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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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비눗방울이 팀의 상징으로, 서정적인 응원가 <I'm forever blowing bubbles> 노래를 부르며 비눗방울을 부는 순수한 팬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대반전으로 훌리건으로 악명이 높아 영화에서도 단골 소재가 될 정도이다. 별명도 '해머스' 와 '아이언스'.
웨스트햄의 또다른 상징인 망치 두 개는 런던 템스강을 잇는 다리들을 공사하면서 무지막지한 근육으로 하루종일 철강을 내려치던 건설 노동자들이 쥐고 있던 망치를 상징한다. 하루종일 저 해머질을 하다가, 저녁이 되면 망치를 내려놓고 함께 앉아 축구를 관람하며 노고를 풀던 것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시작으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열성적인 서포터들이 많은 팀들 중 하나이다. 접입가경으로 심지어 현 웨스트햄 구단주인 데이비드 설리번은 비눗방울의 순수와는 양극단에 있는 성인 잡지 시장의 절반을 1970년대에 통제했던 인물. 여러모로, 비눗방울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반전 재미가 있는 클럽이다.
동런던을 연고지로 삼고 있고, 런던에서 아스날 FC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구단으로 엄청난 팬 수를 자랑하는 인기 팀이다. 같은 런던 연고지 팀이자 국제적으로는 더 인기가 많은 첼시 FC나 토트넘 홋스퍼도 제칠 정도로 강한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8] 이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이었지만 2022-23시즌에 58년 만에 2번째 유럽 클럽 대회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다시 했다. 라이벌로 악명높은 밀월 FC 서포터들조차 밀월보다 공룡인 웨스트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런 공룡에 맞서는 밀월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규모나 인기에서 우위라는 걸 인정할 지경.
2. 스쿼드[편집]
2.1. 1군 선수단[편집]
2.2. 영구결번[편집]
3. 역사[편집]
3.1. 역대 시즌[편집]
자세한 내용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역대 시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 개별 문서가 있는 시즌
3.2. 시즌별 리그 순위[편집]
4. 엠블럼[편집]
잉글랜드 런던 동쪽 웨스트햄 지역을 연고지로 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West Ham United) FC는 망치(Hammer)가 구단의 상징이다. 엠블럼을 보면 자주색 망치 2개가 방패 안에 X자로 교차한 모양이 성과 함께 새겨져 있다.
- Castle: 성은 영국 국왕 헨리 8세가 자신의 2번째 부인인 앤 불린을 위해 지은 웨스트햄의 대표 상징물인 불린 성(Boleyn Castle)이다. 이는 웨스트햄의 홈구장이었던 업튼 파크와 연관 있는데, 1904년부터 2016년까지 112년간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업튼 파크(Upton Park)는 불린 그라운드(Boleyn Ground)라고도 불렸기 때문이다. 이는 웨스트햄이 과거 앤 불린이 머물렀던 그린 스트리트 하우스(Green Street House)[10] 부근에 경기장을 건설한 데서 유래한다.
- Ham: 원래 웨스트햄 지역은 이스트햄과 구분해 생긴 이름이다. 햄이라는 말은 강이나 습지 사이의 건조한 땅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 ‘Hamm’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트햄 지역은 템스강, 리어강, 로딩강 지역을 끼고 있다. 햄이라는 말은 망치를 뜻하는 해머와는 상관이 없다.
- Hammer: 엠블럼에 망치가 등장한 것은 웨스트햄 팬들 가운데 노동자들이 많고 창단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웨스트햄 팬들 가운데 훌리건들은 ‘인터 시티 펌(ICF)’이라는 모임 이름이 있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과거에는 선박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주를 이뤘다.
5. 상세[편집]
5.1. 창단 스토리[편집]
1895년 창단 때 팀 이름은 ‘템스 아이언웍스(Thames Ironworks) FC’였다. 템스 철공소라는 뜻이다. 팀이 지역 선박 제조업과 철공소 책임자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직원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팀 별명이 ‘해머스’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기업가 아널드 힐스와 지역 심판 데이브 테일러와 함께 노동자 팀인 창단된 '템스 아이언웍스 FC'는 창단 초기에는 아마추어 직장 팀으로 운영됐다. 이후 점차 프로 팀으로 변모하면서 1900년에 현재의 이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로 탄생하며 지역 프로 리그에 진출해 인지도를 넓혔다.
