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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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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NSV 우툐스(Утёс. 뜻은 벼랑, 절벽). 소련의 12.7mm 중기관총으로 1971년 채택되었다. GRAU 코드명은 6P11(6П11)이며, 다목적 중기관총이기 때문에 대공기관총 또는 차량기관총으로 개량되어 현재도 사용 중이다.
2. 상세[편집]
196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소련군의 대구경 중기관총은 전간기부터 사용한 DShK 뿐이었다. DShK는 이미 시기상으로도 구식화 된 총이었고 너무 무거워서 보병용은 커녕 전차 대공기관총이나 장갑차 주무장으로 쓰고 있었다. 원래는 보병용, 차량용 할 것 없이 다목적으로 설계된 중기관총이었지만 개발 당시에도 무거운 건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었다. 어찌어찌하여 조금이라도 운반하기 편하게 전용 수레랑 방탄판을 다니까 무게가 160kg로 늘어나서 2차대전 당시 보병용은 DP-28 경기관총이나 PM M1910, SG-43 중기관총이 대신했고, 이때도 DShK는 전차나 선박의 대공기관총으로 더 많이 쓰였다.
60년대 와서도 대구경 중기관총은 차량 호신용으로나 쓰는 구식 DShK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개발에 지지부진 했었고, 가볍고 신뢰성 높은 7.62mm 칼라시니코프 기관총을 표준적인 다목적 기관총으로 쓸려고 하니 이번에는 장갑 표적물을 상대로 화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고 무겁다고 반쯤 버려진 DShK를 다시 보병용으로 가져올 일은 없었기 때문에 때마침 DShK를 대체할 중기관총도 만들겸 가볍게 해서 보병용으로도 운용하자는 생각으로 1969년부터 ЦКИБ СОО에서 G.I. 니키틴(Г. И. Никитин), Y.S. 소콜로프(Ю. М. Соколов), V.I. 볼코프(В. И. Волков) 등 3명의 설계진이 공동개발을 시작하였다. 이 신형 기관총은 이 3명의 이름 머릿글자를 따서 NSV(НСВ)로 명명되어 1971년 소련군에 채택됐다. 본체 무게는 23kg으로 DShK의 34kg에 비해 2/3 정도 가벼워졌고, 파생형으로 보병용으로 설계된 41kg의 삼각대 버전의 NSVS와 차량기관총 NSVT가 있다.
설계는 소련 툴라 공장에서 했지만 생산은 카자흐스탄의 우랄스크에 있는 '메탈리스트' 공장이였는데, 1991년 소련 해체로 카자흐스탄이 독립하면서 신생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NSV 계열 총기의 소모품을 입수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또한 군은 더 명중률이 높은 중기관총을 요구했기에 러시아는 1998년 데그탸료프 사에서 NSV를 바탕으로 더 가벼워지고 더 정확한 Kord 중기관총을 개발하고 러시아군이 이를 제식화하면서 NSV 중기관총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NSV는 소련 말고도 불가리아, 인도, 폴란드, 세르비아에서 라이센스 생산되었다.
3. 파생형[편집]
다목적 중기관총으로 여러 용도로 개량되었다.
3.1. NSVS(6P16)[편집]
보병형으로 6T7 삼각대 또는 6U6 대공총좌를 사용해 지상 및 대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다목적 중기관총으로 아프간전 당시 소련군에서 지원화기로 많이 운용되었다. 다만 6U6 자체만 해도 기관총 무게에 4배에 달하고 이동시에도 번거로웠기 때문에 대공용이 아닌 이상, 잘 운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3.2. NSVT(6P17)[편집]
전차형(танковый)으로 전차[1] 또는 자주포, 장갑차 등의 기갑 차량에 다목적 대공기관총으로 달린다. 포탑 상부 차장 큐폴라 또는 전용 마운트에 거치되며 보병이나 장갑차 같은 지상 목표물의 유효사거리는 2,000m, 대공 사격은 1,500m까지다. 보병용과 다르게 150발 들이 대용량 탄통을 사용한다. 격발 방식은 전기식 트리거로 보통 포탑 상부에서 차장 시점을 기준으로 차장 큐폴라 좌측에 자전거 브레이크와 같이 생긴 트리거가 달려 있다. 탄통 또한 형태의 차이가 있는데 T-64, T-80UD는 좌우가 긴 탄통, T-80, T-90은 상하가 긴 탄통, T-72은 보병용 50발들이 탄통을 쓴다.
