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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otomy Corporation(Project Moon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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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인디게임 Lobotomy Corporation 및 Library of Ruina에서 등장하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자 Lobotomy Corporation의 주무대.FACE THE FEAR, BUILD THE FUTURE
공포에 직면하여 미래를 창조하라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슬로건
2.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스토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 C의 연구실[편집]
이후 그녀의 계획을 A가 이어받았는데, 점점 도를 넘어서는 실험에 미셸이 머리에게 고발한다. 머리의 규율을 어기는 실험이었는지, 외곽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불순물 수준의 위험한 연구로 판정하여 발톱 2명, 그리고 조율자 가리온을 파견해 연구소를 초토화시킨다.[2]
C의 친구이자 연구소 호위를 맡았던 붉은안개 칼리가 이들을 간신히 동귀어진으로 제압하여, A와 그를 따르는 B만 살아남았다. 이후 A는 치명상을 입은 가리온의 뇌를 적출해서 머리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고 A사(머리) 휘하의 날개 L사를 창립한다. 이때 로보토미사를 날개로 만들기 위해 구 L사를 치워버리고자 B가 막대한 부를 지닌 디아스와 살처분 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R사의 4무리와 결탁해서 연기 전쟁을 일으킨 듯한 묘사가 있다.
2.2. 본편[편집]
로보토미 사는 겉으론 막대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회사로 선전되었으며, K사, T사, R사, W사, F사, O사 등과 계약을 맺었었다.
구 L사와는 달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막대한 에너지를[3] 다른 날개들과 양심적인 가격으로 거래해서 평판이 좋았다.[4] 물론, 좋은 평판은 거래에 한할 뿐이며, 그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은 다른 날개 못지 않게 끔찍했다.
다른 날개와의 계약에서도 에너지를 거의 퍼주다시피 했기 때문에 협찬했던 날개들도 특이점의 기술력이 엄청나게 발달하고[5] 동시에 사용도 자유로워졌었다.[6]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당초의 목적은 완전히 파기되지 않았으며, 본사에서는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Lobotomy Corporation 본편은 이 연구과정을 다루고 있다.
2.3. 엔딩 이후[편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환상체라는 존재들을 격리했던 에너지 생산 회사
L 둥지에 있었던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은 환상체를 통해 대량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회사였습니다. 비록 '백야, 흑주 사건' 이후로 몰락해버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부는 여전히 도시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관리자님은 수감자들을 지휘해서 각종 귀중한 것들을 챙겨나가야 합니다. 몇몇 지부의 깊숙한 곳엔 정수가 숨겨져 있으니까요. 주의하세요. 똑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것들(앞서 말씀드린 조직이나 더 나아가 해결사들...어쩌면 다른 기업마저도요)이 언제든지 급습할 수 있으니까요.
Limbus Company의 안내 책자
03-로보토미 코퍼레이션
한 때 날개 중 하나 였던 L둥지의 회사입니다.
L사라고도 불렸던 그들은, 대량의 에너지를 생산해 도시의 전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야, 흑주 사건이라고 불리우는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회사는 몰락해 버렸으며, 지금도 L둥지의 날개는 여전히 공석인 채 입니다.
구 L사의 전력망은 도시를 아울렀기 때문에, 이곳저곳에 그들의 지부가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몰락과 함께 그들도 전부 폐허로 변해버렸지만, 그 안에는 쓸 만한 것들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위험한 것들과 함께.
Limbus Company의 웹사이트의 L사 설명문 중.[7]
빛의 씨앗 계획 이후 본사 건물은 관리비서 A.I 앤젤라에 의해 새로운 시설로 개조됐다. 자세한 내용은 본작 엔딩과 후속작의 스포일러이므로 주의하길 바란다.
지사들은 후술한 봉쇄 조치를 통해 전부 봉인되었으며, 근무하던 직원들의 생사 여부는 앤젤라도 모른다고 한다. 림버스 컴퍼니에서 근황이 밝혀지는데, 갑작스러운 매몰[8] 때문에 빠져나와 살아남은 직원들은 소수이며 그마저도 전망이 밝지 않다.[9] 빠져나오지 못한 직원들은 잠시나마 살아있었지만 환상체들에 의해 결국 죽어버렸다. 기업, 조직, 해결사 등 여러 집단이 엔케팔린과 E.G.O,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정수인 황금가지를 독점하려고 한다.
