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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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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Dassault Mirage 2000
1. 개요[편집]
프랑스 다쏘(Dassault Aviation)가 개발한 경량급 다목적 단발 4세대 전투기. 미국의 F-16을 타겟으로 설계되어 F-16과 자주 비교되는 전투기이다.
1980년대 실전배치된 이후 한동안 프랑스 공군의 하이급 주력기로 사용되었으며, 2000년 이후 라팔이 실전 배치된 후에도 현재 라팔과 함께 프랑스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 중이다.
또한 프랑스 이외의 몇몇 나라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으로 전작 미라주 F1의 실패를 딛고 정치적 문제로 미제나 소련제 전투기들을 도입하기 곤란한 형편의 몇몇 국가들에게 수출되었다. 총 생산량은 수출 286기를 포함해 600대이다. 현재도 몇몇 국가에서 현역 전투기로 활동 중이지만 부품난과 비싼 유지비 때문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많다.[1]
2. 제원[편집]
3. 역사[편집]
개발의 시작은 1960년대 중반, 영-불 합작 가변익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AFVG)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가 엮인 공동개발 프로그램 결말이 대체로 그렇듯이, 이 프로젝트는 양 국가 간의 견해 차이로 얼마 가지 않아 파토나고,[7] 뛰쳐나간 다소 사는 1970년대 초반에 프랑스 공군이 제시한 ACF(Avion de Combat Futur, 미래 전투기) 프로그램에 쌍발 가변익 컨셉인 미라주 G에 기반한 'Super Mirage'를 제안하여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나... 수퍼 미라주는 비용 문제로 1975년에 개발이 취소되고 만다.
수퍼 미라주의 개발은 취소되었으나, 다쏘 사는 사실 (ACF 컨셉의 수출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었던 관계로) 수퍼 미라주를 개발하는 동안에도 외국에 팔아먹을 좀 더 작고 단순하며 저렴한 형태의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수퍼 미라지 2000으로 불리다가 몇 차례의 이름 변경을 거쳐 마지막에는 미라주 2000으로 결정된다. 미라주 2000은 원래 지상공격 우선, 요격 차선이었던 ACF와는 달리 방공전투를 더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으며 훨씬 저렴했다. 사실 다쏘가 미라주 2000 컨셉을 민 것은 당대의 베스트셀러인 F-16에 맞설 대항마가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쏘의 경험상 전투기 구매국들은 소형의 단발 전투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이는 몇 년 후 다소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본 대형 쌍발기인 미라주 4000의 실패와 값비싼 소형 쌍발기인 라팔의 오랜 판매부진으로 다시금 증명된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뢰성과 성능으로 주로 3세계 국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개발국인 프랑스를 제외한 해외 7개국에 총 286대가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다.
수 차례의 개발취소를 겪었지만 컨셉이 잡힌 뒤에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프로젝트 시작부터 1978년 프로토타입의 초도비행까지 단 27개월이라는 시간만 걸렸을 정도였으며, 1982년 말에는 양산형이 실전배치되기에 이른다. 다만 레이더 개발지연으로 인해 초기형 37대는 반능동 유도 미사일인 Super 530D를 사용하지 못했으며, 신형 RDI 레이더를 장착한 버전은 1987년부터 배치된다.
프랑스 공군은 ASMP 핵탄두탑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핵폭격전용기인 미라주 2000N을 운용하기도 했다. 미라주 2000N은 총 60대가 배치되었으며, 이후 ASMP를 인티한 라팔에게 ASMP 발사임무를 인계한 뒤 2017년 퇴역했다. 미라주 2000N을 배치한 후 프랑스는 미라주 2000N에서 지상공격능력을 강화한 전폭기 미라주 2000D를 개발했으며 현재까지도 운용되고 있다.
미라주 2000은 2007년까지 생산되었다. 마지막 고객은 그리스 공군이다. 본가인 프랑스 공군에서는 후계기인 라팔 시리즈가 완전히 배치 될 때까지 라팔과 함께 운용되며, 미라주 2000 시리즈 중, 총55대의 미라주 2000D를 미래전장에서 운용가능하게 4.5세대 수준으로 2023년까지 개량해서 운용할 계획이며 모든 기종의 최종적인 퇴역은 라팔의 최종형인 스탠다드 F4 사양이 완편되는 2030년으로 예정되어있다.
