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한 문서 [몰리(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편집되었습니다.
오스틴 메트로
덤프버전 : (♥ 0)
1983년식 오스틴 메트로.
Austin miniMetro • Metro
Morris Metro
MG 1300 • Metro
Rover Metro • 100 Series (111, 114, 115)
1. 개요[편집]
1980년부터 1997년까지 만들어진 브리티시 레일랜드, 오스틴 로버 그룹과 로버 그룹의 소형차.
본래 클래식 미니의 후속 차종으로 계획되었다가, 최종적으로는 미니보다 한 등급 위의 차로서 분리되어 판매되었다.(링크 1/2)
2. 역사[편집]
2.1. 배경[편집]
본래 오스틴 메트로가 개발되기 전에도, 미니의 후속차종 프로젝트는 1968년에 알렉 이시고니스가 기획한 미니 9X, 1970년대 초반에 브리티시 레일랜드에 의해 기획된 ADO74 프로젝트 등이 있었는데 1974년부터 ADO88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메트로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니의 차체 하부, 엔진 안에 변속기가 들어가 있는 구조의 A-시리즈 1리터와 1.3리터 엔진, 하이드라가스(Hydragas) 유압 서스펜션을 비롯한 많은 부품들을 미니 등의 기존 BL차들과 공유했고, 때문에 미니 특유의 꼿꼿한 스티어링 칼럼과 이로 인해 불편했던 운전 자세, 변속하기 힘든 구조의 변속기 등도 메트로에 고스란히 들어가있었다.[2]
또한 하이드라가스 서스펜션은 기존의 다른 서스펜션에 비해 크기가 작아 실내공간을 당시로서 상당히 넓은 수준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으나, 비용절감을 이유로 같은 서스펜션이 쓰이던 다른 차들의 앞뒤 연결식 구성 대신 좌우 연결식으로 적용되었다.[3] 엔진 역시 연비와 성능을 위해 OHC 구조로 바꾸려고 했으나 시간과 비용 문제로 취소되었고, 대신 이를 참조해 저비용으로 OHC 버전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A-플러스“ 버전을 개발했다. 참고로 모델명은 메트로와 마에스트로, 매치의 3개 이름이 후보로 준비되어 사내 직원들 대상의 투표로 결정지었으며, 최종적으로는 메트로의 이름이 선택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열차 및 버스 제조사였던 Metro Cammell(MCW)이 상표권 문제를 제기하자 BL에서는 서브네임을 붙인 "미니 메트로(miniMetro)"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4]
이 프로젝트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한때 로버 SD1의 작업을 같이 맡았던 설계자 스펜 킹(Spen King)과 디자이너 데이비드 배쉬(David Batch), 오스틴 알레그로와 프린세스 등의 디자인을 맡았던 디자이너 해리스 만(Harris Mann), 그리고 ADO88(이후 LC8로 개명)프로젝트에 우선권을 주고 밀어 준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새 경영자 마이클 에드워즈(Micheal Edwards)가 있었다.
본래는 1977년 말에 출시하려고 했으나 1978년 1월에 에드워즈가 메트로의 개발 상황을 처음 보았을 당시, 컨셉트를 잘 잡은 것에 비해 배쉬가 담당한 프로토타입의 디자인이 너무 기능주의적이고 승용밴같다는 부정적인 고객 클리닉 결과 때문에 지연되었다. 이때 해리스 만과 로저 터커(Roger Tucker), 고든 스케드(Gordon Sked) 등의 디자이너들이 호출되어 5주간 디자인을 보수해 새로운 앞모습과 범퍼 스포일러, 캐릭터라인, 평평한 테일게이트 대신 장착힌 꺾인 디자인의 테일게이트가 장착되어 디자인이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실내도 개선되어 당시 BL이 보유하고 있던 안전실험차(ESV)의 요소들이 반영되기도 했다. 다음의 수정을 거침에 따라 바디 패널 전체를 변경하였고, 따라서 차량 테스트도 처음부터 다시 거쳐 개발기간이 연장되었다. 개발비로 총 3억 파운드가 소요되었다.
