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국회의원 선거/지역구 국회의원/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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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본 항목은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상남도 지역구 선거 결과를 정리하는 항목이다. 선거구는 가나다순이 아니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된 순서로 한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쓰는 공식 발표법이기 때문이다.
2. 결과[편집]
2.1. 창원시[편집]
소선거구 제도가 다시 도입되면서, 80년대 들어 가파르게 성장한 창원시가 단독 선거구를 갖게 되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인 황낙주 후보에 맞서, 민정당은 이규효 전 건설부장관을 공천했다. 하지만 한국국민당에서 민정당으로 옮겨온 김종하 전 의원이 공천탈락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여권표가 갈렸다. 덕분에 민주당 황낙주 후보가 35.6%라는 경남치고는 낮은 민주당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2.2. 울산시 중구[편집]
관선 경기도지사에다 현역 의원으로, 이후락 이후 울산지역 최대 거물 정치인으로 지금도 평가받는 민정당 김태호 후보를 상대할 후보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민주당도 심완구 의원이 김태호와의 맞대결을 피해 남구에 출마했고, 끝내 후보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공화당 이철수 후보와 군소정당인 민중의당 후보가 김태호 의원에 맞서 출마했다. 선겨 결과, 민정당 김태호가 당선되었으나 의외로 공화당 이철수 후보가 많은 표를 얻으며 선전했다. 민중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철수 후보는 이후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더욱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한다.
2.3. 울산시 남구[편집]
현역 의원인 민주당 심완구 후보와, 특허청장을 지낸 민정당 차수명 후보가 맞붙었다. 울산시 지역이 4개월 전 제13대 대선때에도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1위를 거두는 등 오히려 경북쪽 표심을 따라갔지만, 그래도 관록의 심완구 후보가 9% 차이로 승리했다.
2.4. 울산시 동구[편집]
동구는 울산에서도 현대의 영향력이 특히 막대한 지역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공장이 동구에 위치해 있다. 오래 전부터 정계입문을 꿈꾸왔던 현대중공업 회장인 무소속 정몽준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사실 12대 총선때에도 출마 의향이 있었는데, 전두환 정부에서 출마를 막았기에 4년뒤로 미뤘다.
그리고 이 당시 최하위에 그쳤던 정천석 후보는 이후 동구청장 3선을 달성했는데 특이하게도 전부 다른 당 소속(무소속-한나라당-더불어민주당) 으로 당선되었다.
2.5. 마산시 갑[편집]
80년대 후반만해도 마산은 부산보다도 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대선 득표율이 더 높게 나오는등 부마민주항쟁의 본거지답게 야당 성향이 매우 강한 도시였다. 전직 의원인 민주당 백찬기 후보가 이변없이 당선되었다.
민한당 등 야당에서 활동하였으나 민주당 공천이 여의치 않자 공화당으로 옮겨가 공천을 받은 김호일 후보도 선전했다. 4년 뒤 제14대 총선때는 무소속으로 민자당 백찬기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다. 반면 민정당 우병규 의원은 3위로 쳐졌다.
2.6. 마산시 을[편집]
3년 전 제12대 총선에서 지역구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된 민주당 강삼재 후보가 당선되었다. 강삼재 의원은 동교동계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지역 특성상 심지어 동교동계 의원들마저 상도동계로 옮기라고 권유하는 바람에 상도동계로 옮겼고,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마산에 출마해 손쉽게 당선되었다.
2.7. 진주시[편집]
총선 직전 김영삼 민주당 총재에 의해 영입된 조만후 변호사가 하순봉 전 의원을 꺾었다.