당연히 L사는 날개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상술한 계약관계 때문에 로보토미 사의 몰락 이후 W사, R사, T사의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언급된다.[10] 또한 막심의 책장 스토리에서 F사도 로보토미 사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이쪽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11][12]
머리도 백야, 흑주 이후에 진상을 대강 짐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율자 제나는 L사 자체가 머리의 오점이자 치부였다고 언급한다. 허나 이미 주범인 A는 한없이 사라져버렸고 공범인 앤젤라도 인간이 아닌 기계이기에 외곽으로 축출해버리는 것으로 그쳐야 했다.
3. 주요 설정[편집]
3.1. 직원[편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둥지 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조건인 다른 날개들과는 다르게[13] , L사의 입사 조건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자' 이다. 앤젤라가 이들을 추려내고 기록팀은 이들 중 직원에 걸맞는 이들을 엄선하여 입사 편지를 보낸다. 다만 지사의 경우는 일반적인 날개처럼 대학 진학이 필요한 듯하다.[14]
로보토미 소속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등장인물 문서 참조.
- 관리자
관리실에서 CCTV로 지부 내의 모든 상황들을 지켜보며, 직원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고된 직책인 것으로 보인다.[15] CCTV에 적용된 인지 필터가 정신적 충격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온갖 환상체들이 난동을 피우고, 자신의 잘못된 지시 하나로 많은 직원들이 끔찍하게 죽는 장면을 수도 없이 보기 때문인 듯하다.
세피라들은 전원 A의 전 동료들 또는 관련 인물의 뇌가 들어있고,[16] 인지 필터가 적용된 모습은 그들의 생전 모습과 유사하다. 세피라들이 정지된다고 해도 그들의 역할이 당일날 소멸하는 것은 아니지만 폭주할 경우에는 부서 근속 효과와 본래 해당 세피라의 업무가 정지하게(=패널티) 된다.
- 관리직
환상체와의 접촉은 작업뿐만이 아니라 제압까지 포함되므로 기본적으로 신체능력이 평균 이상이지만 아무리 뛰어나도 어차피 이들은 소모품에 불과하다.[17]
- 부서장
- 팀장
- 사무직
일단 총기를 지급받는다는 것을 보면, 마냥 대우가 나쁜 것은 아니다. 로보토미 세계관에서는 총기의 위력이 규제되고, 무엇보다 총기가 엄청난 세금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을 정도로 비싼 무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위력을 보면 그다지 좋은 장비는 아닌 듯 하다.
3.2. 환상체[편집]
인게임 정보에 대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환상체 문서 참고하십시오.
세계관 설정에 대한 내용은 환상체 문서 참고하십시오.
L사에서 관리하는 괴물들.
L사는 환상체들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낸다. 바깥에 알려진 것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사실뿐이다. 처음에는 '세계 제일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강'과 이어진 틈에서 기어나온 몇몇 개체들만이 존재했지만,[20] 이후 두레박(코기토)을 이용해서 환상체를 창조하게 된다.
이때 코기토의 양 조절을 실패하면 '시련'이 탄생한다.
현재, 과거, 미래의 존재들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고 하며, 이런 특성 탓에 시련의 의미심장한 문구들은 스토리나 세계관에 대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3.2.1. E.G.O[편집]
인게임 설명에 대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환상체 문서 참고하십시오.
세계관 설정에 대한 내용은 E.G.O 문서 참고하십시오.
환상체에게서 추출해내는 도구들의 총칭.
3.3. 클리포트 억지력[편집]
환상체를 억누르는 힘. 클리포트 억제력이라고도 한다.
환상체는 원래 격리실 따위로는 완벽히 감금할 수 없으며 계속 탈출을 시도하지만, 억지력으로 억누르는 동안에는 환상체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 이것이 약해지면 환상체가 폭주하여 탈출을 시도한다. 이를 조절하는 것은 중층의 복지팀의 업무이다.
