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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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의 등장인물
미켈라
ミケラ | Miquella
파일:미켈라 프로필.jpg
본명미켈라
ミケラ | Miquella
이명무구한 황금[1]
無垢なる黄金 | Unalloyed Gold
성수의 미켈라
聖樹のミケラ | Miquella of the Haligtree
천부의 쌍둥이[2]
天賦の双子 | Twin Prodigies
종족반신 (Empyrean)
머리카락금발
부모라다곤 (아버지)
마리카 (어머니)
형제자매말레니아 (쌍둥이 여동생)
라이커드 (이복형)
라니 (이복누나)
고드윈 (이부형)
모르고트 (이부형)
모그 (이부형)
[ 스포일러 ]
라단 (배우자, 이복형)
친척메리 (조카)
모린 (조카)
에이미 (조카)
밀리센트 (조카)
폴리아나 (조카)

1. 개요
2. 행보
3. 거대한 룬
4.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엘든 링의 등장인물. 데미갓의 일원이자 차기 신 후보인 반신이다. 작은 체구와 장발 그리고 여성스러운 이름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남성이다.


2. 행보[편집]



2.1. 과거[편집]


말레니아와 함께 영원의 여왕 마리카라다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데미갓으로 후일 달의 왕녀 라니와 함께 엘데의 여왕 마리카의 후계자인 반신으로 점지되었다. 신과 엘데의 왕의 자식임에도 불완전한 태생으로 인해 쌍둥이는 결함을 지녀 미켈라는 영원히 앳된 운명을 타고났고, 여동생 말레니아는 결여된 몸과 붉은 부패를 품고 태어났다. 결함을 지닌 남매는 서로 의지해야 됐기 때문에 사이는 매우 돈독했으며 미켈라는 아버지가 내세운 황금률 원리주의를 버리면서까지 누이의 병을 치료하고자 무구한 황금을 연구하였고 말레니아는 부패의 힘 없이도 오라비를 지키기 위해서 뛰어난 검술을 익혀 오라비의 검을 자청했다.[3]

파일:1577D827-21A0-46A6-846E-0FA75408ABB2.jpg

이름 없는 자, 약한 자야말로

미켈라가 축복하는 자이다.

성관의 철 투구의 텍스트

미켈라는 성수의 묘목에 자신의 피를 먹이며 새로운 황금 나무로 키우고자 했다. 그리고 백금의 사람과 혼종을 비롯한 핍박받는 약자들에게[4] 비부절을 줘 성수를 뒷받침할 도시 에브레펠로 초대하였는데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계획을 준비하던 도중 친밀한 벗이었던 이부형 황금의 고드윈검은 칼날이 불러온 음모의 밤에 살해당하더니 곧 엘든 링의 파괴와 데미갓들의 파쇄전쟁으로 이어지면서 틈새의 땅은 큰 혼란에 빠진다.

본래 운명의 죽음을 분리한 황금률 하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영혼이 황금률에 묶여 다시 태어나게 된다.[5] 이를 알았던 검은 칼날은 황금 시대 초기에 엘든 링에서 배제되었던 운명의 죽음 일부를 훔쳐 고드윈을 살해하나, 변수가 발생하면서 고드윈은 영혼만 죽고 육신만 산 신세가 돼버린다. 이에 미켈라는 반쪽 죽음을 맞이한 고드윈을 추모하는 검을 남기며 이는 미켈라가 훗날 재탄의 의식을 계획하는 계기가 된다.[6]

사태가 전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만큼 그 규모는 점점 커져만 갔다. 이에 미켈라는 파쇄전쟁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 대신 고드윈에게 온전한 죽음을 주어 그가 환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식 의식을 계획하고 그 과정들을 수행하였다.[7]

태양이여! 소르의 차가운 태양이여! 부디 좀먹히소서... 영혼 없는 시체에 재탄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미켈라 님 아직도 태양이 좀먹히지 않습니다

저희의 기도가 약한 탓에 당신의 벗은 계속 영혼 없는 채 남아 있습니다.

소르 성채 일식 교회와 성채 옥상의 유령들

미켈라가 찾은 방안은 일식으로 고드윈의 재탄을 위해서는 그의 영혼을 운명의 죽음으로부터 떼어내어 그가 올바르게 죽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했기에 미켈라는 일식의 의식으로 영혼없는 데미갓의 수호성 색 잃은 태양을 만들어 이를 이루려 했다. 황금 묘비의 묘사와 같이 미켈라는 간절히 기도하며 일식을 기다렸으나 라단에 의해 하늘이 멈춰 별들의 운명이 봉인되었기에 영혼 없는 데미갓의 수호성인 색을 잃은 태양 역시 끝내 발현하지 않았다.

한편 파쇄전쟁은 도읍 로데일을 노리고 두 번의 전투까지 치르는 등 점차 틈새의 땅 전역으로 뻗어나갔고 죽음의 왕자가 된 고드윈으로 인해 틈새의 땅 곳곳에 나타난 사근과 죽음에 사는 자들은 황금률의 질서를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남은 길이 일식 의식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마저 별 부수는 라단이 별의 운명을 묶어두어 가로막혔고 결국 파쇄전쟁 말기, 말레니아는 귀부기사들과 노장 오닐을 이끌고 케일리드로 진격하여 라단과 맞붙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말레니아는 라단을 쉽사리 죽이지 못했고 결국 붉은 에오니아 개방을 실행에 옮겨 라단과 케일리드 일대를 붉은 부패로 황폐화한다. 직후 측근 핀레이의 등에 업혀 케일리드에서 성수로 돌아오게 된다.[8]

한편 어느 시점에 성수 속으로 직접 깃들었던 미켈라는 갑작스럽게 실종되고 그 행방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성수는 새로운 황금 나무가 되지 못한 채 부패한 껍데기로 몰락해버리고 만다.


2.2. 본편[편집]


파일:불완전한 성수 미켈라.jpg

그래, 역시 성수는 빈 껍질이었나. 미켈라는 성수에 깃들고자 했다. 그러나 완전히 깃들기 전에 누군가가 성수를 절개해 아이를 빼앗았다. 그 말은 아무래도 사실인가 보군.

일이 귀찮아졌군. 온 지혜라 하면서 이렇게까지 알지 못하다니... 과연 여왕이 우려할 만했나...

