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안84/방송 특징
덤프버전 :
분류
상위 문서: 기안84
1. 개요[편집]
기안84는 앞선 세 사람[1]
에 비해 방송 경력은 짧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와 행동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직업은 웹툰작가이기에 방송 출연이 많이 없었던 기안84가 본격적으로 방송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 '나 혼자 산다'였다. 2016년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기안84는 곧바로 고정 출연을 확정지으며 예능계 샛별이 나타났음을 알렸다. #
기안84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특징 및 개성들을 서술한 문서이다. 문단이 너무 많고 길어서 기존 문서에서 분리되었다. 대부분의 나무위키 특징 문서가 그렇겠지만, 사실에 가깝지 않은 내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 문서에 서술된 특징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이 문서에 있는 내용들을 맹신하지 말고 참고용이나 재미로만 읽자.기안84가 여행을 떠나고 친구를 만나고 옛날이야기를 꺼내는 모든 모습이 살아 있는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기안84는 연예인이 아니라 동네 형 같다"는 평을 한다. 시청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필수 요소로 떠오른 방송가에 기안84만한 캐릭터가 있을까. #
웹툰작가 관련 특징은 기안84 문서의 2.1문단 참고.
참고로, '웹툰 연재와 방송을 병행할 때'와 '웹툰 연재 종료 이후'의 방송에서의 특징이 자세하거나 세세한 부분에서 다른데, 이 문서에서는 포괄적으로 섞여서 작성되었다. 또한 일부 문단들의 내용이 여럿 겹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2. 개성[편집]
엄청나게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징들은 후술할 예능 포지션 문단에서도 참고되어 사용된다.
2.1. 가식없음과 솔직함[편집]
희철: 기안은 진짜에요 여러분. 걔는 진짜 돌아이에요. 저는 술 먹을때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프리카 방송에서 '방송은 가짜다'라고 언급한 후의 말
현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희소성이 있는 캐릭터이다. 대부분의 방송인은 사석에서와는 다르게 자신의 방송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주는데, 기안84는 스스로의 모습을 방송에서 꾸밈없이, 가식없이 솔직하게 드러낸다.[4]빠니보틀: 대한민국에서 방송을 정말 솔직하게 하는 1, 2등이 이 두 분[3]
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좀 솔직하게 하는 편인데 (저는) 상대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
다르게 말하면, 예능에서 장단점과 개인적인 감정과 본능과 본성과 성격이 많이 드러나는 입체적인 존재감이 극명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현 방송계에서의 일반적인 양상과 꽤 다른데, 보통 남들한테 보여질 때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지만, 기안84는 일정 기준을 제외하고 그냥 자신의 모습과 생각과 치부를 거의 다 드러내버린다는 것. 그래서 서로 다른 예능에 나온 모습에 따라 재미와는 별개로 이미지에 대한 평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기안84가 나온 유튜브 영상들이나 같은 커뮤니티의 유머글라도 거의 다른 사람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여러 커뮤니티들의 네티즌들의 주된 반응이 극단적으로 다르거나 다양하게 바뀐다. 관찰 예능에 특화된 기안84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경우이긴 하지만.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방송한 예능들로 예를 들면, 태계일주에서는 호감 이미지가 부각되었지만, 만찢남에서는 (예능면에서 크게 활약하기는 했지만) 트롤84 모먼트나 이기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다[5] . 어찌되었든 예능인으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는 보장하는건 큰 장점이지만, 연예인으로서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6] 그래서 사실상 예예봐의 대명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만 '뭐든지 진심으로 보이고 예능 대본이 필요없어 보이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행동과 본성의 표출'이라는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진심으로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들이 꽤 있기도 하다. 물론 다른 포맷들에 비해 과몰입이 심한 게 예능이기도 하고 기안84가 성립되어진 자신의 캐릭터 이미지에 따른 반응을 일부분 이상은 감내 해야되는 것은 맞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그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가식 없어 보이는 모습 때문에 방송각을 생각하지 않고 아예 100%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혼산 초~중기 때와는 다르게[7] 이제는 방송물을 어느 정도 먹은 예능인이라[8] 방송각이나 예능각 때문에 '캐릭터화'가 진행된 것이 눈에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전에 비해서는 방송각이나 분량각을 보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러한 방식이 잘못되었다거나 기만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고, 방송에 있어서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예능에서 살아남으려는 그의 노력 중 하나이다. 물론 방송물을 먹었다고 해도, 여전히 날 것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들과 관련해서 주호민과 침착맨은 '기안84는 상황 창출 능력이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고, 기안84랑 방송을 같이 찍은 사람들마다 '일부는 컨셉일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는 반응이 꽤 있다.
솔직함에서 나오는 진정성은 예능의 스토리텔링에도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중점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10]
2.2. 예측 불가능한 날것과 태사남[편집]
어떨 때는 괴짜 예술가처럼 보였다가 또 어느 순간 자연인이 되기도 하는 엉뚱한 다중성의 비결 역시 기안84가 원래 그런 퍼스널리티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란 설명. 예능 국룰 중 하나가 아이와 반려동물을 출연시키는 건데 이 둘은 PD의 연출, 통제 범위에 있지 않다 보니 도 아니면 모가 될 확률이 높다. (중략)
결국 기안84가 보여주는 예능에는 예측과 통제가 안 되는 육아, 동물 프로의 순수함과 좌충우돌, 여기에 '나는 자연인이다'가 보여주는 탈 문명, 원시성까지 두루두루 담고 있다. #
사실 예능초기인 해피투게더에서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11] . 해피투게더 내에서의 역할과 한 두마디 내뱉는 말의 영향으로 이상한 사람 정도의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를 고정출연진으로 확정짓고 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계속 꾸준히 보여주면서, 아무리 봐도 예능 대본에는 없을 것 같은 행동과 함께 기상천외한 괴짜로 이미지가 잡혀져 갔다. 이런 이미지로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기안84의 행동범위가 넓어졌다.[12][13] 하지만 여전히 일부 행동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이다.그는 대한민국에서 방송 70년 역사가 배출한 가장 원형질을 잘 간직하고 있는 예능인 중 한 명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고 하니, 보통 연예인들은 그 시작이 어떻든 유명해지면 서서히 '사회화'돼 간다. 이를 유명세로 표현하고, 인기로 표현해도 좋다. 방송에 있어 예능인은 그 시작이 개그맨 공채였든, MC였든, 유명한 비연예인이었든 간에 어느 정도 활동이 거듭되고 나면 주류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특징이 있다. (중략) 하지만 기안84에게서는 좀처럼 이러한 흐름을 찾아볼 수 없다. (중략)
정제되지 않은 모습으로, 그리고 사회화되지 않는 그만의 모습으로 기안84는 방송인으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우리는 좀처럼 그에게 기성방송인으로서의 세련됨을 기대하지 않으며, 그 역시 그럴 생각이 없다. 그냥 태어난 김에 사는 것이다. #
