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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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에고 더 리빙 플래닛.
여기서도 별명 그대로 살아있는 행성[7] 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지만, 원작과는 달리 셀레스티얼에 피터 퀼의 친부로 설정되는 등[8] 사실상 재창작된 캐릭터가 되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인간 형상의 아바타를 구축해서 다닌다.[9]
2. 작중 행적[편집]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편집]
You're so like your daddy. You even look like him. And he was an angel, composed outta pure light.
"넌 꼭 아빠 닮았구나. 생긴 것도 닮았어. 그이는 순수한 빛으로 된 천사였단다."
메레디스 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만 된다. 피터의 어린 시절, 어머니 메레디스는 "네 아버진 천사였단다."라고 말했으나 정작 피터의 또 다른 아버지였던 욘두는 그를 '개자식(더빙판에서는 몹쓸 놈)'(Jackass)이라고 욕한다.Yeah, Quill turned out okay. It's probably good we didn't deliver him to his dad like we was hired to do.
크래글린: 퀼이 잘 컸네. 시키는 대로 애비한테 안 데려다 준게 다행이야.
Yeah... That guy was a jackass.
욘두: 그래, 그 놈이 개자식이었어.
영화 마지막 전투에서 스타로드는 셀레스티얼의 유전자가 섞여 있어 파워 스톤을 오랫동안 들고 있을 수 있었다. 물론 가디언즈 멤버들이 손을 맞잡고 같이 고통을 감내해준 것도 있었지만, 에고의 유전자도 의도치 않게 파워 스톤의 파괴력을 버티는데 한 몫을 한 셈.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편집]
영화 초반부터 등장. 1980년 미주리에서, 에고는 피터 퀼의 어머니 메레디스 퀼[10] 과 연애를 하며 지구에 어떤 씨앗을 심었다.I was afraid it wouldn't take to the soil… But it rooted quickly. And soon, it'll be everywhere. All across the universe.
에고: 토양에 적응 못할까 걱정했는데, 뿌리를 빠르게 내렸어. 곧 있으면 퍼지겠지. 온 우주에 말야!
Well, I don't know what you're talkin' about, but I like the way you say it.
메레디스: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는데 참 말투가 마음에 든다.
My heart is yours, Meredith Quill.
에고: 내 마음은 네 거야, 메레디스 퀼.
I can't believe I fell in love with a space man.
메레디스: 우주인과 사랑에 빠지다니 믿겨지지 않아.
그 후 아이샤의 소버린 함대에게 쫓기던 가디언즈를 구해주며 맨티스와 함께 직접 등장한다. 자신이 누군지를 묻는 피터에게 자신이 친아버지라고 밝히며 가디언즈가 피난 온 행성에서 같이 야영하며 대화를 나눈다.[11]After all these years, I found you.
에고: 오랜 세월 끝에 드디어 널 찾았구나.
And who the hell are you?
피터: 대체 누구에요?
I figured my rugged good looks would make that obvious. My name is Ego, and I'm your dad, Peter.
그리고 다음 날 피터, 가모라, 드랙스를 자신의 행성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 행성에서 에고는 자신에 대해 알려주는데, 에고의 정체는 사실 셀레스티얼로, 수백만 년 전에 뇌만 남은 상태에서 자아를 깨우쳤고 이후 자신이 조작할 수 있는 빛의 힘으로 분자를 차근차근 집적해 행성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이후 자신의 주변을 면밀히 살펴보니 생명체, 그리고 자신과 같은 존재는 하나도 없었기에 행성 너머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아바타를[12] 우주 너머로 내보내 다른 생명체를 찾아다녔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지구로 내려와 피터의 어머니, 메레디스와 사랑에 빠져 피터를 낳게 된다.
피터는 처음에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에고를 원망하지만, 에고가 피터와 메레디스가 좋아하던 팝송에 대해 이야기해 주거나 피터에게 있는 셀레스티얼의 힘을 가르쳐주며 빛으로 작은 공을 만들게 해주고 피터와 공놀이를 하면서 서로 마음을 열게 된다.[14][15] 피터는 이것으로 늦었지만 그렇게나 소원이었던 아버지와의 단란한 시간을 얻게 되었다. 이후 피터는 셀레스티얼의 힘에 매료되지만 가모라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여기면서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가버린다.[16] 그리고 그날 밤 에고는 피터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더 나누게 되었다.My mother told everyone that my father was from the stars. She had cancer, so everyone thought she was delusional.
피터: 엄마는 아빠가 별에서 왔다고 말했지만, 다들 암에 걸려서 말하는 헛소리로 치부했어요.
Peter...
에고: 피터...
Look, I would love to believe this, I really would but you left the most wonderful woman ever. To die! Alone!
피터: 저도 믿고 싶지만, 아빠는 가장 멋진 여자를 죽게 냅뒀다고요! 그것도 혼자!
I didn't want to leave your mother, Peter! If I don't return regularly to my planet and the light within it, this form will wither and perish.
에고: 네 엄마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피터! 주기적으로 내 행성에 돌아가서 빛을 받지 않으면 이 형태는 시들어져 사라지고 말거야.
So why didn't you come back? Why did you send Yondu, a criminal of all people, to come and fetch me?
피터: 왜 돌아오지 않았죠? 왜 굳이 범죄자 욘두를 시켜 데려오려 한 건가요?
I loved your mother, Peter! I couldn't stand to set foot on an earth where she wasn't living, you can't imagine what that's like!
에고: 난 네 엄마를 사랑했어, 피터! 네 엄마가 더 이상 없는데 지구에 가는 기분이 짐작은 가니?
I know exactly what that feels like! I had to watch her die!
피터: 당연히 짐작가죠! 돌아가시는 걸 직접 봤으니까!
...Over the millions and millions of years of my existence, I have made many mistakes, Peter. But you are not one of them. Please give me the chance to be the father that she would have wanted me to be. There is so much that I need to teach you about this planet and the light within. They are part of you, Peter.
에고: 수백만 년 간 살면서 난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피터. 하지만 너만큼은 실수가 아니다. 네 엄마가 바란 것처럼 아비 노릇할 기회를 다오. 이 행성과 이 안의 빛을 네게 가르쳐 주고 싶구나. 이 모든 게 네 일부야.
What do you mean?
피터: 무슨 말씀이세요?
Give me your hands, son. Here, hold them like that. Now, close your eyes and concentrate. Think of the brain in the centre of this planet. YES! YES!
에고: 손을 줘보렴, 아들아. 잘 피고 있거라. 이제 눈을 감고 집중해. 행성의 핵에 있는 두뇌를 떠올려 보렴.[13]
좋아! 좋아!Whoa! What was that?
