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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고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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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키코오리.png
1. 개요[편집]
かき氷
곱게 간 얼음 위에 시럽을 뿌려 먹는 일본의 여름 디저트, 일본식 빙수이다. 깎는다는 뜻의 카쿠와 얼음을 뜻하는 코오리의 합성어.
카키고오리는 기본적으로는 부재료를 많이 안 쓰고 간결하게 시럽과 얼음만 넣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유나 팥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토핑이 많이 들어가는 한국의 팥빙수와 달리 슬러시에 가깝다. 지역이나 가게에 따라서는 좀 더 여러가지 토핑을 넣기도 한다.
2. 역사[편집]
카키고오리는 서기 1000년경인 헤이안 시대부터 귀족들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라 겨울철에 강에서 채취한 얼음을 얼음 창고에 넣어둔 뒤, 여름에 꺼내어 만들어먹었다. 서민층에게 까지 대중화된 것은 메이지 시대에 이르러서였다.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나 60~70년대때엔 카키고오리가 인기였다. 다만 시대상 위생은 그리 좋지 않았다. 만화 검정고무신에서도 기철이와 기영이가 사먹는 모습이 나왔다. # 소파 방정환 선생도 생전 이 카키고오리를 무척 즐겨 먹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딸기 시럽을 뿌린 카키고오리를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얼마나 좋아했던지 가장 많이 먹을 때는 하루에 10그릇이나 먹었다고 한다.
현대에는 주로 여름 축제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3. 종류[편집]
카키고오리의 시럽은 코오리미츠(
- 스이
- 미조레: 물과 설탕을 졸여 만든 시럽을 얹은 것. '칸로(
甘 露 )'라고도 부르며,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에서는 '센지(せんじ)'라고도 부른다. 한편 칸로는 참외 과즙을 달여 만든 시럽을 뜻하기도 한다.
- 휴우가나츠(일향하): 황매화색 시럽.
- 가당 연유: 주로 추가적인 토핑으로 사용된다.
- 쿠로미츠: 흑설탕을 녹여 끓인 시럽.
- 우지킨토키(
宇 治 金 時 ): 맛차아즈키(抹茶 小豆 )라고도 하며, 명차로 유명한 우지차를 연상시키는 말차 시럽과 오구라팥소를 끼얹은 것이다. 우유를 더한 우지밀크킨토키(혹은 우지시구레)도 유명하다. 팥빙수와 매우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