지금은 관찰 예능의 단점 일부를 보완함과 동시에 일부 예능 트렌드의 특징을 아우르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관찰 예능은 사소한 부분에서의 돌발상황이 아니라면 대체로 극적인 재미를 보여주기 어렵다. 즉, 젊은 세대에게 통하는 짧고 굵은 일발성 재미에서 약세인데, 관찰 예능에서 기안84의 예상 밖 행동에서 오는 재미가 일발성 재미로 작용한다.[14] 기안84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나 혼자 산다에 7년 동안 꾸준히 나오고, 침착맨이 방송에서 아주 가끔씩 풀어내는 썰의 대상이 되면서 이미지 소비를 계속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날 것에 기반하여 꾸준히 웃음포인트가 나온다는 점이다. 돌아이스러운 괴짜 이미지에 걸맞게 (자칫하면 선을 넘어버리기 쉬운)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들 중에 참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상대방의 체면치레격으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한 편이라 상대방이 종종 당황하기도. 가끔씩 그 이면에는 상대방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면모가 있으나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서 인지 서투르거나 오히려 상대방을 뼈때리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애초에 솔직함이 기안84 캐릭터의 메인이라, 이 화법의 적용 대상은 상대방뿐만이 아니라 본인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본인에게는 조금 더 관대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러한 날것들을 보고 여러 커뮤니티들에서는 장도연이 나혼자산다 출연 당시에 기안84의 VCR을 보며 했었던 말들에 기반하여 '장도연이 부러워한 재능'이라는 드립이 가끔씩 쓰이고 있다. 그의 캐릭터를 살려주면서[15] , 남을 깎아내리며 웃기는 개그요소가 아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유머를 자아내는 장도연의 매력이 드러난 경우 중 하나. 그래서 전혀 성향이 맞지 않을 것 같아보이는 장도연과 의외로 케미가 종종 있었는데, 복숭아밭에 같이 차타고 가는 어색한 장면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그의 솔직함과 날것으로 부터 나온 본성의 표출과 후술할 4차원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나온 별명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이다. 웹툰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할 당시 나혼자산다에서 보여준 모습들로 인해 붙여진 기안84의 대표적인 별명. 별명의 어감 때문에 초중반에는 네티즌들이 '목표없이 뭐든 크게 신경쓰지 않고 '대충' 살아간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인 경우가 많지만, 태사남 별명의 의미가 확장(재구성)되어 특정 요인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주축으로 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남들이 꺼리거나 절대로 안 할 것 같은 기상천외한 일을 하는 실행력을 보여줄 때나, 편견없고 뭐든 좋게좋게 받아들여서 무던하고 털털하게 넘기는(좋게 보면 여유롭고 나쁘게 보면 호구당하는) 모습에 태사남 캐릭터가 사용되고 있다. 태사남과 관련해서는 반전 요소가 많은데, 곧바로 후술할, 스포일러 접기로 되어있는 문단 참고.
2.2.1.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편집]
주호민: 더우면 그냥 세차장에서 샤워하신다거나..
기안: 그런 거는... 역사의 소용돌이로 가는 그 과정에 그런 자잘한 것들은 사실 안 보여요.
주호민: 그것만 보던데요 사람들은?
(중략)
기안: 난 지금 저 먼 항해를 나가야 하는데 이거 언제 내가 씻고 있어. '이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쓸 수 없다'. #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대표적인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별명에 대해 애칭 같아서 좋지만 실제로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먼 목적지까지 가야한다는 장기적이고 뚜렷한 목표에 빨래를 입어서 말리는 등의 자잘한 것들은 잘 안 보이고 중요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언급을 했다. 침착맨은 이를 보고, '장기적인 목적성이 뚜렷하고 야망이 너무 커서 목적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게 어필이 된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기안: 저는 어땠냐면, 목적을 항상 가지고 했어요. 나는 목표가 고2, 고3 형, 누나들 그림을 보면서 '난 저 사람들을 이겨야겠다. 내가 반드시 이기고 만다'. 승부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승부욕이. (중략)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년이 형을 계속 만나면서 좀 생각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 왜 이름이 이말년인지 알아요? 군대에서 말년 병장이란게 있어. 그냥 신선처럼 편하게 사는거야. 자기 인생을 그렇게 살고 싶대. 그 형을 좀 보면서 느끼는 게 나는 왜 저렇게 아등바등 사는지..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좋은데. #
태어난 김에 산다는 그의 별명과 모습 때문에 기안84를 우스운 사람으로 보는 시선도 없지 않아 있는데, 실제로 그는 맨처음 이렇다 할 빽도 없는 일반인[16] 으로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는 마인드'와 함께, 볕이 적게 들고 곰팡이가 풀처럼 자라고 곱등이와 곰벌레가 많이 나오는 반지하에서, 성공하는 남들을 보며 열등감과 함께 끊임없이 자신을 책망해왔고, 심리적으로 안 좋은 시기[17] 가 길었지만, 그 열등감을 에너지로 삼아 높은 목표를 바라보는 야망과 욕망[18] 과 그에 따른 성취들을 하게 되었다. 이후 네이버 웹툰 탑 티어에 안착했으며,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셀럽 그 자체인 상황에서 방송계에 입성하여 예능인으로서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고 노력하여[19] 방송계에서도 꽤 대단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본인이 2010년쯤에 그렸던 이 단편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행보를 보여준 셈이다. 그의 웹툰 외길 인생은 외모지상주의로 유명한 박태준의 웹툰 데뷔에 자극을 주기도 했다.[20] 물론 그가 여러가지 방면으로 성공하는데에 있어서 운이 아예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고, 이보다 더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도 충분히 많겠지만, 기안84가 우스운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웹툰 연재 종료 이후에도, 화가 활동[21] , 방송 활동, 유튜브 활동, 운동 등을 병행하며 태어난 김에 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일하는 음주와 흡연 때문에 몸이 망가질 것 같지만, 인자강(인간 자체가 강한) 체격이기도 하고, 본인이 언급하기를 마흔 살이 되어서 체력이 예전 같지가 않아 살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고 한다. 또, 러닝을 방송용으로 하는 게 아닌, 진심을 보여준다. 혼자 뛸 때도 많고, 사적으로 알게 된 사람들이랑 같이 러닝을 뛰는 경우가 꽤 있다고. 러닝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22]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40분 만에 8.5km를 뛰었다고. #
또한 기안84는 이 별명에 대해 '이제 이 말도 너무 오래되었고 새로운 캐릭터가 나와야 방송에서 좀 더 오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견해를 이야기하기도 하는 편. [23] 나혼산에서도 최근에는 '태사남'의 사용보다 기안84에게 일을 열심히 잘하는 돌쇠 캐릭터를 구축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태사남 별명의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럼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는 기안84가 만들어낸 방송용 캐릭터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본인의 철학(가치관)에 기반하여, 야망을 달성하는데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24] 의 디테일을 생략하고 효율을 높이려고 하는 모습'과 '특정 요인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사람들이 알기 쉽고 방송에 잘 통할 것 같은 별명으로, 방송(타인)으로부터 붙여진 게 크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서 별명에 포함된 의미가 오해를 받아 '목표없이 대충 사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경우가 많지만.