피터: 우와! 그건 뭐였어요?
It's alright, just relax and concentrate, bring it back, yes! Now shape it, feel that energy. Yes, you're home.
에고: 괜찮다, 진정하고 집중해. 다시 해봐, 좋아! 이제 형태를 만들어. 에너지를 느껴라. 그래. 여기가 너의 집이란다.
사실 에고는 자신과 동격인 존재가 아닌 보통의 생명체들에게는 전혀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냉혈한이었다. 에고는 이전에 피터에게 설명했듯이 자아를 각성하고 아바타를 만들어 낸 이후 자신과 같은 존재를 찾아서 우주를 방랑하며 여러 외계인들을 만났지만, 에고가 만난 외계인들은 에고 자신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존재들일 뿐이었다. 자신에게 걸맞지 않은 생명체들에게 실망하고, 허망함을 느끼며 계속 고뇌를 거듭하던 에고는 자신의 삶의 목적과 존재 의의를 스스로 정의한다. 그것은 바로 확장으로,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주를 자신과 같은 존재로 채우기 위함이라고 판단한 것. 이에 에고는 자신의 씨앗을 전 우주의 행성에 뿌리를 내리게 해 모든 행성을 자신과 같은 존재, 자신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17] 하지만 아무리 신적 존재인 셀레스티얼이어도 혼자서 수천 개의 행성에 있는 씨앗을 전부 성장시키는 것은 무리였고, 그래서 에고는 자신과 동격이 되어 자신과는 다른 존재, 즉 유전자를 이어받은 자식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18] 에고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많은 외계인들과 연애를 하며 아이들을 낳았고[19] , 욘두를 시켜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을 데려온 다음 그 아이의 힘을 이용해 씨앗을 성장시키려 했었다.I call it the "Expansion". It is my purpose, and now it is yours as well. Over thousands of years I implanted thousands of extensions of myself on thousands of worlds. I need to fulfill life's one true purpose, to grow and spread, covering all that exists until everything is... me!
이것이 바로 '확장'이다. 내 목적이고, 이제부턴 네 목적이기도 하지. 수천 년에 걸쳐 나는 수천개의 행성에 내 분신을 심었어. 내 삶의 진정한 목적을 완수해야 돼. 성장하고 확장해서, 존재하는 우주 만물을 뒤덮는 거야. 모든 게 내가 될 때까지!
하지만 그 아이들 모두가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제대로 물려받지 못해서 전부 고통 없이 단번에 죽여버렸었는데, 어느 날 인피니티 스톤[20] 과 접촉하고도 멀쩡했다는 피터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아이임을 확신하고 찾아 나선 것이다. 피터가 셀레스티얼의 빛과 교감하는데 성공하자 과하게 기뻐하는 모습이 이해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피터에게 했던, 아바타를 만들고 우주로 나와 최초로 생명체와 연인을 만난 곳이 지구와 피터의 어머니였으며 피터의 어머니가 첫사랑이었다는 에고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것.[21] 에고는 수백만 년 동안 이 번식-자식 테스트 실패-살해 행위를 계속 반복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에고가 피터에게 자신의 목적을 설명하는 와중 에고의 행성에서 전투를 벌이던 가모라와 네뷸라는 행성 내의 동굴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에는 무수한 외계 종족들의 유골이 쌓인 산더미가 있었다.[22] 에고는 자신의 자식 중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은, 자신과 동격이 아닌 아이들은 무가치하다고 판단하여 수많은 자식들을 죽인 것이었다.[23]
에고가 저지른 수많은 실수란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계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서 죽여버린 자신의 무수한 사생아들이며, 피터가 그 실수 중 하나가 아닌 이유는 자신의 목적에 맞는 기능, 즉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 실수 역시 지극히 에고의 입장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셀레스티얼의 유전자의 여부만 따졌기 때문에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낳지도 못하는 존재와 관계를 맺어 자식을 본 것 자체를 실수로 보는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의 목적을 피터에게 전부 밝힌 에고는 자신의 목적을 말해줌과 동시에 피터의 이마에 손을 갖다 대고 능력을 사용하여 피터에게 우주적 존재로서의 삶, 영생을 느끼게 해준다. 이에 피터는 에고가 보여주는 우주적 존재로서의 삶과 영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점차 세뇌되어[24] 에고의 사상을 멋지다고 느끼고 찬동하게 된다. 이에 만족한 에고는 "영겁의 세월 속에서, 드디어 나는 혼자가 아니다!"[25] 라고 외치며 기뻐한다. 그러나 피터가 아직도 친구들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자 그들은 필멸자이고 우리는 불멸자이니 잊으라고 말한다. 이에 피터가 아버지도 필멸자인 어머니를 사랑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에고는 메레디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피터의 어머니, 메레디스는 단순히 병사한 것이 아니라 에고가 죽인 것이었다. 에고는 자신과 동격인 존재 이외의 모든 생명체를 무가치하게 보았으며, 애인들 역시 자식을 낳기 위한 씨받이로만 여겼지만[28] 메레디스만은 나름대로 사랑하고 있었던 듯하다. 에고는 만약 메레디스를 만나러 계속 지구에 가다간 자신의 의지가 약해질까 봐 두려워서[29] 그녀의 뇌에 종양을 심어서 죽였다는 것이다.[30] 이 사실을 안 피터는 분노하여 에고의 정신 간섭을 떨쳐내고 총을 난사해[31] 에고를 벌집으로 만들지만, 에고의 인간 형체는 단말인 아바타에 불과했기 때문에 곧바로 재생한다.[32] 에고는 땅에서 셀레스티얼의 힘으로 만들어낸 촉수로 피터를 꿰뚫어 그 힘을 갈취하며[33] 피터의 워크맨을 부숴버린다. 에고가 피터의 힘을 빼앗자 그 동안 전 우주의 행성에 뿌려놓았던 씨앗이 깨어나 행성을 집어삼키기 시작한다.Ego: And that I did. My river lily who knew all the words to every song that came over the radio. I returned to Earth to see her three times. And I knew if I returned a fourth, well, I'd... I'd never leave. The Expansion... the reason for my very existence would be over. So, I did what I had to do. But... it broke my heart to put that tumor in her head.
에고: 그래, 사랑했지. 라디오에 나오는 가요를 전부 알던 나의 들꽃. 네 엄마를 보기 위해 세 번이나 지구로 내려갔다. 네 번째로 갔다면.... 떠날 수 없었을 게다. 확장... 내 존재의 이유도 끝났을 거고. 어쩔 수 없이 할 일을 한 거다. 그래도... 그녀의 머리에 종양을 심었을 땐 가슴이 찢어졌어.