안전만 추구하면 로보토미의 시설에서 발동하는 억지력만으로도 등급불문 영원히 붙잡아 둘 수는 있다. 그러나 회사에서 생산하는 에너지는 환상체와 직원간의 모종의 간섭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억지력으로 계속 동면시키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다. 때문에 평소에는 억지력을 높여서 동면시키고 일과 중에 억지력을 낮추어 환상체를 깨운 후 관리하는 것.
클리포트 과부하는 작업 도중에 억지력 조절이 약해져서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내에서 클리포트 억제력 조절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으나, 로딩 파트에 "클리포트 억지력 약화"라는 문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설정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클리포트 폭주
3.4. 엔케팔린[편집]
로보토미사가 특이점 기술로 생산하던 대단히 높은 범용성과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는 애너지원이였다.
로보토미와 유독 긴밀한 관계였던 R사, W사, T사는 물론 그 이외의 날개와 기타 잡다한 회사들도 로보토미의 엔케팔린에 의존할 정도의 고품질에 대량생산까지 가능했고 로보토미사가 몰락하자 수 많은 날개들이 애너지 부분에서 곤란함을 겪을 정도로 의존도와 그 품질이 우수했던 모양이다.
로보토미사의 몰락 이후 엔케팔린을 대체할 에너지를 찾지 못해 엔케팔린의 가치가 높아지자 폐허가 된 L사 지부에서 발견되는 엔케팔린을 채취하는 것만으로도 도시에서 엄청난 거금을 쥘 수 있게되어 로보토미의 지부에 들어가 엔케팔린을 수거해 오는 로보토미 드림, 엔케팔린 러쉬 라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문제는 로보토미사에는 위험한 환상체가 득실득실하다는거...
자세한 내용은 엔케팔린(Project Moon 세계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5. 트럼펫[편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위기 발생 매뉴얼.
트럼펫(Trumpet, 나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요한 묵시록 8장에 등장하는 세계 멸망의 징조를 알리는 일곱 천사의 나팔로 추정된다. 요한 묵시록 8장 6절부터 13절, 특히 6절('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의 구절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총 7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정상 관리자가 들을 수 있는 경보는 4단계까지이다. 각 경보 단계별로 전용 배경음이 따로 있으며, 인게임의 진행에 따라 경보가 울리는 단계가 상향된다. 회사가 터지는 모습을 멋진 경보 배경음을 들으며 감상하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 중 하나다.
각 단계의 의미에 맞춘 역설은 다음과 같다.
- 1단계
그러나, 1단계 사이렌 소리가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관리직이 죽거나, 탈출할 일 없던 환상체가 탈출해 쓸데없이 피해를 입은 경우이기 때문에, 아무리 피해가 사소해도 여러모로 재수 없는 상황으로, 울리자마자 재도전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버그로 인해 초반에 고등급 환상체인 WAW급이나 ALEPH급 환상체등을 뽑아 그 환상체가 탈출한 경우, V등급 직원으로 전부 채워놔도 즉시 2단계 트럼펫이 출력된다.
1단계 트럼펫은 사이렌 소리가 섞인 배경음이며 일과가 뜬금없이 틀어지는 이변을 알리는 듯, 배경음 시작부터 뚜둔~ 하며 "너 사고 쳤다."고 강조한다.
- 2단계
구체적으로 다수의 고위험 환상체가 동시 탈출하여 관리직의 인명 피해 없이 제압하기 불가능한 상황이거나, 5급+좋은 EGO를 착용한 엘리트 관리직이 "다수" 사망한 경우에 발동되기에, 일단 2단계 트럼펫이 나오면 이후 대처가 아무리 성공적이어도 그날 일과는 확실히 반쯤 조졌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 경고가 나올 지경까지 재도전을 누르지 않았다는 것은 영구적인 피해를 각오하고서라도 일과를 포기할 수 없거나, 아예 특별한 목적을 위해 위기를 유도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2단계까지는 관리자의 실력 여부에 따라 어떻게든 상황을 진정시켜 일일 에너지 요구량을 채우고 끝내는,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아예 대놓고 유능한 지휘관이라면 여기까지는 괜찮을 거라고 공식 가이드에서 소개하고있다.
작중 트럼펫 2단계급 사고 이외에도 클리파 발현 사태 초반 단계도 해당 단계와 동급으로 취급한다. 방치하면 반드시 3단계로 악화된다.