2.3. 4차원[편집]
성인 ADHD와 공황장애의 영향으로 남들이 보기에 경악스러운 일을 벌인다.[25][26]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데 이 나름의 규칙이란 것이 특이하다 못해 괴상망측하며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덕분에 방송에서 나 혼자 산다에서 2얼로 캐릭을 살리고 있었는데[27] , 보통 사람이라면 '에이~ 방송용 컨셉 잡으려고 일부러 바보같이 행동하는 거겠지~' 할수 있으나, 기안은 방송을 하기도 전에 이미 이말년이 이말년씨리즈에 기안의 얼간이스러운 에피소드를 수록하며 컨셉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 터라 더 경악스러울 따름. 이게 방송용으로 컨셉을 잡은 거면 본인이 방송에 나갈 걸 2010년부터 예측하고 미리 바보 같은 행동을 해왔다는 말인데 사람들에게 기안의 기행이 크게 알려진 계기는 이말년씨리즈 기안84 회고록 中 편에서 소개된 에피소드로, 곰팡이가 가득 생긴 냉장고 속에 있던 배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땡볕에 배를 널어 놓았다는 이야기였다. 광합성을 위해서였다고.[28] 이말년의 말에 따르면 당시 대사까지 어레인지 없이 실제 그대로 썼다고 밝혔다.기안: "이런 거 물어봐도 괜찮나? 좀 실례 아니야?"
냉장고를 부탁해 201회에 출연했을 때는 라면을 끓인 냄비는 물로만 헹구고 말린다고 해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라면의 염분이 남아있어서 닦을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지만 당연하지만 염분이 남아있다고 살균이 되는 것도 아니고[29] 식중독 위험이 있는 만큼 안 좋은 행동이다. 그 밖에도 9개월 전에 사서 냉동실에 방치한 생선과 황태의 건조 과정이 비슷하지 않냐고 묻는 걸 보면 위험한 위생관을 가진 수준이 아니라 그냥 위생관념 자체가 없다고 봐야할 듯. 오래된 편의점 음식들도 라면에 넣어 끓여 먹으면 살균이 되니 괜찮다며 쉐프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죽하면 쉐프들이 그러다 죽는다고 일침을 할 지경.[30] 여기서 나온 말 중 하나가 기도 안 차서 기안84 아니냐라는 것이었다. 근데 이말년이 말하기론 그 논리는, 자기가 가르쳐준 것이라고 한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청결과 별개로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31]
이외에도 기안84가 보여주던 본인만의 규칙이나 행위들을 보고 일부 커뮤니티들에서는 주호민이 프로젝트 좀보이드 플레이 도중 했던 말에 기반해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게임 캐릭터라고 보면 기안84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32] 는 드립이 나왔다.
상술했듯이, 기안84의 돌발행위와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은 성인 ADHD와 4차원 성향, 그리고 공황장애가 뒤섞인 것에서 그 이유를 일부 찾을 수 있다. 기초상식과 사회화의 부족, 4차원 성향, 4차원 성향으로 부터 오는 공감능력 부족, 공감능력 부족으로 부터 오는 외로움, 공감능력 부족으로 부터 오는 타인에 대한 공포감, 공포감으로 부터 오는 공황, 공황과 외로움으로 부터 오는 우울증, 우울증과 공황을 회피하기 위한 매일하는 음주, 등 기안84는 전형적인 정신적 고뇌에 빠지는 외골수 예술가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성향의 사람이 미디어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건 흔히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 비판, 비난, 비하하는 댓글로 인해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2020년 2월 나혼자산다 방송분에서, 기안에게 스피치를 가르치러 온 전현무는 당시 기안에게 많이 힘든지 모르고 있었고, 기안이 수상소감 전에 했었던 멘트들이 재밌었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말을 더 시켰다고 한다.[33] 나중에 기안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하자 시청자들도,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도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문단은 기안84가 한창 웹툰과 방송 활동을 병행할 때를 기점으로 작성되었다. 그래서 복학왕 완결 이후에는 웹툰 연재 때보다는 훨씬 편해지고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34] 방송물 또한 어느정도 먹어서 방송 초~중기때만큼 불안해하거나 구설수(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모습도 없어졌다.
2.3.1. 낭만과 무리수[편집]
그의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성향에 기반하여 낭만을 많이 찾고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35] , 그 분위기에 쉽게 취하는 경우가 많다.[36] 그러나 그의 창의적이고 4차원적인 성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무리수로 비춰지는 경향이 많다. 태국에 가서 비를 일부러 맞으며 그 분위기를 느껴보자는 장면이 그 예시 중 하나.
그러나 그의 감성과 낭만이 제대로 작용한다면 억지가 아닌 오그라들지 않는 감동이나 여운을 준다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엔딩.
2.4. 멀티 페르소나와 작가/예술가 성향[편집]
진지한 모습, 예술가로서의 감성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어머니의 강'이라는 갠지즈 강의 화장터에서 소똥을 밟고선 바로 어머니의 강에 소똥을 문질러 씻어내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순식간에 돌변하는 모습은 교양과 예능사이에서 천재적인 줄타기를 하는 재능으로도 보여진다. #
전소민이 '예능 캐릭터'와 '배우(본업) 캐릭터'를 완전히 분리시켜 방송에서 보여줌으로써, 예능과 본업 이미지가 별개일 수 있다는 완벽한 선례로 호평을 받는 예시 중 하나라면, 그와 반대로 기안84는 자신의 '예능 캐릭터'와 '작가/예술가(본업)의 캐릭터'를 합치고 섞어서 풀어낸 융합적인 캐릭터를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하는 예시 중 하나이다.다큐같기도 하고 예능같기도 하고
가식없음과 솔직함에 기반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방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사' 멀티 페르소나(부캐)와 반전 매력 키워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떨 때는 예측 불가능하거나 어린아이같은 괴짜처럼 보이거나 백치미를 소유한 인물로 보이다가, 본업에서는 프로페셔널하거나 또는 철학적인 생각을 하는 예술가[39] 로 보여지기도 한다. 또 태어난 김에 사는 듯한 자연인 같은 면모를 보여주지만, 실제로 본인이 언급하기를 성공에 대한 갈망이나 욕망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으며[40] , 재산도 많고, 옷을 소화하는 핏도 좋은 편에 속하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머리를 꾸미면 잘생겨지는 모습이 있다.[41]
웹툰작가로 활동했을 때의 그의 색채가 뚜렷했는데, 그의 특징 중 하나였던, 관찰력과 디테일 캐치,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말미암아 나오는 비유적인 표현들을 방송에서도 아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팩트폭력이나 솔직한 자학개그에서도 이런 특징이 사용되는 편. 비유적인 표현과 관련해서, 방송물을 많이 먹지 않은 초기에는 천박하거나 쌈마이한 감성이 있었지만 B급 감성 정도로 희석되었다.# 기안84 문서의 웹툰작가 특징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그 특징들이 여실히 드러날 때도 있다. 여전히 흡입력이 있거나 때때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사람들을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평.
