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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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작에서 호스트 멤버들의 리더이자 셀레스티얼 종족의 2인자인 심판자 아리솀과는 별개의 인물로 영화에서는 최초의 프라임 셀레스티얼이자 1인자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현재 이터널스의 탄생에 커다란 기여를 했으며 데비안츠를 제외한 그 어떠한 전쟁과 분쟁에도 개입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것도 아리솀이다.[1] 또한 컨셉아트와는 다르게 트레이드 마크인 밥통머리가 사라졌으며 그 대신 에손을 떠오르게 만드는 6개의 눈이 새로 생겼다.[2]
2. 작중 행적[편집]
2.1. 이터널스[편집]
인피니티 스톤으로 대표되는 여섯 특이점이 나타나기 전 최초로 탄생한 프라임 셀레스티얼로 손바닥 위에서 후일 우주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태양을 창조했다. 즉 생명체가 번영할 토대를 만들었다는[3] 물질적인 의미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창조신이다.[4] 이후에는 차례차례 셀레스티얼들이 탄생해 다시 항성을 만들어내며 은하가 형성됐고 우주는 점점 균형을 이루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우주에 나타나는 수수께끼의 생명체인 데비안츠를 구제하여 각 행성의 지성체들을 지키기위해 올림피아의 이터널스를 파견했으며 본편의 이터널스는 7,000년전에 지구에 당도했다.In the beginning... before the six Singularities and the dawn of creation, came the Celestials. Arishem, the Prime Celestial, created the first sun and brought light into the universe. Life began, and thrived. All was in balance.
태초에... 여섯 개의 특이점과 창조의 여명 이전에, 셀레스티얼들이 존재했다. 최초의 프라임 셀레스티얼인 아리솀은 첫번째 태양을 창조해 우주에 빛을 가져왔다. 생명이 탄생하고 번성하여 모든 것이 균형을 맞추었다.
"Sersi. it is almost time."
"세르시, 이제 시간이 됐다."
자신에게 통신을 청한 세르시에게 이머전스의 때를 알리며[5]
허나 중반부에 밝혀지는 진실에 의하면, 데비안츠 또한 아리솀이 만든 존재였다. 아리솀은 탄생한 이후 셀레스티얼의 유생체들을 우주 전역에 뿌렸고 이 유체들을 행성의 핵에 달라붙어서 성장하여 10억년에 한번씩[6] 지적 생명체가 충분히 번성해 에너지가 충만해진 행성을 매개체로 삼아 우화하고 행성의 생명체들은 당연히 절멸당한다. 그렇게 탄생한 셀레스티얼들은 지적 생명체들의 에너지로 새로운 은하의 씨앗이 될 항성을 창조하며 보다 더 많은 생명체가 번영하는 구조다.[7]Celestials use energy gathered from host planets to create suns, generating gravity, heat and light, for new galaxies to form. Without us, our universe will fall into darkness. All life will die.
셀레스티얼들은 숙주 행성에서 흡수한 에너지를 이용해 새로운 태양들을 창조하고, 태양들의 중력과 열, 빛을 이용해 새로운 은하계를 형성한다. 우리가 없으면 우주는 어둠에 삼켜지고, 모든 생명은 죽는다.
그리고 데비안츠는 초창기에 문명을 세워 번영할 지적 생명체들을 포식동물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창조해 낸 존재들이나 스스로 진화하는 능력을 터득해 오히려 스스로 다른 지성체들까지 잡아먹는 포식자격 존재가 되었고 데비안츠의 역할을 이어받고 실패작인 데비안츠를 없애기 위해 셀레스티얼이 진화의 가능성 자체를 배제해 합성유기물로 만든 인조인간들이 이터널스다. 올림피아라는 행성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고 이터널스들은 월드 포지라는 곳에서 육체가 생산되고 목적이 끝나면 기억을 리셋되기를 반복하는 존재였다.
허나 위의 사실을 들은 이터널스들은 오히려 임무를 포기한 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어느 쪽에 속하지 않는 이도,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내분을 일으킨 이들도 있었으나 끝내 부화의 당사자인 티아무트의 동조로 지구에 깃든 셀레스티얼의 탄생이 저지되는 일이 터지고 만다. 그렇게 사랑하는 이들을 구한 이터널들 중 몇몇은 아리솀의 순환을 막기 위해 우주로 떠나고, 몇몇은 서로 감정도 정리하며 일상을 보내나 했지만...
사태가 정리된 이후 지구보다 거대한 몸을 이끌고 직접 나타나[8] 지구에 남아있던 세르시, 킨고, 파스토스를 회수하며 그들이 모아온 기억을 바탕으로 인류가 셀레스티얼 하나를 희생해서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종족이었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한 뒤 때가 되면 심판(Judgement)을 위해 돌아오겠다며 웜홀을 통해 사라진다.[9][10]You have chosen to sacrifice a Celestial, for the people of this planet. I will spare them, but your memories will show if they are worthy to live. And I will return, for judgement.
