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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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토너먼트 16강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16강 진출팀[편집]
2.1. 조별리그 3위 간 성적 순위[편집]
2.2. 지역별 16강 진출팀[편집]
연두색 배경은 16강 진출 팀, 붉은색 배경은 탈락이 결정된 팀이다.
2.2.1. 서아시아 (WAFF) 8/10[편집]
지역 연맹 소속 12개국 중 예멘과 쿠웨이트를 제외한 10개국이 본선에 합류했다. 중동에서 개최되는 대회답게 중동의 강세가 뚜렷하다. 중동 국가 10개국 중 무려 8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파죽지세로 3승 16강 진출을 이뤄 이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개최국 굴욕을 어느정도 설욕했다.
전통의 강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당연하듯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복병 이라크와 요르단도 우승 후보인 일본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각각 승리와 무승부를 기록하여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한국과의 16강전은 싫었는지 사우디아라비아는 마지막 태국전에서 실리와 체력 안배 측면에서 여러모로 힘을 뺀 모습을 보였다. 물론 한국을 피하고자 하는 것은 태국도 마찬가지였는지 사우디아라비아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다지 절실하게 경기에 임하진 않아서 최종 0:0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한민국을 16강 길목에서 마주치게 됐다.
이전 2019 아시안컵의 개최국이던 아랍에미리트도 16강에 올랐고, 약체로 평가되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도 16강 무대에 오르며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초 조 3위를 노리던 바레인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의 부진과 겹쳐 요르단을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반면 레바논과 오만은 각각 포트 4인 타지키스탄과 태국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2.2. 동아시아 (EAFF) 2/4[편집]
통상적인 예측대로 전통의 강팀이자 우승 후보 2강으로 지목받은 대한민국과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이 좋지만은 않아 톱시드임에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팀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으며 그 결과 두 팀 모두 조 1위가 아닌 조 2위로 진출했다.
일본이 조 2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한국이 조 1위를 했으면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었으나 요행히도 나란히 졸전 끝에 16강 한일전 단두대 매치를 피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1군을 총출동시키고도 FIFA 랭킹상 대회 최약체 중 하나였던 말레이시아에게 3실점 무승부라는 일격을 맞아 조 2위가 되어 대충격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결과적으로는 행운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순위가 정해진 직후 일본의 반응 역시도 대환호 그 자체로서 한일전을 기정사실화하던 상황에서 약체 바레인이 16강 상대가 되자 일본 축구팬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FIFA 랭킹상 약체에다 오랜만에 본선 무대라 경험마저 부족한 홍콩은 조 최하위[1] 탈락을 했다.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한 조에 묶여 카타르 다음 전력으로 평가 받아 무난한 16강 진출을 예상하였으나 사상 첫 아시안컵 출전 국가인 타지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점유율 슈팅 숫자 등 모든 부분이 밀리면서 타지키스탄의 아쉬운 결정으로 인해 비긴게 다행일 정도의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다.[2]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 레바논이 골대를 2번 맞추면서 중국에게 있어서 겨우 패배를 피할 수 있는 경기였고, 마지막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카타르는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어서 중국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여 2군 급으로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중국은 여유가 없기에 주전을 모두 투입하여 경기를 치뤘지만 카타르 2군 팀에게도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고전하다 후반 카타르가 아크람 아피프, 하산 알 하이도스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자 경기가 급격히 카타르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고 결국 세트피스에서 아피프가 올려준 공을 알 하이도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거두면서 중국은 최종 성적 2무 1패 0득점 1실점 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세우고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수비 같은 경우는 3경기 동안 단 1실점으로 굉장히 선방했다 볼 수 있겠지만 공격은 3경기 내내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특히 6개의 조에서 3위팀 상위 4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게 조차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남아시아를 제외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팀이 한 팀도 없는 유일한 지역 연맹이 되었다.
2.2.3. 동남아시아 (AFF) 3/5[편집]
이견이 없는 전통의 강팀 호주는 조별예선 동안 전체적으로 다소 고전한 측면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최상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태국 역시 준수한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패하여 최종 3패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우승 후보 일본을 초반에 몰아붙이는 의외의 저력을 보였던 것에 이어 이라크를 상대로도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박빙의 승부를 한 끝에 3:2로 석패하는 등 투혼을 보였다. 기록 자체는 3패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에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차전부터 요르단에게 4 : 0으로 대패를 하였고 그나마 이길 수 있었던 바레인 마저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실점하여 1 : 0으로 패하며 2경기만에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다만 마지막 한국과의 결전에서 극장골로 3:3 무승부를 하며 한국을 조 2위로 떨어트리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베트남 못지 않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김판곤 감독은 조국에 꿀대진을 선물해주고(..) 본인의 커리어도 챙기면서 말레이시아의 축구사에도 새로운 역사를 써주며 일타삼피로(?)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잡으며 승점 3점 3위를 확보했고 최종 F조의 오만-키르기스스탄전이 무승부로 끝나며 조 3위 순위 4위로 극적인 막차를 탔다. 인도네시아의 아시안컵 첫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다.
2.2.4. 중앙아시아 (CAFA) 3/4[편집]
중동과 문화권이 비슷하고 이웃 대륙이기도 한 중앙아시아도 본 아시안컵에서 선전하였다.
전통적인 아시아의 강팀인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무난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포트에 배정되며 약체라 평가되던 타지키스탄도 돌풍을 일으키며 타지키스탄 역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3] 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탈락하게 되었다. 지난 대회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서 3위로 16강 진출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 1차전 4포트 태국 상대로 완패한 결과가 탈락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최종전에 오만을 상대로 무승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전패는 면했다. 덕분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막차로 16강 진출한 것은 덤.
2.2.5. 남아시아 (SAFF) 0/1[편집]
아시아에서도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남아시아 지역의[4] 유일한 진출국인 인도는 전력차를 실감하며 3전 전패 대회 최하위로 지난 2019 아시안컵에 이어 또 다시 4위로 탈락했다. 나름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크게 무너지진 않았지만 빈약한 공격력으로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남아시아팀은 전멸했다. 거기다 3패팀들 중 가장 골득실이 크고 무득점이라는 점 때문에 홍콩을 제치고 대회 전체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썼다.
3. 경기 결과[편집]
3.1. 1경기 호주 4 : 0 인도네시아[편집]
- 역대 전적: 11승 3무 1패 호주 우세
일찌감치 B조 1위를 확정하여 16강 첫 경기에서 대기하고 있던 호주를 신태용의 인도네시아가 상대하게 되었다. 당초 호주의 상대로는 중동의 복병 오만이 유력했으나, 후반전에 키르기스스탄의 동귀어진 골이 터지며 1:1 무승부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인도네시아를 대신 상대하게 되었다. 이 경기를 호텔 방에서 지켜보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신태용 감독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
인도네시아는 D조의 강자 이라크와 일본을 상대로 선전하였고, 호주 역시 조별리그 경기력이 그닥이었다지만 기본 체급 차이 자체가 워낙 큰 상태라[5] 이변이 없는 한 호주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선제골을 넣고 틀어막거나 그조차 힘들다면 차라리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를 노리고 경기를 운영할 듯하다.
이 경기의 승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vs 대한민국 경기의 승리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빠듯하기 그지없는 토너먼트 일정에서 특이하게도 이 경기의 승자는 다음 경기까지 무려 4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8강 상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 vs 대한민국 경기의 승자의 휴식은 겨우 2일이다.
인도네시아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 최종순위가 16위로 확정된다. 승점 3점으로 16강으로 진출한 유일한 팀이고 나머지 15팀은 모두 승점 4점 이상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