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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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 2017년 상반기에 완성되어 부산국제영화제 때 이미 상영을 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관들이 극장 개봉을 거부하면서, 1년 가까이 필름이 표류하다가 2018년에 개봉했다.
영화 <박화영>은 이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환 감독의 두번째 단편영화[2] <집>을 장편영화로 확대한 작품으로, <집>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김가희가 <박화영>에서도 그대로 주인공 역을 맡았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이름: 박화영
나이: 18
직업: 고등학생
가족: 없는데 있음
친구: 있는데 없음
박화영의 집에 모인 모두는 매일 라면을 먹고, 매번 담배를 피우고 동갑인 화영을 ‘엄마’라고 부른다. 화영에게는 단짝인 무명 연예인 친구 은미정이 있다.
은미정은 또래들의 우두머리인 남자친구 영재를 등에 업고 친구들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한다. 화영을 이용하고 괴롭히는 영재는 화영과 미정, 둘의 사이가 마땅치 않다. 어느 날 화영의 집으로 들어온 또 한 명의 가출 소녀 세진은 영재와 심상치 않은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미정보다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된 화영은 세진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다.
들어는 봤지만, 본 적은 없는 2018년[3]
리얼 10대 생존기가 시작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등록된 시놉시스 中
4. 등장인물[편집]
- 박화영 (김가희)
"야, 니들은 나 없었으면 어쩔 뻔 봤냐?"
1995년생.
자신의 무리 속 친구들에겐 호구같이 퍼주지만 어른에겐 거침없이 욕을 하고 대든다. 자신의 엄마와 경찰관에게는 칼을 들고 쌍욕을 하며 달려들고, 교무실에 찾아가 담임 선생님 앞에서 담배를 피며 깽판을 피워대지만 영재를 비롯한 무리 일원들이 시키는 굴욕적인 일에는 벌벌 떨며 아무렇지 않게 학대를 감당하며 지낸다. 특히 영재와는 사실상 노예 관계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학대를 당하고 있다.[5] 온갖 욕설과 폭행은 기본이고, 특히 폭행은 어지간한 남자들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폭행을 당하고 있다.
은미정이 화영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해주기 때문인지, 유독 미정에게는 각별하게 대하며 거의 호구 수준으로 퍼주나[6] 사실 미정이 기분이 좋거나 화영을 이용해 먹을 때 한정이고 미정도 화영의 호구같은 점을 알고 있어 또래 친구 중에 특히 영악하게 이용하고 있다.
조건만남 남성 살해 건으로 감옥에 있다가[7] 출소하고 난 뒤로 단발 머리가[8] 됐고 팔과 쇄골 쪽에 문신을 했다. 식당에서 알바를 하고 있고, 여전히 자취방을 가출 청소년한테 내주고 라면을 끓여주며 살고 있으나[9] 자기보다 어린 애들한테 호구 취급을 받고 있는 건 변함이 없는 듯하다.
담배를 피면서 판콜을 마시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데[10] 화영의 엄마도 똑같이 하는 걸로 보아 물려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은미정 (강민아)
"엄마. 진짜 진짜 진심으로 우리 엄마 할래?"
1995년생.
화영에게 엄마라는 호칭을 쓰며 겉으로 살가운 척 굴지만 사실 화영을 영악하게 이용하고 있다. 화영이 누구보다 애정을 갈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오히려 그 심리를 이용해 화영을 철저하게 뽑아 먹고 있다. 기획사 연습생 신분이기 때문에 이미지에 해가 되는 일에 전면으로 나서는 것을 꺼리며, 이러한 것은 거의 다 화영에게 떠넘기다시피 하고 있다. 또한 영재가 자신과 화영이 같이 다니는 걸 싫어한다는 점을 역이용해 화영에게 자신의 잘못을 뒤집어 씌운다.