Peter Quill : ...What?
피터: ...뭐라고?[26]
Ego : Now, now, all right, I know that sounds bad...Who... in the hell... do you think you are?
에고: 그래, 그래, 알아, 나쁘게 들리는 건 알지만...(분노한 피터가 에고의 아바타를 쏜다.) 지금… 감히… 이게 뭔 짓이냐?[27]
Peter Quill : You killed my mother!
피터: 당신이 우리 엄마를 죽였어!!!
Ego: I tried so hard to find the form that best suited you... And this is the thanks I get? You really need to grow up. I wanted to do this together... but I suppose you'll have to learn by spending the next thousand years as a battery!
에고: 내가 얼마나 노력해서...(데이빗 핫셀호프로 변신하며) 너에게 최고로 걸맞는 모습을 고르고 골랐는데 그런데 이게 감사 인사냐? (다시 본모습으로 변신하며)넌 철 좀 들어야겠어!!! 난 분명히 함께 하려 했건만. 앞으로 천년 동안 똑똑히 반성 좀 해라. 배터리로서 말이지!
그 순간 욘두가 우주선을 몰고 와 에고의 아바타를 파괴해서 피터를 구해낸다.[34] 에고를 죽이려면 행성 내부에 있는 에고의 코어를 파괴해야 해서 가디언즈는 래비저 우주선으로 코어를 공격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소버린 함대의 기습으로 실패한다. 에고 역시 그들을 찾아내서 공격하지만 맨티스가 감정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에고를 재워버린다. 다만 에고의 힘이 워낙 강력하고, 의사에 반하여 잠재우는 것이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하고 간신히 억누르게 된다. 가디언즈를 뒤쫓아온 소버린 함대와의 전투로 우주선의 무기가 무력화되자 로켓은 소버린에게서 훔친 배터리를 폭약으로 삼아 코어를 파괴할 것을 제안하고, 에고의 핵을 둘러싼 껍질에 난 작은 구멍으로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그루트에게 배터리로 급조한 폭탄을 배달시켜 터뜨리기로 한다.
소버린 함대는 겨우 처리했지만 맨티스가 우주선 파편에 맞아 기절하면서 임시방편으로 재웠던 에고가 결국 잠에서 깨어나고, 가디언즈는 모두 에고의 압도적인 힘에 제압당한다.[35]Soon, Peter, we will be all there is. So, stop pissing me off!
피터, 머지않아 세상엔 우리만 있을 거다. 그러니 그만 열 받게 하라고!
(얼마 뒤 인간 아바타를 만들어내며)
I told you. I don't want to do this alone. You cannot deny the purpose the universe has bestowed upon you!
말했지. 혼자서 하기 싫다고. 감히 우주가 네게 부여해준 목적을 부정할 생각이냐!
피터 또한 에고에게 붙잡혀 힘을 빨리게 되고, 지구, 크리, 잔다르 등 다른 행성에 있던 에고의 씨앗들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때 욘두의 "난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화살을 쏜다"는 조언을 들은 피터가 셀레스티얼의 힘을 이용하는 법을 각성해서 물질 조작 능력을 선보이며 에고와 엎치락뒤치락 싸우게 된다.[36]It doesn't need to be like this, Peter. Why are you destroying our chance? Stop pretending you aren't what you are! One in billions? Trillions, even more! What greater meaning can life possibly have to offer?
굳이 이렇게 될 것까진 없다, 피터. 왜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는 거냐? 네 본질을 부정하지 마라! 수십억 분의 일, 수백억, 수조 분의 하나! 인생에 이보다 더 큰 의미가 어디있단 말이냐?
그루트가 설치한 시한폭탄의 폭발이 임박하자 다급해진 에고는 피터에게 이대로 자신을 죽이면 넌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피터를 설득하려 들지만, 피터는 평범한 게 뭐가 나쁘냐고 말하고 이후 그루트가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여 에고의 코어는 파괴된다.[38] 결국 에고의 아바타는 모래로 변해 무너져내리고 에고의 행성도 붕괴하여 우주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39] 그와 동시에 힘의 매개체를 잃은 피터는 에고의 경고대로 셀레스티얼의 능력이 사라졌다.내 말 들어! 넌 신이야. 날 죽이면, 넌 다른 이들처럼 평범해진다고!!!
Listen to me! You're a god. If you kill me, you'll be just like everybody else!
피터: 그게 뭐 어때서?[37]
Peter: What's so wrong with that?
안돼!
No!
(폭탄이 터짐과 동시에 에고의 아바타는 소멸하고 행성도 소멸하기 시작한다.)
2.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편집]
가모라가 타노스의 딸이라는 사실을 듣고 눈이 뒤집혀지려고 한 토르에게 그럼에도 타노스를 증오한다며 복잡한 가정사를 언급하자 토르 역시 누나를 죽여야 했던 자신의 복잡한 가정사를 말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자 스타로드가 끼어들며 "자신도 아빠가 엄마를 죽였고 그래서 자기도 아빠를 죽여야 했다"면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40]
2.4. 로키[편집]
넥서스 이벤트로 인해 변화된 시간선 중 하나에 포함되며 아주 잠깐 흘러가는 리셋장치에서 보여진다. 즉 로키는 에고의 행성에 간 적이 있다는 것. 시기는 1382년 12월 27일이다.
2.5. 왓 이프...?[편집]
다만 여기선 피터가 산전수전 겪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왔기에 에고에게 감화되었는지[41] , 와쳐의 말에 따르면 우주멸망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에고가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42]
7화에서는 등장은 없지만 맨티스가 파티에 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세계선에선 이미 에고를 막았거나 무해한 인물일 수도 있다.
8화에서는 인피니티 울트론이 내보낸 센트리들의 물량공세[43] 에 고전하다 결국 폭사한다.
2.6. 변호사 쉬헐크[편집]
마지막회에서 쉬헐크가 K.E.V.I.N을 만났을 때 잠깐 언급된다.
2.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편집]
작중에서 맨티스가 에고가 자신의 아버지이기도 하다고 언급하며 피터와 맨티스가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진다.[46]
2.8.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편집]
스타로드가 하이 에볼루셔너리와 대면했을 때 "또다시 부모가 없어 사랑도 못 받는 고자가 우주정복하겠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 라는 거친 말로 언급하면서 둘을 한꺼번에 깐다.