2단계 트럼펫
2단계 경보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일과를 강행할때 듣게 되므로, 1단계와 같은 심각한 분위기보단, 긴박한 위기상황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24]
- 3단계
이 지경으로 사고가 악화되면 얌전히 재도전을 누르는 수밖에 없다. 설령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 이 지경까지 버텨야만 했더라도 이 상황에선 수습이 거의 불가능하다. 가끔 정예 직원 서넛이 살아있으면 용케 이 사태를 수습할 수도 있지만, 누적된 피해가 너무 막심하기 때문에 얄짤 없이 기억저장소로 돌아가게 된다.
3단계 트럼펫
3단계는 지옥에 들어온 듯한 공포스런 분위기의 멜로디를 1분간 내보내고, 이후는 고요하게 코러스만 나온다. 통제 불가능한 공포 분위기를 연출한 후 "일과가 망했음을 보여주는 듯한" 배경음을 트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야 제압에 도전하는 상황이 아닌 한 이걸 듣는 경우 재도전은 확정이며, 제압을 끝내더라도 기억저장소 불러오는 건 피할 수 없다.
- 4단계
- 5단계
- 6단계
스포일러 - 49일차 엔딩에선 환상체들이 로보토미 본사에서 풀려나와 도시의 사람들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 참고로 이 상황을 일으킨 장본인은 관리자 본인이다.
그리고 히든엔딩에선 앤젤라가 로보토미사 본사를 도서관으로 만들어서 사실상 날개 자격을 잃는다.
- 7단계
3.6. 지사[편집]
작중 배경이 되는 본사와는 다른 로보토미의 지부들.
이름없는 태아의 기록이나 트럼펫 설명 등에서 언급되며 Limbus Company의 주된 스토리가 도시 곳곳에 퍼진 L사 지부들을 탐험하는 것이기에 여러 지부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D-02 지부
- J-03 지부
- K-02 지부
- K-?? 지부
3.7. 특이점[편집]
L사의 특이점은 엔케팔린이라는 에너지이자 약물을 생산하는 것이다.[29][30][31]
R사에서 투입된 대원들의 전멸을 상정하고 토끼팀을 파견시키는 계약을 맺고, 날개에서조차 가격 탓에 함부로 못 쓸 정도로 비싼 K사 특이점을 아낌없이 쓰는 걸 보면 이 엔케팔린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징계팀이나 여러 복도를 살펴보면 초록색 물이 담긴 원통형의 유리관을 볼 수 있는데 환상체로부터 뽑아낸 엔케팔린이 그곳에 저장되는 것으로 보인다.[32]
QnA에 의하면, 주사, 음료, 가스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직원들이 처방받는 엔케팔린은 대부분 가스형이라고 한다. 단, 네짜흐는 음료 형태로 복용했다고 한다.
L사가 몰락한 이후에도, 로보토미의 특이점은 엔케팔린 추출 기술로 알려지게 된다. 많은 기업과 해결사, 조직들이 L사의 둥지와 그 특이점을 얻으려고 하고 있으며, 뒤틀림 탐정에서 태영물산이 '검은 상자'를 통해 나온 뒤틀림을 통해 직접 엔케팔린 추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회사가 터지고 만다.
3.7.1. 진실[편집]
사실 엔케팔린을 만든다는 선전은 거짓으로 좀 더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환상체라는 존재들에게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으로 알고있으나 이마저도 진실이 아니다. L사의 진정한 특이점은 인간의 마음, 즉 무정형의 개념을 물리적으로 실체화하는 기술이다.[33] 환상체를 추출하는 것 역시 이런 기술의 부작용이며, 본사 내부 공간 역시 대부분이 이 기술로 구현되어 있다.
이 특이점을 이용한 진정한 목적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빛의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며, L사는 머리를 포함한 바깥 세상에는 이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실제로 로고 역시 다른 날개들과 같이 해당 회사의 치부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데, L자 모양의 무언가가 인간의 뇌에 꽂혀있는 모습이다. 인간으로부터 무정형의 개념을 추출하는 걸 암시한 모양.