비록 4개월 전 13대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가 진주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MBC 뉴스데스크 메인앵커에다 국회의원까지 지낸 하순봉이 패배한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학원 강사를 하다가 늦깍이로 변호사가 된 조만후 후보의 이력이 크게 매력적이었고, 당선에 도움이 되었다.#
2.8. 진해시·의창군[편집]
육사를 졸업하고, 장교 출신이자 재선 의원인 민정당 배명국 후보가, 상대적으로 무명인 민주당 박재규 후보에게 패했다. 비록 인지도 면에서 배명국 후보가 앞섰지만, 지역구의 민주당 지지성향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후 박재규 당선자는 국회의원 임기 도중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데, 이후에 박재규 의원의 전 비서관인 전대월 씨가 자신이 배명국 전 의원의 사주를 받고 뇌물수수를 폭로했다고 밝혀 다시 큰 파문이 되었다.# 전대월 씨는 참여정부 시절 러시아 유전개발 게이트에도 연루되어 불법 로비 혐의로 구속되었는데, 이후 무죄를 선고받았다.#
2.9. 충무시·통영군·고성군[편집]
4개월 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는 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이 지역에서 민정당 노태우 후보를 통영군과 고성군에서는 20% 넘는 격차로 꺾었고, 특히 충무시는 더블스코어 가까운 격차로 꺾었다. 예상과 달리 총선 때는 결국 민주정의당이 승리하였다.[7] 현역 재선 의원인 정순덕 후보가 전직 의원인 민주당 김동욱 의원을 3.7% 차이로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이 13대 총선에서 3당으로 밀린 원인중의 하나가 대선때 김영삼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경상남도에서 민정당에게 많은 의석을 내준 것이다. 충무시·통영군·고성군 선거구가 대선 결과로만 봤을때는 경남지역에서 꼭 민주당이 사수해야하지만 민정당에게 내준 대표적인 선거구이다.
2.10. 삼천포시·사천군[편집]
삼천포시·사천군 선거구도 대선 결과와 총선 결과가 뒤바뀐 선거구이다. 4개월 전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총선에서는 지역 의사인 민정당 황성균 후보가 현역 의원인 민주당 이상민 후보를 여유있는 표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2.11. 김해시·김해군[편집]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과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등을 지내며 제5공화국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민정당 이학봉 후보가 승리했다. 물론 수많은 공안 사건을 만들어내는데 가담한 인물이지만, 적어도 큰 인물론이 먹혔다.
반면 민주당은 공천에서 탈락한 신원식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야권표가 분열되어, 대선때 김영삼 총재가 큰 표차로 이겼던 김해 선거구를 민정당에게 내주었다. 민주당 류신현 후보와 무소속 신원식 후보의 표를 합치면, 민정당 이학봉 후보의 표보다 약 5,700표 더 많다.
2.12. 진양군[편집]
진양군은 대통령 선거와 총선 모두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제13대 대선에서는 766표(1.55%) 차이로 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당선자인 민정당 노태우를 제쳤다. 총선때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1위 정당과 2위 정당이 역전되어 현역 의원인 민정당 안병규 후보가 민주당 김재천 후보를 209표(0.46%)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2.13. 의령군·함안군[편집]
소지역주의 투표 결과가 나왔다. 인구가 더 많은 함안군에서는 민주당 조홍래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1위를 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고르게 득표했다. 하지만 유권자 수가 함안군보다 1만 5000명이나 더 적은 의령군의 투표자들이 똘똘 뭉쳐 의령군 출신인 민정당 정동호 후보에게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덕분에 대한민국 육군참모차장(중장) 및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민정당 정동호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되었다.
2.14. 창녕군[편집]
경상남도이지만 부산보다도 대구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창녕군이기에, 대통령 선거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정당이 훨씬 유리했다. 전직 대령이자, 윤필용 사건으로 인해 대령으로 예편한 후 기업체 사장을 지낸 민정당 신재기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었다.
2.15. 밀양군[편집]
중대선거구 시절 동반당선된 두 현역 의원인 민정당 신상식 후보와 민주당 박일 후보가 맞붙었다. 4개월 전 대통령 선거때는 민정당과 민주당의 득표율이 거의 비슷했으나, 국회의원 선거는 민정당 신상식 후보가 여유롭게 승리했다.
