혜주가 학교에서 주이랑 싸운 일로 전화한 현처의 연락의 받고 혜주의 학교로 같이 간다. 학교에서 만난 현처에게 은조 모녀의 아파트랑 희진이 입원한 병원의 이름을 대며 대체 거긴 왜 갔었냐고 추궁받는다 이내 현처가 혜주가 자신과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나나 당신이나 얘기하지 않았는데 혜주가 어떻게 알고 있었냐며, 이전에 혜주가 은조랑 만났던 일을 얘기하는데 하필 혜주가 그걸 듣고 있었다. 혜주를 보자마자 태세전환을 하고 달래며 주이의 집 어디냐고 묻지만 혜주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만 듣는다. 혜주를 데리고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아빠랑 얘기하기 싫다며 어디론가 가려는 혜주를 붙잡으려다가 혜주에게 이전에 은조랑 만난 건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한 것이며 자기 때문에 은조 언니가 불행해졌다며 한소리를 들으나 오히려 자기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은조 탓만 한다.[11] 이에 아빠는 은조 언니에게 미안하지도 않냐는 혜주의 말에도 반성은 커녕 말을 돌려 혜주에게 자기합리화를 하려다가 혜주가 갑자기 지나가던 자전거 운전자에 의해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후 전처 희진을 찾아가서 희진에게 그동안 은조가 혜주를 만났던 것을 언급하며 이제와서 멀쩡한 엄마인 척 하지 말라며 적반하장을 시전한다. 그러나 희진이 나도 은조에게 면목이 없다며 이제라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일갈하자 뻔뻔하게도 희진이 젊은 시절에 자신과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심지어는 희진이 이제 돈 보내지 마라, 내가 돈 벌어서 은조 떳떳하게 키울 거라고 일갈하자 희진에게 넌 아직도 어리다, 내가 돈 보낸 건 너를 위해서다, 더 챙겨줘야 했던 건 은조가 아니라 너라며 개소리를 지껄인다. 이후 만약 은조가 혜주에게 일부러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면 절대 용서 못 한다고 하나 마침 집에 들어온 은조에게 그 때 일부러 그랬다며 우리는 너무 불행하게 살아갔는데 그쪽은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그쪽도 조금이라도 불행해지라고 그랬다는 팩폭을 듣는다. 이에 화를 내지만 은조가 고작 며칠 아픈 거 가지고 유난 떨지 말라는 말에 폭발하여 은조를 때리려다가 이를 희진이 대신 맞는다. 당황해서 희진을 부르다가 은조에게 밀쳐지고 일갈을 들으며 멍하던 중 희진에게 이건 은조의 몫이라며 역으로 뺨을 맞고 정말 나쁜 사람은 당신이고 당장 이 집에서 나가서 다신 찾아오지도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후 혼자 술을 처먹은 뒤 밤 늦게 혜주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현처에게 지금 몇시인데 지금 들어오냐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현처가 또 은조 모녀의 집에 찾아갔냐며 정말 혜주의 일로 은조를 보러간게 다냐며 최근 꾸역꾸역 보러간다는 말에 그러게 라고 한다.[12]
이후 자신이 바본 줄 아냐고 따지는 현 부인에게 그런 거 아니다, 미안하다, 울지 마 라고 위로를 한다.[13]
과거 회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전 아내 희진과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독백 초반의 묘사를 보면 전 아내 희진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혜주의 엄마를 만난 이후에는 그 마음도 사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현처도 자기에게 기대려는 모습에 질린 것으로 보이며 전처가 이제는 자신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태도를 보며 전처에게 마음이 가고 있는 듯한 묘사가 있다.
84화에서는 현처를 무시하며 방으로 들어가다가, 현처가 희진을 만났었다는 말을 듣자 화를 내며 무슨 짓을 했냐, 함부로 만나지 말라며 막말을 꺼내며 싸운다. 이에 현처가 화를 내면서 나냐, 그 여자냐며 따지자 무슨 말을 한다. 무슨 내용인지는 안 나왔지만 현처의 표정을 보면 그녀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인 듯. 그리고 혜주 또한 밖에서 이 말을 듣게 된다. 다음 화에서 또 출장을 이유로 집을 나가는데, 또다시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87화에선 동료들과 같이 술을 마신다.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얘기하자 놀라는 동료들은 덤. 동료 하나가 나는 너 아낀다, 승진도 얼마 안 남았으니 내가 너 밀어주겠다, 오 사장은 그런 거 질색하는데다가 희진과 선후배 사이였으니 괜히 오 사장 귀에 들어오게 하지 말라며 명심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정황상 '오 사장'이라는 인물에게 자신의 악행을 들켜 회사 내에서도 크게 발목 잡힐 것으로 보인다. [14]
2.2. 2부[편집]
113화에선 회의 준비 도중 사원이 실수로 뉴스 영상을 틀었는데 이전에 영화관에서 은조에게 적반하장으로 뺨을 갈기다가 사랑이에게 참교육으로 뺨을 맞았던 당시의 일이 찍힌 영상을 보게 된다. 정황상 이 영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구설수에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심하면 그 때의 진상도 다 들통나서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듯.