작중 엔딩에서 맨티스가 에고의 뜻대로 살다가 가디언즈에 합류해 활동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즐겨보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본인의 삶을 살기 위해 떠나며 가디언즈와 작별한다. 맨티스와 남매인 피터 퀼 또한 가디언즈와 작별하고 지구로 돌아갔는데, 에고의 자식들은 전부 가디언즈를 떠나게 된 셈이다.
3. 능력[편집]
셀레스티얼인 만큼 신에 가까운 능력을 지녔고, MCU 내 우주적 존재의 스케일을 보여주었다. 씨앗을 미리 뿌려두는 사전작업과 셀레스티얼 혼혈인 피터의 힘이 필요하긴 했지만, 에고가 우주 전역을 집어삼키는게 가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에고의 힘은 우주적 존재(celestial)란 명칭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다.[49] 우주의 법칙(시간 등) 자체에 구애받지 않는 도르마무나 다른 초자연적 존재들의 힘과 비교하면 에고의 힘이 강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벌인 일의 스케일로는 우주적 규모에서 매우 강한 편에 속하는 이들조차 (도르마무 빼고) 에고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확장이 그저 행성을 덮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해도 우주 전역을 자기자신으로 동화시키는 행위이며, 그 과정에서 잔다르를 비롯한 거대한 우주 문명조차 속수무책으로 그냥 당할 정도였다. 에고가 이미 우주를 샅샅히 뒤져서 자기 자신과 대등한 존재가 없기 때문에 그냥 자기 자신으로 다 덮어버리려고 했다는 걸 생각해보자. 실제로 에고가 지구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피터를 데리고 간 왓 이프...?에선 트찰라와 욘두를 필두로 한 라바저스의 개입이 없었다면 우주가 멸망할 수 있었다. 즉 피터와 함께 확장에 성공한 에고는, 타노스의 핑거스냅과 맞먹는 전우주적인 스케일의 위협이라는 것.
살아있는 행성이니 방어력은 말할 것도 없고, 공격력 또한 절륜한 수준. 첫 등장부터 대규모 소버린 함대를 본체도 아닌 아바타가 쏜 빛 두 줄기로 수 초만에 갈아버렸다. 다만 마지막 전투에서 큰 파괴력을 지닌 공격을 사용하지 않고 빛으로 만든 촉수와 육탄전, 비교적 작은 스케일의 물질 조작으로만 싸웠고, 수백만 년 동안 능력을 갈고 닦았으면서 (비록 에고 본인의 힘을 이용하고 있긴 해도) 막 셀레스티얼의 능력을 깨우친 피터와 비등하게 싸워 졌기 때문에 평가절하 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에고는 핸디캡을 가진 상태였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피터를 죽일 수 없었고,[50] 전투 장소 또한 자신의 몸인 행성, 그것도 약점인 코어가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뇌가 노출된 상태에서 싸우는 거나 마찬가지라 큰 공격은 무리였기 때문.
결과적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최종 보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빌런이다. 파워 스톤을 가진 로난이나, 중력 제어 장치가 없으면 그냥 일반인에 불과한 하이 에볼루셔너리보다는 물론이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도 어지간한 필멸자들은 건드리지 못하는 상위권의 존재라고 볼 수 있다.
3.1. 빛[편집]
뇌 형상의 코어에서 나오는 빛이라 불리는 에너지를 이용해 다양한 능력을 쓸 수 있다. 에고가 셀레스티얼인 것을 감안하면 이 빛은 MCU 버전의 코스믹 에너지로 추정된다.[51]
- 빛 축적과 조작
- 유기물 제작
- 에너지 촉수
- 씨앗
3.1.1. 행성[편집]
푸른 오로라와 붉은 노을이 공존하는 날씨도 갖추고 있어서 환경이 매우 돋보이고 메레디스 퀼의 동상도 세워져 있는 등 피터에게는 마치 천국과도 같은 장소이다.[55] 하지만 에고가 목적을 드러내고 전투 태세에 들어간 상태에선 코믹스에 나온 것처럼 행성 표면에 눈과 입이 달린 형상(#)으로 변하였고, 행성 표면도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가 되었다.[56] 이 행성의 중심부에는 본체이자 약점인 뇌 형상의 코어가 있다.(# / #) 코어가 파괴되면 이와 연결된 신경계도 연쇄반응을 일으켜 행성 또한 파괴된다. 하지만 코어를 지키는 보호벽이 상당히 단단해서 웬만한 화력으로는 파괴하기 힘들다. 물론 후반부에 나온 라바저스의 소형함 정도의 화력이면 상대적으로 단시간 내에 가능했으나 영화 진행상 소버린에 방해받고 그루트가 좁은 틈을 들어가 폭탄을 설치해야 했다.
3.1.2. 아바타[편집]
게다가 의식이 집중되었기에 본체로부터 셀레스티얼의 빛을 끌어와 광범위한 폭발이나 물질 조작 등의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나, 후술하듯 의식 대부분이 여기에 집중되어 행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할 뿐더러, 본체의 의식이 완전히 옮겨온 것도 아니라서 이걸 부숴봤자 본체를 부수지 않는 한 언제든 수복이 가능하다.[59]
그리고 2편 마지막에서 자신이 메레디스 뇌에 종양을 심었듯, 그루트가 뇌 본체에 설치한 폭탄이 폭발함으로서 행성이 짜부러드는 와중에 아바타 역시 사고가 정지된 채 모래처럼 바스라져서 사라졌다.
3.2. 기타 능력[편집]
- 영생
- 세뇌
3.3. 약점[편집]
본인이 소문자 g의 god이라고 설명했듯이 절대자 급은 아니라 약점도 존재하긴 한다.
