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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2021-22 시즌/4강 2경기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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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UEFA 챔피언스 리그/2021-22 시즌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경기 레알 마드리드 CF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이다.
지난 몇 년 간 맨체스터 시티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제패에 매번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었지만, 같은 잉글랜드 팀인 첼시 FC에게 패배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세계 최고의 스쿼드 퀄리티와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조별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RB 라이프치히라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1위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16강에서 스포르팅 CP, 8강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며 4강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를 결승 티켓에 도전한다.
2018-19 시즌부터 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히던 맨체스터 시티였고,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잭 그릴리시를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야심차게 데려온 만큼 이번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반드시 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달리 유럽 대항전,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유러피언 컵 5연패나 개편 이후 챔피언스 리그 3연패 등 1955년 챔피언스 리그가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레알은 지난 지네딘 지단이 이끌던 화려한 전성기가 끝이 나고 주전 자원들의 노쇠화가 겹치며 리빌딩을 이어가고 있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지난 2018-19 시즌에는 AFC 아약스의 돌풍에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2019-20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1, 2차전 모두 패배를 당하며 다시 16강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드디어 16강에서 벗어나 4강까지 진출했으나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발생했고, 결국 첼시 FC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주전 센터백들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동시에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오히려 더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들었고, 감독에는 바이에른 뮌헨, SSC 나폴리, 에버튼 FC에서 부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부임하면서 많은 레알 팬들이 이 시즌은 좋은 성적을 포기하고 세대 교체에 집중해야 하는 과도기로 여겼다.
그런데 이번 시즌, 레알은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전반기에 10연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기 부진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시즌 내내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는 인터 밀란, 샤흐타르 도네츠크, 셰리프 티라스폴을 만났는데, 레알은 최근 조별 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에도 탈락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기에 16강 진출 실패가 우려되었다. 이 우려는 2차전 홈에서 펼쳐진 셰리프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배하면서 현실이 되나 했으나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5승 1패로 손쉽게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16강에서는 초유의 대진 재추첨이라는 사태가 터지면서 상대가 SL 벤피카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로 바뀌는 악재가 발생했다. 대진 추첨 당시에는 순항 중이었던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레알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경기 당시에는 파리의 우세로 전망이 바뀌었다. 실제로 1차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완벽하게 패배했고, 이로 인해 이번에도 16강에서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후반전 카림 벤제마의 마법과도 같은 해트트릭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8강에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자신들을 탈락시켰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 FC를 만났는데, 1차전에 다시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2차전 홈에서 시종일관 첼시에게 압도당하며 3골을 먹혀버렸다. 이대로 끝나면 탈락이었으나 호드리구와 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겨우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레알은 훈련 중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카세미루가 복귀했으나 데이비드 알라바가 지난 1차전 무리한 복귀로 인해 결국 결장하게 되었고 수비 불안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나초 페르난데스의 선발을 예고했다. 이런 악재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레알이 지난 RCD 에스파뇰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조기에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는 아직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은 시티보다 체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우승으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최고점에 달해 있으며 이번 시즌 16강, 8강에서 연이어 기적을 써왔던 레알이기에 1점 차인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결승행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준결승 1차전에서 패배했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한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과 이날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와의 악연을 끊어야 하는 두 가지 큰 과제를 안고 이 경기에 임한다.
레알이 위닝 멘탈리티, 분위기, 체력적으로 우위인 것은 맞으나, 맨시티의 스쿼드 퀄리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량 등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가 우위에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FC의 모하메드 살라는 어느 팀을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하고 싶다. 맨시티는 정말 힘든 팀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그들과 몇 차례 경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결승에서 패한 적도 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1. 개요[편집]
Noventa minutos en el Bernabéu es muy largo.
베르나베우의 90분은 매우 길다.
후아니토(1954~1992)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경기 레알 마드리드 CF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이다.
