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 3학년 시절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큰 허리 부상을 당하며 결국 이른 나이에 축구를 그만뒀고, 고향 통영시로 낙향해 모교 유영초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기본기를 강조한 이도영의 철학은 유소년 지도가 딱이었고, 통영유영초를 시작으로 중동중, 수원공고, 청주운호고, 창원대방중, 함안함성중 등을 지도했고, 김도훈, 박충균, 김상훈, 여민지 등 남녀 불문하고 여러 선수들을 배출했다.
아이들을 지도하며 지도법에 대한 갈증을 느낀 이도영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갔는데, 대한축구협회 혹은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지도자 강습을 빼먹지 않고 수강했다고 하며, C, B, A, P라이센스를 가장 먼저 수료했다고 한다.
2008년에는 자신같은 고민을 한 후배 지도자들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강사로 활약했는데, 꼼꼼하게 정리한 그의 훈련법은 P코스를 거친 지도자들에게는 바이블과도 같았다고 한다.
2000년 강습회를 함께하며 인연을 쌓은 박경훈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이도영에게 수석 코치직을 제안하며 처음 성인 선수들을 지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반대도 많았지만, 열정적이고 분석적인 이도영의 지도는 제주를 바꿨는데, 제주는 2010년 준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으며, 이도영은 제주에서 스스로 성인 선수들에게도 자신의 지도법이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제주 코치직에서 물러난 후 협회 강사로 일하다가 2016년 화성 FC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마침내 처음으로 성인팀 감독을 맡게 되었으며, 1년간 팀을 이끌었다.
2017년 성남 FC의 수석 코치로 부임하며 다시 한번 박경훈 사단으로 활동하게 되었으나, 1년만에 박 감독이 물러나면서 같이 성남을 떠났으며, 2018년 송경섭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강원 FC의 수석 코치로 부임하였으나, 시즌 막판 송 감독이 물러나면서 스카우트로 보직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