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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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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질 패(敗). '지다', '패배하다', '헐어지다', '썩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 상세[편집]
유니코드에는 U+6557에 배당되어 있으며, 창힐수입법으로는 BCOK(月金人大)로 입력한다.
뜻을 나타내는 攴(칠 복)과 소리를 나타내는 貝(조개 패)가 합쳐진 형성자이다.
이 글자는 원래 '치다', '쓰러뜨리다', '패배시키다'(to defeat)라는 뜻의 타동사로 쓰였으며, 이 점은 글자에 攴 자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의미가 파생되어 역으로 '지다', '패배당하다'(to be defeated)라는 뜻의 자동사로 쓰이게도 되었다. 또한 '실패하다', '무너지다', '부패하다' 등의 뜻도 모두 자동사의 의미에서 파생된 것이다. 따라서 만약 고문헌을 읽다가 敗가 나오면 이 글자가 자동사로 쓰였는지 타동사로 쓰였는지 따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公敗宋師于菅(은공이 관에서 송나라 군사를 쓰러뜨렸다, <<좌전>>)이라는 문장에서 敗는 '지다'가 아니라 '쓰러뜨리다'라는 뜻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글자는 엄밀히 말해서 다음자(多音字)이다. '패배당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竝母(성모 /b/)로 읽고, '패배시키다'의 뜻으로 쓰일 때는 幫母(성모 /p/)로 읽는다. 그러나 현재 한국어, 중국어(만다린), 일본어에서는 이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패', 'bài', 'ハイ'로 똑같이 읽는다.
3. 용례[편집]
3.1. 단어[편집]
- 대패(大敗)
- 무패(無敗)
- 부패(腐敗)
- 불패(不敗)
- 산패(酸敗)
- 석패(惜敗)
- 성패(成敗)
- 승패(勝敗)
- 실패(失敗)
- 연패(連敗)
- 완패(完敗)
- 참패(慘敗)
- 패망(敗亡)
- 패배(敗北)
- 패색(敗色)
- 패인(敗因)
- 패자(敗者)
- 패작(敗作)
- 패잔(敗殘)
- 패전(敗戰)
- 패착(敗着)
- 패혈증(敗血症)
3.2. 고사성어/숙어[편집]
3.3. 기타[편집]
4. 유의자[편집]
- 負(질 부) - '짐을 지다', '시합 따위를 지다' 둘 다 된다.
- 輸(보낼 수) - 중국어에서 '지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 北(북녘 북/달아날 배) - '패배'(敗北)에서 이 한자를 쓰므로 '지다'라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