114화에선 여전히 당황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마침 오 대표라는 인물이 회의실에 들어와 뉴스 영상을 보고 본인을 흩겨본 뒤 싸한 반응으로 회의를 맞이한다. 회의가 끝난 후, 동료가 아까 오 대표 표정이 영 아니었다며 회의 준비가 덜 돼서 그런지 이상한 영상이나 틀던 직원도 욕한 뒤, 아까 영상에서의 남자도 그렇고 영상에서의 꼬마가 혜주를 닮았다고 하자 의외로 순순히 본인임을 인정했다. 그러자 동료가 경악하면서 너 대체 뭐하고 다니는 거냐, 너 집으로 당장 돌아가라며 이미 전국에 이렇게 방송 나가버렸는데 너라도 집에 돌아가서 수습이라도 하라며 일갈하자 이에 안 된다며 지금 집으로 돌아가봤자 수습만 안될거라고 함께 있으면 싸우기만 하고 자기 의도와는 정반대의 말만 나온다며 둘 다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한다. 이에 동료가 자길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이 방송에 몇초만 나온 걸 알아봤는데 혜주는 어떻게 할거냐며 추궁하자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혜주가)상처받으면 안되는데..' 라고 하는데, 그나마 마지막 남은 양심을 담은 후회의 말인지, 이미 본인은 혜주는 별 상관 안 하지만 그냥 동료의 말에 하는 빈말인지는 불명. 그러나 정황을 보면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
117화에서 희진에게 연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희진에게 매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희진은 혹시나 은조에게 연락할까봐 자신이 받아준 것이니 착각하지 말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혜주 엄마의 연락을 전부 씹고 다니며 회사까지 찾아온 혜주 엄마를 피하기 위해 친한 선배에게 부탁까지 하며 숨어다니고 지낸다. 구도준의 추태에 화가 난 선배는 구도준의 멱살을 잡으며 희진이는 이미 끝난 인연이니 안 된다며 지금 가지고 있는 거에나 집중하라고 충고를 한다[15] .
120화에서 희진에게 전화를 걸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한다.[16] 그리고 지금 내려가겠다며 기다리라는 희진의 문자를 보고 썩소를 짓는다. 그 다음 화에선 마침 강 팀장과 대화를 나누던 희진을 보고 중간에 끼어들어 희진을 부르는 추태를 보인다. 마침 구도준을 보고 강 팀장에게 이따 따로 찾아가겠다고 얘기하겠다며 구도준과 대화를 나누러 가려는 희진의 모습에 무언가 아주 단단히 착각한 채 썩소를 지으며 강 팀장을 잠시 쳐다보며 같이 어디론가 간다. 어디 외진 곳으로 데려가는 희진에게 지금 만나는 사람 있냐며, 혹시 아까 그 사람이냐며 묻는다. 넌 정말 최악이고 고작 하는 말이 그거냐며 네가 할 수 있는 상상이 왜 이렇게 빈곤하냐며 내가 누굴 만나는게 무슨 상관이냐고 따지는 희진에게 지금 만나는 사람 없으면 나 만나라는 망언을 한다. 이에 희진은 당연히 미쳤냐고 하고 구도준은 난 널 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보면 마음 약해지고 흔들리니까 보고 싶어도 참은 것이라고, 그리고 널 걱정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덜 힘들라며 그동안 돈 보내온 것이라고 변명한다.[17] 그런데 생각보다 더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그 때를 후회하며 널 그렇게 두는 것이 아니었다고 희진을 붙잡는다. 이에 희진이 강하게 저항을 하다가 구도준의 얼굴에 상처를 낸다. 넘어진 희진을 보고 괜찮냐고 묻다가 도리어 경멸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잘 들으라는 희진의 말을 듣는다.
자신의 도움을 거절하고 혼자서 일어난 희진에게 이제 와서 그걸 후회하냐는 말을 듣는다. 이에 희진을 부르며 보고 싶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너무 소름끼치고 무슨 드라마 주인공 처럼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는 그런 감정에 취해서 이러는 거냐는 비꼼만 받는다.[18]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때 힘든 것을 다 말하고 혼자 두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한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이에 희진이 강하게 저항하는 것을 근처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하자 시선을 의식하긴 했는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오늘 여기서 이만 가겠다고 하다가 희진이 할 말 있다며 붙잡는다. 그러나 한동안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는 희진에게 전부 미안하다고 지금 이런 말 하는 것까지 전부 변명하지만 당연히 그동안 저지른 짓 때문에 냉정한 반응만 받는다. 희진은 그동안 널 너무 사랑했고 믿었기에 자신이 너무 불쌍할 만큼 슬펐다며 너무 슬프고 너무 힘들게 살아왔었다고 심정을 토로한다. 이에 미안하다고는 하나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늦게 말하는 것이라며 나도 이젠 네가 필요없고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으며 네가 아니라 내가 널 버리는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본인은 놀라서 자리를 뜨려는 희진을 붙잡으며 가지말라며 내가 다 잘못했다며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구차하게 매달리지만 오히려 넌 참 별 거 없었다며, 잘가 라는 말을 듣고 희진과 완전히 이별하게 된다.