1919-20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풋볼 리그에 참가하여 2부 리그에서 고군분투해 1923년에는 처음으로 FA컵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당시 FA컵 결승전은 웸블리에서 열렸는데, 이로 인해 웨스트햄은 ‘영국 축구의 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장 경기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때 웨스트햄은 볼턴 원더러스와 맞붙어 0-2로 패했다. 이 경기는 훗날 ‘화이트 호스 결승전(White Horse Final)’로 불렸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양팀 서포터스 약 20만 명이 들어차 백마를 탄 경찰관이 경기장에 진입해 관중들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5.2. 1966 월드컵 우승 주역의 산실[편집]
잉글랜드는 1966년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때의 기억은 잉글랜드 사람에게는 영원한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특히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은 웨스트햄의 팬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웸블리에서 열린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모두 웨스트햄 선수이기 때문이다.
1961년부터 전 아스날 수석 코치 론 그린우드가 감독으로 부임, 웨스트햄 FC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 멤버였던 바비 무어를 비롯해 제프 허스트, 마틴 피터스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바비 무어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제프 허스트는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당시 서독을 4-2로 꺾는 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지금까지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그와 킬리안 음바페가 유이하다. 마틴 피터스도 결승전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사실상 이들 3명이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었다. 모두 영국 왕실로부터 ‘경(Sir)’ 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았다.
웨스트햄은 3명의 트리오를 주축으로 1964년 FA컵 우승, 뒤이어 1965년에는 유러피언 컵위너스컵에서도 우승을 하며 전성기를 맞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5.3. 현재[편집]
그러나, 긴 역사에 비해서 리그에선 우승 기록이 별로 없다. FA컵 3회 우승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 1번이 전부이다. 그밖에 지금은 없어진 런던 챌린저 컵[11] 을 9번 우승하여 최다 우승인 아스날 FC 11번 다음으로 우승이 많았다. 이 대회는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런던 연고지인 팀들만 참가하던 지역 대회였으나 한때는 제법 인기가 많았다. 런던에 연고지를 둔 토트넘 홋스퍼 FC, 아스날 FC, 첼시 FC, 풀럼 FC, 밀월 FC, 브렌트포드 FC, 레이튼 오리엔트 FC는 여기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1965년 위너스컵 우승 이후로 유럽클럽 대회 우승은 없었다. 1999년 인터토토컵 우승이 있지만 대회 자체가 트로피도 없는 대회였다.
2000년대 이후로는 우승 경험이 없었을 정도로 성적은 그저 그렇지만 최근 떠오르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 2020-21 시즌 내내 챔스권 경쟁을 했지만 후반기에 첼시와 리버풀에 밀려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고 5년 만에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자 유로파 리그 개편 후 첫 조별 리그 직행을 이루어냈다. 이어지는 2021-22 시즌에서 유로파 리그 준결승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고 리그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으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23년에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시에 세 시즌 연속으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6. 라이벌[편집]
6.1. 런던 더비[편집]
자세한 내용은 런던 더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 연고지는 런던으로 토트넘 홋스퍼 FC, 첼시 FC, 아스날 FC, 밀월 FC 등과 라이벌이다.
- 아래 항목에 서술되어 있듯이 밀월 FC와는 전통적으로 엄청난 앙숙 관계이고 토트넘 홋스퍼 FC와도 관계가 무척이나 좋지 않다. 두 팀만큼은 아니지만 첼시 FC, 아스날 FC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 런던 내에서 아스날 FC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구단으로 엄청난 팬 수를 자랑한다.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로 알아주는 토트넘 홋스퍼 FC와 챔피언스 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첼시 FC조차도 웨스트햄의 현지 인기도를 앞서지 못한다.
- 하이버리에서 아스날 FC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팀: 웨스트햄은 2005-06 승격 후 첫 시즌에 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하이버리에서 아스날 FC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팀이 웨스트햄이다.
