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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스 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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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의사이자 바이러스의학자로, 소아마비 백신을 처음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1] 또한 소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보급되는 소아마비 백신의 공급 단가는 단돈 100원에 불과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아마비 환자는 백신 출시 이전의 1%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소크 덕분에 인류는 소아마비의 공포에서 사실상 벗어났다.에드워드 머로 : "(소아마비) 백신의 특허권자는 누구입니까?(Who owns the patent on this vaccine?)"
소크 박사 : "음, 사람들이겠죠. 특허는 없습니다. 태양에도 특허를 낼 건가요?(Well, the people, I would say. There is no patent. Could you patent the sun?)"
1950년대 초, 온 나라에 소아마비 전염병의 위기가 닥쳤다.(in the early 1950's the polio epidemic hurled a nation into crisis.)
소아마비는 어린아이들이 대상이었다. 국가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심하자, 한 과학자가 이에 대한 답변인 백신을 전달했다.(polio targets children. desperate for a solution a nation rallied together a scientist answered the call and delivered the vaccine.)
소크 백신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the salk vaccine is used worldwide to eradicate polio.)
또한, 얼마 뒤인 1961년에 생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앨버트 세이빈(1906~1993)과의 생백신 VS 사백신 마찰로도 유명하다. 세이빈은 말년까지도 소크를 좋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방식은 다를지 언정 둘 다 수억 명의 사람을 살린 것은 마찬가지이다.
2. 생애[편집]
1914년 10월 28일, 뉴욕의 가난한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일반적인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소크의 성공을 보기 위해, 그가 13살이 되자 지역 영재들을 위한 공립학교인 타운샌드 해리스 고등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그곳에서 성적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이후 뉴욕시립대에 진학해 공부를 하던 그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의사가 되길 바라는 그의 어머니의 뜻에 따라 결국 의사로 진로를 잡게 된다. 뉴욕시립대 화학과 졸업 후 뉴욕의과대학에 진학, 그곳에 재학하면서 소크는 단순 개업의 및 봉직의보다는 내과의학 연구자가 되기로 하였다.
3. 소아마비 백신 개발[편집]
당시 소아마비는 전 세계적 문제였으며 미국에서는 특히 심각한 문제였는데, 소크 백신이 개발되고 배포된 1955년 이전에는 매년 소아마비에 걸리는 아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1952년은 미국 역사상 전염병이 가장 심각하게 발생한 해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이 질병으로 고통받았는데, 한해에 58,000건의 소아마비가 보고되었고 그 중 3,145명이 사망하였으며 21,269명이 마비가 되었다. 소아마비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어른이라 할지라도 걸리면 마비가 오는 끔찍한 병이었기에 대표적으로 미국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마저도 소아마비의 희생자 중 하나였다.[2] 2009년 PBS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당시 분위기는 "원자폭탄을 제외하고도, 미국은 소아마비에 떨고 있다." 라고 했을 정도였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소아마비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었고, 치료와 동시에 이를 예방할 백신을 만들기 위한 기금을 설립하였다.
역사학자 윌리엄 오넬은 '전염병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평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소아마비 백신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고 국가적으로 소아마비 백신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증가하던 시기였다. 1948년, 소크는 소아마비 국립재단으로 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연구에 몰두했고 장장 7년간 소아마비 백신 문제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피츠버그 연구실에서 하루 16시간씩 휴일 없이 개발에 몰입했던 그는 마침내 백신 개발에 성공하게 되었고, 1953년 11월에 최초 임상시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대상자는 바로 조너스 소크 본인이었다. 이후 1954년, 소크 박사의 멘토이기도 한 미시간 대학교의 프랜시스 교수의 주도하에 20,000명의 의사와 공중 보건 관계자, 64,000명의 학교 직원들과 220,000명의 자원봉사자들, 1,800,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중맹검법에 의한 임상시험을 시행했다."도시 지역의 시민들은 매해 여름 이 끔찍한 방문자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그리고 1955년 4월 12일, 이 소아마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또한 강력하다는 것이 세상에 공표되었다.