현재까지는 아예 원초적인 그의 예능적 이미지로 웃음을 준다는 경우가 많긴 하다. 그러나 멀티 페르소나의 입장에서 크게 보자면, 그의 예능적인 캐릭터와 작가로서의 특징이 꽤나 달라서, 예능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특징이 나올 때도 있고, 예능으로 구성했어도 창의적이거나 의미있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어디에 포커스를 두냐에 따라 세부적으로 다른 장르가 나온다는 것 또한 그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이다.
현 예능계가 점점 다큐멘터리적인 색채를 포함하게 되면서, 그의 멀티 페르소나적인 색채가 융합적으로 작용하는 걸 여러군데에서 볼 수 있게 되었기도 하다. 나혼산의 일부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태계일주 시즌1도 다큐적인 면모가 주 바탕이 되었고, 그의 유튜브 채널의 관찰84 콘텐츠 또한 그의 여러가지 색채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예시 중 하나.
2.5. 실행력과 적응력[편집]
말 그대로 대단한 실행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56km 러닝을 망설임 없이 도전해서 성공한 것[43] , 말년을 건강하게에서 밤 늦게 혼자서 1000배에 도전한 것[44] , 태계일주에서 애벌레나 악어 고기를 서슴지 않고 먹는다거나 몸에 핏자국만 없으면 피라냐가 물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아마존 강에 입수해서 수영한 것, 태계일주2에서 그 유명한 갠지스강에 입수하거나 한 움큼 마셔본 것[45] 등이 있다. 이 행동들 모두 미션이나 벌칙이 아니다[46] . 실행력에 동반되는 근성과 끈기를 보여주는 경우에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태어난 김에 엄청 열심히 사는 사람', '기안84는 몰라도 인간 김희민은 대단한 사람이다' 등이 많다.(중략) 낯선 곳의 불편함보다는 그 타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큰 인물이며, 어디서든 길바닥에 앉아 먹거나 자는 일도 어렵지 않게 수행한다. (중략)
낯선 길거리 간식도 주저 없이 먹어보고, 갠지스강에 뛰어들어 그곳 청년들과 함께 수영을 하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은 기안84가 아니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광경들이다. 그래서 도전의 연속일 수 있는 인도의 낯선 문화들을 제대로 체험해보고 알려주는 것에 있어서 기안84 같은 최적의 인물이 있을까 싶다.
이 실행력이 기안84 캐릭터의 밑바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상술한 4차원적인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실행력과 시너지가 어우러져 돌발행동이나 날 것의 행동을 보여주거나, 작가로서의 특징이 합쳐져 감동이나 도전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킬 때도 있다. 기안84가 이때까지 걸어왔던 행보들이나 유튜브도 실행력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나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여러가지 콘텐츠를 앞장서서 실제로 해본다거나, 영상을 찍기 위해서 직접 체험[47] 해보는 것들이 많다. 비록 대부분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실패와는 상관없이 '이걸 해보자'라는 실행력은 높은 셈.
이 실행력뿐만이 아니라, 그에 동반되는 적응력이 미친 듯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그냥 장소불문하고 아무 데서나 그 지방의 현지인 같다는 평이 많이 나온다. 특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이런 게 많이 부각되는 편. 일각에서는 '기안84가 인자강 체격이고, 만독불침에 금강불괴다' 라는 드립까지 나왔다.
실행력과 세부적으로 관련해서 정신력(멘탈)이 보통이 아닌 것이 보이기도 한다. 아주 민감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곧바로 후술할 문단 참고 시 주의.
2.5.1. 정신력[편집]
겉으로는 엄청나게 여린 것이 보이다가도 멘탈이 보통이 아닌 것이 보인다. 안 그럴 것 같아보이지만 남의 시선을 굉장히 많이 의식하고, 엄청나게 마음이 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힘들다 등등 고충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본인이 언급한 바 있다. '칭찬은 익숙해지는데, 악플은 항상 새롭다'고 밝힌 적도 있다.코드 쿤스트: 누구보다 악플에 신경 많이 쓰는 타입이네.
기안: 나 화 많아... 형 화 많이 내 #
성인ADHD와 공황장애 및 불안장애를 동시에 겪고 있던 시기가 길었을때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세도 일부 보였고, 이 당시 방송에서 이상한 괴짜 취급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악플[48] 도 많이 달렸다. 또한, 본인의 진심과는 다르게 안타까울 정도로 구설수를 많이 부르는 모습 때문에, 방송으로든 웹툰으로든 논란이 끊기지 않았고 그에 따라 일부 여러 커뮤니티의 무수한 악플이 달렸으며, 사회적으로 커지기까지 했고, 하차청원이 생겼던 적이 있다. 이때 본인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어했던 웹툰 연재를 병행하고 있기도 했었다[49] . 2021년 당시 한 인터뷰에서는 가볍게 말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매일 술을 마시면서 지낸다. 술을 마셔야 기분이 좋아진다.", "(욕먹으니까) 아무것도 못 해. 뒤져야 하나..."란 발언까지 했었던 적이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이 시기들을 넘겼다는 것이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힘들다.[50]
결국 방송 측면에서는 예능 초기에 예능의 재미와는 별개로[51] 순탄하지 않은 여러 굴곡을 거쳤지만 결국 이 시기를 넘기고 웹툰 연재종료 이후, 전과는 다르게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52] , 개인 중심으로 런칭한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로 입지를 넓히게 되었다.
