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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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의미 변화의 하위 개념 중 하나로, 보통명사가 고유명사가 되는 것과는 정반대로 특정 고유명사가 유명해지면서 그 분야 전체를 칭하는 보통명사처럼 쓰이거나, 다른 분야까지 확장된 것을 말한다.
하위 개념으로는 상표의 보통명사화가 있으며, 이 문서에서는 상표가 아닌 고유명사의 보통명사화, 또는 상표 중에서도 의미가 다른 분야로 확대된 경우를 다룬다.
2. 예시[편집]
- 니모: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 흰동가리
- 동전: 구리로 만든 화폐 → 금속으로 만든 화폐 전반
- 드라큘라: 한 소설의 제목이자 등장인물 백작 → 흡혈귀
- 드레드노트: 영국 해군의 전함 HMS 드레드노트 → 드레드노트급 전함
- 후에 드레드노트급 전함에서 한차례 더 파생되어 다양한 창작물에서 강력하고 거대한 함선 혹은 병기에 '드레드노트'라는 이름을 붙인다.
- 만수르: 아랍에미리트의 왕자 가운데 한 명 → (주로 아랍의) 부자
- 문철: 유튜버 한문철 변호사 → 제3자가 증거영상을 보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행위.
- 바이킹: 자연농원의 놀이기구 → 그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모든 놀이기구
- 벽창호: 벽동과 창성의 소(벽창우) → 고집이 세고 꽉 막힌 사람
- 보이콧: 아일랜드 대기근 당시 잉글랜드의 지주 '찰스 커닝엄 보이콧' → 특정 사람이나 단체의 부당행위에 대해 항의하며 상품의 구매 및 사용을 중단하는 행동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 부자, 시간 빌게이츠와 같이 응용된다.
- 삼대장: 원피스의 해군 대장 볼사리노(키자루), 사카즈키(아카이누), 쿠잔(아오키지) → 특정 분야에서 손꼽히는 삼대
-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CSAT): 대한민국의 대입시험 이름 → 대입시험
- 아오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가운데 한 곳 →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자체
- (특정 분야) 여포: 후한 말의 군벌→ 매우 강한 위세를 내보이는 대상을 일컫는 말.
- 우디르의 태세전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의 특징 → 빠른 태세전환[1]
- 자이로드롭: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기구 → 드롭 타워
- 졸라맨: 플래시 애니메이션 → 스틱맨
- 창렬/혜자: 연예인 김창열/김혜자 → 가성비가 나쁜 것/좋은 것
- 천룡인: 천룡인 → 특권층을 비꼬아 부르는 말. 주로 대상의 초성에 ~룡인을 붙여 부른다.
- 철옹성: 영변산성의 별칭 → 튼튼한 것을 강조하는 표현
- 청룡열차: 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롤러코스터 → 롤러코스터
- 클랙슨: 자동차 부품회사 → 경적
- 프랑켄슈타인: 한 소설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2] → 각 신체부위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괴물
- 탱크: 액체를 담아두는 대형 통 → 전차 Mk 시리즈의 암호명[3] → 현대 전차
- 테이저: Axon 사의 전기 충격 무기 → 전기충격기
- 워낙 유명하다 보니 '전기충격을 가하다'라는 의미의 'tase'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 AOS: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Aeon of Strife → 게임 장르
-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표현으로, 해외에서는 '도타라이크'로 불리다가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의 약자인 'MOBA'라는 명칭이 쓰인다.
- China: 중국 → 도자기[대소문자구분]
- DDT: Demian's dinner time → DDT
- 프로레슬링 기술로 원래는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라는 선수가 개발한 기술이다. 이 선수는 자신이 데리고 다니던 뱀의 이름을 따서 'Demian's dinner time', 줄여서 DDT라고 불렀으나 이후로 이 기술을 개나소나 사용하게 되면서 Demian's dinner time부분도 잊혀지고 그냥 DDT라고만 불리게 된 것.
- History: 도서명 → 지나온 시간의 발자취를 탐구하고 기록하는 학문
- Japan: 일본 → 칠기[대소문자구분]
- Renart: 여우 이야기의 주인공 → 프랑스어 '여우'
- Plague: 페스트 → 전염병
- 河: 황하 → 물
- 江: 장강 → 강
3. 관련 문서[편집]
[1] '우디르급 태세전환'이라는 표현으로 굳어졌다.[2] 유명한 사실이지만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닌 그 괴물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다.[3] 사실, 이는 은어로 볼 수 있다.[대소문자구분] A B 국호로 쓰는 경우에는 머릿글자를 대문자로, 보통명사로 쓰는 경우에는 소문자를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