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drophenia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영국의 록밴드 더 후의 여섯번째 앨범. 1973년 10월 26일 발표되었다. Tommy처럼 록 오페라 형식의 컨셉트 앨범이며 1965년 런던의 모드족 청년 지미(Jimmy)가 자아를 찾아서 브라이튼의 바닷가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1] 이 앨범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국 영화가 1979년 개봉했으며, 프랭크 로담(Franc Roddam)이 감독을 맡았다. 더 폴리스의 스팅과 레이 윈스턴이 출연했다. 다만 Tommy처럼 뮤지컬 형식의 영화는 아니며, 앨범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2] 이후 뮤지컬 공연으로도 제작되었다.
전곡을 피트 타운젠드가 모두 작사/작곡했으며 후의 음반들 중 가장 프로그레시브 록의 색깔이 짙은 작품이다. 발표 이후 큰 호평을 받았으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둬 빌보드 200 2위까지 올랐다.[3] 2012년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서 267위에 랭크되었다.
2. 트랙리스트[편집]
- 오리지널 LP 기준 사이드를 나눠 작성되었다.
2.1. Side One[편집]
2.1.1. I Am The Sea[편집]
- 연주곡. 스토리 마지막 부분에서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바위 위에 있는 지미를 묘사하고 있다. 중간중간에 앨범 수록곡들의 일부분이 들려온다.
2.1.2. The Real Me[편집]
- 1965년 런던의 모드족 지미는 아무도 진짜 자신(Real Me)를 알아봐주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고, 정신과 의사, 엄마, 목사와도 만나보지만 안정을 얻지 못한다.
2.1.3. Quadrophenia[편집]
2.1.4. Cut My Hair[편집]
- 지미는 유행하는 모드 헤어스타일로 머리를 깎고, 모드 옷차림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속으로는 과연 이런 유행에 어울리는 것이 자신다운 일인지 회의감을 느낀다. 곡 중간중간에 후의 기존 히트곡들이 언급된다.
2.1.5. The Punk And The Godfather[편집]
- 지미는 당대 모드족의 우상이던 록스타 'The Godfather'를 보러 가지만 그는 그저 가사를 버벅거리는 한심스러운 사람이었을 뿐이었다. 'Punk'는 지미, 'Godgather'는 더 후 본인들을 가리키며, 가사에서 My Generation이 직접적으로 인용된다.[4]
- 미국반 앨범에서는 'The Punk Meets The Godfather'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2.2. Side Two[편집]
2.2.1. I'm One[편집]
- 지미는 그동안 빠져 있던 로큰롤과 모드 문화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이 혼자임을 깨닫고 우울에 빠진다.
- 피트 타운젠드가 리드 보컬을 맡았다.
2.2.2. The Dirty Jobs[편집]
- 새로 청소부와 버스 기사 일자리를 얻었지만, 지미는 여전히 동료들에 끼지 못하고 곁돌기만 한다.
2.2.3. Helpless Dancer[편집]
- 지미는 세상의 온갖 부조리에 대한 큰 분노를 느끼지만, 그럴수록 그저 절망만 더해갈 뿐이다.
- 후반부에 The Kids Are Alright이 등장한다.
2.2.4. Is It In My Head?[편집]
- 지미의 조현병은 갈수록 심해지며, 점차 자신의 정신이 흐려지는 것을 깨닫고는 혼란스러워한다.
2.2.5. I've Had Enough[편집]
- 한때 사랑했던 소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지미는 모든 것에 허무감을 느끼고, 과거 친구들과 어울리던 브라이튼으로 떠난다.
2.3. Side Three[편집]
2.3.1. 5:15[편집]
- 브라이튼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지미는 동승한 승객들을 관찰하며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인다. 5:15라는 제목은 기차의 발차 시각을 의미한다.
2.3.2. Sea And Sand[편집]
- 브라이튼의 해변가에 도착한 지미는 과거의 연인과 가족, 친구들에 관한 옛 추억을 회상한다.
2.3.3. Drowned[편집]
- 지미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끝내 실패한다.
- 묘하게도 이 곡을 녹음하던 날 폭우가 내려서 정말로 스튜디오가 침수되었다고 한다.
2.3.4. Bell Boy[편집]
- 자살에 실패한 지미는 호텔에서 한때(1963년) 동경하던 모드족의 우두머리 '에이스(Ace)'가 사실은 그저 볼품없는 호텔의 벨보이인 것을 목격한다.
- 노래 중후반부에 키스 문의 익살스런 보컬이 등장한다.
2.4. Side Four[편집]
2.4.1. Doctor Jimmy[편집]
- 약에 취한 지미는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Doctor Jimmy'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따왔다.
2.4.2. The Rock[편집]
- 연주곡. 지미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바다 한가운데의 바위에 걸터앉아 지금까지의 자신을 되돌아본다.
2.4.3. Love, Reign O'er Me[편집]
- 지미는 바위 위에서 몰아치는 비를 맞으며 진정한 사랑을 갈구한다. 이후 지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피트 타운젠드도 그 뒤는 청자의 상상에 맡기고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2 00:21:14에 나무위키 Quadrophenia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현실에 좌절해서 여정을 떠나는 청년, 그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존재(Ace와 St. Jimmy)와 사실은 보잘것 없는 그들의 정체(벨보이, 환상), 주인공과 헤어지며 전개를 반전시키는 소녀 등 그린 데이의 American Idiot와 이 앨범의 플롯은 상당 부분이 겹친다.[2] 중간중간 앨범의 수록곡들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BGM으로만 쓰이고 멤버들 역시 출연하지 않는다.[3] 아쉽게도 같은 달에 엘튼 존의 Goodbye Yellow Brick Road가 발매되어서 1위는 하지 못했다.[4] 60년대 모드족의 대변자로서 인기를 끌던 자신들에 대한 밴드의 자조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