묘사상 정신이 너무 아바타에만 귀속되어 있다. 아바타가 한번 완벽히 파괴되면 잠시나마 의식이 흩어지는듯한 묘사도 있고 자기 본체 위에서 공격하고 있는 가오갤 일행을 찾는대도 나름 시간이 걸렸다. 소버린 함대가 안왔으면 그대로 죽었을 판. 결국 이후로도 피터랑 싸우느라 그루트가 자기 본체에 폭탄을 붙이는 것도 알지 못했다. 왜 이런 묘사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번식을 위해 개체의 감정에 집중하는 식으로 아바타를 너무 오래 쓴 영향이 아닐까 추측된다. 분명 행성 전체가 본인의 육체고 아바타는 말단 조직에 불과할 텐데, 작중 묘사는 오히려 아바타가 본체고 행성은 사실상 그 아바타가 소유한 사유지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다른 셀레스티얼처럼 거인형 육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한 듯한데 그냥 암석을 적당히 모아 얼굴을 만들거나 치고박고 싸우는데에 쓰는 정도일 뿐 노웨어로 쓰이는 머리나 콜렉터의 설명에 등장했던 고대 셀레스티얼에 비해 어딘가 조잡하고 어설픈 조형을 보여준다. 번식이 목표의 일부였기는 했지만 굳이 먼거리를 아바타와 우주선만으로 왕복했던 점을 보면 어쩌면 본체를 제대로 담을 만한 육체를 만들지 못하는 걸수도 있다. 애초에 설정상 노웨어와 에고의 행성은 비슷한 크기로 추정되는데 에고는 기껏 만든 몸으로 장거리 이동도 할 수 없고 그마저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는 소리다.[60]
허술한 행동도 많았다. 피터를 설득한다고 자신이 메레디스를 죽인 이야기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고, 자신이 죽인 자식들의 유골을 구석에 방치해서 가모라, 네뷸라에게 들킨데다가 맨티스의 수면 능력까지 엄청나게 키워놓아 운빨로 간신히 수면 상태를 벗어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약점을 낱낱히 아는 아들 퀼을 적대적으로 만들었다. 지금까지야 에고 입장에선 훨씬 하등한 생물만 만났기에 본체가 행성 중심에 있다는 걸 알아도 에고를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없었지만, 자신과 동등한 셀레스티얼인 피터 퀼에게 약점을 알려준 것도 모자라 적대적으로 만들었다는 건 목숨을 걸어야 하는 행동이었다.
물론 피터 퀼은 에고보다 훨씬 미숙한 반쪽짜리 셀레스티얼이니 어른이 꼬마 보는 정도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이건 머리가 나쁘다기보단 신적인 존재인 자신을 감히 이들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방심한 것에 가깝다. 맨티스는 에고 입장에선 벼룩 같은 존재다. 이런 존재가 위협이 되리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또한 전 우주에 유의미한 존재는 자기 하나라고 생각하는 에고 입장에선 메레디스를 죽인 게 피터에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전혀 이해를 못했다. 실제로 이걸 고백하듯이 하거나 얼떨결에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냥 옛날 이야기 하듯이 말한다. 뼈다귀를 방치해놓은 것도 이들은 그냥 먼지 같은 존재니 치워둔 것. 즉, 너무나 인간과 동떨어진 존재라 인간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이해를 못해 한 행동들이라 "머리가 나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우주 변두리에서 인피니티 스톤에 관한 지식까지 접한 것을 봐서는 '지능' 자체는 엄청나지만 다른 이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크게 결여된 것에 가깝다.
4. 평가[편집]
내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지! 저딴 게 내 빌어먹을 아버지니까!
Of course I have issues! That's my freaking father!
그놈이 네 아버지였을지는 몰라도, 아빠는 아니었어.
He may have been your father, boy, but he wasn't your daddy.[61]
마블 영화 속 빌런으로서는 평가가 좋은 편이다. 몇 안 되는 반전형 빌런이고,[62] 우주적 존재인 만큼 능력과 계획의 스케일이 엄청난 데다가 절대 가벼운 분위기에 묻히지 않고 빌런다운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유명 배우 커트 러셀의 특유의 연기력까지 합해져서 "마블이 이제야 악당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고평가하는 관객과 평론가가 많다.[63] 더군다나 전편의 악당이었던 로난이 작품 분위기에 휩쓸려 묻혔던 점도 고평가를 받게 해줬다. 에고는 보기에는 신과 같은 힘을 가진 전능한 인물로 보이나, 실제로는 셀레스티얼인 자신밖에 모르는 지극히 오만한 인물이다. 이름이 괜히 나를 의미하는 에고(Ego)가 아니다.[64] 수백만 년을 살아오며 수많은 행성들과 생명체들을 보아왔지만, 그들이 셀레스티얼인 자신만 못한 것에 실망하여, 그들이 이룩해낸 모든 것을 순간적이고 가치 없는 것이라고 깔아뭉갠다. 그래서 에고는 자신이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만을 생각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셀레스티얼의 피를 잇지 못한 자식들을 전부 죽여버리는데, 굳이 죽이지 않아도 자신의 계획을 이루는데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데도[65] 죽이는 것을 볼 때 셀레스티얼인 자신 외의 다른 종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66] 사실 이는 작중에서도 어느 정도 보여지는데, 에고가 창조해낸 아름다운 행성에는 맨티스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맨티스는 그 이유를 '벼룩과 사람이 같이 살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는데, 사실 에고가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생명체를 벼룩만도 못 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맨티스는 '에고의 애완동물이냐'는 드랙스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데, 에고는 진짜로 맨티스를 애완동물, 또는 그 이하로 생각하고 있었다. 타인과 사랑에 빠지거나[67] 죄책감과 고민을 느끼는[68] 모습을 보면 아예 감정이 전무하지는 않은 듯 하나, 그렇다고 해도 필멸자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는 모양. 이 때문에 에고가 어머니를 놔두고 갔던 것 때문에 분노한 모습을 보여줬던 피터의 앞에서, 자신이 직접 아내에게 종양을 심었다는 고백을 해서 피터를 빡치게 하는 대실책을 저지른다. 피터가 어머니와의 추억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이해해서 입만 잘 다물고 있었어도 자신에게 감화된 피터와 나머지 가디언즈 사이에 분쟁을 만들어내어 계획의 성공에 가까워졌을 것을 고려하면 크나큰 실책이다.