영재와 사귀고 있지만 사실 영재에게 애정이 전혀 없다. 오히려 폭력적이고 감정적으로만 행동하는 영재에게 진절머리가 나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서열이 떨어질까봐[13]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14][15] 하지만 화영과 세진의 일로 인해 영재와 파경을 맞게 되었고, 영재 중심의 무리에서도 완전히 나가리 신세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다시 남자친구와 잘 해보기 위해 화영을 이용해 페이스북에 화영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조건 만남을 통해 남성을 불러내 영재에게 자기 다른 남자와 모텔에 있다고 문자를 보내며 어그로를 끌고 있는데 기다리다 못한 조건 만남 남성에게 성폭행 당할 뻔 했다가 화영에게 구해진다.[16]
마지막엔 과거를 청산하고 전업 연예인으로 생활한다. 인기 연예인은 아니고 무명 연예인으로 추정되지만[17] , 촬영 스케줄 이야기를 하고 다이어트해야 한다며 볼멘 소리를 하는 걸로 볼 때 어찌되었든 그 바닥에서 근근히 버티고 있는 모양. 쓰레기같은 인성은 여전해서 본인이 먼저 연락 해놓고 화영이 찾아오자 그렇게 자기가 보고 싶었냐며 으스대는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담배는 아예 끊은 걸로 보이며, 욕을 하는 박화영에게 '욕은..'이라고 핀잔을 주는 걸로 볼 때 예전의 불량했던 과거는 깨끗히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18]
불량 청소년 중에 가족 관계가 제일 멀쩡한 걸로 보이는데 엄마와의 문자 내용과 자길 무시한 멤버에게 보복했을 때, 엄마한테 뭐라 설명하냐며 짜증을 내는 걸로 보아 엄마와 꽤 친한 듯하다. 선생님이 미정을 보고 촬영하는 거면 굳이 자기 한테 말 안 하고 그냥 빠져도 된다고 웃는 걸로 보아 선생님과의 관계도 원만한 듯하며 엄마와 선생님은 미정이 뒤에서 뭘 하는지 잘 모르는 듯하다.
- 강영재 (이재균)
1994년생.
작중 범죄행위는 거의 다 강영재가 벌이는데 세진을 이용해서 조건만남 상대 남성을 갈취하거나 미성년자임을 악용해서 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나가기, 도망간 미정과 화영을 보복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수배글을 쓰는 행위 등을 한다. 게다가 본인은 미정에게 굉장히 집착하면서[21] 무리 중 막내인 세진과 바람을 피우고 임신을 시키는 등 내로남불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다닌다.
미정이 잠수를 탔다가 화영과 월미도에서 놀고 있다는 걸 알고 월미도까지 쫓아가 화영과 미정을 집으로 끌고 간 뒤 화영을 집단린치하고 미정을 버린다. 하지만 미정에게 여운이 남았던 건지 미정이 영재가 화영을 싫어하는 걸 이용해 또 한 번 페이스북에 화영과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조건만남을 통해 남성을 부르고 남자와 모텔에 있다고 문자를 보내자 오토바이를 타고 바로 달려온다. 모텔로 들어가자 화영이 남자에게 성폭행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짓다 조건만남 남성을 때려 눕히고 커튼 봉으로 때려 죽인다. 남자가 죽은 것을 보고 화영과 미정에게 니들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달아난다. 이후 미정과 계속 교류를 하는지 불명이나 과거 세탁을 했으니 영재와의 관계도 끊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짜장 라면을 먹으면서 담배를 피는 이상한 흡연 습관을 갖고 있다.
- 윤세진 (이유미)
1996년생.
"씨발 씨발 씨발이라 했다, 이 씨발 엄마년아. 뭐 엄마?! 씨발 내가 우리 엄마 좆 같아서 집 나왔는데 씨발 좆 같은 년이 내가 엄마라고 불러주니까 진짜 엄만줄 아네?"
화영을 무시하고 영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다가 임신을 해버렸고, 이 때문에 화영에게 계속 영재와 헤어지라고 주의를 받지만 대놓고 개무시하며 어그로를 끈다. 심지어 화영과 미정이 있는 술자리에서 임신했다면서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며 자랑하거나 "나 영재 오빠 만나러 갈 거다."라면서 계속 화영의 신경을 건든다. 그러다 성질이 폭발한 화영에게 제대로 밟히고 만다.[23] 이후 겁을 먹었는지 잠수를 타고 일절 등장이 없는 걸로 보아 떠난 걸로 보인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정을 큰 딸, 세진을 말 안 듣는 둘째 딸 정도의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무리에서 잠시 왔다가 떠나는 뜨내기 같은 인물로 묘사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쪽도 친엄마와 갈등이 심해 결국 가출했다.[24]
- 박화영의 엄마 (황영희)
- 상식 (김도완)
1995년생.
- 김지성 (김지성)
5. 줄거리[편집]
전반적인 이야기는 거의 박화영과 그녀의 단짝인 무명 연예인 은미정 중심으로 흘러간다.
박화영의 집에는 매일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라면을 먹으러 온다. 집에서 담배를 피는 여자애들 한테 너구리 잡냐고 화내면서도 담배를 버릴 페트병을 주고 라면을 끓여주는 등 실제 엄마 처럼 챙겨주고 또래 친구들 또한 그녀를 엄마라고 부른다. 박화영은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상처 때문인지 친구들에게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신을 인정해주길 바라는 듯이 이들에게 항상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는 말을 입버릇 처럼 말하지만 친구들은 누구도 긍정해주지 않은 채 화영을 자기들 무리에 끼워주지 않고 오히려 호구 취급하며 하대한다. 화영은 친구들 중에 미정을 특히나 챙겼는데 미정이 영재와 트러블이 나면 대신 가서 맞고 빌어주거나 미정을 괴롭히는 그룹 멤버들에게 보복하는 등 미정을 감싸지만 미정은 오히려 그녀의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우고 친구들 중에 제일 영악하게 화영을 이용해먹는다.