2.6. 생방송 고위험자[편집]
생방송 고위험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방송에서 약하다. 제대로 대처를 못한다기보다는 상술한 4차원 문단의 이유[53] 때문에 돌발상황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 침착맨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본인의 생방송에 기안84를 절대 부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54] 그 말대로 아주 가끔씩 짧게 참여한 침착맨의 생방송 때마다 돌발상황이 자주 나왔다. 지상파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매년 연예대상에서 보여준 수상소감과 행동들 때문에 기안84의 수상소감을 듣는 동안 조마조마 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는 것이 그 방증. 웹툰 연재종료 이후에는 생방송을 할 때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다. 또한, 생방송에서 스포를 많이 해서 스포티비라는 말까지 나왔다.
대본이 필요없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 때문에 제작진들의 손이 덜 갈 것 같은 캐릭터로 보여지지만 의외로 제작진들의 손이 좀 가는 캐릭터이다. 특히 편집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 편집에 따라 고집이 센 아이 또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로 인식이 바뀔 수 있다. '말년을 건강하게'에서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침펄기 중에서 가장 편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재밌지만 편집해야하는 (비방용) 코멘트가 많고, 오디오가 물리는(겹치는) 경우가 꽤 있다고. 이는, 유튜브의 여러 댓글에도 나와있다시피, 일단 어떤 말이든지 툭툭 내뱉고, 편집으로 하나둘 덜어내는 경향이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3. 예능 포지션[편집]
3.1. 원 맨 아미[편집]
상술한 문단들을 참고하여 그가 강세를 보이는 리얼 버라이어티(관찰 예능) 쪽에서 살펴본다면, 기안84는 (서포터를 제외하고는) 대체불가능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55]
- 생고생이나 망가지는 걸 꺼리지 않거나, 꺼리기도 하지만 어떻게든지 하는 모습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다인(多人) 체제의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사기캐로 작용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전혀 아니다. 곧바로 후술할 문단 참고.
3.2. 소규모 체제 특화 / 기존과 다른 문법[편집]
그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로 인해 여러 명이 모였을 때보다 1~2인이나 소규모 인원 체제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물론이고, 그가 나온 여러 유튜브에서도 활약했으며, 본인의 유튜브에서 일부 컨텐츠는 혼자 나와서 촬영하는 제작진(PD)랑 티키타카가 잘된 게 많았다.[59]다행인 건 형이나 나나 억텐은 별로 안 하잖아. (중략) 난 오히려 반대로 그게 있어요. 여기에서 이거까지 하고 싶은데, 실제로 난 그런데.. 그거 가지고 또 뭐라 할까봐. '너무 간 거 아닌가'. 나 자신도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게 싫은 느낌? #
그러나 다인 체제일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기안84는 한국 예능계에서 많이 보이는, 1박2일, 런닝맨, 해피투게더, 신서유기 등을 예시로 둔 '퀴즈나 미션 등을 가미한 정통 문법을 담은 다인체제의 TV예능'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거나 오히려 그의 매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60] , 후술할 여러 이유들이 이와 관련이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예능쇼의 경우, 제한된 시간이나 자본 등등 때문에 대본 등을 통해 어떻게 보면 틀이 주어져있는 진행을 계속해야 하는데, 기안84의 캐릭터성이 이 통제에 제대로 따라주지 못하거나 제작진들의 입맛에 맞는 컨트롤이나 통제하에 있다면 오히려 그의 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기안84와 관련된 드립인 '대본이 필요없는 (예측불가능한) 행동'이라는 말 속에는, '대본이 없어도 여러 상황을 창출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본을 통해 입맛대로 통제하기 어렵다'거나 '대본에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인 체제의 흔한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서 나오는 여러 캐릭터성이 여러 사람과 쉽게 섞이고 어우러져 효율과 매력을 더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면, 기안84의 캐릭터성은 너무나도 개성이 강하여 다인 체제의 캐릭터성이 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경우가 많다. 흔히 다인 체제는 사람이 많은 만큼, 소규모 체제에 비해 개성이 다양하고, 개개인의 예능 숙련도 또한 다르다. 기안84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개성이 강하여, 타인의 개성과 색채가 가려지기 쉽고, 예능면에서 숙련되지 않은 사람은 그의 캐릭터성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당장에 낭만과 무리수 문단과 실행력 문단을 예로 들더라도, 그의 행동이 단체 에피소드에 잘 섞이지 못한다는 견해가 있다.
사실 기안84의 행동을 서포터로서 잘 받아주는 일부 경우 외에는[61] , 반응을 안해주거나, 탱커로 세워서 딜을 해주거나, 적절히 커트하거나 브레이크 해주거나, 그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수습하는 유형이 대다수. 타인이 예능면에서 티키타카가 되게 잘 받아주지 못한다는 것이 보이거나,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기안84가 방어적으로 나오거나, 그가 생각하거나 행하던 행동들과 개성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 매력이 기존보다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
혼자 하면 기안84의 캐릭터 개성이 살아나기 쉽다는 점과 동시에 그것들로 웃음을 주고, 온전히 본인만 피해보기 때문이기도 해서 별로 상관이 없다.[62] 인터뷰 2인 체제 또한 개개인의 역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별로 상관이 없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단체 에피소드에서는 적절한 편집과 특정한 사람[63] 이 중요한 존재로 보여진다'. 기안84의 캐릭터가 다양하고, 개성있는 것이 많아서 이러한 것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에서는 통하지만, 친한 사람들 외에 여러 명의 다른 사람들하고 많이 섞여서 순발력 있게 치고 받는 예능은 아직 좀 부족하다는 평들이 꽤 있다는 것도 한몫한다.[64] 여러 사람이랑 섞여서 하려면 순발력도 있고 눈치도 빠르고 유연해야하는데, 워낙에 낯가림이 심하기도 하고, 개성있는 기안84의 이미지와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하여 예전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을때 집중하기 힘들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또한 티빙의 만찢남 제작발표회에서 기안84는 "다른 사람이 어떤지 눈치를 잘 보지 않고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만 생각한 경우가 많아 반성해야겠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결국 기안84는 '개성있게 튀어나온 '역(逆)병풍'(병풍과 정반대인 모습)이지만 만약 단체 체제에서 잘못 사용되면, 잘 섞이지 못하는[65] 병풍이 되어버리는 포지션'에 가깝다. 여러가지 캐릭터와 개성들 때문에 제작진들의 손이 덜 갈 것 같은 캐릭터로 보여지지만, 서술한 그의 특징들이나 편집과 관련된 성향 때문에 만약 제작진들이 기존 방송 문법에 맞춰 기안84의 매력을 온전히 끌어내려고 한다거나 컨트롤 하려고 한다면,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윗 문단의 질문을 살짝 수정해서 대답해본다면 이런 느낌이다:
3.3. 타인과의 조합[편집]
기안84는 혼자 있거나, 한두 명의 딜탱 또는 딜러나, 서포터가 더해질 때 매력이 극대화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여러 조합과 시너지를 만든 것도 이 특징이 크다. 그래서 예능 조합과 관련해서는, 너무나도 뻔하긴 하지만, 특정 요인만을 제외하면 저 포지션들의 사람들과 좋은 콤비를 보여준다. 특정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 소규모 체제에 속한 그 인물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기안84를 멀리하거나 눈치를 보게 된다거나, 섞이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 그 인물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설정하거나 수행하지 못한다거나, 예능 초보라거나, 예능적으로 대처를 하는데에 있어서 숙련되지 않았다거나, 병풍 급
결국 콘셉트가 주어진다거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적인 색채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나 제작진 등을 제외하고, 정통 예능에서는 개성이 없거나, 병풍 급이거나, 예능적으로 대처를 하는데에 있어서 숙련되지 않은 사람들과의 시너지는 아주 한정적이거나 역효과로 작용된다.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RPG적인 티키타카와 드립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늘어난 것이 보이긴 하지만, (인터뷰 등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을 더 띄워주는 서포팅 능력은 사실상 적은 편.