기드온 오프닐 경

기드온 오프닐 경을 통해 행방을 알 수 없는 데미갓으로 처음 언급이 되며 주인공은 기드온의 의뢰로 미켈라의 행방을 조사하게 된다. 주인공이 비부절을 모아 도달했을 시기 성수로 이어지는 길은 이상하리 만큼 경비가 강화되어 오르디나 인근부터 백금의 사람들이 순찰을 돌고 성수 병사들이 성수 중심으로 향하는 길목을 차단하며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한 흔적이 발견된다. 이윽고 성수 최심부를 지키던 말레니아를 처치 후에야 미켈라가 어디론가로 홀연히 사라졌다고 밝혀진다.

...모그, 피가 저주받은 흉조의 아이 주제에

....돌려줘 미켈라 님을, 돌려줘... 옥과 같은 그 몸을 너 따위가 만져도 될 리 없다...

늙은 귀인 유령[9]

그러다가 설원에서 죽은 한 유령을 통해 실종의 단서가 드러나더니 인근에 있는 피 뭍은 전송문이 향하는 모그윈 왕조에서 진상이 밝혀진다.

파일:미켈라의 최후.jpg
그 범인은 피의 군주 모그. 미켈라는 자신을 신으로 삼고 그 반려인 왕이 되려는 모그에게 납치당한 것이었다. 모그가 목격자들을 제거하고 모그윈 왕조로 흘러 들어온 귀인과 백금의 사람이 다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아무도 미켈라의 흔적을 쫓지 못한 것이었다.

모그가 빛바랜 자에게 죽은 뒤에도 미켈라는 깨어나지 못한 채로 성수처럼 허무하게 몰락한 모습으로 남은 듯했으나, 기드온 오프닐은 미켈라의 현황을 두고 "미켈라가 지금은 무해하나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 죽여야 할지도 모른다." 라고 우려를 표한다. [10]


2.3. 황금 나무의 그림자[편집]


파일:미켈라 DLC.jpg
DLC의 주요 등장인물로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그림자의 땅으로 향한 미켈라의 의중이 DLC 스토리의 주축을 이룬다. 주인공은 별 부수는 라단피의 군주 모그를 잡은 뒤 모그의 보스방에서 그림자의 땅으로 떠나 미켈라의 행보를 따라가게 된다.

이 때부터 미켈라가 본편에서 드러난 바와는 전혀 다른 목적과 의지로 움직이고 있음이 밝혀진다. 미켈라의 십자가의 정보 및 NPC와 대화를 하다 보면 목적 자체는 본편에서 추정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여전히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생각을 품고 있으나 그림자의 땅에서 벌어진 일을 알게된 미켈라는 속죄의 의미로 어머니 마리카에게 받은 몸과 권능 모두를 버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완전한 신으로 강림한 뒤 약속된 왕과 함께 상냥한 세상을 만들고 그림자의 땅에서 핍박받은 사람들을 포함한 구원을 약속한다.

그를 좇아 행적을 따라갈수록 그의 계획과 행보가 점점 드러나는데, 모그윈 왕조를 위해 미켈라를 납치한것으로 알려졌던 모그는 사실 미켈라가 직접 매혹하여 자신을 일부러 납치하게 유도하였으며, 이를 통해 그림자의 땅으로 가는 데 성공한 그는 그림자의 땅에 있는 침의 기사 레다를 포함한 여러 전사들을 강제로 현혹시켜 가신으로써 자신을 따르게 함으로서 자신만의 또다른 목적인 별 부수는 라단을 자신의 반려로 삼아 이 세상에 다시 새로운 질서를 가지고 오겠다는 계획을 위해 움직였다는것이 드러난다.[11] 말레니아를 보내 라단을 치게 한 것도 그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 라단의 육신을 죽임으로써 그 영혼이 자신이 그 부활에 관여할 수 있는 그림자의 땅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하게 위함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라단이 말레니아의 부패 개화에 정통으로 맞고도 죽지 않고 목숨을 부지했기에 계획이 생각보다 늦춰졌으며, 나중에 라단 축제에서 주인공 빛바랜 자가 제렌의 부탁으로 라단을 완전히 죽이면서부터 다시 미켈라의 계획이 재개된다. 시점은 불명이나 라단과 말레니아의 일기토 이후 말레니아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판단한 미켈라는 모그에 의한 납치를 빙자하여 미켈라의 성수에서 몰래 빠져나가 그림자땅에서 라단이 제대로 죽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리더 자리가 한순간에 빈 데다 2인자마저 싸움의 후유증으로 죽음을 목도에 둔 상태인 성수 세력은 얼마 안가 급속도로 쇠락하기 시작한다.

이후 그림자의 땅에서 라단의 부활을 앞두고 매혹의 효과가 깨져 환상에서 벗어난 침의 기사 레다를 비롯한 미켈라의 추종자들은 내분하여 서로 죽이고 죽이다가 몰살당하기에 이르지만 미켈라는 아무런 신경조차 쓰지 않았으며, 추종자들의 대혼란을 물리치고 미켈라의 계획을 막기 위해 쫓아온 빛바랜 자는 마침내 미켈라, 그리고 미켈라가 모그의 시체를 그릇삼아 부활시킨 전성기의 라단과 격돌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빛바랜 자에게 고전하게 되고, 이에 미켈라가 직접 라단과 함께 싸우기 시작한다. 라단의 마지막 페이즈가 미켈라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미켈라가 황금나무의 그림자 스토리라인의 진 최종보스나 다름없는 셈이다. 그러나 결국 진정한 왕의 그릇의 자질을 가진 빛바랜 자에게 패배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가지고 오겠다는 그의 꿈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만다.

3. 거대한 룬[편집]


{{{#b69c65 미켈라의 거대한 룬 버려진, 미켈라의 거대한 룬. 완전히 망가져 은혜는 돌아오지 않으나 그저, 매료에 저항하는 힘만이 남아있다. 미켈라는 그림자에 숨겨진 탑으로 향했다. 그 황금의 몸도, 힘도, 숙명도 전부 버리고서. 시작부터 이어진 인과를 초월해
모든 것을 안는 새로운 신이 되기 위해.}}}
특이하게도 미켈라의 거대한 룬은 그림자 나무의 화신을 처치해야 획득할 수 있으며, 형태도 남매인 말레니아와는 완전히 다르게 뒤틀려 있는 걸 넘어서 이름을 가려놓으면 거대한 룬이라고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다른 거대한 룬과 다르게 사용 아이템인데, DLC 최종보스의 기믹 해제에 사용할 수 있다.


