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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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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1. 개요[편집]
2013년 10월 7일에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3집 Modern Times의 타이틀 곡이다.
2. 곡 소개[편집]
타이틀곡 '분홍신'은 이민수-김이나 콤비의 새로운 작품으로, 빨간구두를 신으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의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이다.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한 데 녹여 기대를 더한다. 세션 작업 역시 1930년대 고전 스윙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음악계의 거장 Toyama Kazuhiko의 지휘 아래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빅밴드 멤버들과 함께 즉흥 연주(Improvisation) 기법으로 녹음이 진행되었으며, 여기에 이민수 작곡가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져 스케일 감 있는 곡으로 마무리되었다.
'분홍신'에 빗대어 표현한 '잃어버린 인연과의 찬란했던 여름 날 같은 시간을 운명에 기대어 찾아가는 여정'이 후반부에 이르렀을 때 밴드 사운드도 함께 절정을 향해 내달리는 구성이 압권이다. 원작 동화에서처럼 폭주하는 빨간구두를 의미하는 듯한 급격한 템포의 변화도 곡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고전적인 미학과 현대적인 감각을 두루 갖춘 전개를 쫓아가다 보면 곡이 끝날 무렵 듣는 이들도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뮤직비디오[편집]
무려 8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스토리형 뮤직비디오다. 장기용과 유희열, 페퍼톤스가 출연했다.
4. 가사[편집]
4.1. 가사의 의미[편집]
화자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연인을 찾아나서고 마침내 찾았지만 얼마 못 가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화자의 심정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잘 표현되었다.
1절 초반부만 보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 한 연인을 찾아나서는 내용을 그렸고,[2] 후렴구에서 그를 찾아 그들에게 허락된 'Summer Time'을 즐긴다
2절 초반부에 "다시 쓰는 이야기"라는 가사에서는 본인들의 시간을 허락 이상으로 더 즐긴다는 내용으로 해석되며,[3] 과거의 이별을 다시 겪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보이는데[4] 이에 대해 '빨간 구두'는 화자를 다시 보내려고 한다.
화자는 처음에는 도망치지만 곧 자신의 운명을 인정하고 빨간 구두를 다시 신는다.[5] 그때 화자는 빠른 속도로 춤을 추는 빨간 구두를 통해 다시 돌아간다.
4.2. 응원법[편집]
자세한 내용은 아이유/응원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성과[편집]
-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TOP 10 3주 연속 차트인
- 2013년 10월 가온 월간 디지털 차트 1위
- 2013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 73위
- 멜론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 2013년 멜론 연간 차트 38위
- 각종 음악방송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6. 평가[편집]
곡 자체의 리듬, 세션, 의상 및 춤 등 모두 1920년대 찰스턴에서 강한 모티브를 따왔다. 한국의 대중에게 친숙한 컨셉이 아님에도 성공적으로 어레인지 했다는 평. 아이유가 뮤지션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 데에 역할을 했다.
아이돌 가수의 댄스곡이라기보단 뮤지컬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많으며, 곡의 상당한 퀄리티 덕분에 호평을 받았다. 무대에서도 춤의 비중이 높아졌고 그럼에도 MR 제거에서 출중한 실력을 선보였다.
힐을 신고 탭댄스를 추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안무가 역동적이다. 양발을 교차하며 춤추는 동작이나 넘어지듯 미끄러지는 동작까지 있는데 위태롭게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아이유의 가수로서의 역량은 물론 댄서로서의 역량까지 엿볼 수 있다.
스캔들로 인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던 아이유를 다시 일으켜 세웠던 곡이 되었다. 곡이 발매되기 전까지만 해도 여러 악플에 시달렸던 아이유가 이 곡을 통해 광범위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가수임을 어필함과 동시에 소녀에서 숙녀의 이미지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 이 곡을 시작으로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6] - <봄 사랑 벚꽃 말고> - <너의 의미#아이유의 커버>[7]로 이어지는 메가 히트곡을 연달아 쏟아내며 이미지 회복은 물론, 전 세대가 사랑하는 뮤지션으로 거듭나게 된다.
7. 관련 영상[편집]
8. 논란[편집]
자세한 내용은 Modern Time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 여담[편집]
-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영향을 준 것은 1948년작 동명의 고전 영화 "Red Shoes"로, 영화의 플롯처럼 가사나 뮤직비디오에서도 실패한 사랑, 무용수 여주인공, 정신없이 춤추게 만드는 빨간 구두 등의 설정이 사용되고 있다. 정신없이 춤추게 만드는 빨간 구두 부분은 영화 역시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구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 이 곡의 제목도 처음엔 <빨간구두>로 정했다가 빨간구두의 한칭인 <분홍신>으로 제목을 바꾸었다.[8]
- "길을 잃었다 어딜 가야 할까"라고 시작하는 가사 때문에 한국인이 길을 잃었을 때 부르는 노래라는 밈이 생겼다.
- 이 곡의 작사가인 김이나의 자서전 김이나의 작사법에 따르면 "What's the Time? Summer Time"은 너랑 나의 "내 이름이 뭐야?"처럼 현장 팬들이 반응할 수 있게 쓴 가사라고 한다.
- 가사에 등장하는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르지" 부분은 김이나 작사가가 아이유에게 보내는 당시 최선의 응원이었다고 한다. 일종의 부적 같은 가사였다고.
- "갈색머리 아가씨는" 이라는 가사는 출연하는 방송마다 염색한 머리 색깔이나 스타일에 따라 "빨간머리", "검정머리", "단발머리" 등으로 그때그때 바꿔 불렀다. 2019년 광주 콘서트에서는 "보라머리"도 등장했다.
- K팝 스타 시즌5에서 우예린과 안예은이 커버 무대를 선보였으며,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71차 경연에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집시여인이 방어전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 무대에서 아이유가 빨간 구두를 신고 정신없이 춤추는 안무와 마지막에 아이유가 사라지고 빨간 구두만 남는 마술이 굉장히 독특한데, 이는 노래의 모티브가 된 빨간 구두의 결말과 연결된다. 강제로 춤을 춰야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이 발을 자르는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 2019년 12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서 오마이걸과 ASTRO가 이 곡을 편곡하여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혼성 콜라보 무대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영상
10. 리듬 게임 수록[편집]
10.1. 더플레이어 : 연주로 즐기는 음악[편집]
자세한 내용은 더플레이어 : 연주로 즐기는 음악/뮤지션즈 수록곡/팅커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곡 정보에는 해당 인물이 기재되어 있으나 멜론을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2] 뮤직비디오에선 남자 주인공이 영화를 편집할 때 자동으로 움직이는 편집기를 보고 놀라는 게 아닌 기다렸다는 표정을 짓는 걸 봐서는 이건 화자의 의도이다. 이때 흑백에서 컬러로 변하는 효과를 주었으며, 악기 연주자 중 한 명과 눈이 맞는 장면이 있다.[3] 여자 주인공은 이때 빨간 구두를 벗고 분홍색 구두로 갈아 신는다.[4] 과거 화자는 사랑보단 일을 택했고, 연인은 마지막으로 빨간 구두를 선물로 준다.[5] 정확히는 빨간 구두가 스스로 자신의 발에 신겨질 때까지 기다린다.[6]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7]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수록곡[8] "Oh my pink shoes"라는 가사가 등장하니 <분홍신>이 더 맞는 제목이라 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