기안84는 본인을 서포팅하는 인물이 생길 때 빛을 보기도 하고, 예능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생기기도 하지만, 문제는 기안84의 캐릭터가 일반적으로 서포팅하기에 쉽지가 않고, 여러 명이 있을 때 판을 깔아놓지 않으면, 기안84의 캐릭터가 죽는 느낌이 꽤 많아서, '기안84는 혼자할 때 제일 재밌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이다. 빠니보틀 또한 태계일주2를 찍고 난 후, '저도 한 성격 하는데, 옆에서 서포팅하면서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느꼈고 서포트가 쉽지 않은 인물이다'라는 말을 꺼냈었던 적이 있다.
한 줄로 정리하면,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본인 위주로 나가고 주변에서 제대로 받쳐준다면[68] 최강의 공격수가 되지만, 남을 띄워주는 역할은 가장 못하는 역할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가 '나 혼자 산다의 본인 영상 파트'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경우이다.
3.3.1. 콤비[편집]
- 나 혼자 산다 관련
- 기안84/나 혼자 산다 참고
- 웹툰 작가 관련
- 침펄풍기 : 침착맨 + 주호민 + 김풍 + 기안84.[69]
- 침펄기 : 침착맨 + 주호민 + 기안84.[70]
- 희민과 호민 : 기안84 + 주호민.
여담으로, 잘 알려진 여러 조합들 중에서는 한혜진과의 케미가 대중적으로 가장 반응이 좋다. 인생84 채널의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도 한혜진과의 술터뷰이고, 한혜진 채널에서 최근에 기안84가 등장한 영상은 인급동 3위는 물론이고, 하루만에 125만회를 찍기도 했다.
4. 진행 능력[편집]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원래는 그다지 안 좋았으나, 점점 성장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타 방송 진행자들만큼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인터뷰 쪽에서 의외로 진행 능력이 탁월한 듯 해 보인다. 일단 나 혼자 산다에서 본인이 친근감을 주 베이스로 하여 보조 MC에 가까운 역할[72] 을 하고 있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진정성을 강조하는 면모가 있어서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의 주 컨텐츠인 술터뷰에 등장하는 모든 출연진들과의 인터뷰를 매우 자연스럽게 이끌어서 내면의 고민이나 상담거리들을 끌어내는 그림을 자주 보여준다.[73]
술터뷰 컨텐츠가 장기적으로 계속 진행되면서 기안84의 진행실력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고 점점 성장중인 것이 보인다. 수스 편이나 그레이 편의 댓글에서도 진행실력이 늘어난 것에 놀라는 시청자들이 꽤 있는 편이다. 그러나 본인이 뻔한 예능 그림을 싫어하는 욕심 때문인지 무리한 질문을 던질 때도 종종 있고, 중간중간 상대방의 말을 끊을 때도 있으며, 에이핑크 편처럼 여러 사람이 나오는 편은 아직 부족한 것이 보이기도 한다. 다큐 측면이 돋보이는 관찰84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1대1로 진행하는 인터뷰에서는 진행능력이 많이 좋아졌으나, 다인체제에 있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정론. 이 내용은 상술한 소규모 체제 특화 문단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여러 영상들에서 볼 수 있듯이, 제작진(또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여러 간략한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4.1. 노빠꾸와 마이페이스[편집]
권은비: 전 원래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기안이 안녕?
기안84: 원장이랑 사이가 안 좋았을 거 같아.
-권은비: 전 진심을 말해본 적이 많이 없었던 거 같아요.
기안84: 사람 다 그래. 너도 니네 기획사 사장님 보고 속으로 X발놈아 하잖아.
-권은비 술터뷰 中[74]
상술한 기안84의 개성 문단들을 전부 조합했을 때 나오는 특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식없음과 솔직함에 기반한 허심탄회한 이야기, 날 것에 기반한 직설적인 화법, 정통 예능 뿐만이 아닌 작품을 보여주는 작가적인 색채 등등. 이 경우를 기안84가 본인의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일부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들이 눈치보면서 이야기를 잘 안하는 살짝 민감한 사항도 허심탄회하게 인터뷰를 나누면서, 예능적으로든 다큐멘터리적으로든 승화시키거나, 말을 이어나가며 상대방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곽튜브: 기안님이랑 촬영을 했거든요. 처음 뵈었는데, 와 수위가... 진짜 요괴시더라구요[75]
. 너무 재밌더라고요. 말씀하시는 게 노빠꾸가..침착맨: 분노가 차 있을 때가 있어요. 그때 만난 것 같은데? 걔는 분노를 연료로 쓰거든요. (중략) 되게 감성적이고, 공감을 많이 해주고, 감정이입을 많이 하고.. (중략)
공감과 감정이입과는 별개로, 인터뷰를 진행할 때 대체적으로 상대방의 눈치를 잘 보지 않고, 상대방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미노이의 요리조리에 게스트로 나왔을 당시에 (서로 겹치는 특성들 때문에) '현실 친오빠와 동생 케미'[76] 를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조광일이랑 방송에서 초면일 때 조광일에게 "아직도 이센스님랑 개코님은 사이가 안 좋나?"라고 물어본 적이 있으며, 술터뷰 풍자 편에서 화주를 먹으려다가 장판에 불이 붙는 등 개성적인 사람들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5. MBC와의 관계[편집]
(중략) 요즘 MBC의 아들로 불리는 기안84다. SBS의 한 예능 PD는 “한때 '무한도전'이 MBC를 먹여 살렸다면 요즘은 기안84가 그런 존재”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않는다.