이후 모텔방에 지내면서 희진에게 전화를 걸려다가 자신이 더 이상 필요없으며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 희진을 떠올리며 괴로워 한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회사 사람들에게 불륜남이라는 조롱을 받게된다. 회사 선배가 구도준을 붙잡으며 폰도 안 보고 사냐며 지금 회사에 다 소문났다고 대꾸한다. 이에 당황하다 회사 선배가 아침에 애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라며 네 이야기로 난리라며 핸드폰으로 기사를 보여준다. 진주제약의 강준수 팀장이 사랑이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의도적으로 구도준의 불륜을 폭로한 것. 물론 강 팀장의 의도와 방법이 좋지 않고 또 진상의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로 이러한 짓을 한 것이지만 불륜 여부는 정말 사실인데다가 그동안 구도준이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면 정말 뜻 밖의 단죄가 되었다.
불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의 조롱을 실컷 받고 있다. 직장 동료들의 뒷담을 보면 구도준의 현 부인이 불륜으로 결혼한 두번째 부인이라는 것은 물론, 또 지금은 불화로 인해 구도준이 집을 나간 것 까지도 널리 퍼져있는 상태. 심지어는 곧 또다시 세번째로 결혼하는 거 아니냐는 조롱까지 받고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뒤에서는 자신을 뒷담하면서 정작 앞에서는 평소처럼 행동하는 직장 동료들의 태도를 보며 이렇게 자신을 놓고 뒷담을 하는 일도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속으로 생각한다.[19] 이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 본인이며 그동안의 행패를 생각하면 참으로 뻔뻔한 독백. 그리고 희진의 과거 지인이며 현재 구도준을 주시하고 있는 오 대표 라는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정말 본인 생각처럼 순순히 지나갈 확률은 거의 없을 듯.
혼자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 이전에 희진이 자신에게 영원히 이별을 선언했을 때를 떠올리며 착잡하게 앉아있다.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희진에게 미련을 품으면서도 정작 이 사태로 인해 같이 고통을 받고 있을 은조와 혜주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을 보면 진짜 자식들은 안중에도 전혀 없는 듯. 이러고 있는 구도준에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이제 너랑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냐고 묻자 원래 같이 안 먹었다고 대답한다. 어쩔 거냐는 선배의 물음에 뭐냐고 대꾸하자 이에 선배는 화를 내며 요새 두 명만 모여도 다들 네 이야기로 난리라며 화를 내자, 직접적으론 하지 않으니 괜찮다며 이 만큼만 하고 지나가길 기다린다며 이러다 또 다른 사건 터지면 옮길 거라며 참으로 기발하신 대답을 한다. 그러다 오 대표가 부하 직원에게 구도준을 지금 당장 부르라고 하는데 정말로 본인 생각과는 달리 순순히 지나갈 확률은 아예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에게 호출되어 잠시 그와 대화를 나눈다. 최근 잘 지내냐며 또 프로젝트가 좋게 진행되는 거 같다고 하는 오 대표의 말에 그저 자길 격려해주려고 부른 것으로 아주 단단히 착각하며 안심해하던 찰나,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며 좋은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반면 나쁜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 있고 이걸 수습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될 수 있다고 압박하는 오 대표의 말에 속으로 열받아 하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그럼 자신이 자진해서 퇴사하라는 소리냐며 따진다. 하는 짓도 그렇고 속내를 보면 어떻게 이런 대가리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드는 면모.
본인의 물음에 오 대표는 당신이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니 이번 한번은 넘기겠지만 회사 이미지를 생각해서 앞으론 조용히 지내라 답하자 밖으로 나간 뒤 문을 치며 분노한다.
150화에서 아주 짤막하게 언급되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채사랑에게 얻어 맞은 불륜남'으로 엄청나게 유명해진 모양이며 한동안 이 일로 대중들에게 신나게 조리돌림당할 것은 확정. 물론 다 그의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이 인간 성격상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지도 모르겠다.
157화에서 희진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한 것으로 보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희진에게 찌질하게 집착하는 모습[20] 을 보여 정신 차릴 가능성은 바닥을 치고 있다.[21]
166화에서도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찌질하게 집착한다. 딸에게 여전히 관심없는듯 대하는것도 덤.
172화 마지막에 집 앞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한희진을 발견하고 말을 건다.
3. 인간관계[편집]
작중 행적이 워낙 쓰레기 그 자체라서 우호적인 관계가 거의 없다.[22] 이런 파탄나버린 인간관계도 전부 원래는 멀쩡했던 관계를 스스로의 악행으로 박살낸 셈이니 사실상 자업자득이다.
- 한희진: 전처이자 현재 본인이 가장 집착하는 대상. 과거 회상을 보면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하여 은조를 낳았지만 본인이 일방적으로 바람을 피워 불륜으로 생긴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핑계로 희진과 이혼해버렸다. 이렇게 가차없이 그녀를 버린 주제에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찾아가 멋대로 은조를 데려가겠다는 추태를 보여준다. 한 술 더 떠서 희진이 취업을 하여 일하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감정이 생겼는지, 현 부인과의 관계도 정리 안 했으면서 희진을 붙잡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희진은 전남편의 추태에 그나마 있던 감정은 물론, 없는 정도 다 떨어져 사이는 완전히 파탄났다.