4. 평가[편집]


파일:라단과 미켈라.jpg
라단의 등 뒤에 업혀있는 미켈라의 모습

…그 분은 괴물입니다.

순수하고 반짝임으로 가득찼으며,

그저 사랑으로 사람의 마음을 표백하지요.

…저는 그 존재가 진심으로 두렵습니다.

순혈의 기사 노병 안스바흐


황금나무를 대신할 새 성수와 규율을 세우고 외부의 신들의 간섭을 통제한다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는 상당히 거대한 계획을 세운 인물이다. 이런 권력을 놓고 벌어진 거대한 투쟁에서 누구보다 우승후보에 가까웠던 인물이,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발목이 잡혀 역사의 무대에서 허무하게 퇴장하는 특유의 군상극 서사로 세계관에 기여한 작가인 조지 R.R. 마틴의 향기가 가장 짙은 캐릭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본편 기준이고, 황금 나무의 그림자 DLC에서는 본편과는 사뭇 다른 행보로 평가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달라지게 되었으며, 잘못된 계획으로 믿고 따랐던 자들과 가신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들을 장기말 취급하며 자신만의 길을 독단적으로 걸어간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미숙한 인물이 되었다.

  • 말레니아를 포함한 성수 세력은 미켈라의 계획을 위해 적사자성 세력과 격돌해야 했으며, 이후 말레니아의 중태와 미켈라의 실종으로 몰락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켈라는 이들에 대해 별다른 안배를 고려하지 않는다. 성수 세력은 백금인을 포함해 미켈라의 치유력에 기대어 충성을 맹세하고 휘하로 들어온 이들도 있었는데,[12] 이들은 미켈라가 도중에 계획을 위해 그림자 땅으로 떠나며 결국 부패하기 시작한 성수와 함께 비참한 상황에 몰리게 된다. 말레니아의 경우 계획을 위해 동귀어진을 각오하며 라단을 해치우려 했고, 미켈라를 기다리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음에도 이런 말레니아 또한 저버린 채 그림자 땅으로 갔다. 특히 말레니아를 동정하는 마음이 미켈라가 움직이게 된 그 시작점이 됐음에도, 말레니아를 버린 시점에서 미켈라의 대의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 모그를 위시한 모그윈 왕조 세력은 미켈라가 모그의 정신을 지배한 탓에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기존의 모그는 대부분의 세력이 몰랐을 정도로 지하도 깊은 곳에서 세력을 형성하며 암약하고 있었는데, 미켈라의 매혹으로 인해 모그가 미켈라를 납치하기 시작하면서 그 존재가 초창기부터 알려졌다. 미켈라에게 매혹되어 세뇌당해 모그가 세웠던 계획들이 망가지고 본인이 살해당했음은 물론, 심지어는 시체마저 라단의 부활을 위한 의식의 재료로 쓰이면서 계획의 일부가 된다.[13] 이러한 행보는 출신에 상관없이 평등한 세상을 바란다던 미켈라와는 사뭇 거리가 멀다. 모그의 부하였던 안스바흐의 진중함과 충성심을 봤을 때, 바레를 비롯한 모그의 부하들이 모그의 안배를 받지 못하고 버려진 것 또한 이러한 매료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본래 미켈라와 아무 관련도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미켈라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사체까지 모욕당한 최대의 피해자 중 하나이다.

  • 미켈라의 가신단 세력은 그의 매혹에 넘어가 반강제로 따르게 되었으며, 긴 시간동안 매혹에 넘어간 영향으로 미쳐버려 말기에는 매혹이 풀리자 자기들끼리 의심하고 죽고 죽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중 레다는 매혹이 사실상 풀리고도 끝까지 미켈라에 대한 일말의 믿음을 져버리지 못했으나, 미켈라는 최후까지 그를 따른 레다마저 자신의 누이인 말레니아처럼 계획을 위해 소모하였다.

  • 라단을 위시한 적사자성 세력도 미켈라가 계획을 위해 말레니아를 포함한 성수 세력을 동원한 탓에 전쟁을 벌여야만 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고 수장인 라단도 중상을 입고 제정신을 잃는 암울한 처지에 내몰린다. 케일리드가 부패에 물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은 것은 덤. 라단은 전쟁 이후로도 간신히 살아남아 끝까지 부패에 저항하였으나[14] 결국은 사망하며, 사후에도 안식을 찾지 못하고 미켈라의 계획을 위해 강제로 반려로서 이용된다.

이렇게 많은 피해자를 만든 미켈라의 계획은 아이러니하게도 황금 나무가 아닌 새로운 성수를 만들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마리카의 계획의 모조품일 뿐이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동경했던 라단을 반려로 옹립해 세상을 구하겠다는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운 계획을 위해 그림자의 땅으로 떠났고, 상술한대로 그 과정에서 아예 본인의 자애롭고 책임감 있던 면모마저 뜯어낸 뒤 버렸으며,[15][16] 이런 미켈라의 폭주만을 거듭한 망집에 불과한 계획은 결국 빛바랜 자에 의해 저지되게 된다.

또한 DLC의 라단은 다른 인간형/데미갓형 보스들과 달리 대사가 한 마디도 없으며, 미켈라의 뜻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면 말만 반려지 라단에게도 매료를 걸어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라단은 말레니아와의 사투 도중 그녀로부터 미켈라의 뜻을 들었음에도 이를 거절했고[17], 이성을 잃으면서도 기존의 대의를 내려놓지 않는 등 그 수단은 다를지언정 모르고트와 함께 황금 나무의 시대를 앞장서서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었다. 그러면서도 인망이 넓은 그가 "관계자들을 모두 희생해 가면서 진행해야 하는 이 계획"에 무작정 찬동했을 거라 보긴 힘들다.[18]

거기다 미켈라가 라단을 '반려 삼는다'라고 여기는 것도 이복형과 결혼한다는 상황은 배경이 신화에 가까우니 넘어가더라도, 3자의 시점에선 꽤나 낮선 것은 마찬가지다. 당장 달의 왕녀 라니와 별의 세기 엔딩을 보는 빛바랜 자도 엔딩에선 서로를 반려 삼는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여기서 반려 삼는다는 건 어디까지나 빛바랜 자 본인이 선택하여 라니의 편을 들었으며 라니 또한 그/그녀를 인정하여 앞으로의 미래를 단짝으로서 함께한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며, 하다못해 결과적으로 파탄났던 고드프리-마리카/라다곤-레날라는 여러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기는 했지만 양측 모두의 합의로 성사된 결혼이었으며, 작중 묘사 상 진심으로 서로를 반려로서 생각하는 서술이 있다. 하지만 미켈라의 계획은 극히 일방적으로 반려 삼을 상대를 살해하는 데부터 시작된데다, 나중에 죽은 그 영혼이 그림자땅으로 오자 자신의 계획을 위한 꼭두각시로 사용한다. 상대의 의지에 반해 강제로 꼭두각시로 삼은 셀브스와 다를 것 없는 행동이다.

