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귤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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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겉뜻[편집]
남쪽 땅의 귤나무를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 어디를 기준으로 남쪽, 북쪽이냐고 하냐면 회하라는 강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속담으로 풀어 쓰면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로 적는다. 같은 뜻으로 귤화위지(橘化爲枳)라고도 한다.
2. 속뜻[편집]
사람이 그 처해 있는 곳에 따라서 선하게도 되고 악하게도 된다는 말. 즉 출신지보다는 환경이 사람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다.
3. 출전[편집]
《안자춘추》.
4. 유래[편집]
5. 기타[편집]
귤나무를 옮겨 심으면 환경이 바뀌니 맛이야 변하겠지만, 그렇다고 탱자, 다시 말해 종 자체가 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실제로 하북지방의 순무를 강남에 심으면 배추로 변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온도조건 때문이다. 애초에 순무와 배추는 같은 식물에서 파생된 작물이기 때문.
외국의 문화나 제도가 들어오면서 안 좋은 쪽으로 변질될 때 이 표현을 쓰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윤오영의 〈마고자〉 마지막 문단이 있다. [3]
따뜻한 남쪽에서 자라는 귤을 추운 북쪽에서도 키우기 위해 탱자의 나무에 접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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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본에 따라 키, 외모, 재능을 까는 걸로 다르다.[2] 역시 재능있는 사람은 유능한 임금에게, 무능한 사람은 무능한 임금에게 보낸다는 버전도 있다.[3] 요약하면 예전에는 외국 문화가 들어오면 한국식으로 발전된 문화('해동 문물')가 되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고유 문화까지 변질시킨다('내 귤까지 탱자가 되고 마는')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