2.2. 오스틴 메트로 (LC8, 1980~1990)[편집]
1983년식 오스틴 메트로 자동변속기 사양
그렇게 해서 1980년 10월에 출시된 ADO88(LC8) 오스틴 메트로는 롱브릿지 공장에 새로 추가한 로봇화 공정과 함께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새로운 국면을 도맡게 되었다.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난 차들을 간간히 손봐서 팔던 당시로서는 1976년에 나온 로버 SD1 이후로 처음 나온 신차라는 점, 르노 5와 포드 피에스타 등이 이끌던 슈퍼미니급 소형 해치백의 인기, 당시로서는 사이즈 대비 넓은 실내공간과 공간 활용도,[5] 훌륭한 연비, 그리고 미니에 크게 뒤지지 않는 운전 재미를 반영한 운전역학이 합쳐져 큰 성공을 터뜨려 수년 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한 덕분에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돈줄이 되어 주었다.(시승기) 때문에 BL/오스틴 로버 그룹에서도 1983년까지는 메트로를 중심으로 광고를 내보냈으며 첫 2~3년간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로 등극했다. 심지어는 다이애나 스펜서도 자신의 승용차로 이 차의 저가 트림을 선택해 1984년까지 타고 다녔을 정도였다.A British Car to Beat the World
세계를 이길 영국차
- 1980년 런칭 광고.
998cc와 1275cc(즉, 1리터와 1.3리터) A-시리즈 플러스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가 주 배합이였으며 처음에는 3도어 버전과 승용밴[6] 만이 판매되었으나 1982년에는 고급형 트림인 "반덴 플라(Vandan Plas)"[7] 와 MG 브랜드로 풀시되는 스포티 버전인 “MG 1300“[8] 이 추가되었다. 또한 1983년에 MG 브랜드 라인업에 추가된 터보 버전[9] 과 MG 메트로 6R4 랠리카의 활약도 희소식이라면 희소식이였다. 또한 이 해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연비를 개선했고 변속을 어렵게 만들었던 유압 클러치를 케이블식으로 교체했으며 1984년 후반에는 페이스리프트[10] 와 함께 오스틴 마에스트로/몬테고에서 가져온 버튼을 적용한 새 인테리어와 5도어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1989년식 MG 메트로 터보. 1984년 페이스리프트 당시의 디자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BL차에서 흔히 터져나오던 품질 및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메트로의 성공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고, 또한 메트로의 뒤를 이은 준중형 해치백 오스틴 마에스트로(Maestro)와 중형 세단 오스틴 몬테고(Montego)의 상업적 실패와 함께 BL(당시의 오스틴 로버 그룹)의 민영화까지 겪어야만 했으며 그 동안 다른 경쟁사에서 신차들을 출시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혼다와의 기술제휴와 로버 브랜드 외에는 BL에 별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던 새 주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의 정책과 오스틴의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이유로 오스틴 브랜드가 1987년에 폐기되자 메트로는 사양별 라인업을 손보면서 휠과 데칼, 트림명 등을 바꾸거나 1989년에 그동안 A-시리즈 엔진에 대응이 안되던 무연휘발유의 사용에 대응하기 위해 3도어 모델에 개선된 연료 필러 캡을 적용하는 등의 소소한 디자인 변경으로 버티면서, 마에스트로, 몬테고와 함께 1990년까지 모델명으로만 판매되는 수모를 맞아야만 했다.[11]
피아트 우노, 포드 피에스타, 푸조 205, 오펠 코르사를 비롯한 다른 경쟁차들이 출시되면서 5단 변속기의 부제와 낡아가는 외관 및 엔진과 같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10년간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해 1백만대 이상의 생산대수를 기록했고, 한때 포드 에스코트를 제외하면 판매량으로 맞설 차가 없었을 정도였다.
2.3. MG 메트로 6R4 (1984~1987)[편집]
1984년에 윌리엄스 그랑프리 엔지니어링에게 외주를 주어 생산이 시작된 이 랠리카는 WRC의 그룹 B 레이싱카 규정에 맞추어져 제작되었으며, 다른 랠리카들이 그랬들이 기존의 메트로와의 공통점은 겉모습뿐이였다. 4륜구동 시스템에다가 데이비드 우드(David Wood)가 코스워스(Cosworth) 제품을 활용해 설계한 2991cc V6 DOHC 24밸브 410마력 엔진을 리어 미드쉽 구조로 장착했고, 다른 랠리카들과 달리 터보차저가 장착되지 않았다.[12]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지붕과 철제 문짝을 제외하면 차체 패널 전방이 G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로 제작되었고, 그룹 B 규정 충족을 위한 도로주행용 "클럽맨(Clubman)"이 250마력 엔진과 4만 파운드의 가격표를 달고 200대 한정 판매되었으며 20대 가량이 위에서의 410마력 엔진을 장착했다.
