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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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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 혁명 당시 혁명정부의 탄압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TBM의 개발자이기도 한 마크 이점바드 브루넬(Marc Isambard Brunel, 1769–1849)[2] 의 아들로, 영국의 가장 위대한 공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영국에서는 단순한 공학자 수준이 아니라 그가 엘리자베스 1세, 윌리엄 셰익스피어보다 더 위대하게 꼽힌다는 설문조사가 있다. 즉, BBC가 조사한 가장 위대한 영국인 중 2위를 차지한다. 영국은 산업 혁명의 시초인 나라인만큼 공학자도 매우 명예롭게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폭약을 이용한 터널 개발을 최초로 주도했고,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기선을 설계했고, 광궤 철도를 만들었으며[3] , 현수교(클리프턴 현수교)를 처음으로 설계했다.
2. 업적[편집]
2.1. 토목왕[편집]
토목공학에서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복스 터널과 메이든헤드 다리[4] , 쳅스토 & 살타시(로열 앨버트) 다리, 위에서 언급된 클리프턴 현수교이고, 모두 잉글랜드에 있다. 또한 다리의 교각기초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압축공기 잠함을 사용함으로써 수중이나 지하건축물에서 압축공기 기술이 받아들여지는 데 이바지했다.
런던 패딩턴 역에 그의 동상이 있으며, 런던–브리스톨 간을 잇는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는 그가 놓았던 사철이다. 불과 27세의 나이에 책임자가 되어 공사를 완료시켰다. 그가 생애 동안 놓은 철도는 총 연장 3200 km라고 한다. 하지만 이쪽으로는 업적에 비해 유명세가 낮은 편인데, 그보다 한 발 앞서서 "철도"라는 근대적인 교통수단을 창조하다시피 한 조지 스티븐슨이 있기 때문이다. 브루넬도 이쪽에 끼친 업적이 적지 않지만 조지 스티븐슨의 업적이 워낙에 대단해서 밀린 케이스.
2.2. 기계왕[편집]
기계공학에서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역시 증기기관선 건조다. 그의 3부작은 그레이트 웨스턴호(1837), 그레이트 브리튼호(1843), 그레이트 이스턴호(1858)로, 3척 모두 진수할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다.
- 목제 외륜증기선인 그레이트 웨스턴호는 정기적으로 대서양 횡단 운항을 한 최초의 기선.
- 강철선체 기선인 그레이트 브리튼호는 스크류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최초의 대형선박이었다. 하지만 대서양 이상의 항로에서는 연료를 추가 공급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 그레이트 이스턴호는 외륜과 스크루로 추진되었으며, 2중 강철선체로 된 최초의 선박이었다.[5] 진수(進水)할 당시 이 배는 배수량 18,914t, 길이 211m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선박이었다. 속력을 14.5Kn(노트:시속 27㎞)까지 올리고 추진장치들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외륜 엔진 2개와 스크루 엔진 2개, 돛대 6개를 달았다. 1889년 해체되었으나 1898년까지 40년간 가장 큰 선박[6] 이었던 그레이트 이스턴은 뉴욕-런던(리버풀), 런던-인도를 오갔다. 특히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대서양을 오간 1867년의 항해는 유명해서, SF 소설가 쥘 베른도 이 배를 탑승하고 "떠 있는 도시(Une Ville flottante)"라는 글을 썼다. 사실 이 배는 당시 너무 큰 배수량에 인한 적자운용으로 여객선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7] , 1874년 전신을 위한 대서양 해저 케이블을 성공적으로 설치하여 명성을 얻었다. 현재 그레이트 이스턴호의 톱 마스트는 1891년 FC 리버풀이 창설될때 그들의 깃대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크림 전쟁에서 대포를 개량하고, 조립식 병동이나 장갑거룻배(장갑함)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3. 기타[편집]
- 파리의 한 교량을 보고 "물고기 밥이 되기 싫다면 저 다리를 건널 시도 따위는 하지 마라." 라고 말했고, 며칠 뒤 그 교량은 스스로 붕괴했다는 설화가 존재한다. 그만큼 뛰어난 공학자임을 증명하는 일화다.
- 키가 152cm로 매우 작았다. 자신의 작은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20cm 짜리의 모자를 쓰고 다녔다.
-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무대극을 주도하는 사람이 바로 브루넬이다. 스토리가 산업 혁명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배우 케네스 브래너가 그의 역을 담당하였다.
[1] Pamela Parkes, "Isambard Kingdom Brunel: The engineering giant with 'short man syndrome'", 「BBC」, 2018.3.23.[2] 런던 지하철에서 아직도 이용되고 있는 템스강의 하저터널을 지은 사람이다.[3] 물론 생전에 표준궤에 밀렸다.[4] 세계에서 가장 평평한 벽돌 아치다.[5] 이스턴 해운회사와 그레이트 선박회사의 배.[6] 당시 두번째로 큰 선박보다 4배나 커서 중간 급유가 필요 없었다고 한다.[7] 이 배가 해체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선 타이틀을 가져온 시티 오브 뉴욕호의 배수량은 10,500t에 불과했다. 길이로 봤을 땐 1899년 진수된 오셔닉 호가 약 4m 길었지만 배수량은 1700t 가량 적었으며, 배수량까지 포함하면 1901년 진수된 켈틱 호까지 와서야 그레이트 이스턴호의 크기를 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