보스전에서는 1차전에서 자신이 부활시킨 라단이 주인공과의 전투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본인이 직접 빛바랜 자 앞에 자신과 라단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신과 왕인 것이니 대죄를 알고 있다면 순순히 자신들에게 왕좌를 양보하고 넘겨달라며 엘데의 왕 자리를 포기할 것을 종용하며 조종당하는 라단과 함께 주인공을 공격한다. 이쯤 되면 그 황금의 고드윈 또한 라단과 비슷한 목적으로 되살리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드윈도 라단처럼 결함 없고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같기 때문. 여기에 본인처럼 황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등 외견이나 수식어도 닮았다.

따라서 미켈라는 몸만 결여된 게 아니라 정신마저 아이처럼 결여된, 겉으로는 순진무구하지만 대책없이 자신의 생각에만 집착하며, 그 과정에서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자신을 정당화 하는[19] 아집과 오만에 빠진 위선적인 캐릭터로 평가가 전환된 셈이다. 어쨌든 동정심으로 시작된 목적이 있으니 정말 잘 쳐준다 할지라도 결국 주변 사람들을 멋대로 이용하고 형제인 데미갓들과 그 휘하 인간들을 수없이 희생시킨 위선자 정도이다. 툴팁 등에선 정작 본인은 자신의 행보에 대한 여파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순수하게 자신의 반려와 함께 이루어나갈 세상을 철석같이 믿었다는 정황이 암시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한 행보다.

결론적으로 보면 그 뜻이 얼마나 숭고한가, 광기에 물들었나, 순수했는가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선택받지 못하거나 이기지 못하면 그 뜻을 이어나갈 수 없다는 적자생존의 이론을 채현한 엘든 링 쟁탈전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 다른 데미갓들과 다를 것이 없는 어리석고 오만한 악당에 가까운 인물이 되었다.[20]

다만 미켈라가 이기적인 악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미켈라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좋은 결과가 났을지도 모른다. 보스 컷신을 보면 알겠지만 신으로 각성하며 매료를 포함한 자신의 힘이 모두 돌아온 것을 알 수 있고, 어쨌든 외부의 신의 규율을 단절시키면서 말레니아의 구원, 상냥한 규율을 성립해 흉조 & 아인 모두 가릴 것 없는 도가니의 회귀, 마지막으로 내분이 일어난 가신단을 매료를 통해 다시 세뇌한다면 어떻게든 수습이 가능하다.[21] 말레니아는 미켈라의 이런 계획을 알고서도 끝까지 기다렸으며 레다와 가신 중 하나인 낙엽의 단 역시 매료가 풀린 뒤에도 빛바랜 자를 막아서는 것만 봐도 미켈라의 계획을 여러 인물들이 믿고 기다린 것은 미켈라가 단순히 대책없는 악인이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황금률을 학습하며 말레니아를 구원하려 노력하고 성수에 백금인과 혼종도 모아 피난처를 만드는 등 나름 스스로 선한 행동을 하려 노력한 모습도 보인다.

문제는 신으로서의 미켈라 본인이다. 본인의 양심을 위시한 자애로움과 친절함을 관장하던 인격 트리나를 분리하고 폭주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임계점을 넘었고, 성수, 적사자 군대와 케일리드, 모그윈까지 총합 세 개의 세력이 미켈라의 계획에 휘말리며 수많은 인명피해가 수반되어 본인이 결국 대체하고자 했던 파쇄전쟁의 잔혹한 데미갓들과도 별 다를 게 없어진 판국이니 제 3자인 빛바랜 자의 입장에선 미켈라 또한 어떻게든 치워야 할 악인 것은 똑같다. 아무리 결과가 좋더라도 과정이 잔인하고 셀수없는 희생이 동반된 것이다. 또한 빛바랜 자가 막아서지 않았더라도, 이미 인격이 파탄나서 폭주하는 미켈라가 새로운 세상의 신으로서 안정적으로 통치할지도 의문이다.

이러한 미켈라 스토리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도 썩 좋지 못하다. 본편의 텍스트들로 인해 미켈라가 마냥 착하기만 한 신이 아니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22] 그건 어디까지나 목표를 위해 냉정해 질 수 있는 정도로 여겨졌지 추측과는 다른, 단순하고 이기적인 인물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23] 결정적으로 미켈라가 본편에서의 라단에게 집착한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했다. 차라리 본편에서부터 연관성이 조명되던 고드윈을 살리기 위해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면 모를까 제대로 된 관계성은 커녕 본편에서는 적대하다못해[24] 에오니아로 일대를 초토화한 게 라단을 자신의 반려 삼기 위해 그랬다는 것은 유저들 입장에서 의아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미켈라의 계획이 충격적이고 사악했다 하더라도 이것이 세심한 복선과 떡밥을 통해 드러났다면 모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계획이 무책임하기만 하지 철저한 부분은 없는 것도 문제점이다. 라단은 분명히 데미갓 중 최강이라 불리는 영웅으로 미켈라가 그를 얻어 엘데의 왕이 되려고 한 것 자체는 그럴듯 하다. 하지만 미켈라의 목표는 그냥 룬을 모으고 손가락의 인정을 받아 왕위를 잇는 것이 아니라 엘데의 짐승을 비롯한 외부의 신 세력을 몰아내는 거대한 반란이었다. 비록 외부의 신의 간섭을 막을 수단이였던 미켈라의 금침이 있기도 했지만 데미갓들 중에서도 특별함이 강조된 고드윈이나 외부의 신의 힘을 품고 있는 말레니아를 버리고 라단을 집착한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는다. 물론 이전의 행적이 순전 유저들의 툴팁을 통한 추측에서부터 시작했으니 공식적인 스토리가 다르게 나가더라도 이상하진 않으나, 본편에서 미켈라가 라단에게 무언가 감정이나 접점이 있었다는 묘사가 없었기에 추측하는 것은 어려웠던 것이다.