너희는 이 행성의 사람들을 위해 셀레스티얼을 희생시키는 길을 택했구나. 지금은 그냥 두마. 너희의 기억을 읽고 저들이 살 가치가 있는지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심판을 위해 돌아오겠다.
3. 능력[편집]
이터널스의 시각 효과 감독인 젤머 보스크바의 언급에 따르면, 작중에서 아리솀이 세르시에게 셀레스티얼들의 기원을 설명할 때 보여준 장면은 실제 빅뱅을 묘사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또한 아리솀이 세르시에게 보여준 장면은 창조의 기원을 탐구하며 팬들이 MCU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날려버리는 장면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즉, 아리솀은 적어도 우주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소리다.There’s аlso Arishem’s big exposé in the middle of the movie, аs well аs the so-cаlled “Big Bаng” sequence, which explаins the Celestiаls’ origins.
영화 중간에 아리솀에 의한 충격적 폭로도 있고, 셀레스티얼의 기원을 설명하는, 소위 빅뱅 시퀸스도 있습니다.[11]
기본적으로 에고보다 훨씬 강력한 권능을 가진 셀레스티얼로[13]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손꼽히는 강함을 가진 존재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초월적인 존재다. 작중 설명에서는 셀레스티얼들이 탄생과 동시에 지적생명체들의 에너지를 수확하여 태양을 창조하지만 이들을 뿌린 최초의 셀레스티얼인 아리솀은 무에서 스스로 첫번째 태양을 만들어냈으며, 첫번째 태양을 기점으로 우주에 빛이 생겨났기 때문에 물질적인 의미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창조신격인 존재다.[14]
작중에서 크기는 기본적으로 지구보다 좀 더 긴 것으로 보이나 인간형이라 1:1로 비교하면 지구보다는 조금 작아보이기는 하지만 셀레스티얼들은 물질 조작과 크기 변경을 할 수 있으므로 실제 최대 크기는 적어도 원작처럼 은하를 손에쥐는 크기일것이다. 물론 지구 정도의 크기만 들고와도 여전히 어마어마한 크기라 런던의 공터에서도 대기권 한참 위에 있는 머리만 간신히 보이는 위용을 자랑한다. 크기를 보면 별다른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행성을 가볍게 초토화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적 존재니까 당연하겠지만 우주 공간에서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며, 세르시, 킨고, 파스토스를 붙잡아서 자신 앞에 데려오는 염동력은 기본이며, 블랙홀을 만들어내 거대한 본체를 순식간에 이동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자체 중력만으로 시공간을 왜곡시키고 빛마저 탈출할 수 없는 특이점을 지닌 블랙홀을 고작 이동수단 따위로 사용하는, 아예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할 수 있다.[15]
4. 평가[편집]
이터널스의 만악의 근원
처음은 지시하는 상관처럼 보였지만... 데비안츠는 자신의 창조물이며 이터널스이전 수호자 였으나 데비안츠는 지성이 있는 생명을 잡아먹지 말라고 한 경고를 무시하고 잡아먹어 이터널스를 만들었다.
그와 별개로 포스가 있는 편.
5. 기타[편집]
- 셀레스티얼들의 우두머리라 그런지 기존에 등장한 에고에 비해 훨씬 무기질적인 원작 셀레스티얼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준다. 지성체라면 당연히 충격을 받을 법한 이터널들의 비밀을 곧이곧대로 세르시에게 알려주거나, 동족인 티아무트의 동결에도 딱히 분노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무덤덤하게 지구의 가치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 대표적이다.[16] 다만 극장 자막에서는 이런 셀레스티얼의 말투가 ~해라체가 아닌 ~해체로 표기되어 있다.
- 원작에서는 2인자이기도 하고, 현장조인 호스트 멤버의 일원이라 자주 등장하며 우주를 활발히 돌아다녔는데, MCU에서는 그가 셀레스티얼의 1인자에 창조주까지 겸하는데도 원작 마냥 직접 돌아다니고 일도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셀레스티얼 중에서도 가장 높으신 분인데 세르시가 이것저것 물어볼 때도 꼬박꼬박 답해주고 통신도 잘 응해주는 등 이래저래 직접 나서는 모습이 많이 나와 비중도 많은 편이다.[19]
- 아무래도 원작에서의 아리솀은 현장직인 호스트 멤버의 수장이라 등장이나 활약이 더 잦아서 이렇게 변경된 듯하다. 애초에 자리도 꽤 높아서 우주적인 일에는 당연히 매번 등장하고, 종족의 행동대장 격이라 셀레스티얼에 관한 자잘한 에피 대부분이 아리솀의 심판에 관한 이야기다.[20] 당장 셀레스티얼하면 바로 팬들이 떠올리는 모습이 아리솀과 에손일 정도이니 말이다.