- 구은조: 전처 소생의 딸이자 본인이 잊고 싶어했던 대상. 정작 자신이 가장 집착하는 대상인 희진에게서 얻은 딸인데도 은조를 제대로 자기 자식으로 대하는지는 의문이다.[23] 당연히 은조는 구도준을 존칭상으로만 '아빠'라고 부를 뿐,[24] 사실상 자기 아버지로 대하지도 않고 남보다도 못한 대상, 아니 아예 인간 취급 자체도 안 한다. 사실상 유전적으로만 부녀관계일 뿐 더 이상 서로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 관계.
- 혜주의 엄마: 과거 불륜녀이면서 현 처. 과거 의존적인 희진에게 지쳤을 때 거래처 직원으로써 만났는데 갈 때까지 갔는지, 이 여자가 혜주를 임신한 것을 계기로 희진과 이혼하고 재혼하여 새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그녀도 과거의 희진처럼 본인에게 기대려는 태도에 애정이 사라져 완전히 질렸는지 대놓고 시큰둥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25] 결국 과거 희진과 은조를 버린 것처럼 그녀 또한 대놓고 버리게 된다. 공교롭게도 둘 다 자기들이 먼저 잘못한 주제에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데다가, 자기합리화를 늘어놓으며 엄한 피해자들 탓이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사이코패스 급 인성을 보여주는 답 없는 인간들이라는 것에서는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그러나 이러한 혜주 엄마도 결국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신의 죗값을 제대로 받아들이려 하며, 남편의 진 면목을 제대로 인지하고 관계를 끊으려는 모습을 보인 걸 생각하면 최소 반성이라도 하는 모습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이 작자의 인성은 더욱 바닥이다.
- 구혜주: 후처 소생의 딸. 전처인 희진과 딸 은조를 냉정히 버린 계기가 바로 혜주 때문이었다. 현재에도 희진과의 일을 제대로 마무리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혜주가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듣자마자 바로 뛰쳐나가는 등, 어느정도 딸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혜주를 대하는 태도를 잘 보면 은조와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자기 자식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애정이 없어지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장난감 겸 본인의 잘못을 덮기 위해 일부러 애정을 주는 대상에 더 가까워 보인다는 추측이 존재한다.[26] 이후 이 추측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결국 혜주도 은조처럼 온전히 자식으로서 제대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진다. 물론 혜주 또한 자기 부모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된 이후에는 대놓고 혐오의 감정을 표현하는 등, 부녀 관계가 완전히 파탄난다. 이후 본인의 불륜이 드러나 자기 가족들도 위기에 처한 상황인데도 은조는 몰라도 혜주에 대한 걱정 자체도 전혀 안 하는 것을 보면 애초부터 혜주를 자기 자식으로써 보지도 않은 듯. 혜주 역시 은조와 마찬가지로 유전적으로만 부녀관계일 뿐 현재로써는 별 의미도 없는 관계.
- 은이 아주머니: 희진의 친구. 이 아주머니의 딸인 다정이도 구도준을 잠시 언급한 것도 있고, 은이 아주머니가 오랫만에 은조 모녀의 아파트에 찾아온 구도준을 바로 알아보는 것을 보면 희진과 이혼 전에도 알고 지낸 지인 사이로 보인다. 당연히 은이 아주머니는 은조 모녀를 오랫동안 봐 왔던데다가 개념은 제대로 박혀있는 인물인지라, 구도준을 보자마자 격분하며 일침을 하는 등 좋게 인식하는 관계는 아니다.
- 채사랑: 은조의 친구. 작중 연예인 급으로 인지도가 높은 사랑이를 보고도 알아보는 묘사는 없는 걸 보면 사랑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사랑이가 옳은 말로 본인에게 팩폭을 던져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저런 애가 다 있냐는 반응을 보인다. 정황상 앞으로도 안 좋게 엮일 것으로 보인다. 사랑이 역시 은조에게서 구도준에 대한 진상을 다 들었기 때문에, 은조의 모든 불행의 원흉으로 인식하며 대놓고 적대하고 있다.[27]
- 오 사장: 전처 희진의 선배. 본인의 직장 상사이면서도 대표이기도 하다. 직장 동료들의 언급을 보면 희진과 지인 사이일 뿐 아니라 어느정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렇다면 단순히 전처의 지인일 뿐 아니라 전처와도 잘 알고 지내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같은 회사에 다닐 뿐만 아니라 전처를 좋아하던 사람이고 직급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용케 악행을 들키지도 않고 오랫동안 뻔뻔히 잘 다니던 것이 참으로 대단할 지경. 114화에서 오 사장이 사랑이가 본인의 뺨을 갈긴 영상 뉴스를 보다가 본인을 흩겨 보고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데 정황상 오 사장이 본인의 만행을 알아채어 오 사장에 의해 회사에서 잘린다거나 설령 그렇진 않더라도 회사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오 사장이 비도덕적인 짓을 질색한다는 회사 동료들의 언급을 보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사실상 후반부에 일어난 일인지라 거의 뒷북 친거나 다름 없다.