규정 충족을 위해 200대를 체우느라 1985년에 공개되었으며, 오스틴 로버 그룹이 그해 11월부터 메트로 6R4와 함께 WRC 랠리 경기에 참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영국 롬바드 RAC 랠리(Lombard RAC rally)에서 토니 폰드(Tony Pond)가 메트로를 타고 출전했고, 이때 란치아 델타 S4 2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후 오스틴 로버 그룹에서는 WRC 경기에 메트로 6R4를 계속 출전시켰으나 몬테카를로, 스웨덴, 포르투갈, 코르시카 등에 참전한 1986년 시즌 동안에는 메트로 6R4의 V6 엔진에 여러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면서 제대로 완주도 하지 못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덤으로 메트로 6R4가 목표로 삼았던 그룹 B 랠리가 여러 건의 사망사고로 완전히 폐지되면서 6R4는 살 길을 잃어버렸고, 1987년에 로버 그룹(오스틴 로버 그룹)이 랠리 경기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단종되었다. 다만 개인 소유의 판매용 6R4들은 나름대로 몇몇 소규모 랠리 경기에서 살길을 찾을 수 있었고, 1987년 당시 V6 엔진을 비롯한 6R4의 부품들은 "톰 월킨쇼 레이싱(Tom Walkinshaw Racing)"으로 판매되어 재규어 XJ220 슈퍼카에서 터보차저가 장착된 상태로 재활용되었다.
2.4. 로버 메트로/100 시리즈 (R6, 1990~1997)[편집]
1993년식 로버 메트로 리오 그란데(Rio Grande) 특별 사양
BAe의 오스틴 로버 그룹 인수는 메트로의 후속이였던 소형차 프로젝트, 오스틴 AR6[14][15] 이 막대한 비용과 당시 BAe의 회장이였던 그레이엄 데이(Graham Day)의 투자 거부를 이유로 중단되는 사태로도 이어졌다. 브랜드 폐지 후에도 메트로 자체의 수요가 꾸준했던데다가 공장 가동율[16] 때문에 소형차 시장을 포기하기 곤란했던 로버 그룹은 기존의 메트로에다가 당시로서는 새로 설계하고 있었던 K-시리즈 1.1리터와 1.4리터 엔진을 푸조-시트로엥제 4단이나 5단 수동변속기[17] 와 조합해 장착하고, 기존의 좌우 연결식 하이드라가스 유압 서스펜션을 하이드라가스의 설계자 알렉스 몰튼(Alex Moulton)의 제안에 따라 앞뒤 연결식으로 손봐 승차감을 크게 개선한 뒤[18] 앞뒤 디자인과 인테리어[19] 를 손봐 로버 브랜드로 재출시했다. 이 업데이트에는 약 2억 파운드의 개발비가 투입되었으며,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 TV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은 고급 브랜드 로버에 걸맞는 기술적 성취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홍보 영상, 개발기)Metromorphosis.[13]
The New Metro: with Rover Engineering
회사 사정상 10년이 된 차를 우려먹어야 했기 때문에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한 개발팀들의 생각과는 달리, 1990년 5월에 로버 브랜드로 재출시된 새 메트로(프로젝트 R6)는 기존 모델 대비 크게 항상된 성능과 승차감 등으로 "세계 최고의 슈퍼미니급 소형차"[20] 같은 호평을 얻으면서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차 치고는 비평 면에서 호조를 달렸다. 오래된 베이스에 얼마 지나지 않아 푸조 106같은 신차들이 투입되면서 기존의 생산대수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데 머물러야 했으나, 기대 이상의 호조는 GTi와 GTa[22] , 카브리올레[23] , 디젤[24] 과 CVT[25] , 다양한 특별 사양차들의 추가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메트로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여기에 메트로 후속차종으로 개발하고 있던 R3 프로젝트를 메트로의 윗급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수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로버 100 나이트브릿지(Knightsbridge) SE 특별사양
하지만 이는 이미 15년이 다 되어가던 메트로를 또다시 우려먹는 데 일조하는 부작용도 낳았으니 그 결과물이 바로 1995년 1월에 나온 로버 100.[26] 때문에 재무부, 판매 및 마케팅부가 이를 두고 논쟁을 했으나, 경영진들은 시장 점유율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메트로를 남겨두어야 된다는 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로버 400을 중형차급, R3계 로버 200를 준중형차급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홍보하되 메트로와 클래식 미니를 병행 판매하다가 신형 미니로 후속 모델을 통합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결론에 따라 500만 파운드를 투자하여 메트로의 페이스리프트를 추가 단행한 결과가 로버 100 시리즈였다. 마케팅 방향도 기술적 성취도에서 시크한 도시 분위기와 에어백, 도난방지 시스템을 비롯한 안전으로 초점을 옮겼다.(TV 광고)Looking Elegant Has Never Been Easier.