2.16. 양산군[편집]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동주 후보가 관료 및 교수를 지낸 민정당 나오연 후보를 근소한 표 차이로 꺾고 다시 당선되었다.
2.17. 울주군[편집]
4개월 전 대통령 선거때는 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울주군에게 근소하게 1위를 차지했지만, 총선때는 관료 출신인 민정당 박진구 후보가 여유있게 당선되었다. 민주당 신기섭 후보는 최하위인 4위로 내려앉았다.
오히려 총선 직전 평화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기술 후보가 2위에 올랐다.
2.18. 거제군[편집]
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고향답게, 현역 의원이자 김영삼의 먼 친척인 민주당 김봉조 후보가 압승했다.
2.19. 남해군·하동군[편집]
남해와 하동의 소지역주의가 극명하게 드러난 선거였다. 남해 출신이자 부산고검장을 지낸 민정당 박희태 후보와, 하동 출신이고 제9대 국회의원을 지낸 문부식 후보가 맞붙었다. 훗날 경남도지사를 역임하는 김두관 후보도 군소정당인 민중의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서부 경남이고 남해군의 결집력이 더세었기에 민정당 박희태 후보가 당선되었다.[12]
2.20. 산청군·함양군[편집]
제10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정당 노인환 후보가 두개 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여유롭게 당선되었다.
2.21. 거창군[편집]
좌동영=우형우라 불릴 정도로 김영삼의 최측근이자 현역 3선 의원인 민주당 김동영 후보가 큰 표 차이로 당선되었다. 인접 서부 경남 군 선거구에서는 전부 민정당 후보가 당선되었기에 김동영 의원과 민주당으로써는 더 뜻깊은 선거결과였다.
2.22. 합천군[편집]
합천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 대통령 선거때도 민정당 노태우 후보를 70%가 육박하는 득표율로 지지한 여당 초강세지역이다. 민정당 권해옥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었다.
[1] 망경동, 강남동, 칠암동, 본성동, 남성동, 대안동, 중안동, 봉곡동, 상봉동동, 상봉서동, 봉래동, 수정동, 장대동, 옥봉남동, 옥봉북동, 상대1동,, 상대2동, 상평동, 초전동, 장재동, 평거동, 이현동, 판문동, 가호동[2] 석동, 이동, 충무동, 여좌동, 태백동, 경화동, 병암동, 자은동, 덕산동, 풍호동, 웅천동, 웅동1동, 웅동2동[3] 동면, 북면, 대산면, 구산면, 진동면, 진북면, 진전면, 내서면, 천가면[4] 도천동, 명정동, 중앙동, 정량동, 북신동, 무전동, 미수동, 봉평동, 도남동[5] 산양읍, 용남면, 도산면, 광도면, 욕지면, 한산면, 사량면[6] 고성읍, 삼산면, 하일면, 하이면, 상리면, 대가면, 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구만면, 회화면,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7] 민주정의당은 통영군과 고성군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충무시는 접전 끝에 통일민주당이 승리하였다.[8] 내동면, 정촌면, 금곡면, 문산면, 진성면, 일반성면, 이반성면, 사봉면, 지수면, 대곡면, 금산면, 집현면, 미천면, 명석면, 대평면, 수곡면[9] 웅상면, 물금면, 동면,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양산읍,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정관면, 철마면[10] 남해읍, 남면, 서면, 이동면, 상주면, 삼동면, 미조면, 고현면, 설천면, 창선면[11] 하동읍, 화개면, 악양면, 적량면, 횡천면, 고전면, 금남면, 금성면, 진교면, 양보면, 북천면, 청암면, 옥종면[12] 참고로 4개월 전 대선에서도 서남부 해안권(삼천포, 사천, 하동, 남해) 전체에서 김영삼이 나머지 지역을 다 이겼음에도 남해에서만 두자릿수 넘는 득표율 차이로 패하면서 이 지역은 노태우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