4. 평가[편집]
일단 엄연히 자신의 친딸인 은조를 냉정히 버릴 정도로 혜주를 아끼는 것 같긴 하지만 혜주에게 대하는 태도를 잘 보면 혜주에게도 아버지로써 실격인 인간. 먼저 은조를 보자마자 자세한 사정을 알려고 하기는 커녕 다짜고짜 뺨을 날리자 혜주가 아빠를 말리며 사랑이와 은조 언니가 자기 사고 날 뻔 한것을 구해주었다고 대놓고 해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들은 척도 하지 않았으며 이후 혜주가 부모의 추악한 진상을 알게 되면서 냉정히 일갈을 했는데도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은조의 탓으로 돌리려는 만행과[28] 혜주가 사고를 당해 입원할 때에도 본인은 혜주 핑계로 전처 가족을 찾아간 반면 정작 혜주는 현처에게 혼자 맡긴 채로 내팽개치고 병문안도 제대로 가지 않는 행적을 보이는 것으로 은조는 물론이고 혜주에게도 아빠 자격 없는 인간이다.[29] 결국 혜주 또한 진심으로 자기 자식으로 대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이미 불륜녀와 잘 살고 있었고 혜주에게 애정을 주었으나 이제와서 은조 모녀에게 집착하다시피 하거나 은조에게 자기 잘못을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 때문에 그나마 자신의 잘못을 인지는 하나 이를 제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 자기합리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확실히 회상에서의 묘사를 보면 어느 정도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는 듯 보이나 현처와 혜주에게 겉으로는 잘 대해주는 것과 객관적으로도 보아도 아무 잘못 없는 전처와 은조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워 책임전가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 하는 경향이 커 보인다.[30]
작중 모습이 공개된 아버지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최악의 인성을 갖고 있다. 채사랑의 아버지 채요한은 생전에는 아내와 딸에게 잘 대해주는 등 가정에 매우 충실하였고, 이연지의 아버지는 연지가 컨셉질로 진상 피우는 것과는 별개로 다른 가족들의 분위기는 밝은 것을 보아 가족들과는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구도준처럼 인성이 글러먹은 측에 속하는 정다정의 아버지조차 구도준처럼 자기 처자식을 내팽개치는 짓은 저지르지도 않은 것은 물론, 가족들과의 사이는 그럭저럭 괜찮은 축에 속한다. 더군다나 좋지 않은 타입의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송채하의 아버지도 자기 자식은 데리고 살면서 최소 보호자로써 챙겨 주는 면모는 보이는데다가 맨처음에는 부정적인 면모가 자주 부각되던 은호진의 아버지도 그나마 자식에 대한 애정은 있고 또한 최소 호진이와 관계를 호전시키려 노력이라도 하는 반면, 자기 자식을 스스로 내팽개칠 뿐 아니라 관심을 두지도 않는 이 작자는 더더욱 답이 없다.
웹툰가이드의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희진이 자신 없이 혼자 잘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희진에 대해 이렇게 생각을 했음에도 대놓고 그녀를 내팽개치고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추태를 보일 뿐 아니라 10년이 지난 세월에도 단 한 번도 찾아오질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작자가 인간 쓰레기인 것이 직접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31]
작중 인물들 중에서도 본인과 동급의 인성의 소유자이면서도 가장 큰 비판을 받던 인물 중 하나인 본인의 후처조차 나중에 나마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데다가, 아주 조금이나마 동정의 여지라도 그나마 있는 반면,[32] 정작 이 사태를 만든 장본인인 본인은 반성하는 모습을 쥐뿔도 보여주지도 않고, 오히려 전처인 한희진에게 찾아가 비는 척 다시 시작하자는 개소리를 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수습하거나 책임지기는커녕 회피하고 남에게 책임 전가하는 추태를 보여주며 이기적이게 굴뿐, 동정의 여지조차 전혀 없기에 더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다.
4.1. 다른 인물들의 평가[편집]
우리 혜주? 은조도 네 딸이야! 은조도 네 딸이라고!
대체 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잘난건데? 정말 나쁜 사람이야 당신. 당장 이 집에서 나가. 그리고 다신 찾아오지마.
미친 새끼![33]
거짓말 하지 마! 넌 한 번도 날 찾아온 적이 없었어!
지금 그 말 소름끼쳐. 너무 오만하고 자기 위주여서. 무슨 드라마 주인공이야? 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그런 감정에 취해 있는거야?
난 이제 네가 필요 없어. 난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네가 아니라 내가 널 버리는 거야.
너 참 별거 없었구나. 잘 가.
전 아빠 없어요. 나한텐 엄마 밖에 없어.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세요.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오는 거야?! 지금까지 한 번도 나타나지 않고선!
사람이 어쩜 그렇게 매정해.