우아한 모습을 갖추기가 더 쉬웠던 적이 없습니다.
--
로버 100은 "오스틴→로버 메트로"의 개발과정과는 달리 1990년대 중반에 맞게 앞모습을 크게 손보고 에어백 등의 안전장비를 좀 추가했던 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지라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던 메트로를 시대와 더욱 동떨어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으며, 1994년까지만 해도 포드 피에스타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던 판매량은 가격을 낮추었음에도 서서히 감소치를 보이게 되었다. 라인업상으로도 GTi가 보험료 때문에 단종되고 1996년에 카브리올레를 단종시키는 등, GSi와 GTa를 제외한 하이라이트를 상당 부분 잃었다. 그러다가 1996년 유로 NCAP에서 진행한 충돌 실험에서 별 5점 만점중 1개만을 획득하는 등, 설계된 지 20년이 가까이 지난 고령차의 모습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게 되었다. 결국 이 사건이 1999년에 클래식 미니와 같이 단종시키려고 했던 계획을 앞당기면서 1997년 12월에 불명예스러운 단종을 맞고 말았다. 이때까지 로버 버전은 메트로, 100 시리즈 포함 595,400대가 만들어졌다.#
유로 NCAP 테스트 영상. 처참하다.[27]
공식적인 후속 차종은 없으나, 로버 그룹에서는 로버 200에 1.1리터 엔진을 추가해 메트로가 남긴 공백을 메꾸려고 했으며 MG로버 그룹에서 타타 인디카를 들여와 “시티로버(CityRover)“로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시도는 메트로가 기록했던 성적에 전혀 미치지 못했으며, 미니와 메트로를 통합하려던 차는 2000년에 BMW에 의해 출시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단종 때까지 내수와 수출 모두를 포함해 17년간 총 200만대 가량이 생산되었으며,[28] 품질과는 별개로 위기상황에 놓인 영국의 자동차산업 존속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메트로 모델명의 상표권은 현재 미니의 소유주인 BMW가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29]
이 차의 일생을 요약하자면 여러 의미로 영국의 기아 프라이드인 셈.[30][31] 2015년 12월 기준으로 영국에서 운행 중인 메트로는 오스틴 버전 1708대와 MG 버전 549대, 로버 버전 4783대이다. 잔존 대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녹이 잘 스는 차체, 개조 없이는 무연휘발유에 대응이 안 되는 오스틴과 MG 버전의 엔진, 그리고 미니와 같이 돌려쓰던 엔진 때문에 미니 복원을 위해 희생되는 개체가 많기 때문이라고. 역대 메트로 중에서 GTi 모델은 꾸준한 인기가 있었던 편이며, 로버 메트로에다 GTi 사양의 부속들이나 K-시리즈 엔진의 고배기량 버전[32] 을 이식한 튜닝카들도 존재한다.
3. 여담[편집]
- 2020년 기준 40주년을 맞이하였다. 브리티시 모터 뮤지엄[33] 에서 메트로 출시 40주년을 기념하여 온라인 전시를 개최했다.