미켈라의 이러한 행보를 어머니인 마리카의 행보에 대입한 추측도 있다.#

미켈라가 성격적 결함을 갖게 된 데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도록 강제하는 그의 권능이 한몫했을 수 있다. 본디 사람은 자신의 말을 안 듣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지닌 자와 조우하였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설득하는 법과 협상하고 타협하는 방법 등을 모색하며, 공감능력과 역지사지로 사고하는 법을 익히기 마련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대인관계능력과 사회성을 배양하고 그 중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자가 리더로서 발탁되기 마련인데, 미켈라가 모그나 그림자땅의 추종자들에게 행하였듯이 지금껏 상대를 강제로 세뇌시키는 식으로 문제를 너무 편하고 단순하게 타개해 왔다면 그는 타인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사람들의 진심어린 지지를 이끌어내는 훈련과정을 거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이상만 품은 냉혈한에 공감능력의 결여와 독선의 정점을 찍은 폭군으로 거듭나고 말았다. 말레니아가 미켈라를 일컬어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고 표현한데는 그의 강력한 권능과 더불어 어려서부터 옆에서 여동생으로서 지켜본 미켈라의 치명적 결함과 위험성을 포함한 것일 수도 있다.

5. 기타[편집]


  • 다크 소울 2에서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는 꿈의 신 네라[25]를 셀프 패러디한 캐릭터다.[26] 우선 네라의 심볼은 미켈라와 동일한 황금색 성수(聖樹)이며, 네라의 영문 명칭은 쿠엘라(Quella)로 철자가 미켈라(Miquella)에 그대로 들어간다. 또한 네라의 우화에서는 미켈라와 같은 어린 소년이 언급되고, 후술할 트리나 관련 미사용 설정까지 감안하면 꿈의 신이라는 컨셉도 일치하기 때문.

  • 미켈라의 성수 등 일부 지역에 촛대를 든 미켈라의 석상이 있고 성수로 향하는 길도 석상이 든 촛대에 불을 밝히는 의식으로 개방된다.[27] 이외에도 성장한 말레니아와 포옹하는 모습, 그리고 유년기에 마리카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안기는 석상이 있다. 물론 등장하는 대부분의 석상은 실물 캐릭터에 비해 이목구비가 넙데데하게 되어있는 편이고[28] 미켈라도 예외는 아니라서 실제로 DLC에서 등장한 미켈라의 외모는 훨씬 선이 가늘다.

  • 얄궂게도 본편에서는 음모의 밤에 벌어진 습격으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목숨을 잃은 황금의 고드윈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 미켈라가 고드윈을 살리기 위해 작품 내에서 부단히도 애를 쓰던 모습을 생각해봤을 때, 작품에서 의도적으로 일치시킨 내러티브로 보인다.

  • 보호자가 없는 동안 친척이자 지하세계의 왕에게 납치되어 그의 아내이자 지하 세계의 여왕으로서 살아간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와 비슷한 점이 많다.[29] 그리고 지상은 그 보호자의 영향으로 황폐화되었다는 것도 비슷한 점. 또한 전승에 따라 페르세포네의 납치는 하데스가 에로스의 화살을 맞았기 때문인데 미켈라에게도 역시 유혹의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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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라의 고치를 올려놓은 좌대는 골반뼈의 형상을 하고 있어, 모체 안에 들어있는 태아나 자궁을 연상시킨다. 팔이 나온 모습은 살바도르 달리의 유화 “신인간의 탄생을 지켜보는 지정학적 아이”를 연상된다.

  • 제작 아이템 유혹의 나뭇가지에 따르면 미켈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고 하며, 사랑함을 강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모르고트가 "천부의 쌍둥이"라고 칭하고 말레니아의 날개 투구 설명을 보면 미켈라에 대해 '신의 유혹'이자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고 나오는데, 이 때문에 사랑받는 능력이 거의 권능에 가까운 능력이었을 것으로 팬덤에서 추정[30]했고, 실제로 DLC가 나와 보니 매혹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림자의 땅으로 입장을 도와주는 침의 기사 레다를 포함해 대부분의 그림자의 땅 NPC들이 미켈라에게 매혹되어 찬미하며, 모그와 라단을 매혹시켜 철저히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자 장기말로 써먹는다. 게다가 최종보스전에서도 2페이즈 잡기 패턴에 2번 당하면 빛바랜 자마저 매혹시켜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린다. 사실상 즉사기로 이 패턴에 당해 죽으면 화면에 HEART STOLEN이라고 표기된다.# 강제로 매혹시키는 권능이 미켈라의 진짜 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본편 한정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상관없이 생존하는 몇 안 되는 데미갓들 중 하나이다. 미켈라 외로는 레날라의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과 영혼과 육신만 각각 죽어버린 고드윈과 라니가 있다.[DLC]

  • 소울 시리즈와 엘든 링에 많은 영향을 준 만화 작품인 베르세르크의 중요 등장인물인 그리피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추측하는 팬들이 많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금발/은발의 중성적인 미청년으로, 억압받고 버려진 자들의 구세주를 자처했다는 점이 유사하다. 감금되어 앙상한 꼴이 되어버린 것도 비슷하다. 다만 주인공의 적대 세력이 된 이유는 전혀 다른데, 그리피스의 경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운명에 농락당한 끝에 파멸의 길에 빠져들어 고드 핸드의 일원이 되었지만, 미켈라는 자발적으로 라단과 모그를 타겟팅하고 주변 사람 모두를 파멸로 이끌며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 목적으로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주인공의 사명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

  • 성녀 트리나와의 관계가 암시된다. 미켈라와 트리나를 상징하는 꽃이 수련으로 서로 겹친다는 점,[31] 트리나 또한 미켈라처럼 중성적인 인물이라는 점, 트리나의 햇불이 구별된 설원으로 향하는 마차에서 발견되고 트리나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전해지는 파리스의 제작서로 유혹의 나무가지를 제작하는 점까지 연관점이 많다. 성'녀'로 불린 이유는 단순히 여장을 하고 성녀 행세를 해서 그러했을 수도 있지만, 그의 부모를 생각해보면 미켈라 역시 성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미켈라를 납치한 모그의 계획 역시 종종 몽상으로 비유되며 이 역시 미켈라가 가진 유혹의 힘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 미사용된 NPC 대사에서 직접적으로 미켈라와 트리나가 동일인물이라 지칭한다. 최종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켈라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퀘스트라인이 존재했음을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술된 NPC 리코에게 꿈의 안개를 필드에서 잠든 몹들에게서 모아 트리나의 수정구에 담아 가져가면 꿈의 음료를 증류하고 일부 NPC들에게 이 음료를 권해 섭취하게 할 수 있으며, 이후 이들은 잠에 빠져들고 리코가 묘사한 대로 각자의 정체 혹은 비밀을 드러내는 숨겨진 대사를 들려 주는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었다.