인도군이 사간 미라주2000은 1999년 파키스탄과의 카길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해서 좋은 평가를 받자 인도는 이를 추가구매을 할 의사를 보였다. 인도공군은 Mig-21 등 구형전투기 수백 대의 대량 대체가 필요하고 닷소는 미라주 시리즈의 생산을 종료하게되자 2004년 미라주 설계와 생산시설 전체를 인도에 판매하는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2007년 MMRCA 입찰 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라팔이 선택되는 등 인도생산 제안은 무산되었다. 하지만 2021년 현재도 아직 인도의 구형전투기 대체는 부진하다. 만약 인도가 2007년 닷소의 미라지 2000 자체 생산제안을 받아들였더러면 순조롭게 교체가 진행되어 미그-21은 전량퇴역시켰을 것이다.
4. 성능[편집]
미라주 시리즈 특유의 수평꼬리날개가 없는 델타익에 단발 엔진을 조합한 디자인은 기존의 미라주 III과 별 차이가 없어 기체 중량과 크기 자체도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엔진 추력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 무장 장착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초기형은 지상공격능력없이 방공 능력만 있었지만 이후 마트라 쉬페르 530D와 미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하게 되면서 BVR 능력도 갖추게 되었고 개량형인 미라주 2000-5형부터는 엑조세 대함미사일과 각종 유도폭탄도 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로 거듭났다.
주요 요구조건은 높게 빨리 나는 전투기인 MiG-25를 때려잡는 것이었다. 소형 단발 전투기인 미라지 2000으로는 MiG-25만큼 높게, 빨리 올라가기는 불가능했고, 고도 40000피트까지 급격히 상승한 뒤 중거리 대공미사일을 쏴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MiG-25를 요격하는 전술을 개발했다.
5. 베리에이션[편집]
- 미라주 2000C: 단좌 방공전투기. 프랑스에서는 2022년 6월 모두 퇴역했다.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인 Super 530D가 2012년 퇴역하고 난 뒤에는 10년 동안 단거리 공대공미사일과 기관포만 달고 운용됐었다. GBU-12 페이브웨이II LGB도 운용 가능했지만 유도에 필요한 레이저 조사는 외부에서 해줘야 했다.
- 미라주 2000-5: 2000C의 발전형. 레이더를 보다 신형인 RDY로 교체하고 MICA를 통합. 1986년 개발 착수 당시에는 수출용으로 계획됐지만 라팔의 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1992년 프랑스 공군 미라주 2000에도 적용이 결정됐다.
- 미라주 2000-5 Mk.2: 미라주 2000-5의 대지상 공격력과 전자장비 강화
- 미라주 2000B: 복좌 훈련기
- 미라주 2000N: 핵무기 탑재 전폭기, 기존 핵보복 담당인 미라주 IV를 대체
- 미라주 2000D: 재래식 무기 전용 전폭기
- 미라주 2000-9EAD: 아랍 에미리트 운용형으로 미라주 2000 계열 기종 중 최고 성능, AESA 레이더로 교체 및 무장 현대화 계획이 진행 중
6. 실전[편집]
6.1. 프랑스 항공우주군[편집]
프랑스 공군 소속으로 여러 전장에 참여했는데, 걸프전부터 보스니아 내전, 코소보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참여했다. 보스니아에서는 폭격임무를 수행하던중 맨패즈에 2000D 1대가 격추당하기도 했으며, 2000년대 초반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국제안보지원군 소속으로 레이져 유도폭탄을 이용한 정밀폭격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라팔이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되자 그때까지도 개발이 덜 되어 유도폭탄을 원활히 유도할 수 없었던 라팔의 지상공격 임무를 레이저 유도로 보조해 주기도 하였다.
2011년에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 라팔과 함께 참여했으며 공습작전에서 폭격임무와 비행금지구역내 통제임무를 수행했다.
2013년의 말리 내전에서 반군에 대한 정찰, 폭격임무를 수행하며 활약했으며 이후 아프리카에 프랑스 공군기지에 주둔하며 IS세력 소탕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7년 10월에는 니제르군과 함께 IS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세력의 매복에 걸려 포위된 그린베레 대원들의 지원요청을 받고 출격하여 현장에 도착했으며 아군과 적군 거리가 너무 가까워 무장을 사용할 수 없어 위압비행을 실시하여 무장세력을 철수시키게 만들어 미군들을 구출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작전은 미군 및 니제르군으로부터 각각 4명씩 사상자가 나와 사실상 실패한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8] 다만 육성기간이 걸리는 특수부대원이란 특성상 엄청난 피해였지만 반대로 이걸 자랑하기 위해 올린 무장세력 측은 이들을 죽이기 위해 알려진 것만 20여명이 사살당했기 때문에 기막히게도 현지의 인간에 대한 가치가 어떤지 잘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그렇게 많이 죽고도 좋아한다는 조롱을 받게 되었다. 아무튼 미라주 2000이 오폭으로 그린베레 대원들을 죽인 것도 아니고, 그린베레 대원들을 위압비행을 통해 구사일생으로 살린 것만 해도 큰 공을 세운 것은 다름이 없다.[9]
2013년 이후 IS 소탕작전에 투입되었으며 중동지역의 프랑스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공군 소속의 미라주 2000과 함께 공습임무를 수행했다. 2018년 4월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공습작전에 참여하여 스톰 쉐도우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라팔 전폭기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았다.