- 영국의 자동차 디자인 컨설턴트 업체 ADC가 로버 메트로 기반의 크로스오버 컨셉트카인 스카우트(Scout)를 1993년에 제작했다. 전장과 저상고를 높이고 투톤 컬러, 루프 랙을 적용하고 인테리어를 업데이트한 소프트로더 차량이다. 이후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었다가 2015년에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서 경매로 부쳐졌다.# 2021년 9월에 영국에서 다시 매물로 등장했다.#
- 애스턴 마틴 계열의 브랜드이자 영국의 코치빌더 틱포드(Tickford)가 프레이저와 손을 잡고 호화 버전인 프레이저-틱포드 메트로를 주문제작한 바 있다. 1981년에 공개되어 엔진을 튜닝하고 가죽 및 우드그레인을 포함한 고급 인테리어, 대형 에어로파츠 등을 적용해 총 26대를 주문제작했다. 애스턴 마틴과의 연줄 때문에 애스턴 마틴 시그넷과 연개짓는 반응이 좀 있다.#
- MG F를 개발할 당시 메트로 밴을 개조한 테스트 뮬이 제작되었다. 최종 양산된 MG F도 메트로의 서브프레임과 하이드라가스 서스펜션 유닛을 반영하였다.#
- 로버 그룹에서는 1990년대 후반기에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정권에서 진행하던 국산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말레오"에다 메트로를 베이스 모델로 제공하기로 계약한 적이 있었다. 메트로를 베이스로 하는 4도어 세단을 만들어 "Rancang Maleo"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려고 했었으나 1998년 1월 수하르토의 퇴진으로 무산되었고 대신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시장에 참여했다.#
- DC 코믹스와의 콜라보레이션 광고가 있다. 1987년의 TV 광고로, 1960년대풍의 고담시를 배경으로 배트맨과 로빈이 기존 배트모빌을 대신할 예비차로 오스틴 메트로를 구비하여 러시아워에 대비한다는 줄거리. 한글자막판
3.1. 영상물에서[편집]
- 영국 탑기어에서 번지점프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전 크리켓 국가대표인 앤드류 프리토프가 약 165m 높이의 댐에서 빨간색의 최후기형 로버 114 카브리올레를 타고 번지점프에 도전했다.[34][35]
- 이전 시즌인 시즌 11과 16에서도 로버 메트로가 더블데커 레이싱 차량으로 등장했는데, 재규어 XJ의 지붕 위에 메트로를 올린 뒤 메트로는 조향을, XJ는 가속과 제동을 분담하는 식으로 합친 탑기어 챌린지 차량을 제작했다. 참고로 상대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합친 또다른 더블데커 레이싱 차량이다.
-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타임시프트(Timeshift)의 6기 12화 에피소드인 "Rover: The Long Goodbye"에서 메트로가 언급된다. 대중 브랜드인 오스틴으로 팔던 메트로를 브랜드 폐지 후 고급 브랜드였던 로버로 통합해서 판매한 점을 비판했다.
- 닥터후의 사라 제인 스미스가 타던 차들 중에 오스틴 메트로가 있었다. 하늘색의 1981년식 메트로를 영국 코치빌더 크레이포드(Crayford)가 카브리올레로 개조한 사양이다.
- 영국 BBC의 코미디 프로그램 "I'm Alan Partridge"에서 메트로가 언급된다. 주인공 앨런이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의 시즌 갱신에 실패해 회계사가 파산을 경고한 탓에 비서 린이 기존 자차인 로버 825에서 로버 100 시리즈[36] 로 갈아타라는 설득을 하자 "미니 메트로는 안 타요"라고 린의 말을 끊으며 계속 저항하다가 "미니 메트로가 아니라 로버 메트로에요"라는 답변에 "뱃지갈이했잖아요, 바보 양반!"이라고 잘라 말하는 대사가 유명하다.#[37]
3.2. 비디오게임[편집]
더트 랠리에 출연한 MG 메트로 6R4
- MG 메트로 6R4가 여러 랠리 게임에 단골로 간간히 출연한다. 콜린 맥레이 랠리 시리즈, 더트 시리즈가 대표적.
- 포르자 모터스포츠 6과 포르자 호라이즌 2, 3, 4, 5에서 메트로 6R4를 탈 수 있다.
- Rush Rally 3의 Micro Club GT3는 메트로 6R4에 기반하고 있다.
- 아트 오브 랠리의 "The 4R6"은 메트로 6R4에 기반하고 있다.
- 테스트 드라이브 5의 트래픽카로 로버 메트로가 등장한다. 바디컬러 범퍼가 적용되기 전 모델인 1990~1992년식 모델, 그리고 그 이후 연식의 하위 트림 모델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