생각해보면 인간은 겨우 백 년 가량 사는 데 메레디스를 죽이지 않고 메레디스가 자연사할 때까지만 지구나 자기 행성에서 잘 지내다가[69] 다시 야망을 진행해도 달라질 건 그다지 없다.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사는 셀레스티얼인 만큼 그 놈의 야망 따윈 잠시 쉬었다가 진행해도 됐다. 그 야망에 덜 집착하고 감정을 잘 이해하고 본인이 거기에 충실했으면 안 할 실책이 많다. 나이가 수백만 살인데 마치 하고 싶은 걸 당장 해야 직성이 풀리는 어린애처럼 행동한다. 주제인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면, 온 우주에서 혼자서만 살아오느라 그 오랜 세월을 살아왔음에도 감성적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으며 셀레스티얼 치고는 매우 어리고 미숙하다고 보면 된다. 더불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의 주제의식인 '가족'과 '사랑'을 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특히 욘두와 대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에고는 자신의 자식일지라도 셀레스티얼의 피가 섞이지 않으면 거침없이 죽여왔고 자신의 피를 제대로 이은 피터만을 자식으로 받아들여 사랑했지만[70] 피터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찍어내리는 등 뒤틀린 애정을 보여준다. 반면 욘두는 피터와 피가 섞이지 않았고 거칠고 솔직하지는 못하지만 작중 내내 피터의 행동을 지지했으며 최후에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서 피터를 구한다.[71]
사실 에고가 저런 미친 사상에 물들게 된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자만보다도 자신감이라 봐야 할 정도로 강대했으며, 자신을 제대로 이끌어 줄 동료 셀레스티얼이나 비슷한 존재를 만나지 못해 외롭게 자라면서 삐뚤어졌다고 봐야 한다.[72] 퀼이 셀레스티얼의 힘을 각성하자 기뻐한 것은 진심이었고,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에도 셀레스티얼 입장에선 지극히 가벼운 벌을 준 것이니 나름 감정이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강한 힘을 가졌음에도 그 책임을 깨닫지 못하고, 결국 타협할 수 없는 거악이 된 오만한 인물이다. 신적인 존재이고 번식을 위해서 여러 여자들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와도 비슷하다. 다만 쾌락에 휘둘려 여자들을 건드렸지만 그렇게 해서 태어난 자식들을 한명한명 제법 신경써 주던 제우스와는 달리, 에고는 철저하게 목적만을 추구하며 이에 부합하지 않으면 친자식이어도 가차없이 죽였다.
5. 여담[편집]
5.1. 복선[편집]
복선은 초반부터 꽤나 깔려 있었다.
에고가 피터에게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맨티스의 얼굴이 안 좋게 굳어있다. 또 에고와 스타로드가 감동의 캐치볼로 서로 마음을 터놓는 장면이 나오기 전에 에고는 스타로드에게 "나는 몇천억년 동안 살면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너는 그것들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스타로드가 메레디스 퀼을 떠난 에고를 추궁하는 이전 장면에 대한 답변으로도 볼 수 있지만 아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뜬금 없는 화법이다. 이는 아이언맨 2에서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말한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최고의 작품은 바로 너란다"의 안티테제격의 화법으로, 하워드가 하는 말의 주체가 아들인 토니인 반면 에고가 하는 말의 주체는 에고 자신인데 이는 부정을 표현하고자 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면 자체가 피터 퀼이 셀레스티얼의 유전자를 발현하는 내용이고, 이후의 전개를 보면 거의 확신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좀 섬뜩한데, 이때 피터가 셀레스티얼 유전자를 발현하며 능력을 보였기에 부자간의 정으로 이어졌지, 만약 피터가 유전자를 발현하는 데 실패했다면 피터 또한 실패작으로 간주하고 바로 끔살당했을 것이다. 진실을 알고 보면 이 장면에서 좀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피터가 빛을 처음으로 소환해 낸 이후 에고의 반응을 보면 지나치게 기뻐한다. 물론 아버지로서 기뻐할 만하기도 하지만, 정작 아들을 처음 봤을 때보다도 더 기뻐한다는게... 사실 에고의 입장에서 보면 스타로드를 처음 만났을때는 진정한 자신의 자식이 아닌, 자식일 수도 있는 후보를 만난것에 불과하니 그런 심드렁한 반응이 말이 된다. 에고는 아무리 자신의 혈육이라도 셀레스티얼 유전자가 없으면 그냥 쓰레기 취급하고 바로 죽여버렸으니... 에고 시점에서 아들과 감동적인 재회는 그가 셀레스티얼 유전자를 가졌다는 걸 확인한 바로 그 순간이었던 셈이다.
또한 맨티스는 에고의 행성에 어떤 거주민이나 동물도 없는 것을 의아해 하는 일행에게 "개가 벼룩을 초대해서 같이 살지는 않으니까요." 라고 답한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는 에고가 자신을 곁에 두는 것은 "쓸모 있는 벼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73] 초반 전개를 보면 사회성이 부족하고 바보처럼 보일 정도로 순수한 맨티스의 캐릭터성을 부각시키려는 대사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저것이야말로 에고 더 리빙 플래닛이 타자(他者)를 보는 방식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에고는 자신보다 못한 모든 것에 무신경하며, 오직 기능과 합목적성에 의해서만 세상을 재단한다.[74] 맨티스는 에고의 멘탈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이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에고를 두려워했으며, 드랙스에게 에고의 본 목적을 털어놓게 된다.
작중 초반에 Looking Glass의 Brandy라는 곡이 BGM 및 피터의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로 등장한다. 설정상 피터가 좋아하는 노래이며 에고 역시 이 노래를 격찬하는데, 에고가 이 노래를 부르는 부분은 노래의 마지막 소절 뿐이다. 마지막 소절의 노래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놀라울 정도로 에고에게 잘 들어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레디스 퀼(=브랜디)은 에고 자신(=선원/화자)의 마음을 빼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결국 자신의 진짜 목적은 확장(=바다)뿐이라는 뜻. 이 해석은 에고가 직접 피터의 워크맨을 부수며 "이게 우리의 바다다"라고 말하며 사실임을 확인시켜준다. 여담으로 이 부분은 초반에 메레디스 퀼과 연애하는 장면에서는 안 나온다. 자세히 말하자면 저 가사만 잘린 채로 음악이 나오는데 혹시라도 이 노래를 듣고 스토리를 예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에도 메인 예고편, Brandy와 함께 영화 내에서만 2번이나 나온 다른 노래인 Fleetwood Mac의 The Chain 역시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노래이다. 피터가 에고의 우주선에 탈 때 나오고, 후반 전투씬에서 또 한번 나오는데 노래의 가사는 필멸자인 피터와 불멸을 추구하는 에고의 대립과 연상이 잘 되는 내용이다.[75] 즉 첫 등장인 가오갤 일행이 에고와 합류하는 장면에서 향후 내용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The sailors say, "Brandy, you're a fine girl."
선원들은 말하지, "브랜디, 너는 아름다운 여자야."
What a good wife you would be
좋은 아내가 되겠지.
Yeah your eyes could steal a sailor from the sea.
그래, 네 눈은 선원을 저 바다로부터 빼앗을 수 있을 거야.
Brandy, you're a fine girl,
브랜디, 너는 아름다운 여자야.
What a good wife you would be
좋은 아내가 되겠지.
But my life, my lover, my lady is the sea.
하지만 나의 삶, 나의 사랑, 나의 여자는 저 바다야.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젊은 시절 피터의 어머니한테 에고가 자기가 심어놓은 식물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 "(더빙판 기준)지구에서는 못 살 것 같았는데… 금새 뿌리 내렸어! 이제 곧, 여기를 다 뒤덮을거야. 온 우주를 뒤덮겠지." 영화를 한번 쭉 보고서 다시 이 장면을 보면, 애인을 위한 선물을 보여주며 로맨틱하게 과장하는 듯한 이 대사가, 사실은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는 대놓고 복선임을 알 수 있다.