- 라자냐 사건: 2005-06 시즌 최종전에서 식중독 사태에 빠진 토트넘 핫스퍼에 2-1 승리를 거둬 토트넘을 4위에서 5위로 끌어내리고, 마지막 하이버리 경기에서 위건 애슬레틱을 4-2로 이긴 아스날의 4위 탈환에 일조한다. 토트넘을 아스날 못지않게 싫어했던 웨스트햄은 토트넘 선수들과 관중들이 볼 수 있도록 아스날의 스코어를 전광판에 계속 중계했고, 이후 라자냐 송도 아스날 팬들과 함께 부르고 있다.
- 전통적으로는 밀월 FC과 '도커스 더비'가 유명하지만, 밀월은 1부리그에 없어서 만나기가 힘들다. 때문에 같은 런던 더비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FC와 가장 사이가 좋지 않다. 런던 스타디움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까지 벌였을 정도. 2021년 Skybet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웨스트햄 팬들이 생각하는 라이벌 팀 1위는 토트넘으로, 웨스트햄 팬들의 56%가 토트넘을 지목했다.
6.1.1. 도커스 더비[편집]
밀월 FC와의 더비 라이벌전. 밀월의 앙숙은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 또한 악명 높은 훌리건으로 잘 알려진 팀.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지닌 두 팀의 라이벌전은 ‘도커스(Dockers: 부두 노동자) 더비’라 불린다.
과거 템스 강을 따라 인접한 두 동네의 남자들은 대부분 부두 노동자였다. 두 팀 모두 템스강 주변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데, 두 팀 다 제철소 직원들이 창단을 한 팀들이다. 이 두 팀의 맞대결은 1899년부터 시작되었는데, 템스강 하나를 두고 맞은 편에서 같은 제철소를 운영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생업에서 경쟁 관계였다.
이러한 연유로, 1899-1900 시즌 FA컵에서 성사된 첫 맞대결부터 거친 노동자들은 축구장 안팎에서 서로 으르렁댔다. 밀월과 웨스트햄이 만나면 조용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러다 1926년에 웨스트햄 쪽의 제철소에서 파업을 했는데, 밀월 쪽의 제철소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자 서로 간의 악감정이 심해져 라이벌 관계도 더욱 악화되었다.
2009년 리그컵 경기에서 훌리건 간 충돌로 밀월 쪽 한 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도 있었다. 웨스트햄이 프리미어 리그 소속이라 요즘에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게 다행일 정도다.
웨스트햄과의 가장 큰 더비 매치인 '도커스 더비'는 경기 결과와 그 당시 팀 상황과는 관계없이 각 팀 팬들이 그냥 싸우는 더비 매치이다. 그냥 싸우다 이것도 부족해서 상대 팀 벤치를 습격하기도 하고, 경기장에 난입해 잔디밭 위에서 싸우는 경우도 있다.
혹자는 동런던 더비 매치(East London Derby) 라고도 하는데, 실제로 영국 정부와 FA마저도 이 두 팀 간의 더비 매치는 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친선 경기를 사전에 하지 말라고 권고하거나 같이 붙지 말라고 기도할 뿐. 다만 양 팀의 인지도에 정부의 권고까지 있는 상황에서 두 팀이 같은 친선 대회에 초청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6.1.1.1. 훌리건 영화의 배경[편집]
과거 밀월과 웨스트햄 매치에서 하도 팬들이 싸우자 경찰이 다수 배치되었고, 이를 배경으로 1989년 더 펌과[12] 2005년 영화 훌리건스(Green Street Hooligans)가 만들어졌다.[13] 열성 축구 팬이라면 볼 만한 영화. 밀월의 유니폼과 웨스트햄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단체로 달려가는 모습을 슬로 모션으로 보여준 장면은 명장면이다. 게다가 훌리건스의 단체 전투 신 촬영은 실제 웨스트햄과 밀월 팬들의 싸움으로 촬영되었다. 이건 의도한 것은 아니고, 웨스트햄과 밀월 팬들이 엑스트라 모집에 지원해서 촬영장에 알아서 유니폼을 입고 나와서 이루어 진 것이라 한다... 애초에 영화 자체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클럽마다 훌리건들은 그들의 단체명이 존재하는데, 웨스트햄 훌리건들은 ICF(인터 시티 펌)이었다. 웨스트햄의 훌리건에 관심이 있다면, Cass나 Rise of the Footsoldier와 같은 영화도 볼 만하다.