2. 배경[편집]
2.1. 맨체스터 시티 FC[편집]
지난 몇 년 간 맨체스터 시티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제패에 매번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었지만, 같은 잉글랜드 팀인 첼시 FC에게 패배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세계 최고의 스쿼드 퀄리티와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조별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RB 라이프치히라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1위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16강에서 스포르팅 CP, 8강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며 4강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를 결승 티켓에 도전한다.
2018-19 시즌부터 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히던 맨체스터 시티였고,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잭 그릴리시를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야심차게 데려온 만큼 이번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반드시 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2.2. 레알 마드리드 CF[편집]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달리 유럽 대항전,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유러피언 컵 5연패나 개편 이후 챔피언스 리그 3연패 등 1955년 챔피언스 리그가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레알은 지난 지네딘 지단이 이끌던 화려한 전성기가 끝이 나고 주전 자원들의 노쇠화가 겹치며 리빌딩을 이어가고 있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지난 2018-19 시즌에는 AFC 아약스의 돌풍에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2019-20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1, 2차전 모두 패배를 당하며 다시 16강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드디어 16강에서 벗어나 4강까지 진출했으나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발생했고, 결국 첼시 FC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주전 센터백들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동시에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오히려 더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들었고, 감독에는 바이에른 뮌헨, SSC 나폴리, 에버튼 FC에서 부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부임하면서 많은 레알 팬들이 이 시즌은 좋은 성적을 포기하고 세대 교체에 집중해야 하는 과도기로 여겼다.
그런데 이번 시즌, 레알은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전반기에 10연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기 부진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시즌 내내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는 인터 밀란, 샤흐타르 도네츠크, 셰리프 티라스폴을 만났는데, 레알은 최근 조별 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에도 탈락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기에 16강 진출 실패가 우려되었다. 이 우려는 2차전 홈에서 펼쳐진 셰리프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배하면서 현실이 되나 했으나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5승 1패로 손쉽게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16강에서는 초유의 대진 재추첨이라는 사태가 터지면서 상대가 SL 벤피카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로 바뀌는 악재가 발생했다. 대진 추첨 당시에는 순항 중이었던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레알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경기 당시에는 파리의 우세로 전망이 바뀌었다. 실제로 1차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완벽하게 패배했고, 이로 인해 이번에도 16강에서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후반전 카림 벤제마의 마법과도 같은 해트트릭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8강에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자신들을 탈락시켰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 FC를 만났는데, 1차전에 다시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2차전 홈에서 시종일관 첼시에게 압도당하며 3골을 먹혀버렸다. 이대로 끝나면 탈락이었으나 호드리구와 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겨우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2.3. 4강 1차전[편집]
2.4. 경기 전 예상[편집]
1차전에서 홈 팀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아슬아슬한 4-3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됨에 따라 사실상 1-0 승리나 다름이 없었다. 이로 인해 시티가 유리한 상황이었고, 2차전에는 각각 경고 누적 징계와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주앙 칸셀루와 카일 워커가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결승 진출이 더 유력해졌다.
반면 레알은 훈련 중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카세미루가 복귀했으나 데이비드 알라바가 지난 1차전 무리한 복귀로 인해 결국 결장하게 되었고 수비 불안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나초 페르난데스의 선발을 예고했다. 이런 악재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레알이 지난 RCD 에스파뇰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조기에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는 아직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은 시티보다 체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우승으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최고점에 달해 있으며 이번 시즌 16강, 8강에서 연이어 기적을 써왔던 레알이기에 1점 차인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결승행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준결승 1차전에서 패배했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한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과 이날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와의 악연을 끊어야 하는 두 가지 큰 과제를 안고 이 경기에 임한다.
레알이 위닝 멘탈리티, 분위기, 체력적으로 우위인 것은 맞으나, 맨시티의 스쿼드 퀄리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량 등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가 우위에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FC의 모하메드 살라는 어느 팀을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하고 싶다. 맨시티는 정말 힘든 팀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그들과 몇 차례 경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결승에서 패한 적도 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