MBC 예능 프로그램에 유난히 많이 나왔다.[77]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나왔을 당시에 'MBC 아들'이라 언급된 전적이 있고, 관련된 칼럼이 여러 개 있을 정도로 MBC의 아들이라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MBC나 CJENM 계열 방송사들[78] 을 제외하고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에 많이 안 나간 것도 있긴 하지만, 나혼자산다 출연 이전까지 방송인 기안84보다는 웹툰작가 기안84로 많이 나갔다는 것을 보면, MBC에서 파격적인 그의 예능 캐릭터를 쓸 도전적인 시도를 처음했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MBC는 지상파 중 예능에 있어서 가장 파격적인 시도를 많이 하고, 일부는 흥한 포맷을 만들어 냈으며, 외국으로 수출한 포맷 또한 존재한다.방송 데뷔 이후 MBC에만 출연하고 있는 기안84의 의리가 이쯤되면 MBC에게는 '예능 원석을 캐고 갈고 다듬어 보석으로 자리잡게 한' 보람의 아이콘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유튜브 콘텐츠 등을 제외하고, 기안84가 현재 MBC 프로그램들에만 대부분 고정출연 중인 진짜 이유는 본인만 알겠지만, 두 가지 경우로 '유추'해볼 수 있다. 기안84는 웹툰 활동을 병행할 당시, 방송 활동을 생업이 아닌 일종의 마음 리프레쉬용으로 사용하고 있었고[79] , 본업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에 섭외가 많이 들어와도 전부 다 나가지 않았다. 지금은 웹툰 때만큼은 아니지만 화가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에[80] 현재 TV예능계에서 꽤 좋은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나 태계일주가 있는 이상 (상대적으로 무리가 덜한 유튜브 등지를 제외하고) 크게 무리해서 굳이 다른 곳을 꼭 나갈 필요성이 없기도 하다.
또한 이 문서의 여러 문단들에서 먼저 언급한 '제작진들이 기존 방송 문법에 맞춰 온전히 그의 매력을 이끌어내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캐릭터'라는 것 또한 한 몫한다. 분명히 개성과 매력이 강하고 장점이 아주 많은 캐릭터지만, 정통 문법을 담은 여럿 TV 예능 포맷에서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호불호가 꽤 갈리는 캐릭터이며, 여러 인원이 구성되어있는 체제에서 자칫 그냥 쓰기가 힘들고, 타출연진들이나 제작진들의 입맛에 맞게 다룰 수 있는 면모가 기존 방송인들 보다 적다. 결국 제작진들이 기안84의 캐릭터성을 잘 모르거나 역량이 부족한 상태일 때 잘못하면 기안84에 의해 오히려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빼앗기거나[81] , 기안84가 제작진들이 짜놓은 방송 포맷에 잘 섞이지 못한다거나, 심하면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망칠 수도 있는 수로 작용한다. MBC는 기안84의 방송인 초기 시절부터 꾸준히 같이 해왔고, 기안84의 캐릭터를 잘 아는 제작진들이 점점 생겼다는 것 또한 그 이유 중 하나이다.
5.1. 나 혼자 산다[편집]
시청자분들에게 좀 더 재밌고 유익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새로운 멤버들이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실을 다지는 부분에 신경 써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적합한 출연자들인 것 같다.
기안84를 고정 멤버로 합류시킨 후, 당시 나혼산을 담당했던 최행호 PD의 인터뷰 중
기안84는 2017년부터 시작된 <나혼산> 전성기의 주역이자 방송에서는 유일하게 이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다. 이른바 2017년 봄 제주도에서 시작한 <나혼산> 전성기의 몇 안 남은 성골인데다, 나오기만 하면 한방을 보여주는 이른바 ‘크랙’이다. 실제로 전현무와 한혜진의 이탈 이후 박나래와 함께 고난의 시간을 앞장서 헤쳐 왔다 #
기안84와 나 혼자 산다는 특별한 관계이다. 기안84가 웹툰만 그릴 당시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방송 활동이랑 웹툰 활동이랑 병행하면서 심적으로 위안을 받았고, 나혼자산다는 본인의 30대인 삶의 일부분이라 여러 번 이야기 했을 정도. 나 혼자 산다 또한 기존의 방송문법과 다른, 숨겨진 보석같은 기안84의 캐릭터를 발굴하여 타 관찰 예능과의 차이점 중 하나로[82][83] 7년 동안 써먹고 있고, 침체기와 위기가 왔을 때 그의 캐릭터를 이용해 그 암흑기를 어떻게든 버텼다. 수없이 닥쳐온 논란들에서 기안84를 꺼내주는데[84] 도움을 준 돌파구 작용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서로에게 서로가 중요한 존재였기도 하다.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근 10년간 아성을 지키는 이유는 리얼리티 때문이 아니다. (중략) 사실상 우리네 일상과 거리가 먼 연예인, 셀럽이 정서적으로도 가깝고 호감 가는 가까운 친구처럼 다가오는 강력한 인력. 이는 <나 혼자 산다>의 지향이 바로 '인간미'라는 데서 발생한다. 기안84는 이런 <나 혼자 산다>의 지향을 드러내는 정서적 지주이자 상징이다. 위기에 빠질 때마다 그의 캐릭터를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했고, 그가 논란에 빠졌을 때는 빠져나올 수 있는 지렛대가 되어 공생했다. #
그래서 2021년 당시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혼자산다에 엄청나게 실망하고 떠난 사람들이 많고, 당시 대중적으로 잘못된 기획으로 지탄받았지만, 사건 이후에도 기안84와 나혼자산다 사이의 유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사건 이후 기안84를 하대하는 듯한 흐름이 나올 때마다 '아껴주지 않는 곳에서 고생할 필요 없다' 등으로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들이 기안84의 방송 캐릭터와 포지션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예예봐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출연진들 간의 사이는 서로 챙겨주는 등 좋거나, 비즈니스 등 나쁘지 않다. 예능에서 기안84의 행동을 쉴드쳐줄 수는 있어도 감성적인 장면이나 돌쇠 캐릭터 같은게 아닌 이상 치켜올려주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보여질 경우가 많을 것이다.
몇몇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가 점점 나 이렇게 잘 산다로 변질되는 와중에 유일하게 초심을 유지하는 멤버라고 평한다.
그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기안84/나 혼자 산다 문서 참고.