6.1.1.2. 현재[편집]
최근의 밀월은 성적이 안 좋아 3부 리그로 떨어진 탓에 FA컵이나 칼링컵이 아닌 이상 만나기 힘들었는데, 2009-10 칼링컵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덕분에 FA와 영국 치안부, 런던시는 초비상 상황이 되었다.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 주변과 경기장 내부의 다수의 경찰을 투입할 것이라고. 1차전 때 싸움이 생기면 2차전엔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경기는 초반 밀월이 1-0으로 주도했으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역전당해서 결국 3-1로 밀월이 패했고, 뒤이어 웨스트햄의 홈구장 업튼 파크는 삽시간에 생지옥으로 변해버렸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밀월 팬들이 그 전에 있었던 캘럼 대븐포트 피습 테러[14] 와 잭 콜린슨[15] 을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어서 불렀고, 이에 힘입어 밀월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등등했는데, 역전골이 터지자 웨스트햄 홈 팬들이 떼로 피치에 침입해서 밀월 선수들을 조롱했다. 그리고 그에 맞서 밀월 팬들도 피치 위로 난입했다. 그것도 웨스트햄의 역전골 때 한 번, 추가골 때 또 한 번, 경기 끝나고 또 한 번, 총 세 번이었다.
잭 콜린슨은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울음을 터뜨리며 피치를 빠져나갔다. 당시 웨스트햄 감독이던 지안프랑코 졸라는 너무 충격적이었고 난생 처음 본 광경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축구 인생 사상 최악의 경기였다고.
2010-11 시즌 웨스트햄의 강등 여부가 달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2-0으로 이기다가 2-3으로 역전패하며 강등이 확정되었고. 밀월 팬들은 아브람 그랜트 웨스트햄 감독을 조롱하며 '밀월의 레전드'라는 글귀를 비행기를 통해 경기장 상공에 띄운다.
이후 밀월이 챔피언십으로 복귀하긴 했으나, 웨스트햄이 안정적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남아 있는 상태라 컵 대회에서 붙지 않는 이상 둘이 맞붙는 걸 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웨스트햄이 19-20 시즌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밀월은 안정적으로 중상위권에 자리하여, 다음 시즌에 오랜만에 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시즌을 16위로 마감하고, 밀월도 플레이오프권 진입에 실패하여 다시 기다려야 하게 되었다.
2020-21 시즌부터 웨스트햄은 2년 연속으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팀으로 성적이 좋아졌고 밀월은 꾸준히 챔피언십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리그에서 이 더비를 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2022-23 시즌이 중반에 접어든 현재 웨스트햄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고, 밀월은 챔피언십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챔피언십에서 이 더비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많았다. 웨스트햄이 리그 14위로 잔류에 성공했고 밀월이 최종 라운드를 남기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에 위치하면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23-24 시즌에는 더비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 듯 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블랙번 로버스에 밀려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밀월 서포터들에겐 배아픈 일도 벌어졌는데 웨스트햄이 58년만에 UEFA 주관대회인 컨퍼런스 리그를 2022-23시즌에 우승해버린 거였다. 덕분에 이런 대회 우승컵이 아예 없는 밀월팀 서포터들은 웨스트햄이 역대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던 시즌을 씁쓸하게 봐야했다.
7. 특징[편집]
7.1. ICF[편집]
웨스트햄의 훌리건 조직인 Inter City Firm(ICF)는 잉글랜드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악명 높은 곳이다. 영화 <훌리건스>와 <더 펌>도 웨스트햄의 ICF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처럼 영국 훌리건 문화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온 웨스트햄 ICF의 실제 조직원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영화화되었다. <라이즈 오브 더 풋솔져>는 일반 조직원이었던 칼튼 리치(Carlton Leach)의 이야기를, <카스>는 흑인임에도 ICF 리더 자리에까지 올랐던 카스 페넌트(Cass Pennant)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들 속의 조직, ICF는 실제로도 존재하는 조직이다. 그들이 인터시티 펌(InterCity Firm)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1980년대, 영국 정부는 원정을 가는 훌리건들을 격리하기 위해 아예 특별 열차까지 편성을 했다. 축구 특급(Football Specials)라 불리는 열차였다. 당연히 훌리건 격리를 위한 예비 열차였기에 낡고 지저분했다고 했다고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훌리건들은 이런 축구 특급을 이용하지 않고, 좀 더 상위 등급의 열차인 인터시티를 타고 이동했다. 그래서 이들을 인터시티 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ICF 엠블럼에 영국 국철 마크가 새겨진 것도 그 이유이다.
