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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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Mikoyan Project 1.44/1.42[1]
MiG-1.44/1.42
소련의 차세대 스텔스기 개발을 위해 미그에서 설계된 대형 전투기 프로토타입. 소련 시절 MiG-35로 공개되었으나 해당 번호는 이후 러시아의 MiG-33 개량형이 이름을 가져갔고 이후 'MiG 1.44', 'Project(프로옉트) 1.44', 또는 'MiG-MFI'라고 불렸다. 다만 MFI는 단순히 다목적 전선 전투기[2] 라는 뜻의 전투기 사업을 뜻하는 약자일 뿐이고, 원래 당시 미그 사에서 붙였던 시제기의 공식 명칭은 '프로젝트 1.44'이다. NATO 코드명은 <Flatpack>.
당시 소련에서 미국의 F-22에 대항하기 위한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인 I-90 사업에서 Su-47에 밀려 탈락하였다. 비록 양산에는 실패했으나, 당시 델타익이 적용된 전투기들 중 가장 스텔스 성능이 높았다고 전해지며, 현재 중국의 J-20과 형상이 매우 비슷해 J-20의 개발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설이 돌기도 하였다.
2. 상세[편집]
카나드 날개와 넓은 델타익, 후방 수평미익이 없는점 등 유로파이터 타이푼, 라팔, JAS-39 그리펜 등 서유럽의 신형 전투기와 공유하는 특징이 많아 마치 러시아판 유로파이터 타이푼으로 보이는 기종으로서 소련 시절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첫 공개도 소련 붕괴전인 1990년에 되었다. 그러나 소련 붕괴의 여파 등으로 인해 개발 일정이 지지부진했고, 스텔스 성능을 갖추기 위해 무리한 탓에 1990년대에 이미 첫 비행을 실시했던 유로파이터 타이푼이나 라팔 등에 비해 늦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야 겨우 첫 비행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MiG-1.44의 3면도
Su-27급인 30~35톤 규모의 대형기로서 추력 18톤급 률카 AL-41F 엔진을 장착하고 내부 무장 등을 채용하여 기존의 서방 델타익 항공기들보다 높은 스텔스 성능을 보였다.
Su-47 베르쿠트처럼 일종의 기술실증기로서 F-22에 대항하는 신형 중형 스텔스 전투기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는 기술능력을 러시아 정부에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그러나 신형 전투기 사업인 I-90 사업에서 결국 수호이에게 패배하였고, 막상 승리한 Su-47도 여러 문제에 부딫혀 양산에 실패하였다.[3]
대신 미국 F-35에 해당하는 로우급 스텔스 경전투기 사업에 선정된 MiG-LMFS는 MiG-1.44(MiG-MFI)의 단발기 형태이며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1년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미그사가 공개한 로우급 스텔스 전투기 축소모형은 MIG-1.44의 형태보다는 F-22나 J-31의 단발기 형태를 취하고 있어 MiG-LMFS에 MIG-1.44 기술의 적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파일:maket-novogo-MiG 9030234.jpg
동일 에어쇼에서 현대화된 MiG-MFI의 양산형 상상모형을 공개했다. 시제기였던 MiG-1.44 실험기 실물은 시험을 진행하던 중 버려진 기체라 피토관과 시험 장비 등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스텔스를 위한 마감처리등이 되지 않아 사실 스텔스기라고 하기 어려웠지만 축소모형은 인테이크가 굽어서 기수측면에 위치하도록하여 엔진 팬블레이드가 노출되지 않도록 바뀌었고 무장창과 랜딩기어 등 개폐도어에 톱니처리와 F-35와 유사한 기수부분 고정형 EOTS가 추가되는 등 스텔스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의 주력 5세대 전투기인 J-20의 기반 기술이 이 전투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수평 미익 대신 카나드를 사용한 델타익 형태와 후방 모습 같은 형상이 유사하며, 기수에 장착된 고정형 스텔스 EOTS도 유사하다.
3. 근황[편집]
I-90 사업 탈락 이후 Project 1.44는 모스크바 주코프스키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항공기 보관소에 방치되었다. 동일한 장소 바로 아래쪽에 경합을 이루었던 Su-47도 같이 방치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한 때 소련 정부의 주력 차세대 전투기로서 국가적인 기대와 지원을 받았던 두 전투기들은 빛나고자 했던 과거에 비해 쓸쓸한 결말을 맺었다.
4. 대중매체 속 MiG-MFI[편집]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는 중국군이 운용한다. 공대지나 공대공이나 네이팜탄을 쓰며 4대가 한곳을 공격하면 그 자리에 잠깐 동안 강력한 화염 폭풍이 일어난다. 화염 무기 대미지를 올려주는 블랙 네이팜 업그레이드를 하면 훨씬 강력하다. 오리지널에서는 못하는게 없는 사기 유닛이었지만 확장팩인 제로 아워에 들어서면서 다른 국가들의 대공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보통은 기지 방어나 방공망이 약한 곳을 기습 공격하는데 쓰인다. 핵 특화 제너럴인 칭 시 타오는 더티 밤을 쏘는 핵 미그를 생산하는데, 핵 미그는 처음에는 네이팜탄을 쏘는 일반 미그보다 훨씬 약하고 가격도 더 비싸지만 핵 사일로에서 전술핵 연구를 마친 후에는 초중전차도 땅바닥을 구르게 만드는 무지막지한 소형 핵을 두발씩 발사한다. 다만 여전히 건물에는 네이팜탄이 더 나은 편이며 전술핵 업을 하는 핵 사일로가 최종 테크 건물이라는 단점도 있다.
-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는 5편에서 종반부에 등장. 멀티롤로 분류되고 기동성이 최상급인 데다 공대공, 공대지 둘 다 뛰어나지만 무장이 한 가지로 고정된 시스템상 폭탄 셔틀 신세. 덕분에 잘 쓰이지는 않지만 UGBL 18발이 은근히 압박스럽다. 하지만 폭탄셔틀 용도로는 지존인 YA-10B가 있어서 약간 밀리는 편. 제로에서는 잘려서 안나오다가 X부터 재등장했다. 7에선 다시 잘렸다.
5. 모형화[편집]
전부 MiG 1.44라는 이름으로 모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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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제품이다.
즈베즈다 제품의 재포장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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