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에서 BDS는 기가 막힌 묘수를 뒀는데, 아담의 탑 사이온이 1레벨에 라인을 가지 않고 바이의 카정을 리쉬해주면서 바이가 순식간에 3레벨을 찍고 3분이 되기 전에 미드 갱을 찌르는 것이었다. 아담은 바이가 3렙을 찍으면 상대 바텀에게 다이브 압박을 주면서 상대 탑의 커버 텔을 유도하고 상대가 텔을 타면 본인은 탑으로 복귀 텔을 타서 성장 격차를 메꾸는 그야말로 묘수.
바이의 극초반 3렙 갱은 성공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사이온은 복귀 텔이 끊기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바텀 싸움을 걸었고 패시브를 이용해 쓰레쉬를 데려가며 끝끝내 이득을 챙겼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레벨링 차이로 인해 그라가스에게 게임 내내 4레벨차로 밀리게 되었다. 이 때 아담의 선택은 아예 탑을 가지 않고 미드와 바텀에서 철거를 터뜨려 라이너들 골드를 몰아주는 것. 결국 게임은 탑 라이너들과는 전혀 무관하게 안정적이면서도 충분한 딜링을 꽂아준 자야가 캐리하여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