인터시티 펌이 악명을 떨친 데에는, 한 장의 카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바탕 패싸움이 끝난 뒤에, 그들은 쓰러진 피해자들에게 명함을 한 장 꽂아놨다고 한다. 거기에는 “축하한다. 너희는 방금 ICF를 만났다(Congratulations, you've just met the ICF).”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ICF를 그린 영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훌리건스(Green Street Hooligans)>이다. 그 영화에는 ICF라는 이름 대신 GSE(Green Street Elite)라는 가상의 이름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부르는 응원가나 복장은 그대로이다. 실제 웨스트햄 경기장인 업튼 파크(Upton Park)에서 울려퍼진다는 비눗방울 노래(Bubble song)도 <훌리건스>와 <카스> 모두에서 불려진다.
7.2. 비눗방울[편집]
웨스트햄 구단에 따르면 이 응원가의 원곡은 1919년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장 켄브로빈과 존 윌리엄 케레트에 의해 작곡된 이 곡은 1920년대 초 영국으로 건너와 뮤직홀과 극장 등 유명 장소에서 사용됐다. 이후 1920년 대 중반 도로시 워드라는 여성 가수에 의해 불러지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런던 동부 웨스트햄 지역에는 학교 축구 리그가 성행하고 있었고, 파크 스쿨 팀에 빌리 머레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머레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2살 어렸음에도 주전을 꿰차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1920년대 중반 무렵, 'I'm forever blowing bubbles' 노래는 웨스트햄 응원가로 채택되었고. 이 노래가 웨스트햄의 대표 응원곡으로 자리 잡은 후 팬들은 노래를 부르며 비눗방울을 만들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구단 자체적으로 비눗방울 기계로 장관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웨스트햄 경기 시작 전에는 경기장 한 편에서 시작된 노래 'I'm Forever Blowing Bubbles'는 경기장 전체를 휘감고, 비눗방울이 하늘에 흩날리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런던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둔 후에는 엄청난 수의 비눗방울이 뿜어져 나온다.
7.3. 유스 아카데미[편집]
웨스트햄의 유소년 시스템은 The Academy of Footbal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오 퍼디난드와 안톤 퍼디난드 형제,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저메인 데포, 조 콜, 마이클 캐릭 등등 잉글랜드를 책임지는 선수들을 많이 키워냈으며 원 클럽 맨인 마크 노블을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망주의 대부분이 잉글랜드 선수라는 점에서 아스날과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대형 스타 데클란 라이스와 풀백 유망주 벤 존슨을 길러냈다. 하지만 마크 노블 이후에는 유망주들을 키워내면 웨스트햄에 오래 남아 있지 않는지라 팬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7.4. 체코 커넥션[편집]
토마시 소우체크, 블라디미르 초우팔, 알렉스 크랄 등 웨스트햄에서 체코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던 이유 때문인지, 2021년, 체코 부호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지분 27%를 매입하며 체코 커넥션이 실현되었다. 다니엘 크레틴스키는 체코의 강호 AC 스파르타 프라하의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으며 구단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2020년 1월, 당시 강등권을 전전하던 웨스트햄은 중앙 미드필더를 구하고 있었고 SL 벤피카의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영입이 근접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토트넘이 갑자기 끼어들어 제드송 페르난데스을 하이재킹당하고 웨스트햄은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당시 체코 리그 MVP를 수상하고 리그를 씹어먹던 토마시 소우체크을 반년 임대 및 잔류 시 의무 이적 조건으로 데려왔다. 결국 토마시 소우체크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줘서 웨스트햄은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하고 토트넘에 갔던 제드송 페르난데스은 망하게 된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 라이트백을 구하던 웨스트햄은 토마시 소우체크의 소개로 SK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같이 뛰던 블라디미르 초우팔을 5m이라는 싼값에 데려오게 된다. 그 후, 토마시 소우체크의 리그 10골 대활약과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리그 베스트급 활약의 힘입어 성적은 수직 상승하며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웨스트햄은 유로파 리그 티켓을 따낸다.
