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들만이 길러낼 수 있다는 위치베리를 반죽에 듬뿍 넣는 와중에 마녀와 친했던 고양이의 털 한 가닥까지 딸려 들어간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꼭 고양이처럼 제멋대로에 호기심이 많은 쿠키! 성에 수많은 이들이 찾아오던 시절 태어났다는 이 쿠키가 말하길, 예전에는 마녀들이 매일 밤 쿠키를 구워내어 달콤한 냄새가 성을 가득 채웠다고. 연회가 끊이지 않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일까? 다시 피어오른 오븐의 불꽃이 언제까지나 타오르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