은조가 보살펴주는 사람도 없이 얼마나 힘들게 큰 줄 알아?
은이 아주머니
가까이 오지 마! 더러워!
그래서 은조 언니는 날 위해서 버린거야?
나 때문에 은조 언니가 불행해졌잖아!
없어요. 앞으로도 안 만들래요. 사랑은 괴로우니까요.[34]
뭔 개소리야.
떠날 땐 언제고 이제와서 구은조를 데려가시겠다? 왜 이렇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너무 어른이셔서 노망나셨나 보네. 요. 떠났으면 나타나지 말라고. 요.
걔 좀 불쌍해. 아빠 바람 나서 집 나간 뒤 걔네 엄마 정신 반 나갔어. 그래서 우리 엄마가 이것저것 챙겨주고 있거든.
...미친놈.
희진이는 아냐. 안 돼. 이미 끝난 인연이야. 지금 가지고 있는 거에 더 집중해.[35]
회사 선배
(은조에게서 아버지의 불륜으로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연을 들은 뒤)...... 하...지금 이게 학생 입에서 나올 단어가 맞아...
교장
제가 오늘 부른 이유. 격려하려고 부른 거 아닙니다. 세상엔 많은 회사가 있죠. 그 회사들 사업 내용은 각자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수많은 회사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게 있죠. 긍정적인 회사 이미지. 아무리 뛰어난 상품을 판다고 해도 회사 이미지가 좋지 않다면 소용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런 긍정적인 회사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걸 복구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액수가 필요하죠. 요즘 우리 회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더군요. 지금 돌아다니는 소문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고는 드리겠습니다. 무슨 경고인지까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조용하게 사세요.
오 대표
4.2. 외적인 비판[편집]
작품 내부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작품이 진행되면서 전처의 딸[36] 과 더불어서 감정선을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자의 행동을 살펴보면 태도가 극단적으로 계속 뒤집어지며 따라갈 수 없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37] 사실 이는 작중의 모든 악역들이 어느정도 해당되는 문제지만 구도준은 그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더욱 심각하다.근데 구도준 감정선이 이해가 안 감... 걍 생각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하면서 보는중이긴 한데...
122화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
게다가 첫 등장 이후로 제대로 된 심리묘사가 일절 나오지 않고 있기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나온다 해도 회상씬만 적당히 표현하는 극도로 애매모호한 묘사만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이 남자는 이연지처럼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조연이 아니라 스토리의 핵심축 중 하나를 담당하는 최중요 악역이다. 작품에서 전달되는 주제와 이 인간의 현재 위치를 보면 일부러 숨기는 것도 아니며[38] 독자들이 이해를 하던 말던 그냥 안 푸는 것에 가깝다. 사실상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없으며 극적 전개를 위한 꼭두각시라 해도 무방한 캐릭터.
그나마 표현된 묘사마저 오류가 있는데, 초반에 구혜주가 구은조 언니라며 소리까지 쳤고 본인 또한 이를 눈치챈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의 회상을 보면 그 학생들이 누군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말도 안 되는 심리묘사가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안 그래도 빌런 캐릭터들의 완성도가 전체적으로 낮은 본작에서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최악에 가까운 캐릭터성을 갖게 된 실패한 악역이다.
5. 망언[편집]
사실상 이 인간이 하는 대사는 거의 망언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는 그 일부.
제 딸을 폭행했습니다. 게다가 교복을 구매했다는 것 자체가 계획적이고 고의성이 있습니다. 합의, 선처 없습니다. 넣어주세요.[39]
애가 보살핌을 제대로 못 받은 거 같네. 하긴 제대로 키울 리가 없겠지.
이제부터 은조는 내가 맡을게.
우리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더라도 내가 네 아빠야.
하..!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너한테 한거야? 진짜... 안되겠네...
...너야말로 이제 와서 멀쩡한 엄마인 척 하지 마. 너 그동안 힘 빠져서 있을 동안 애 혼자 뭐하고 다닌 줄 알아? 대체 어떻게 안 건지 우리 혜주에게...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애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나 알아? 거봐 역시 모르잖아. 어린애에게 얼마나 잔인한 말을 했는지... 얼마나 상처 받았을지... 그런데도 혜주는 은조 보고 싶어 하더라.
...희진아. 넌 정말 아직도 어리구나. 은조도 은조지만 내가 돈을 보낸 건 널 생각해서야. 여전해. 더 챙겨줘야 했던 사람은 은조가 아닌 늘 너였어.
너한테 내가 너무 잘 못 한 거 같아... 많이 바빠? 차라도 하면 좋겠는데...
희진아! 진짜 여기에서 일하다니...! 퇴근했으면 시간 좀 내. 제발 좀!
알아... 이제 와서 이러는 거... 하지만 널 잊은 적은 없었어. 보면! 마음 약해지니까! 흔들리니까. 지금처럼. 보고 싶어도 참았어. 내가 없으면 잘 지내지 못할거 같아서 걱정이 됐어. 그랬기에 한번도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덜 힘들라고 돈 보낸거야. 그런데 내 생각보다 더 힘든 모습인 널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 희진아! 후회해! 널 그렇게 두는게 아니었는데!