그리고 2021년에 또 웨스트햄은 SK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같이 뛰었던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 알렉스 크랄을 임대로 데려온다.
체코 선수들의 대활약으로, 체코에서 웨스트햄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고 이게 스노우볼로 굴러가 결국 웨스트햄은 체코 갑부 크레틴스키의 지분 인수까지 성사시키게 된다.
다만,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웨스트햄을 완전 인수하려면 스파르타 프라하를 포기해야 되기 때문에 크레틴스키는 우선 웨스트햄의 일부 주식만을 매입한 상황. 이는 크레틴스키는 이미 체코 리그 소속 AC 스파르타 프라하를 운영 중이고, 유럽 구단 간 다중 운영 금지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8. 재정[편집]
포브스 지에서 선정하는 세계 축구 구단 자산 가치 순위에서 20위권에 줄곧 들던 구단이다. 2016년에는 AS 로마까지 제치고 인테르, AC 밀란 등의 바로 아래인 17위로 선정되었다. 웨스트햄과 원수지간으로 맞서는 밀월 FC 팬들조차도 적어도 웨스트햄이 밀월보단 공룡이라고 인정할 정도이다.
9. 구단주[편집]
2006년 아이슬란드의 제과업계 부호 에게르트 마그누손이 아이슬란드 축구 협회를 동원해 웨스트햄 구단을 사들여 구단주가 됐지만, 5년도 못가 세계경제위기로 파산해 되팔았다.
에게르트 마그누손은 랜즈뱅키 은행의 비요르고르프 구드문손과 공동 구단주 체제로 운영했는데, 미국발 금융 위기로 아이슬란드가 국가 비상 사태를 선언하면서 파산 위기에 처한 랜즈방키 은행의 국유화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웨스트햄 구단을 되팔았고, 한때 데일리스포츠와 선데이스포츠 발행인이기도 했던 사업가 데이비드 설리번과 데이비드 골드가 현재 웨스트햄 구단주를 맡고 있었다.[16] 이후 데이비드 골드는, 2023년 1월 4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 런던 스타디움[편집]
자세한 내용은 런던 스타디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16년, 홈구장을 기존의 '불린 그라운드' 업튼 파크에서 2012 런던 올림픽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런던 스타디움으로 옮겼다. 2012 런던 올림픽후, 토트넘과 웨스트햄 두 팀이 이 경기장을 눈독 들이기 시작했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웨스트햄이 99년 임대 계약에 성공하며 이 경기장의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법적 대응까지 하면서 발끈했다가 포기했다.
웨스트햄 구단의 공동 회장 2인의 수완, 캐런 브래디 부회장 겸 상원의원의 존재 등이 웨스트햄의 무기였다. 토트넘은 올림픽 경기장의 육상 트랙을 없애 축구 전용 구장으로의 변신을 시도한 반면, 웨스트햄은 트랙을 유지하며 여러 스포츠 행사의 개최를 약속한 것이 런던 올림픽 위원회와 지역 사회로부터 지지를 받은 주 요인이었다. 캐런 브래디 부회장은 클럽명을 '웨스트햄 올림픽'으로 바꾸고 싶다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웨스트햄은 112년간 사용한 업튼 파크를 2015/16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들었던 불린 그라운드를 떠났고, 2016년 런던 스타디움에 정착했다.
