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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제6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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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기원전 2345년부터 기원전 2181년까지 지속된 고대 이집트의 왕조.
테티 즉위 이후부터를 제6왕조로 간주한다.
2. 특징[편집]
마치 청나라의 건륭제 시기를 연상케 하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몰락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시대였다. 특히 인류 역사상 최장기간 재위한 군주 페피 2세의 경우 그 긴 시간을 무능한 통치로 날려버리면서 이집트 고왕국의 붕괴를 앞당겼다.
3. 역사[편집]
기원전 2345년 테티가 즉위한 시점부터 제6왕조가 시작되었다. 테티는 우나스의 사위로, 이 사람의 치세부터 군권이 신권보다 약해지는 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테티의 마스타바보다 신하들의 마스타바가 더 크게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기원전 2333년 사망했는데, 신하들이 암살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에서는 동국통감에 나온 고조선의 건국연도로도 유명한 기원전 2333년, 이집트에서는 제2대 파라오 우세르카레가 즉위했다. 그는 2년만에 페피 1세에게 왕위를 물려주었고, 기원전 2331년 페피 1세가 즉위했다. 그는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대 파라오들처럼 신전을 건축하고 가나안 원정을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귀족의 권력은 약해지지 않았다. 다음 파라오인 메렌레 1세는 기원전 2287년 즉위했다. 그는 누비아 지역에 원정대를 보냈고, 상이집트 총독으로 평민을 임명한 것이 유명하다.
기원전 2278년 메렌레 1세가 사망하자, 제5대 파라오이자 최장기간 파라오를 한 페피 2세가 즉위했다. 그는 무려 94년[2] 을 재위했지만, 무능한 통치로 이집트를 몰락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한 세기에 걸친 암군의 재위로 인해 이집트는 과거의 영광을 찾아볼 수 없었다. 기원전 2184년 페피 2세가 죽고 아들 메렌레 2세가 즉위했으나, 마치 영국의 찰스 3세처럼 선대 군주가 너무 장수한 탓에 본인의 즉위 시점에는 본인이 이미 노인이 되어있었다. 메렌레 2세의 통치 기간은 1년을 넘기지 못했다. 같은 해, 네체르카레가 파라오로 즉위했으나 별 기록 없이 3년 통치하다가 사망했고, 기원전 2181년 멩카레가 즉위하며 이집트 제6왕조는 막을 내렸다.
한편, 그리스 쪽 기록에서는 니토크리스라는 여성 파라오가 언급된다. 헤로도토스의 페르시아 전쟁사에 따르면 메렌레 2세가 살해당한 뒤 즉위했는데, 그를 살해한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들을 연회에 초대한 다음 지하실에 물을 들이부어 몰살한 다음 본인도 자살했다고 한다.
[1] 제7왕조의 경우 마네토의 기록에서만 등장하고 다른 증거가 존재하지 않아 그 존재에 논란이 있다.[2] 보수적으로 보는 견해에서는 64년이나 65년을 주장한다. 물론 이 또한 건륭제와 쇼와 덴노 등을 넘어서는 매우 긴 재위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