1편 마지막에서 이미 욘두가 피터의 아버지는 상종도 못 할 쓰레기(jackass)라고 떡밥을 뿌렸기 때문에 1편을 본 사람들은 에고를 보자마자 딱 봐도 이 놈이 나쁜 놈, 아니면 적어도 뭔가 안 좋은 면이 인물이라는 것을 눈치를 챘을 수도 있다.[76] 피터를 그에게 데려다주지 않고 키운 건 욘두의 결정인데, 그런 욘두가 굳이 'jackass'라고 부른다는 건 그가 욘두에게 뭔가 그렇게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크래글린: "퀼이 잘 컸네요. 계약을 깨고 아버지한테 안 데려가길 잘했어요."
욘두: "역시 그때 저놈의 아버지에게 넘겨주지 않길 잘했지. 아버지란 놈이 개자식이었어.
욘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中
욘두의 "개자식" 대사 외에도 에고가 악당, 그것도 피터의 어머니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전작에 숨어있었다. 가오갤 1편에서 화면에 이따금 등장하는 우주좌표를 1=A, 2=B... 식으로 치환하거나 리트를 사용해 3=E, 1=I 식으로 치환하여 해독하면 "SHH" "THIS IS MOMS CANCER" "MEREDITH QUILL X"가 나온다. 그리고 이를 평범한 문장으로 풀어 쓰면 "Shh, this is mom's cancer, Meredith Quill's ex", 즉 "쉬잇, 이건 엄마의 암(종양)이야, 메레디스 퀼의 전 남친/남편 말야"가 된다. 메레디스의 남편이 사실 그녀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직설적으로 가르쳐주는 섬뜩한 메시지가 1편에 숨겨져 있었던 것. 어찌나 잘 숨겨놨는지 이 이스터 에그는 가오갤 2가 개봉한 뒤에야 발견되었다. 심지어 제임스 건이 2014년에 이미 아직 파헤쳐지지 않은 이스터 에그가 하나 있다고 언질까지 해서 팬들이 열심히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5.2. 정체에 대한 가설[편집]
위 이스터에그와 관련해 "메레디스 퀼의 전 남친"이라는 메시지가 셀레스티얼의 참수된 해골인 노웨어를 비출 때 나오기에 노웨어가 한때 에고의 머리였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한다. 즉, 모종의 이유로 참수당하고 뇌까지 뽑혔는데, 이후 뇌가 기억을 잃은 상태로 에고가 되었다는 것.[77] 물론 현재로서는 추측일 뿐이라 다른 셀레스티얼의 머리일 가능성도 있다.
이터널스가 개봉한 이후 시점에서 보면 위 가설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 팬덤에서는 에고가 셀레스티얼치고는 수백만년의 나이는 너무 어려 아직 덜 자란 아성체란 추측이 있는데, 이터널스에서 셀레스티얼들은 탄생 당시부터 육체를 멀쩡히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면 에고는 아직 어려서 뇌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 무언가 비정상적인 과정을 통해서 뇌만 남아버린 장애를 가진 개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에고가 셀레스티얼의 아종이라고 하기엔 사지 멀쩡히 갖고 다니는 우주의 거인의 아종이 뇌 밖에 없는 존재란 건 너무나 괴리가 크다. 에고와 셀레스티얼의 공통점은 코스믹 에너지를 쓴다는 것 밖에 없는데, 이건 이터널즈도 쓰는 능력이다.[78] 작중 나온 모든 셀레스티얼은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태어날때부터 신체를 멀쩡히 갖고 있었는데, '뇌 밖에 없는 코스믹 에너지(추정)을 쓰는 존재'가 셀레스티얼이라고 하는 것은 어색하다.
게다가 동족을 만난 적이 한번도 없는 에고가 "나는 셀레스티얼이다"라고 확신하는 것도 그가 수백만년전 갓 태어난 어린 개체라면 부자연스러운 부분. 그러나 머리가 잘려 몸을 잃고 기억을 잃었지만 기본적인 본능 (자신의 존재, 빛을 활용하는 법)만 남은 상태라면 이 역시 자연스럽다. 또한 셀레스티얼의 신체는 10억년 이상 잉태되면서 자라나는 것이기에, 진짜 신체는 뇌 밖에 안 남은 에고가 셀레스티얼의 거체를 재생하지 못하는 것도 말이 된다. 행성 내에서 오랜 세월과 특수한 배양환경(수많은 지성체들의 번영)이 있어야 셀레스티얼 1인이 탄생할 수 있기에, 그 셀레스티얼의 신체를 전부 날려먹은 상태에서 코스믹 에너지만 쓰는 방법만 겨우 아는 정도라면, '고작' 수백만년 연마한 빛으론 대체 신체로 행성을 만들거나 작중 나온 것처럼 (셀레스티얼 기준으론) '미약한' 힘을 쓰는 정도가 한계였을 것이다.
혹은 에고가 지적생명체의 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탄생한 셀레스티얼이 아닌가 하는 가설이 있다. 미숙한 상태에서 태어난 에고를 보고 아리솀이 데비안츠와 이터널스를 창조해 지적생명체의 수를 충분하게 하려고 했다는 설. 어쨌거나 확실한 점은 에고가 정상적인 셀레스티얼과는 거리가 한참 먼 이질적인 존재란 것이다.
5.3. 담당 배우 관련[편집]
본편에서 스타가르 역을 맡은 실베스터 스탤론과 에고 역의 커트 러셀은 80년대 말 액션 버디 무비 '탱고와 캐쉬'에서 극과 극의 형사 캐릭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기에[79] , 본편에 이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이 떴을 때 이 두 사람이 재회하는 장면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었지만, 아쉽게도 이 두 사람이 극 중에서 만나는 일은 없었다. 또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는 미스터 노바디로 출현해 그루트 성우를 담당한 빈 디젤과도 호흡을 맞춘적 있다. 재밌는 점은 에고는 그루트가 뇌에 설치한 소버린 폭탄에 맞으면서 최후를 맞이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8에서도 미스터 노바디는 빈 디젤 역의 도미닉 토레토에게 폭탄 기습으로 뒤통수를 맞고 신의 눈을 빼앗기게 된다.