다만 현지 팬들의 평가는 좀 미묘하다. 아무래도 축구 전용 구장이 아닌 데다가 올림픽 주 경기장이다 보니, 축구장 바깥의 육상 트랙은 물론이거니와 그 바깥쪽에 다시 엄청난 규모의 육상 경기를 위한 필드가 자리잡고 있어 관중석과 축구장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멀다. 한국의 서울올림픽주경기장과 비슷한 문제이다. 구단 측도 여러모로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11. 위상과 인기[편집]
11.1. 서포터즈: 아이언스[편집]
아스날 FC의 팬들이 거너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듯이 이 팀의 팬들은 아이언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아스날이라는 단어 뜻이 대장간이어서 아스날 팬들은 대장간을 대표하는 대포인 거너스라고 불리듯이 웨스트햄은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팀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팀 애칭이 망치를 뜻하는 해머스이다. 이러다 보니 웨스트햄 팬들은 망치를 구성하는 쇠인 아이언스라고 불린다. 꽤나 강성 서포터들과 훌리건들이 많은 것으로 악명 높으며 당장 이들과 라이벌리를 구성하는 팀이 막장 중의 막장 훌리건들로 유명한 밀월 FC다. 실제로 과거에는 서포터들끼리의 패싸움으로 살인사건까지 발생했다.
11.2. 웨스트햄을 응원하는 유명인사[편집]
- 닉 프로스트
- 데이브 바티스타
- 러셀 브랜드
- 맷 데이먼
- 버락 후세인 오바마[17]
- 스티브 해리스
- 앨프리드 히치콕
- 윌리엄 스틸
- 제임스 코든
- 크리스 제리코
- 키이라 나이틀리
- 트리플 H
- 히어로 파인즈 티핀[18]
11.3. 국내 인지도[편집]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형편없었으나 브라질 코린치안스의 아르헨티나 듀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동시에 영입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이적은 피파 온라인에도 반영되어 두명의 뛰어난 선수를 비교적 낮은 레벨의 팀에서 다룰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고 국내 인지도 상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두 선수를 잡아둘 만큼 웨스트햄의 그릇은 크지 않았기에 마스체라노는 리버풀로, 테베스는 맨유로 가버렸다. 마스체라노는 아무것도 못하고 떠났지만 테베스는 그래도 막판에 부활해 팀의 잔류에 이바지했다.
한때 한국 축구선수 최용수 선수가 입단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이적료 문제로 불발되었고 김남일 또한 입단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김남일의 상태가 말이 아니라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진출이 좌절됐다. 한때 한국 축구의 유망주였던 이산 선수가 뛰기도 했었고, 1군 계약까지 이뤄내긴 했었다. 다만 이산은 잉글랜드 4~5부 리그를 전전하다 2006년 그 전 시즌 EPL 강등 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으나 곧 방출되었고, 국내로 돌아온 뒤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하였으나 주전을 먹는 데에 실패하며 조용히 은퇴하였고, 현재는 축구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산이 웨스트햄에서 뛰던 시절 한국 CF까지 출연해서 국내에서 인지도는 상당한 편. 이산이 뛸 때는 조 콜이 뛰던 시절로, 영국 생활이 힘든 이산에게 콜이 차로 태워다주거나, 밥을 사주거나 하면서 챙겨줬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 그런 건지 조 콜이 첼시 이적 후 연 파티에서 찍힌 사진에 이산의 모습이 보였다는 소리가 있다.
린가드가 6개월 동안 맨유에서 임대로 와서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 시기에 국내 인지도가 많이 상승하였다. 현재 웨스트햄 감독이 전 맨유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이기도 하다.