  • 처음에는 말레니아 보스전과 연계되려다 모그의 납치로 노선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미켈라의 보스전 대사와[32] 미사용된 엔딩 구절로 추정되는 구절이[33] 서로 비슷한 표현이 있어 계획되어 있던 엔딩이 폐기되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 # 유출 크레딧에서는 미켈라의 성우도 존재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크레딧에서의 언급도 사라졌다. 쌍둥이와 관련된 쌍날검도 미사용된 채로 아이콘과 초기 설명문만 남아있다.

  • 미야자키는 DLC 발매 전에 미켈라와 트리나의 관계가 다뤄질 예정이라며, 둘이 완전히 동일한 존재는 아니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본편이나 잘려나간 이벤트에서는 정체는 미켈라지만 그 명의만 다르게 한 신이 트리나라고 암시하는 식으로 같은 인물이라고 보았다면,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선 아예 미켈라 본인의 의지에 의해 분리된 인격이 하나의 다른 인물로 형상화된 것이라는, 즉 뿌리는 같지만 지금은 서로 갈라진 각각의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34] 행적의 개연성에 있어 꽤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분명 미켈라는 본편에서는 이성적이고 이타적인 계획을 추구하며 모두를 보듬으려 한 참된 영웅이자 성웅이었으나, DLC에서는 몸과 같이 정신수준도 같이 결여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광기어리고 생각없는 망집 그 자체의 계획에 집착하면서 주변의 모두를 파멸로 몰아가는 순진무구한 악이자 빌런에 가까운 것으로 묘사된다. 즉 상술했듯 미켈라가 완전히 180도 돌변한 것도 그림자땅에서 원래의 이성적이고 양심적인 면모를 가진 인격인 트리나가 통째로 분리되는 바람에, DLC 시점의 광인으로 변하고 만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사실이라면 어머니이자 아버지의 전례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충실하게 반복한 셈이다. 다만 마리카는 틈새의 땅 밖의 거대한 의지 때문에 이러한 일을 억지로 겪은 피해자라면, 미켈라는 외부 신들의 개입을 철저히 막기 위해서 자신의 사상까지 뒤틀은 채로 모두를 휘말리게 만든 가해자다.

  • 일반적으로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으나 고치 속 미켈라의 모습은 축복왕 모르고트의 시체 모델링을 재활용한 것이다. \ 머리는 전부 빠지고 피골이 상접해 마치 시체같은 모습이 변해있는데 작중 따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미켈라가 스스로를 봉인하자 그를 깨우려 모그가 피를 지속적으로 바치면서 나타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35][36]


  • 외부의 신의 간섭을 피하는 법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그 일례로 미켈라의 금침의 설명을 보면 미완성이긴 하나 외부의 신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 금침이 말레니아나 밀리센트의 붉은 부패를 억제하고 있었단 걸 생각하면 미켈라는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를 창조한 마리카 역시) 언젠가 틈새의 땅을 외부의 신이 간섭하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려고 했던 걸지도 모른다.[37] 주인공도 미친 불의 세례를 받았을 경우 용왕의 보스룸에서 침을 사용하여 미친 불 루트를 끊고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 가장 두려운 반신이라는 표현대로, 게임의 아이템들에서 묘사되는 설정 혹은 데이터 마이닝으로부터 얻는 정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의 강력한 권능을 확인할 수 있다. 미켈라는 타인이 자신을 사랑하게끔 강제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 무구한 금의 침/미켈라의 침을 통해 그가 외부에서 온 신들의 간섭을 거부하는 능력을 갖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성녀 트리나로써, 미켈라는 꿈의 세계를 지배하며 무의식 깊은 곳의 비밀을 털어놓도록 할 수도 있다. 비록 실패했지만, 엘든 링의 설정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정황상 각 세대마다) 반복되는 세계수 (교차수, 촛불 나무, 황금 나무 등)의 하나로 황금 나무를 대체하는 다음 세대의 세계수로서 기능할 능력도 갖고 있었다. 동침의 피아 퀘스트라인의 최종 단계에서 꿈을 통해 고드윈의 죽음과 포르삭스를 대면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엘든 링에서 꿈과 죽음이 어떠한 연관이 있으며, 미켈라는 이를 통해 (‘무구한’ 상태의 틈새의 땅에서는 외부의 규율에 해당하는) 죽음을 특정한 방식으로 제한적으로나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해 볼 수도 있다.


  • 본편에서 미켈라의 거대한 룬의 행방은 묘사되지 않았으나 친형제가 서로 비슷한 형태의 룬을 지녔음을 생각하면 말레니아의 룬과 같은 형태일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한편 레날라에게서 얻는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의 거대한 룬도 말레니아의 룬과 유사하며, 이는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 역시 라다곤, 혹은 라다곤과 마리카 둘 모두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주지시킨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 미켈라의 거대한 룬을 획득할 수 있으나 그냥 버린게 아닌 건지 형태가 완전히 망가져 그 어떤 거대한 룬과도 유사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이름만 가려놓고 보면 그 누구도 이것이 거대한 룬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


  • 이 셋은 재탄에도 관련이 깊어 말레니아를 섬기는 부패의 권속들은 부패를 윤회로 여기며 레날라의 데미갓이 지닌 룬은 다시 태어나기를 완전하게 한다.