2022년 6월 23일 미라주 2000C형이 프랑스 공군에서 전량 퇴역하였다.##
6.2. 그 외의 공군[편집]
1996년 10월 8일에 그리스-터키 간 분쟁 중 무력시위 도중에 갑작스럽게 교전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그리스의 미라주 2000이 매직 II로 터키의 F-16D를 격추시킨 적이 있다. 부조종사는 탈출하여 그리스군에 의해 구출되어 포로가 되었으나, 조종사는 사망하였다.
1999년의 인도-파키스탄 간 카길 전쟁에서 인도의 미라주 2000이 지상공격을 하였다.
2019년 2월 26일 인도 공군 소속 미라주 2000 전투기 12대가 인도·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카슈미르주 바라코트 지역에 있는 테러리스트 단체 '자이시 에 무함마드(JeM)'의 캠프에 1t가량의 폭탄을 투하했다. 그런데 아무도 살지않는 숲에 폭탄을 투하해 나무를 불태운 것밖에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2019년 인도-파키스탄 분쟁 참고.
2021년 9월 20일 인도 공군이 프랑스에서 퇴역한 미라주 2000 24기 도입을 체결 하였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협정은 8월 31일 체결됐다. 공군 대표는 지금까지 미라주 2000 구매에 대한 보고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판매 가격은 2700만 유로(3178만 달러)로 추산된다. 정보 및 분석 포털인 Jane's에 따르면 전투기 구매를 위한 24대의 항공기 중 13대가 사용 가능한 상태이며(그 중 8대는 완전히 비행 가능) 기본적인 유지 관리만 필요하다고 한다. "부분적으로 사용 가능한 상태"인 또 다른 11대의 미라주 2000 전투기는 1985년 중반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49대의 항공기를 포함하는 현대화된 미라주 2000H의 2개 비행대를 지원하기 위한 예비 부품 공급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7. 운용 국가[편집]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택시를 감독한 제라르 피레가 2005년에 감독한 Les Chevaliers Du Ciel(한국 개봉명 <마하 2.6 - 풀 스피드>)에 주역으로 등장한다. 흥행도 비평도 폭망했지만 CG없이 실촬영으로만 만들어낸 화려한 영상미 하나는 볼만한 영화라는 평.
- 2019년작 파키스탄 영화 Sher Dil (셰르딜), 2019에서 적군인 인도 공군 기체로 등장하여 파키스탄 공군 JF-17에게 때려잡힌다...
- 2020년작 인도 단편영화 End Run에서는 위에 나온 실전 사례 항목에 나온 2019년 파키스탄 발라코트 지역을 폭격하고 귀환하던 인도 공군 미라주 2000들이 파키스탄군 SAM 공격을 받았던 실제 사건을 단편영화로 만들었다.
9. 모형화[편집]
상당히 많은 수가 모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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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참고 링크[편집]
11. 둘러보기[편집]
[1] 현재 부품이 싹다 단종되었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부품은 미라주 2000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프랑스에서 싹 다 쓸어가서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는 상황. 대만 언론에 따르면 현재 대당 유지비가 F-16의 6배에 달한다고 한다.[2] 핵투발 개수형[3] 복좌형[4] 반올림했을 때는 같지만, 실제로는 단좌형 쪽이 조금 더 높다.[5] 보조연료탱크 장착 시[6] 프랑스의 중거리 반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7] 홀로 남은 영국은 그 컨셉을 계속 갈고 닦으며 독일과 이탈리아를 끌어들여서 파나비아 토네이도를 완성한다.[8] 더 자세한 사항은 미합중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문서 참고바람.[9] 참고로 비행기의 위압비행을 통해 적 비정규군을 물리치는 사례는 흔하다. 2003년 이라크에서 SAS 대원 52명이 현지 무장세력 500여 명에게 걸려 1:10으로 전멸당할 뻔 하다가 현장에 급파된 F-16의 소닉붐까지 동반한 위압비행을 통해 구사일생한 사례가 유명하다.#[10] 2000D 86대 / 2000N 75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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