12. 응원가: I'm Forever Blowing Bubbles[편집]
I'm forever blowing bubbles
난 영원히 비눗방울을 불 거야
Pretty bubbles in the air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하늘로 날리지
They fly so high Nearly reach the sky
비눗방울은 높이 날아서 하늘 끝에 닿지
Then like my dreams they fade and die
그리곤 내 꿈처럼 사라지더니 터져버렸지
Fortune's always hiding I've looked everywhere
행운은 항상 숨어 있기 때문에 어디든 찾아 헤매지
I'm forever blowing bubbles
난 영원히 비눗방울을 불 거야
Pretty bubbles in the air.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하늘로 날릴 거야
I'm forever blowing bubbles
난 영원히 비눗방울을 불 거야
Pretty bubbles in the air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하늘로 날리지
They fly so high Nearly reach the sky
비눗방울은 높이 날아서 하늘 끝에 닿지
Then like my dreams they fade and die
그리곤 내 꿈처럼 사라지더니 터져버렸지
Fortune's always hiding I've looked everywhere
행운은 항상 숨어 있기 때문에 어디든 찾아 헤매지
I'm forever blowing bubbles
난 영원히 비눗방울을 불 거야
Pretty bubbles in the air.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하늘로 날릴 거야
They fly so high Nearly reach the sky
비눗방울은 높이 날아서 하늘 끝에 닿지
Then like my dreams they fade and die
그리곤 내 꿈처럼 사라지더니 터져버렸지
Fortune's always hiding I've looked everywhere
행운은 항상 숨어 있기 때문에 어디든 찾아 헤매지
I'm forever blowing bubbles
난 영원히 비눗방울을 불 거야
Pretty bubbles in the air.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하늘로 날릴 거야
13. 여담[편집]
- 해리 포터 시리즈에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론 위즐리에게 멍청한 것들이라고 조롱당하며 포스터를 찢겼다. 5권에서는 웨스트햄 잠옷까지 나온다. 론 역을 맡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는 토트넘 홋스퍼의 팬이라 웨스트햄과는 사이가 아주 좋지 않다. 반면 해리 포터의 룸메이트 중의 한 명인 딘 토마스는 웨스트햄의 팬이다.
- 웨스트햄이라는 이름과 달리 런던 동부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실제로 웨스트햄 동쪽에 이스트햄이 존재한다. 정작 어원이 된 '햄튼' 지역은 한참 남쪽, 템스강가인 런던 시티 공항 부근에 있(었)다. 오늘날에 이 지역은 통틀어 '뉴햄'이라고 불린다.
- 백인 인구가 많은 연고지를 가진 팀들이 대개 그렇지만, 영국 내 축구팀 중에서는 서포터들의 인종차별 성향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비백인 인구가 많은 런던 팀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향이기에 더 돋보이는 편이다. 아무래도 런던 내에서도 백인이 주류인 동런던이 연고지이기 때문인 듯하다. 현지에서 비백인도 많은 서런던 연고 팀들과 달리, 해머스 및 동런던 연고 팀들 팬들은 대부분 백인이다. 유명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가 동런던 출신임에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웨스트햄이 아닌 아스날을 서포트한다.[19]
- 한국에서 한때 별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재활 병동. 과거 경기 중 싸움박질을 펼쳐 유명했던 리 보이어와 키런 다이어가 이 팀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으며, 케빈 놀란과 앤디 캐롤이 여기서 뛰었었다. 감독도 뉴캐슬 감독 출신인 샘 앨러다이스.
- 이 구단의 전설적인 에피소드 중 하나. 1994년 프리시즌에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있었던 일로, 계속해서 자신(과 팀 멤버들)을 욕하는 스티브 데이비스라는 훌리건에게 화가 난 해리 레드냅[20] 이 그를 스탠드에서 끌어내려 "니가 더 잘할 수 있으면 해봐라."라며 경기에 투입시켰는데 그는 거기서 골을 넣었다. 그래서 저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 기자들에게는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선수라고 농담으로 둘러댔다고 한다.[21]
19년 후에 BBC에서 레드냅과 스티브 데이비스가 재회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데이비스는 축구 좋아하는 영국인답게 여전히 웨스트햄을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링크 당시 프리시즌에는 선수 등록이 따로 없어서 이렇게 팬을 출전시켜도 문제는 없었고, 지금은 프리시즌에도 등록된 선수만 나올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되어 저런 식으로 팬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완패해 화 난다고 웨스트햄 구단주 안경 향해 동전 던진 팬들: 데이비드 설리번 공동 구단주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번리에 0-3 완패를 당한 뒤 일부 관중이 런던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지던 와중에 한 웨스트햄 팬이 던진 동전에 안경을 맞았다. 여러 명의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선수들과 충돌하고, 성난 관중들이 수백 명 모여 시위를 벌이는 통에 데이비드 골드와 설리번 공동 구단주는 안전을 우려해 자리를 떠야 했다.
- Hammers United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폴 콜본은 2018년 3월 번리와의 경기 전에 경기장 침입 시위에 참가한 후 현재 웨스트햄 경기장 출입을 금지당했다고 한다.
- UEFA 컵위너스컵과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