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그니온 제국 출신으로 신사친위단의 천마기사. 대장 시그룬과 부장 타니스가 후계자 후보로 점 찍어둘 정도로 장래성 있는 기사였지만, 오빠인 마카로프의 빛쟁이들이 친위단에까지 찾아오자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어 '탈퇴하겠습니다'라는 한 마디의 메모만 남기고 오빠를 찾아 나섰다.
3장에서 해적에게 습격을 받는데, 아이크 일행이 죽을 위험에 놓인 마샤를 구해준다.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다가 9장에 다시 등장하는데, 3장에서 아이크가 마샤에게 말을 걸어야지만 영입이 가능하니 꼭 말을 걸도록 하자. 마샤는 아이크에게 진 빚을 갚고, 행방불명인 오빠를 찾을 겸 주인공 일행에 동참한다.
활발하고 성실한 성격이지만 오빠에게는 무시무시하게 바가지를 긁으며 전 상관인 귀신 교관 타니스에겐 꼼짝을 못한다. 에린시아를 가르치는 타니스 눈에 들어와 훈련에 끌려가 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배운 것이 페가서스 트라이앵글 어택.
전형적인 초기 합류 페가수스 나이트. 기술과 속도의 성장율이 높고 힘과 방어가 부족하다. 하지만 창염의 궤적은 특효무기의 화력 보정이 낮은 편이라 활 좀 맞는다고 해도 쉽게 죽지는 않고, 잘 오르지 않는 힘과 방어도 거점 레벨업을 이용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비슷한 타이밍에 합류하는 질과 비교하자면 조금 밀리는 부분도 있지만 이쪽도 충분히 1군을 노릴 수 있는 강캐. 시스템적으로 재이동이 가능한 기병/비병이 유리한 창염인 만큼, 마샤와 질을 둘 다 키워서 제공권을 확보하고 다니는 플레이도 추천할 만 하다.
활약할 수 있는 맵 수가 적고 힘 성장율도 전작보다 너프를 먹어서 쓰기가 많이 힘들어졌다. 첫 등장맵부터 상성상 불리한 드래곤 나이트가 떼로 깔린 맵이라 육성 난이도도 높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라이벌 비병인 드래곤 나이트 계열에 활 특효가 사라져서 페가수스 나이트의 입지가 확 좁아진 데다가 거의 페가수스 킬러라 할 수 있는 신무장 보우건까지 추가돼서 그야말로 잠깐 한눈팔면 훅 가는 수준의 유리몸이 되어버렸다. 특효를 무시하는 숙련 스킬을 달아주면 해결되지만 숙련 스킬은 작중 딱 2개밖에 나오지 않으며, 보통은 초강캐인 에린시아나 하르등에게 달아줘야 하는지라 마샤에게까지는 차례가 안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애정을 가지고 키워야 하는 캐릭터. 성능적으로 보자면 에린시아, 질, 하르 등의 강력한 비병들에게 밀리고 최종 합류 타이밍도 늦어서 이래저래 애매한 입지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