5.2.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유튜브가 열어 놓은 리얼 여행의 세계는 이제 기성 여행 예능들이 해왔던 '적당한 리얼'을 구시대의 산물로 밀어내고 있다. (중략) 사실 연예인들이 떠나는 여행으로는 이러한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의 생활 깊숙이 들어가는 이러한 '찐 여행기'를 담는다는 게 쉽지 않다. 심지어 별 계획도 없이 배낭 하나 둘러매고 낯선 곳에 떨궈 놓는 여행을 진짜로 즐기는 모습을 담는 게 연예인들로서 어찌 쉬울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보면 기안84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삼 주목받는 예능인이 아닐 수 없다. #
기안84에 의한, 기안84를 위한, 기안84를 중심으로 런칭한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85] 프로그램 제목 또한 그의 대표적인 별명인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에서 비롯되었다. 그의 예능 캐릭터와 다큐멘터리적인 색채가 모두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여행을 떠나는 출연진 모두의 매력을 담은 여행 예능이다.무엇보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인도와 하나가 된 기안84의 날 것 매력을 톡톡히 누린 모습. '태계일주2'는 여타 여행 예능과 차별점을 '고유 예능캐 기안84' 하나로 설명 가능함을 다시금 입증했다.
5.3.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편집]
기안84는 한창 웹툰을 연재하던 시절 이말년(침착맨), 주호민과 꽤 친한 사이였으나, 방송에서의 서로 다른 특징과 행보[88] 때문에 방송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인터넷 방송과 기존 TV 방송의 중간 지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웹예능에서 같이 합을 맞춰보게 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89]
6. 대중적 입지[편집]
한 마디로 말하자면, 폭 넓은 세대에서 나름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여러 층에서 개개인에게 호불호가 존재한다.[90] 단순히 '웃기다'로만 보자면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는 편.
공중파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로 인해 나이대가 꽤 있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먼저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단골로 먼저 나오는 반응이 '실물이 훨 낫다'는 반응이다. 70대 아주머니도 먼저 알아보신 적이 있을 정도. 빠니보틀 또한 공항에서 태계일주 때문에 어떤 아주머니에게
그리고, 2030세대에서도 알려져 있거나, 팬층이 존재하는데, 대중적으로 유명한 나혼자산다나 태계일주가 작용하기도 하며, 그 외에도 침착맨, 주호민과 연관이 꽤 있고, 같이 웹예능을 했었다보니, 그들의 주 팬층과 일부 겹친다는 것 또한 한몫한다. 생방송(특히나 잡담) 중에 (방송을 같이 많이 안 한 것 치고는) 침착맨과 주호민 본인이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언급이 꽤 많이 되는 편이다. 기안84의 잘 알려진 특징(나혼산에서 보여준 모습들, 러닝, 패션왕, 인생84 등등)이 연상되는 내용이 나오면 곧바로 기안84를 언급하는 채팅이 하나 이상은 나올 정도.
기안84의 파격적이고 예능치트키로 작용하는 예능적 특징 때문에 남초는 물론이고, 그의 특징과 현 대한민국 TV예능의 시장성으로부터 말미암아 여초에서도 유명한 편. '기안84가 만들어내는 웃음포인트와 인간미 때문에 남초에서 그를 좋아하고, 기안84가 겪었던 논란들이나 위생관념 때문에 여초에서 기안84를 싫어한다'는 프레임이 존재하는데, 실제로 그건 뿌리박힌 편견이다. 당장에 인스타만 가더라도 여성 비율이 높으며, 여초 커뮤니티로 유명한 여러 곳에서도 기안84를 좋아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는 의견도 많다. 유튜브 인생84 영상의 댓글들과 기안84의 첫 개인전에 온 사람비율 등에서도 여성비율이 꽤나 높은 편이다. 지금은 화력이 적긴 하지만 비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인 기안84의 디시인사이드 개인 갤은 여초 커뮤니티[91][92] 이며, 연예인 서포트도 진행한 적이 꽤 있다. 이와 반대로, 남초에서도 기안84를 별로 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개개인의 기준과 성향 차이다.
기안84는 공식적으로 개인 팬 커뮤니티를 만들지 않고 있고, 공식 커뮤니티가 없기에[93] 기안84의 팬은 기안84의 유튜브, 인스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개개인으로 존재하여 팬덤을 기준으로 한 단체 화력은 적은 편이지만, 기안84가 워낙에 여론몰이를 많이 당하고 외부 공격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일반적이거나 라이트한 팬들 외에도 충성도가 높은 팬층이 두터우며, 내부적으로도 다투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가 엄청난 여론몰이를 당하고 아무리 봐도 상식에 벗어난 억까를 당할 때는 기안84를 도와주는 일반 시민도 많긴 하지만.
여담으로, 기안84와 침착맨이 같이 동거했었던 적이 있기에 일부 커뮤니티에서 '두 명 중 누가 더 인지도가 높나?' 라고 비교하는 글이 가끔씩 나올 때가 있는데, 그들이 택한 길이 지상파(TV)와 인터넷 방송으로 나뉘었기에 당연하게도, 대중적인 인지도는 기안84가 위고[94] , 팬덤의 화력은 침착맨이 위라는 것이 정론.
7. 기타[편집]
관찰력에 기반하여 인물의 성격을 직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 즉 감이 매우 좋은 듯. 권은비와는 처음 만나고 얼마 정도 서로 대화를 나누자마자 '넌 누구랑도 편하게 지낼 거 같긴 한데, 그 이상으로 나아가려면 (성격적으로) 뭔가 맞아야 한다'라고 평했고, 이때 권은비는 본인의 성격을 바로 알아맞춰서 굉장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기에 에이핑크 술터뷰 때 역시 멤버들의 성격을 하나하나 분석했고 특유의 비유적인 표현을 가미하여 이것도 전부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3월에 태계일주2를 위해, 덱스랑 처음 만날 때 "내가 볼 땐 (덱스는) 뱀띠야"[95] 라거나 "내가 쥐띠라서.."라고 말하면서 의기소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깍듯한 덱스 같은 애들이 한번 꼭지 돌면 다 뒤진다'는 뒷담화(?)를 하기도 했다. 우스갯소리지만, 덱스가 피의 게임2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화제성이 높아진 장면 등을 보면 결국 예언 아닌 예언을 한 셈이다.
예능 말고 연기 분야에서는 연기를 많이 안 배운 것에 비해[96] 의외의 소질을 보인다. 기안84가 참여한 드라마들에서도 조연급으로 생활연기가 돋보였고, 참여한 일부 CF나 뮤직비디오에서도 꽤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기획에도 나름 능한 것으로 보인다[97] . 웹툰 히어로 툰드라쇼 에피소드 중 '청순한 가족'의 크리에이터 이기도 했고, 자신의 유튜브에서 여러 시트콤이나 드라마 형식의 영상을 찍기도 했다[98] . 기안상사 같은 경우 또한 본인의 아이디어랑 시나리오가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