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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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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시레토코반도(
홋카이도 고유의 독특한 생태계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 1964년 중심부의 온넨베츠다케(遠音別岳, 1,330m)부터 시레토코곶까지의 지역과 인근 바다를 포함하는 약 600km²의 지역이 일본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범위를 좀 더 넓혀 2005년에는 711km²에 해당하는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 지리[편집]
남단에서 북단까지 길이 70km, 너비 25km의 뾰족한 가시같은 형태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반도 전체의 면적은 1,230km²이다. 반도 중심에는 1,000m 이상급의 화산들이 즐비하며 그런 이유로 온천도 굉장히 많다. 최고봉은 1,660m의 라우스다케(羅臼岳)이다. 반도 중심 산악지대를 경계로 해서 서쪽은 오호츠크 종합진흥국의 샤리초, 동쪽은 네무로 진흥국의 라우스초로 나뉘어져 있다.
시레토코가 위치한 곳은 지구의 북반구에서 유빙이 형성되는 가장 낮은 위도에 있는 지역으로 유빙 관광으로 유명한 아바시리시도 인근에 위치한다. 시레토코 반도에서 민간인이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곳은 카무이왓카 온천 폭포-시레토코토게(知床峠)-아이도마리(相泊)인근까지로 그 이북구간은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접근을 막아놓았고, 일부 지질학자, 생물학자, 자위대원, 그 이북 구간에 거주중인 극소수의 주민만이 접근할 수 있다. 접근금지 지역은 인간의 출입이 매우 드문 곳이라 곰들이 살기엔 최적의 환경이며, 허가 없이 접근했다간 곰에게 봉변을 당할 위험도 있다.[3]
3. 관광[편집]
시레토코 관광은 일반적으로 아바시리시에서 육로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샤리초의 우토로항까지 이동해서 그 곳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진행된다. 라우스다케를 두고 반대편에 라우스초도 있지만, 시레토코의 주요 관광 포인트 대부분은 샤리초에 있다. 시레토코에서 유명한 관광 포인트로는 온천수가 흐르는 것으로 유명한 카무이왓카 온천 폭포(カムイワッカ湯の滝), 다섯 개의 작은 호수가 모여있는 시레토코 오호(知床五湖), 해안폭포인 후레페 폭포(フレペの滝), 오신코신 폭포(オシンコシンの滝) 등이 있는데 모두 우토로항 근처에 있다. 라우스쪽에는 세세키 온천(セセキ温泉), 아이도마리 온천(相泊温泉) 등의 해수 노천온천이 있으며, 샤리초와 라우스초 사이의 시레토코 고개(知床峠)에서 라우스다케를 감상하거나, 더 나아가 라우스호를 트레킹할 수도 있다.
시레토코 오호를 둘러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목제 고가 산책로만 가볍게 둘러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호 전체나 1, 2호 등 전자보다 긴 지상 산책로들을 도는 것이다. 후자는 대부분의 기간동안 예약 및 가이드 동행이 필수이나, 한여름의 식생보호기간에는 일정 금액을 지불 후, 곰 관련 주의사항 동영상 및 교육을 완료하면 정해진 코스를 따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만약에 오호 주변에 곰이 목격됐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얄짤없이 그 자리에서 오호 코스는 폐쇄되며,[4] 고가 산책로 탐방만 가능해진다.
시레토코 곶은 우토로항에서 유람선을 타야만 접근할 수 있으며, 아침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는 3시간 정도의 코스로 하루 2번 운행한다. 유람선 투어에는 야생동물 관찰 목적도 있기에, 운이 좋다면 돌고래, 조류, 불곰 등의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야생동물을 자극할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자.[5] 시레토코 곳곳에서 국립공원 전체가 곰의 서식지임을 강조하고 있고, 외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트레킹시 냄새나는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등의 경고문이 있다. 공원내에 언급된 규칙들을 준수하고 곰 목격시 대처방안 등을 숙지하면 아무 문제없이 관광할 수 있다.
4. 교통[편집]
아바시리 근처에 메만베쓰 공항이라는 작은 공항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직항은 없기 때문에 도쿄(하네다)나 오사카(간사이), 삿포로(신치토세)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철도는 JR 홋카이도 센모 본선의 시레토코샤리역이 가장 가까우며 여기서 버스로 갈아타고 우토로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버스는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이글라이너라는 버스가 하루 1편 존재한다. 소요시간은 약 7시간 반. 우토로까지 바로 이어주고, 주요 숙소마다 정차하므로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5. 사건 및 사고[편집]
- 2022년 4월 23일,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사고가 발생하여 승객 26명이 실종되었다.
6. 기타[편집]
- 타케다 타이준의 소설 반짝이끼의 무대인 맛카우스 해식동굴이 시레토코 반도에 위치한다.
- 일본 해군 급유함은 전통적으로 곶 이름을 차용했기 때문에, 해당 지명도 시레토코급 급유함 2번함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급유함 시레토코는 1920년 준공되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1945년 2월 1일 싱가포르에서 침몰하였다. 2번함인데 함급명으로 명명된 이유는 동함급 1번함인 노토로가 수상기모함으로 다시 개조되었기 때문이다. 동형함은 개조된 노토로를 포함해 총 7척.
[1]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2]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3] 일본은 생각보다 곰을 마주치기 쉬운 곳이다. 특히 도호쿠와 홋카이도에서 아무 생각 없이 인적이 드문 숲과 산을 돌아다니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토와리산 반달가슴곰 습격사건이나 후쿠오카 대학 반더포겔부 불곰 습격사건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무장 상태의 인간 따위는 곰과 조우해 도망가거나 쫓아내지 못하면 비극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화면 속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새끼곰이나 친근한 곰을 야생에서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4] 당연하지만 폐쇄됐다고 공원 측에서 오호 코스 탐방 비용을 환불해주지는 않는다(...). 산책로 폐쇄로 오호를 구경하지 못했다면 그냥 그날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하다. 그리고 트롤링한 곰을 욕해주자[5] 시레토코 공식 사이트에 친절하게 곰을 만나지 않는 방법과 목격시 대처방안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관광 전 충분히 숙지하고 가자. 시레토코에서 관광객이 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워낙 곰이 많은 곳이라 생각없이 행동하면 좀 많이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