화영의 집에 세진이가 새로 들어오는데 처음에는 세진에게 잘 대해주나 여자 친구가 버젓이 있는 영재와 관계를 갖거나 썸을 타는 행동을 몇 번 보여 보다 못 한 화영이 영재와 썸을 타지 말라며 주의를 주지만 적반하장을 하고 오히려 영재에게 일러 화영에게 사과를 받으며 어그로를 끈다. 미정과 화영이 월미도로 여행을 갔을 때, 어떻게 알고 쫓아와 영재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화영과 미정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주며 자랑한다. 화영이 미정을 따로 불러내 영재의 아이가 아니라 다른 아이일수도 있다, 영재와 썸 타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이러냐며 화를 내는데도 끝 까지 까불다가[27] 열 받은 화영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복부를 발로 차인다.[28] 화영이 "은미정 한테 빌빌 기니까 너도 내가 호구로 보이냐. 또 눈에 띄면 보지를 잡아 찢어버리겠다."며 소리를 지르고 쓰러져 있는 세진을 두고 떠난다.
화영과 미정이 월미도로 놀러가서 사진을 찍고 미정이 페이스북에 화영과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영재가 페이스북에 사진이 올라 오자마자 월미도로 쫓아가서는 미정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한다. 화영이 겁을 먹고 달아났다가 끝내 미정을 버릴 수 없어 결국 다시 돌아왔는데 덩달아 영재에게 머리채를 잡혀 집 까지 끌려가 목이 졸리며 질질 끌려다닌다. 미정과 화영에게 싸움에서 지면 둘 중에 하나 나가리 시킬거라며 서로 싸우게 강요한다. 화영은 머뭇거리다가 미정이 먼저 뺨을 때리고 너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며 폭행한다.[29] 미정에게 몇 번 맞아주다가 미정을 밀쳤으나 이후 영재에게 발로 차이고 집단 린치를 당히다 화장실로 끌려가 변기에 처박혀 물고문을 당한 뒤, 미정과 함께 버려진다.
이후 주차장에서 영재를 고소할거라며 어떻게 자신에게 이럴 수 있냐며 악을 지르고 분개한다. 영재와 다시 잘 해보려고 하지만 영재도 문자를 씹고 친구들도 더 이상 영재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눈치 볼 필요가 없어져 아무도 연락을 받아주지 않는다. 화영에게 찾아가 이제 우리 둘만 남았다며 어떡하냐고 징징대다 갑자기 좋은 계획이 있다며 도와달라고 한다. 영재가 화영을 싫어하는 걸 이용해 또 한 번 화영과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조건 만남을 통해 남성을 불러내 모텔로 유인한 뒤, 화영에게 다른 남성과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게 하고 영재에게 다른 남자와 모텔에 있다고 문자를 보내며 어그로를 끈다. 영재가 올 때 까지 화장실에 있으며 버티려고 했으나 남자가 마음대로 들어와 강제로 관계를 하려고 시도하고 화영이 불길함을 느끼고 들어왔더니 미정이 성폭행 당하려는 것을 보고 구해주지만 미정만 혼자 달아난다. 화영이 조건 만남 남성에게 제압 당하고 잘 못 했다며 싹싹 빌지만 엎드려 뻗치라 하고 성폭행을 당한다. 영재가 미정의 문자를 보고 와서 방으로 달려갔는데 화영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고 당황하다가 남자가 덤비자 때려 눕히고 커튼 봉으로 머리를 여러 번 내리쳐 죽인다.
영재는 화영과 미정에게 니들이 책임지라며 달아나버렸고 미정 마저 화영에게 부탁도 아닌 명령조로 책임지라고 한다. 화영은 미정을 슬픈 표정으로 쳐다 보다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며 활짝 웃고 어서 도망가라고 보내며 자신이 대신 경찰에 신고해 자수한다. 결국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구속된다. 몇 년 뒤, 화영과 미정은 재회하지만 미정은 더 이상 화영에게 엄마라 불러주지 않고 평범하게 박화영이라고 부른다. 아직도 미정에게 미련이 있는지 이제 엄마라 불러주지 않냐고 묻자 미정은 천연덕스럽게 자기 엄마는 잘 있다고 하며 끝 까지 모르는 척 한다. 출소하고 성격이 많이 죽었는지 식당 알바를 하며 스스로 생활비를 벌고 있고 생활비가 부족해 엄마를 찾아가도 예전 처럼 칼을 들고 윽박지르며 협박하진 않는다. 그리고 화영은 여전히 가출 청소년들에게 방을 내주고 라면을 끓여주며 변함 없이 엄마라 불리며 호구 취급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까지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면서 호탕하게 웃으며 영화가 끝난다.[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