커트 러셀이 지금까지 맡은 역할을 보면 배우 개그요소가 은근히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1983년 작 더 씽에선 커트 러셀이 생명체를 조금씩 잡아먹으면서 자신의 유전자(씨)를 퍼뜨리는 외계인과 맞서 싸운 적이 있고, 스카이 하이에선 아들이 자기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아버지 캐릭터로 나온 적이 있다. 에고를 연기한 커트 러셀의 아들인 와이엇 러셀은 팔콘 앤 윈터 솔져에서 존 워커로 출연하면서 부자가 모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나오게 됐다.
6. 테마[편집]
7. 기타[편집]
- 개봉 전에는 소버린의 대사제인 아이샤가 메인 빌런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실은 에고가 진짜 빌런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한 위장이었다. 작중에서도 역시 처음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피터의 조언자 및 협력자 포지션인 것처럼 등장하였다가 중간에 빌런임이 밝혀지는 반전형 빌런이다.
- 감독인 제임스 건은 애초부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계획 당시부터 이 캐릭터를 넣을 생각이었다. 문제는 셀레스티얼 판권과 달리 에고의 판권은 20세기 폭스에 있었다는 것.[80] 그런데 마침 당시 20세기 폭스도 데드풀을 제작하고 있을 때쯤에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를 등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원래 원작에서는 미래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던 네가소닉의 능력을 영화에서는 바꿔도 되냐고 허락을 받기 위해 데드풀 제작진이 마블에게 연락을 했고, 다행히도 에고와의 판권 거래가 가능했다고 한다. 이 거래가 없었더라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각본부터 새로 짜야 했을 것이라고 했다. 1편에서 깔아놓은 밑밥을 생각한다면... 허나 이제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먹으면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 영화 오프닝에서는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피터와 만났을 때는 꽤 나이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중의 인간형 육체는 영생하는 에고란 우주적 존재의 아바타에 불과하며 파괴되어도 곧 재생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육체가 늙는 것은 아닐 테고 피터에게 아버지라는 이미지를 쉽게 인식시켜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외모를 변경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아바타가 한번 파괴된 후 재구성할때 현 늙은 모습과는 다른 모습도 취해주기도 했다.
- 작중 지구에도 에고의 씨앗이 퍼지는 장면이 비중 있게 묘사됐지만, MCU에서 묘한 일이 많이 생기다 보니 그냥 지구의 흔한 비일상 정도로 취급될 수도 있다. 앤트맨을 생각하면 언급이 있어도 에오쉴 등지에나 조금 언급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부분. 실제 피해도 비교적 적다.[81] 게다가 2014년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있었으니 실드가 해체되고 하이드라 문제에 집중하느라 이 사건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해도 말이 된다. 왜냐하면 그 사건은 한적한 마을에서 수십명이 죽은 이상현상정돈 작게 보일 정도로 도시 한가운데에서 헬리캐리어가 작살나는 어마어마한 사건이니까.
-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피터가 인피니티 스톤을 버텨낸 지구인이란 소문을 통해 자신의 자식임을 어느 정도 눈치챘었다고 한다. 종족이 종족이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
- 가오갤 1 시작부분에서 누워있는 메레디스 퀼이 상처투성이인 피터의 얼굴을 보며 왜 아이들과 싸웠냐고 묻자 피터는 "죄없는 개구리를 죽여서"라고 대답했는데 이때 메레디스는 "너희 아버지도 그랬다고"한다. 이 대사와 그후 에고의 행적과 본 성향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82]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아니고 다음 웹툰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죽음의 보석에서도 등장. MCU가 아니기에 스타로드와는 관련이 없다. 누구나 아는 흉폭하고 잔인한 행성으로, 50년 마다 한번씩 잠에 든다고 한다. 이때를 노린 크리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에게 크고 둥그런 진주 같은 보석을 최대한 많이 훔쳐오라고 지시하는데, 밝혀진 바로는 이것은 보석이 아니라 행성의 줄기세포로, 행성을 무엇으로도, 원하는 대로 재창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물건이라고 한다.
- 아직까지 생존한 에고의 자식이 있는지는 불명. 피터를 만나기 직전에도 번식을 하러 우주 여러 행성을 방문했을 테니 아직 남은 자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대부분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 셀레스티얼의 자질을 타고난 피터조차 빛의 제어권만 있을 뿐 빛이 없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83]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자식들은 말할 것도 없다. 최근 맨티스가 애고의 생존 자식으로 확정
- 행성 그 자체이기 때문에 행성 파괴가 가능한 아스가르드의 비프로스트나 파워 스톤에 한방이 아니냐는 드립이 있다. 파워 스톤의 경우 인피니티 스톤인 만큼 본인이 컨트롤하는 입장이 아니고 공격받는 입장이면 치명적일 수 있으며, 비프로스트의 경우 에고가 가만히 앉아 맞아주지 않는 한 당할 리는 없지만 아바타에 지나치게 정신이 집중된 특성상 아바타가 다른 곳에 떠나 있을 때 기습받으면 위험하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워 머신과 네뷸라가 파워 스톤을 들고 튀어 2014년 타임라인이 크게 바뀜에 따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형성이 불가능해지는 평행우주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그 타임라인에서는 에고가 우주의 패권을 장악하는 심각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이 뜻은 2014년 타임라인에서는 인피니티 워보다도 무시무시한 에고와의 전쟁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캡틴이 파워스톤을 무사히 제 자리에 돌려놨더라도 이 시간대의 가모라는 행방불명, 네뷸라는 죽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가 이 둘의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가모라의 부재로 가디언즈 자체가 결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피터가 인피니티 스톤을 잡고 버틸 일도 없어서 에고가 피터를 아예 찾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84]
- 에고가 우주의 생명체들을 행성째로 자신과 동화하고자 한 것은 자기 딴에는 열등 생명체들을 없에고 자신과 같은 존재로 우주를 채운다는 의도였겠지만 사실 트롤링의 범주를 한참이나 넘어선 팀킬이었다. 이터널스에서 나온 바로는 충분한 수의 지적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에서만 셀레스티얼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런 셀레스티얼의 탄생이 없으면 생명의 순환이 깨져 생명과 빛이 꺼진채 우주가 결국 멸망한다는 묘사가 수없이 언급된다. 티아무트가 있는 지구를 포함해 에고가 자신의 씨앗을 심은 행성중엔 셀레스티얼의 씨앗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그렇기에 만약 에고가 자신의 계획을 달성했다면 아리솀이 에고를 심판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셀레스티얼의 탄생으로 생명이 순환한다는 아리솀의 말과는 달리 비생산적이다 못해 파괴적인 일만하는 괴이한 존재였던 셈이다.[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