소련 시절 T-64나 T-80U/UD, T-90A의 경우 차장 조준경을 통해 내부에서도 장전을 제외한 조준과 사격을 할 수 있는 원시적인 RWS로도 운용되었다. T-72 같은 전시생산형 전차에는 사치에 불과한 이 기능이 생략되었다. 세르비아의 총기 제작사 자스타바에서도 자스타바 M87로 라이센스 생산되어 M-84 전차 등에 대공기관총으로 탑재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Kord 중기관총의 차량형 6P49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불곰사업으로 들여온 T-80U/UK의 NSVT 대공기관총을 PKT와 함께 도입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운용 중이다. 탄걸림이 구형 M2 브라우닝 중기관총보다 적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부품이나 탄약 등의 소모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에 유지보수가 어렵다고 한다. 이는 T-80U를 수입해온 러시아에서 정작 자신들은 NSV대신 Kord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이는 NSV 생산 공장이 카자흐스탄에 있기 때문인데 워낙 많이 생산돼서 러시아군에서 아직도 NSV 계열 기관총 상당수를 대체없이 계속 운용 중인데, 부품이 없거나 고장이 났을 때, 모두 러시아산 Kord로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관총이 소총처럼 바로바로 대체 가능할 만큼 싼 장비도 아니다. 그래서, 향후 국군의 T-80은 NSVT를 퇴역시키고 K6로 교체하거나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부품을 사 올수도 있다. 아니면 Kord를 수입하던가.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러 제재로 K6 중기관총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3.3. WKM-Bm[편집]
폴란드가 개발한 파생형으로 NATO 회원국에서 일반적인 중기관총인 M2 브라우닝 중기관총과 같은 12.7x99mm탄을 사용한다.
3.4. Utes-M(TKB-095)[편집]
NSV 기관총 2정이 하나 포탑으로 달린 형식이다.
3.5. KT/KM-12.7[편집]
우크라이나에서 NSVT(KT-12.7)와 NSVS(KM-12.7)를 국산화한 것이다. 2001년부터 생산, 2005년 채택되어 T-84 대공기관총 등으로 달린다.
4.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소련 지상군 6~7랭크 MBT인 T-64B, T-72A, T-80B, T-80U 대공기관총으로 NSVT가 등장한다. 동급인 DShK나 M2HB에 비해 연사속도는 더 빠른 편이고 장탄수도 150발로 더 많아서 그 만큼 탄약 소모도 빨리 된다. 게다가 1000발 이상 들고다니는 서방 전차에 비해 소련은 전부 300발만 들고다녀서 탄이 금방 바닥난다. 그래도 DShK처럼 대공용으로는 좋은 편이었는데 패치로 따로 스테빌도 안 달려 있도록 너프 당하면서 예전처럼 움직이면서 항공기에 대고 쏘면 한대도 안 맞는다.
리저브 맵, 커스텀 맵, 등대 맵에서 등장하는 중기관총. 100발이 장전되어 있고 중기관총답게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6레벨을 입어도 전신이 걸레짝이 된다.
리저브나 커스텀에서는 구역 보스의 부하 스캐브들이 쏴제끼고, 등대 맵에서는 로그 레이더들이 쏴재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자.
5. 둘러보기[편집]
[1] T-62M, T-72 계열, T-80 계열, T-90A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