내가 널 불행하게 만든 건 사실이니까. 내 손으로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고선 못했으니까.
진짜로 후회해. 시간을 되돌려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때 너에게 힘들다고 말했을 텐데. 널 그렇게 혼자 두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네가 아팠을 일은 없었을 텐데. 그때로 돌아 간다면! 절대 널 놓치지 않았을 텐데. 내가 정말 사랑한 건 너야.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제가 책임지고 퇴사라고 하라는 말씀이십니까?[41]
6. 여담[편집]
- 사실상 이 인간이 저지른 짓으로 인해 전처 가족인 희진과 은조 뿐 아니라 후처 가족인 혜주 엄마와 혜주 또한 매우 불행해지는데 단단히 한 몫 하였다. 물론 사실상 자업자득인 혜주 엄마를 제외하자면[42]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은 희진, 은조, 혜주는 이 인간 하나로 인해 인생을 망치게 되었다.[43] 그나마 희진과 은조는 도준에 대한 미련을 털고 무시하며 스스로 일어서서 살아가지만, 혜주는 아직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초등학생인데도 부모와 사이는 완전히 파탄나고, 아빠는 집을 나간데다가 엄마는 자길 방치하기 시작한다.[44] 그리고 전개와 암시를 보면 본인 또한 자신의 만행에 대한 대가로 회사 내에서도 크게 발목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123화에서 강준수의 폭로로 본인의 불륜 진상은 물론[45] , 뉴스에서 사랑이에게 뺨을 얻어 맞았을 당시 근처의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진상이 알려지면서 이제 회사 내의 평판도 아주 제대로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 반쯤 우스갯소리(?)로 자기 복을 스스로 걷어찬 놈이라며 욕 먹기도 한다.[47] 물론 진지하게 따져보면 구도준이 혜주 엄마와 바람난 이유가 외모나 성격 때문이 아닌[48] , 당시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해주고 그녀의 당찬 모습 때문에 끌려서 그런 것이긴 하다.[49] 물론 그렇다고 본인이 고민을 제대로 털어놓지도 않은 주제에 자길 지치게 만든다는 이유로 멀쩡한 처자식 내팽개치고 불륜을 저지른 것이 정당화되는 건 "절대로" 아니다.
- 일단 희진의 의존적인 행동이 희진에게 지친 큰 이유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애시당초 당시 자신의 힘든 상황은 희진에게 제대로 얘기 했으면 이러한 상황까진 오진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50]
- 또다른 주역인 채사랑의 친부 채요한과 비슷하면서도 정반대 되는 면이 있다. 둘 다 주연 인물의 아버지이고 과거 오래 연애 끝에 아내와 결혼 하였었고 직간접적으로 언급된 공식 미남[51] 이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으나 구도준은 순전히 본인의 일방적인 바람으로 대놓고 멀쩡한 처자식을 내팽개친 주제에 내로남불의 인성질을 보여주는 답 없는 인간말종 인 반면, 요한은 일찍 죽어서 그렇지 생전엔 아내와 딸에겐 매우 충실한 남편이자 아버지 였고 자신의 위치에 자만하지 않고 미라에게 호의적으로 잘 대해주는데다가[52] 자신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의 고백을 거절해도 정중하게 거절하고 제대로 선을 긋는 등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있다.
- 공교롭게도 현재 은조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은호진이 구도준과 묘하게 닮았다(...). 단정한 직모, 날카로운 인상, 표정의 분위기 등이 비슷한 편. 때문에 은조가 호진이와 이어지지 않는다거나 심하게는 사이가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불안한 추측도 일부 나오는 중이다.[53][54][55]
- 어떻게 이런 인간에게서 은조와 혜주 같이 착한 딸들이 나올 수가 있는지 정말 의문일 정도로 성격은 전혀 안 닮아 보이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결정을 밀고 나가는 면은 의외로 좀 닮았다. 문제는 나름 이성적이고 침착하며 개념적인 은조와 혜주와는 달리 이 인간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제멋대로인데다가, 인성이 개판일 뿐더러, 매우 안 좋은 선택지만 고르고 또 애꿎은 여러 사람들에게 민폐나 끼치는데다가 자신의 잘못을 다잡을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서 그렇지. 그리고 희진이 과거 자신에게 구애한 남자들 중에서 굳이 이 인간을 선택했던 이유가 자신에게 구애했던 남자들 중에서 가장 착했다는 이유라고 언급했었으니 의외로 연애 시절과 결혼 초까지는 정상적이었을 가능성도 있었으며,[56][57] 희진이 현재처럼 과거의 의존적인 성격을 제대로 고친다는 가정하에[58] 정말로 이 인간이 혜주 엄마와 바람만 안 피웠어도 현재까지도 희진과 은조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빠로 남으면서도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을 수도 있었다.[59]
- 감정적인데다가 제멋대로인 점, 얼굴은 잘 생겼거나 예쁘지만 성격에서 독자들에게 비호감 취급을 받고, 바람을 피워서 환승연애를 해 민폐를 끼친 탓에 사이가 파탄난 전 애인/반려자가 있는데다가 주인공에게 민폐를 끼친 점에서 평범한 8반에 정아영과 비슷한 점이 있다. 그나마 아영이는 정말 한때는 선역이었던 적도 있었고, 초반에는 민폐가 꽤 적어서 어느 정도는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던 반면,[60] 이 쪽은 처음부터 선한 면이 전혀 없는 비호감 악역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차이점은 있다.