- 영화로 각색되며 얼굴이 에손처럼 변경되었다. 컨셉아트에서는 원작 특유의 밥통머리로 등장했는데 작중 연출이나 분위기를 위해 변경된 듯하며 꽤나 호불호가 갈린다.[21][22] 그래도 얼굴의 전체적인 모양이나 부근에 붙어있는 안테나 등은 유지된 편이다. 가오갤에 등장한 에손과는 체형과 덩치, 그리고 세부적인 디자인 모두 다르기에[23] 크게 헷갈릴 염려는 적다. 티아무트 또한 원작과는 다르게 에손 같이 둥그런 눈이 생긴 것을 보아 이와 같은 디자인을 MCU 셀레스티얼들의 특색으로 잡은 듯하다.
- 그의 직위는 심판자이지만 직위가 크게 격상함에 따라 원작과 영화에서 그가 말하는 심판의 뉘앙스가 상당히 달라졌다. 원작의 아리솀은 그저 원 어보브 올과 펄크럼의 대리자 격인 존재라 그들의 의지 혹은 기준에 따라 행성들을 심판하는 반면 MCU에서는 우주의 섭리 자체를 그가 열어젖혔고, 심판 또한 그의 뜻에 가까운 의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그의 역할이 정해진 기준에 따라 판결(Judge)하는 판사였다면 MCU에서 그의 역할은 자신의 섭리를 기준으로 심판(Judge)하는 신에 가까운 편이다. 물론 인류와 피조물인 이터널스 입장에는 원작이든 영화든 신으로 볼 정도의 우주적 존재이기에 어느 쪽이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치인것은 동일하다.
- 이터널스의 주제가 사랑이라는 점에서 아리솀은 여러모로 이터널스들과 대칭점에 있는 존재다. 사랑이란 번식과 확장을 위한 행위의 부산물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번식을 못하는 이터널스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셀 수 없는 생명들을 확장시키는 셀레스티얼들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중 길가메시가 한 대사,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보호하고 싶어진다"라는 대사를 대입해 본다면, 아리솀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당장 자기가 지성체들을 보호하려고 창조한 데비안츠가 멋대로 진화하며 자신의 섭리에 훼방을 놓자 주저없이 이터널스들을 보내 말살시키려 하였으며[24] , 이터널스들은 회수해버린 다음 자신들이 애지중지하는 기억을 그냥 수집만 한 채 지워버렸고, 동족의 양식이 되는 지성체들은 어차피 더 만드는 섭리의 일부니 상관조차 하지 않는다. 애초에 그런 전제로 시작한 섭리고 여기까지라면 그저 에고와 비슷한 존재라 볼 수도 있지만, 동족인 티아무트의 탄생이 저지될 때에도 안 나타났고 사실상 자살에 가까운 행위를 했는데도 그저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보아 그는 동족에게조차 일말의 애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다못해 데비안츠인 크로조차도 동료들에게는 힘을 나눠주는 등 호의적인 행동을 한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요소다.[25] 다만 어떻게 보면 그렇기에 그가 심판자라는 직위에 있는 것이 걸맞는다고 할 수 있다.
- 이터널스라는 작품이 고대 신화 쪽의 생명의 윤회와 순환 등의 영향이 짙게 깔려 있는 작품인 만큼 아리솀 본인도 그런 신화나 전승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무에서 스스로 태어나 홀연히 세상을 창조한 거신 역할의 존재다. 차이점이라면 그러한 창조신들은 대부분 외로움 등의 인간적인 이유로 세상을 창조한 반면 아리솀은 상술했듯 동족에게조차 인간적인 사랑을 느끼지 않으므로 그러한 이유로 창조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26]
- 그에게는 희로애락 등의 감정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임무를 잊지 말라며 세르시를 다그쳤고, 자신에게 실망시키지 말라는 언급과 올림피아 등의 이야기도 잘만 꾸며내서 이터널스를 속여왔다는 점에서 볼 때 감정을 모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르시가 요청한 정보를 제공한 이유는 어차피 차기 프라임 이터널이라 알아야 하기도 했고, 이카리스와 킨고가 그러했듯 임무를 우선시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7]
- 에고, 헬라 같이 다른 종족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 다른 강자들과는 달리 이터널스들을 바로 없애지 않고 그들의 판단을 존중해 고민할 시간을 가지겠다고 하는 등 다른 강자들에 비하면 관대하고 신에 어울리는 인격이라는 평도 많다.[28] 그도 그럴 것이 작중에서 이터널스가 한 행동, 즉 지구에서 탄생하기로 예정된 티아무트의 부화를 저지한 것은 어찌 보면 부하가 대놓고 상관이 정한 매우 중요한 규칙[29] 을 어긴 것이나 다름이 없는 행위[30] 인데도, 그 자리에서 바로 처형하지 않고[31] 규칙을 어긴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그 이유를 상세히 조사해서 앞으로의 방침을 결정하려는 태도가 보통 사람이라면 낼 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아리솀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화면비가 1.43:1로 전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GT LASER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