4. 태양에도 특허를 붙일 겁니까?[편집]
이때 백신 개발로 인해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그에게 특허를 양도하라는 제안을 했는데, 만약 소크가 이를 받아들였다면 그는 돈방석에 앉았을 것이다. 당시 그가 특허를 양도했다면 지금까지 벌어들였을 돈이 무려 70억 달러, 한화로 약 8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내가 일을 하면서 버는 돈으로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제약회사들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소아마비 백신을 무료로 풀었다. 그 결과 소아마비 백신은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후 그는 <Global Citizen Festival>라는 TV 인터뷰에서 백신의 특허권을 누가 갖게 되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3] , 여기서 그는 유명한 대답을 하게 된다.
신약개발에 쓰이는 비용과 시간을 따진다면 신약 특허 포기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더 중요시한 그의 선심 덕분에 소아마비 백신은 값싼 가격에 팔리며 전세계에 널리 퍼졌고 오늘날 소아마비가 세계에서 종적을 감추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글쎄요, 아마도 사람들이겠죠. 특허 같은 건 없습니다. 태양에도 특허를 낼 건가요? (Well, the people, I would say. There is no patent. Could you patent the Sun?)"
연간 35,000여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나오던 미국의 경우, 백신 배포 2년만인 1957년에 소아마비 발병이 이전 대비 90%가 감소되었으며 1979년에는 공식적으로 "미국에서는 더 이상 소아마비가 발병하지 않는다."라고 퇴치 판정이 내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오늘날 소아마비 발병건수는 무려 99%나 감소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만 토착성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지속되고 있을 뿐인데, 여기선 그 악랄한 탈레반이 소아마비 백신이 기독교의 화학무기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금지했기에 이뤄진 게 많다.[4] 결국 백신이 보급되지 않아 소아마비는 무수히 퍼져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파키스탄 스와트 주를 장악한 탈레반은 되려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욕을 먹었을 뿐만 아니라 탈레반 본인들의 아이들이 소아마비에 걸리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소아마비 백신 금지를 그만두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크가 개발한 백신은 사백신이며, 앨버트 세이빈이 개발한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백신으로 차이가 있다. 두 백신은 일장일단[5] 이 있어서 어느 한쪽이 확실하게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현대에도 사백신과 생백신을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5. 이후[편집]
소아마비 백신 이후 그의 다음 목표는 에이즈 백신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끝내 에이즈 백신을 개발하지 못하고 1995년 6월 23일, 81년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후 엘 카미노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그가 개발하고자 했던 에이즈 백신은 지금까지도 나오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HIV 노출 후의 감염율을 낮추거나, HIV 감염 이후 에이즈의 발병을 막고 에이즈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수준까지만 가능할 뿐, 일반적인 백신처럼 접종하면 이후의 감염을 막아주는 형태의 에이즈 백신은 아직 없다.
6. 여담[편집]
- WHO에서는 10월 24일을 세계 소아마비의 날로 지정했다.
- 2014년 10월 28일, 소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구글 두들이 올라왔다. #
- 애기장대의 돌연변이 일련번호 중 이 사람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일련 번호가 있다(SALK_여섯 자리 숫자).[6]
- 소크가 창립한 <소크 생물학 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의 연구소 건축물도 대단히 유명하다. 20세기의 손꼽히는 건축가 루이스 칸의 대표작이다. 건물에 대해서는 루이스 칸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 2020년 5월 17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소크의 소아마비 백신 개발 이야기가 소개됐다.
- 자기중심적이고, 동료들의 공적을 혼자 독차지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2
- 한국에선 태양에도 특허를 내기 위해서 유료로 푼 것이라는 왜곡 개그 짤방이 있다. 이 개그를 이용한 게임 관련 디시콘 역시 존재하는데 해당 글의 댓글에서 볼 수 있다. 실제로도 태양에다 소유권을 주장한 사람이 존재한 적이 있었다.
- '누구먼저 살려야할까?' 라는 책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의 콧구멍에 야생 독감바이러스를 분무한 실험에 참여했다고 한다.
- 2024 수능특강 영어 12강 1번 지문에 일론 머스크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