  • 리에니에 학원 문 앞 마을의 손가락 읽는 노파는 주인공을 보고 미켈라와 인연이 있다고 말한다. 백금마을에서 성수의 비부절 조각을 얻을 수 있다는 힌트로 이 대사를 근거로 멜리나가 미켈라의 영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38] 그러나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컨셉아트에서 그려진 모습을 보아 라니가 언급한 토렌트의 전대 소유자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파가 토렌트를 부를 수 있는 황금반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대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 유저 추측 의견 중 하나로서 사실 검은 칼날의 음모의 진정한 원흉이었다는 의혹도 존재한다. 고드윈의 죽음에 대비한 계획이 지나치게 철저했던 점이나 미켈라의 진정한 의도가 바로 외부신으로부터의 해방이었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마리카가 획책하고 미켈라가 거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획책한 주체는 미켈라쪽이었고 마리카가 여기에 희망을 걸어 찬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작중 가장 주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데미갓인 만큼 외부 사건에 휘말렸다는 설정보다는 본인 스스로 움직인 것이란 추측도 의외로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39] 그러나 라니가 죽음의 룬 조각을 훔쳐내어 자신의 육체만 죽이는 바람에 죽음의 룬에 영혼을 죽이는 힘만 남고 말았고 이는 고드윈이 영혼만 죽어 뒤틀린 죽음의 저주의 근원이 되어버리는 참사가 벌어진다. 이에 미켈라는 황금률의 힘으로 그를 올바르게 죽이기 위해서 황금 묘비라는 무기를 만들기까지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40] 그래서 이런 영혼이 죽는 경우를 조사하여 영혼없는 데미갓이 재탄한 흔적을 찾아내었고 이를 재현하기 위해서 의식을 벌였지만, 라단의 봉인으로 별이 정지되어 일식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말레니아를 보내 라단을 처치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 다른 많은 엘든 링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미켈라의 납치는 고드윈이 죽은 이후라는 것 이외에는 그 시점이 분명하지 않다. 말레니아의 라단 원정까지는 무사했고 말레니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납치당했다는 설이 주류이지만 이것도 결국 가장 그럴 듯한 추측일 뿐 명확한 언급이나 정황 증거는 없다. 미켈라는 동경하는 라단을 자신만의 왕으로 만들고 싶었으나 라단이 별을 멈추어 자신의 운명을 묶으면서까지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자 미켈라가 직접 모그를 매혹시켜 그림자의 땅으로 떠날 채비와 라단을 그림자의 땅에서 부활시킬 육체의 그릇을 마련한 뒤 그림자의 땅으로 떠나 라단의 죽음을 기다린 것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이런 내막 때문인지 몰라도 기드온 오프닐은 "지금은 무해하지만 무슨 짓을 벌일 지 모른다"며 그를 경계했다.

  •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 나온 모습이 기존의 유저들이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딴판이다보니 DLC발매 이후에는 이를 조롱하는 밈들이 많이 생겨났다. 일단 성별이 같은 이복형을 반려로 맞이한다는 목적 덕에 기존에 모그의 근친게이라는 희대의 오명을 전부 그대로 뒤집어쓴 것은 물론이고, 매혹의 힘으로 가족과 부하들을 조종해온 행적은 최면어플 사용자라고 조리돌링 당하고 있다.