- 사랑이가 이 인간을 때린 영상이 뉴스에 올라온 뒤 회사 부하 직원들이 영상 속 남성이 구도준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직접 따져서 해명을 청한다거나 사람 그렇게 안 봤다며 경악하는 것이 아닌 몰래 뒷담화 하면서 어린 여자애한테 맞고 다니는 남자는 별로라던가 한심하다면서 흉을 보는 것(...)을 보아 이 인간이 저지른 짓들과는 별개로 평소에도 이 인간에 대한 부하 직원들의 평이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회사 내 평판이 좋았으면 부하 직원들이 저렇게까지 흉을 보진 않았을테니...
애초에 이미 인성부터가 안 좋은데 평판이 좋을리가 없다[61]
- 직급이 부장이었다가 과장으로 바뀌었다.
- 은근히 이연지과 닮은 부분이 많은데, 둘 다 단정한 짦은 흑발 직모, 어두운 눈색 등 외모가 닮은데다가, 미형의 외모가 무색하게 인성 자체는 매우 막장이다. 그리고 맨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매우 좋았다는 암시는 자주 나왔으나 본인의 어리석은 욕심으로 인한 스스로의 삽질로 인해 결국 본인의 인간 관계를 완전히 작살냈다.[62] 그나마 옆에 본인을 챙겨주는 친구 하나(지수, 회사 선배)는 아직 남아있지만 그 친구조차 본인의 어리석은 짓들을 지적하거나 한심하게 보는 묘사가 자주 나오며 해당 친구와의 관계조차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63] 민폐 스케일과는 별개로 내심 본인의 잘못을 인식 자체는 하는 듯한 묘사는 종종 나오지만, 다른 인물들에게 본인의 잘못에 대한 지적을 여러 번 받음에도 그것조차 전부 씹고 적반하장으로 대응한다거나 잘못을 조금이나마 붙잡을 마지막 기회를 시원하게 걷어차는 등 반성이라던가 스스로의 성장 자체를 전혀 보여주지도 않는다. 공통점들만 놓고 본다면 구도준의 친딸들인 은조와 혜주보다도 연지가 더욱 구도준의 친딸처럼 보일 수준이다(...).
- 작중 공식에서 미남이란 점과 감정선이 사람들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점에서 고우와도 매우 비슷한데 고우는 소년이지만 이 인간은 성인이다.
- 옴 파탈(Homme fatal) 기질이 무척 강하다. 옴 파탈의 정의는 '여성을 파멸로 몰고가는 남성'[64] 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이 인간과 엮인 여자들인 전처, 전처의 딸, 전처 딸의 친구, 현 부인[65] , 현 부인의 딸 모두 영 좋지 않은[66] 경험을 겪게 되었다.[67]
- 미형 악역이란 점과 막장부모, 사이코패스인 점에서 같은 네이버 웹툰 후레자식에 선우동수와 똑 닮은 딸에 나오는 명소민과 비슷하나 이 둘보다 포스가 무척이나 떨어지며 이 인간은 평범한 샐러리맨이고 무엇보다 선우동수나 명소민 둘다 자신이 종사하는데에서 평판이 좋은 인물들에 살인마라 구도준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긴 하다.
- 작중 등장하는 일부 악역들이 구도준의 캐릭터성과 행적을 일부 나누어 가졌다. 거꾸로 생각하면 구도준은 이들이 가진 악한 면모를 전부 합친 인물로 볼 수도 있다.
- 이연지는 전체적인 외형(흑발 짧은 머리+어두운 눈색 등)과 본인의 일방적인 악행으로 본래 멀쩡했던 인간관계를 완전히 박살냄. 주변인들에게 잘못을 자주 지적받음에도 자기 잘못을 바로 잡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구는 것이 비슷.
- 은호진은 전체적인 외형(단정한 헤어스타일+어두운 눈색+날카로운 이미지 등)과 본래 주변인들의 평도 좋았으나 실상은 내로남불과 자기합리화로 가득찬 악인이며, 잘못을 다잡을 마지막 기회도 걷어찬 면모가 비슷.
- 송채하의 아버지는 아내와 이혼한 적이 있으며, 자식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며 심적으로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비슷.
- 은호진의 아버지는 자식이 둘 있으며, 자식들 중 한쪽은 능력이 뛰어나지만 한쪽은 능력이 부족한 편이라는 것이 비슷. [68]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은 채 애먼 피해자 탓이나 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도 비슷.
- 악행의 임팩트와 여파가 워낙 크고, 또 등장 할 때마다 행적은 바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보니 잠시 등장만 해도 욕 먹는 일은 거의 기본으로 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