3.8. 코기토[편집]
두레박으로 불리는 약물. 어원은 '생각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34]너는 그녀를 통해 만든 두레박을 다른 사람들의 우물 속에 내리기 시작했어. 그 사람만의 우물에서 그 사람만이 퍼낼 수 있는 물이 담긴 채 두레박은 올라가지. 세계가 생기기 전부터 밑바닥에 흐르고 있었던 태고의 샘이. 그 사람과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저 끌어올려진단다. 그녀의 빛 바랜 이상이 담겨 있는 두레박과 타인의 자아가 만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무정형의 개념인 우물에서 추출해낸 것이며, 이 약물을 통해 사람은 자신의 '우물'에 접촉할 수 있다. 본래라면 거기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끌어 올릴 수 있지만, 작중 시점에선 사람들은 두레박을 지니지 못했으며, 오직 카르멘의 코기토만 갖고 있다.
카르멘의 두레박이 타인의 자아에 간섭해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순간,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존재들이 환상체이다. 타인의 자아가 억지로 개인의 자아에 간섭해 무언가를 끄집어냈을 때 나타나는 트라우마의 비틀린 발현으로 보인다.
L사의 특이점은 '환상체 추출'이며,[35] 그 환상체 추출을 가능케 하는 것이 코기토다. 이러한 코기토는 카르멘의 뇌에서 추출해낸다. 다만 '환상체 추출'은 이 코기토의 부작용에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작중 언급상 코기토는 코기토를 길은 당사자 자신만 구원할 수 있다. 헌데 로보토미 사의 기술력으로는 두레박, 즉 카르멘의 뇌를 통해서만 추출할 수 있었고, 자신의 코기토가 아닌 다른 사람의 코기토가 주입되었을 때 환상체가 되어 버리는 것으로 묘사된다.[36]
A(=X)가 최종적으로 빛의 씨앗을 완성하려 했던 것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선 각자의 두레박으로 각자만의 코기토를 길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3.9. 빛의 씨앗[편집]
사람이 사람처럼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야. 그런 후엔 지켜보는 것뿐이지.
- A
하지만 환상체는 씨앗의 일부예요. 제가 전에 말했던, 그 '가능성'이죠.
- 앤젤라
카르멘과 A, 그리고 마지막 연출을 보아 이 빛의 씨앗은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두레박을 쥐어 주는 역할로 추측되며, 씨앗을 얻을 때 표기되는 문구로 보아 인간성 혹은 사람의 미덕으로 보인다. 빛이 쏘아지면 사람들은 따뜻함과 잊혀진 것들을 떠올리게 되고, 이것이 7일 동안 지속되면 완벽히 소망을 갖게 된다.
3.9.1. 영혼 치료[편집]
로보토미 사의 궁극적인 목적.영겁의 시간 속에서 찾아 헤매왔던 답을 모두에게 전해주자.
탐욕의 왕이나 버려진 살인마 등 몇몇 환상체 기록에서 언급된다.
인류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카르멘과 A가 고안해낸 해결책이다. 사용된 재료는 로보토미 사에서 50일 동안 모아온 에너지와, A와 세피라들이 시련을 겪어가며 얻어낸 빛의 씨앗.
이를 이용해 인류에게 똑바로 설 수 있는 의지, 분별할 수 있는 이성,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용기,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존재 의미에 대한 기대, 기꺼이 믿으며 맡길 수 있는 상대, 지켜내는 용기,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 과거를 받아들이며 미래를 창조하는 눈의 아홉 가지 미덕과 함께, 자신의 자아를 구원할 두레박을 쥐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일러
3.10. 기타 설정[편집]
- 황금 가지
4. 타 날개와의 관계[편집]
- F사
- I사
- O사
- 로보토미 이전 L사
5. 기타[편집]
- 역대 날개 중에서 영향력이 제일 강한 날개이다. 당장 T사, R사, W사 등의 날개는 로보토미의 에너지 제공에 의존했고 타 날개의 둥지에 지부를 여러개 둘 정도이다.
- 로보토미는 대외적으로 둥지를 포함해 특별한 무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E.G.O 장비와 생물 병기로 써먹을 수 있는 환상체들이 특이점에 대한 대외비이기 때문. E.G.O 장비의 군사적 가치는 로보토미 몰락 이후에나 알려졌다.
- 라오루 QnA에서 발혀지길 로보토미의 모든 환상체가 풀려나면 머리가 직접 처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