  • 보스전에서 드러난 실물이 일러스트와는 달리 어깨가 꽤 넓은 듬직한 체형에 얼굴도 남상에 살짝 더 가까워지다보니 보추보다는 트랜스젠더를 연상케 한다거나 상했다는 등 외모에 너프를 먹었다는 의견이 꽤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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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순물이 혼합되지 않은 순수한 황금이란 의미이다. 황금의 일족도 사용하지 않는 미켈라만의 이명으로 다른 데미갓들과 달리 부모 모두가 신적 존재임을 은유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2] 말레니아와 공유하는 이명이다.[3] 기도 라다곤의 빛고리고리의 대사 참고. 무구한 금의 침을 살펴 본 고리의 반응으로 보아 많은 연구를 통해 생명에 대한 정통한 지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4] 작중 황금의 축복을 받지 못한 더러운 생명으로 간주되는 대표적인 존재들로 노예로 삼거나 책문에 끌려가 고통받는다.[5] 작중 이름이 유지되는 인물들의 뼛가루도 이와 유사한 원리이다. 영혼의 자아가 유지되는 형식이기에 보편적인 환생보다는 부활의 개념에 더 가까운 편.[6] 미켈라와 고드윈의 관계에 관한 내용은 소르 성채 내부 일식 교회 유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7] 작중 재탄(再誕)이란 표현은 한국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이고 일본에서는 환생의 의미로 사용된다. 일본 단어 사전에서 용도를 확인 가능하다. 단, 정확히 말하면 흔히 말하는 환생보다는 '대상이 다시 이 세상에 나타난다'라는 의미가 좀 더 강조되는 표현이기에, 흔히 환생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전생(転生)보다 "본인의 귀환"이라는 뉘앙스가 조금 더 강하다. 우리말로는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환생보다 재림과 좀 더 비슷한 의미. 실제로 흔히 말하는 환생이나 윤회와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세상에 나타나는 것도 재탄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일본어에는 사전상으로는 같은 의미지만 실제 용례나 뉘앙스에서 차이가 나는 비슷한 단어들이 많다.[8] 말레니아 역시 부패의 개방 이후 검을 휘두른 것은 작중 유령의 언급 내에서 언급된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케일리드에 남아 싸우고 있는 무장은 그의 군기에 나오듯 오닐뿐이었으며 귀부기사들 역시 상당수 남아있었는데 핀레이는 홀로 말레니아를 옮기는 의외의 행동을 보인다. 그 내막은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라 성수쪽의 변고를 보고받았다는 설과 같이 다양한 추측이 나타난다.[9] 얼어붙은 강 중부에서는 뿔피리를 두른 늙은 귀인도 함께 돌아다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그 옆에서 피의 군주에게 살해당하고 위의 대사를 남긴 만큼 그들이 미켈라를 찾던 귀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10] 이후 드러나는 DLC에서의 행적을 고려하면 온 지혜라는 이명답게 꽤나 날카로운 의심이였던 셈이다.[11] 어릴 적에 강인한 인품과 힘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이자, 새로운 엘데의 왕에 가장 어울리는 자질을 지녔다고 한다.[12] 대표적인 사례가 성수의 기사 로레타.[13] 잘 생각해보면 황금의 고드윈이 바로 이렇게 영혼이 죽고 육신이 멀쩡한 상태로 남았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도 알면서도 그 현상을 똑같이 만들어 역 이용한 것은 고드윈의 재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기엔 앞뒤가 안 맞는 행보다.[14] 라단의 거대한 룬 툴팁에 "부패와 싸우기 위해 불타고 있다."라고 나와 있다.[15] 이 분리된 인격이 바로 본편에서 알음알음 언급되던 수면의 여신 트리나다. 자세한 설명은 후술.[16] 미켈라의 광기가 변호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양심인 트리나를 분리한 시점이 그림자의 땅에 도착한 이후이기 때문인데, 모그에게 납치되기까지, 다시 말해 말레니아를 라단에게 보내 자폭시키고 모그를 유혹해 성수를 방치한 것은 모두 온전한 미켈라의 선택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트리나를 보러 가는 수렁에서 만날 수 있는 영체도 미켈라를 씹으며 말하길 "자신의 반쪽도 돌보지 못하는 미욱하고 미숙한 자가 어찌 완연한 신이 되겠느냐!!"라고 쏘아붙이듯 비판한다.[17] 라단의 거대한 룬을 보면 "부패와 싸우기 위해 불타고 있다."라고 나와 있다. 자신의 죽음이 미켈라의 계획의 필수 조건이니 최대한 오랫동안 살아남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18] 실제로 미켈라도 라단과 말을 하기도 전부터 살해하려 한 것을 보면 미켈라 본인도 라단의 영입 가능성을 낮게 봤을 것으로 보인다.[19] 보스전 대사를 보면 본인이 죄인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20] 미켈라가 플레이어들에게 큰 기대를 받은 것은 마치 황금나무의 중심 사회를 초월한 큰그림이자 세상에 진정한 평등과 자유를 전파하겠다는 숭고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숭고하고 진취적인 행보 때문이었는데, 결국 미켈라도 세상에서 내쳐진 약자를 위한다는 순수하고 숭고한 의도가 있었지만, 그 과정이라는 것이 여타 데미갓들 이상으로 뒤가 없는 무책임하고 끝을 알 수 없던 계획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실망이 큰 것이다. 미켈라가 성숙하지 못한 결여된 존재라는 서사를 생각하면, 큰 힘과 기대를 성장하지 못한 어린아이에게만 맡겼을 때 너무나도 당연하게 일어날 결과물이기는 하다.[21] 물론 모그윈 왕조는 끝까지 피해자로 남으며, 평등을 주창하면서 정작 멸시당하는 종족 흉조인 모그를 잔혹하게 이용한 것은 문제거리다.[22] 다른 누구도 아니고 말레니아가 미켈라를 가장 두려운 반신으로 칭하고 있었다.[23] 그나마 기드온 오프닐의 대사를 통해 손을 써놔야 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가 나오긴 하지만, 이 또한 스킵당하거나 스쳐지나가는 부분이라 찾기 힘들 수 있다.[24] 적대한 이유도 라단 본인의 인격적 요소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별의 봉인을 이유로 들었으니 미켈라가 라단에게 무언가 감정이 있으리라곤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25] 2에서는 '이름을 새기는 반지'로 특정 플레이어와 멀티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중 선택할 수 있는 이름중 하나가 꿈의 신 네라다. 멀티 시스템을 위해 만들어 놓은거라 게임내 메인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한다. 해당 시스템은 3때부터 플레이어가 암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26] #1#2#3[27] 불이 붙은 촛대나무는 황금 나무를 불태우는 대죄를 상징하는 예언이기에 금지된 문양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에브레펠의 기도실에는 대놓고 나무 형태의 촛대가 제단 양 옆에 서 있다.[28] 마리카, 라다곤 등등. 특히 라다곤은 다른 사람을 조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넙데데하게 조각되어 있다.[29] 미켈라는 남성이긴 하지만, 미켈라가 잠들어 있는 곳의 이름이 여인의 침실을 의미하는 '규방'이라는 것이나 스토리 상으로도 모그의 반려자가 되었다는 점, 컷신에서 묘사되는 모그의 애정표현 등 실질적으로는 미켈라 역시 모그윈 왕조의 여왕 같은 취급임을 알 수 있다.[30] 특히 모그가 미켈라의 손에 입을 맞추며 찬미하는 부담스러운 반응이 꽤 위화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해석이 더욱 힘을 얻었다.[DLC] DLC인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는 미켈라 본인이 라단과 함께 최종 보스로 나오기 때문에 그림자의 땅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필수로 처치해야 한다. 물론 본편의 스토리만 즐긴다면 그림자의 땅의 미켈라를 내버려두는 것도 가능. 어찌 되었건 간에 DLC에서는 다른 데미갓들처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생사 여부가 갈리게 되었다.[31] 수련의 한자어는 睡蓮, 즉 잠자는 연꽃이란 뜻이다. 밤이 되면 꽃봉오리가 닫혀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32] 미사용 대사 - 사랑하는 동생아, 받아주렴 나의 풍양, 마지막 물방울을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그대로 싹트기를.[33] 미사용 구절 - 작은 묘목, 작은 묘목 자, 대지로 돌아가렴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전부 너인 채로 괜찮아 그러니, 받아주렴 나의 풍양, 나의 물방울을 갈증을 채우고, 그 몸에 순환 시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싹트렴 그렇게 커지고, 커져서 언젠가 꼭 나와 함께 꿈을 꾸자 엘든 링, 엘든 링 아름다운 규율의 상냥한 꿈을 왕이 되고자 하는 자여 부디 나의 환시를 잊지 말아줘 새로운 당신의 세계에서 아름다운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그대로 싹트기를.[34] DLC의 트리나는 심지어 빛바랜 자에게 미켈라를 죽여달라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35] 탈리스만 피의 군주의 환희 문구 - 피의 군주에게 피를 바치라. 그대의 규방을, 고치를 피로 채우라. 어린 반려가 눈을 뜰 그때 우리의 왕조가 개벽하리.[36] 미켈라가 기거하던 성수에도 사람이 같은 자세로 웅크린 형태의 고치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고치 자체는 미켈라가 만든 것이고 모그는 그 고치를 피로 채우기만 한 것으로 추정된다.[37] 엘든 링에서 무구함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의미하며, 황금나무 시대 이전의 외부 신들의 간섭을 받지 않았던 고대 틈새의 땅의 (어쩌면 최초의) 신으로 묘사되는 존재 또한 동일한 이름 (무구함)을 공유한다. 미켈라의 이명 ‘무구한 금’은 미켈라의 존재 목적이 외부 신들의 간섭을 공지 않는 순수한 황금률, 정확히는 ‘무구한 (외부의 것이 합금되지 않은) 금’의 규율에 있음을 은유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38] *[39] 올바르게 죽어달라며 추모하거나 그의 영혼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등의 행적이 망해버린 계획을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한 행동이라는 것.[40] 황금묘비의 전투기술인 애도의 묘비는 사용시 미켈라의 문양이 나오고 그 효과는 전기 성률 공유와 비슷하지만 더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