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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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과거에는 동구권 무기체계를 썼지만 현재는 서구권으로 전환된 체코 공화국의 돌격소총[1]으로, 2009년 체코가 구형 소총인 Vz.58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 개발하였다.
제작사는 체코 조병창(CZ). 이름인 브렌은 브렌 경기관총에서 따온 것으로 기술적 접점은 없으나 브렌의 네임밸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 상세[편집]
2009년에 등장한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모델
체코의 제식 소총이던 Vz.58은 성능에 별 문제 없이 준수한 소총이지만, 1959년부터 생산되어서 이미 대다수가 낡아빠진 상태였다. 이에 체코는 새로운 소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CZ는 야심차게 새로운 소총을 선보인다. 체코는 예전부터 총기 생산의 대국으로 냉전체제 하에서도 자국산 소총을 고집할 만큼 총기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국가였는데, 그래서인지 신형 소총 CZ-805는 기존 AK 시리즈와 접점이 없이 서방형 소총의 매커니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소총이었다. 알루미늄 합금과 고분자 폴리머를 사용한 총몸, 모듈식 총열, 인체공학적 설계, 투명 탄창, RIS 등 현대 최신 소총이 가진 특징은 모두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다.
초기형은 전용 탄창을 사용했으나, 개량을 거치면서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상부 리시버와 하부 리시버가 분리되는 구조가 AR보다는 H&K 총기 특유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즉 상부리시버-개머리판이 달린 하부 리시버의 구성이 아닌 개머리판까지 달린 상부 리시버-트리거 그룹[2]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구조는 이론상으로는 개머리판과 상부 리시버의 결합이 더 확실하게 이루어져 총기의 내구성이 높아진다. 아무래도 상부 리시버가 반동을 뒤로 전달하므로 개머리판과의 결합을 핀 두개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사실상 상부 리시버의 일부인 쪽이 더 견고하긴 할테니 말이다.[3]
또한 약실의 폐쇄 기구로는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을 채택하였다. 신기하게도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스톤의 지름이 꽤나 굵다. 보통 이런 방식은 신뢰성을 극대화시키려는 총기에 쓰인다.[4] 당연히 그런 총기들은 작동방식이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이다.[5] 즉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을 채택했다는 것부터가 신뢰성과 다른 성능(반동, 총기의 수명[6]등)을 타협하겠다는 건데 어째서 굳이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불명이다. HK416만 봐도 피스톤을 소형화시키는 게 불가능한건 아닌데 말이다.[7]
게다가 일부 사용자로부터 총기의 디자인이 인체공학적이지 못하다는 불평이 들린다. 그들이 주로 지적하는 건 하부 리시버 쪽의 조작계통인데 이게 상당히 불편하다고 한다. 먼저 이 총에는 외부로 돌출된 노리쇠 멈치가 없다. 탄창 삽입구 위에 노리쇠 멈치같이 생긴 게 보이겠지만 그건 문자 그대로 '노리쇠를 후퇴고정만 시켜주는 장치'다. 즉 내부의 노리쇠 멈치와는 연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오작동을 우려해서 그런 듯 한데 이 때문에 탄창교환을 할 때마다 장전손잡이를 당겼다가 놔줘야 한다. 그런데 이게 또 문제가 되는 게 CZ-805의 장전손잡이는 상부 리시버에 달려 있다. 즉 장전손잡이를 조작할 때마다 옵틱과 간섭한다는 소리다. 물론 B&T사의 APC 556이나 FN SCAR 시리즈도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 이들은 노리쇠멈치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장전손잡이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총은 그런 변명거리도 힘들다.
SCAR처럼 노리쇠에 장전 손잡이가 부착된 탓에 사격시 장전 손잡이가 격렬하게 앞뒤로 왕복하여 SCAR처럼 일부 전술 파지법이 불가능하다.
또한 손잡이의 각도와 안전장치의 위치도 그렇게 편하지는 못하다고 한다. 손잡이의 각도는 그렇다 쳐도 손잡이를 아예 바꾸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총기를 구매한 후 만약 손잡이의 각도가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면 상당히 난감하게 될 수도 있다.또한 안전장치의 위치도 말이 많은데 45도 이하만 움직여도 사격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좋으나 조정간의 위치가 이상해 권총손잡이를 쥔 손을 부자연스럽게 꺾어야 조정간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 총이 단점만 있는 쓰레기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앞서 언급했듯이 신뢰성을 추구한 설계[8]도 적용되었고 또 방아쇠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2023년 8월 초에 북한의 열병식 영상등을 통해 북한군의 신형 소총이 공개되었는데 그 형상이 브렌과 상당히 닮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소소한 부분에서 북한만의 독자적 개량이 가해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냥 얼핏 보면 브렌1으로 혼동할 수 있을 정도.
2.1. CZ-805 G1[편집]
신형 소총이 개발됨에 따라 총신 아래 부착할 유탄발사기인 'G1'도 개발되었는데, 이 역시 현대 서방권 트렌드에 따라서인지 스탠드 얼론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3. 파생형[편집]
3.1. CZ 브렌 2 (CZ-806)[편집]
2015년 10월 즈음부터 CZ가 CZ-805를 개선한 806 브렌 2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하였고, 2016년 1월에 체코군이 CZ-806 브렌 2와 CZ-805 G1에 대해 CZ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탄창멈치가 탄창 뒤에서 옆으로 이동했으며, 방아쇠울 안에 노리쇠 멈치가 추가되는 등 장전 기구가 재설계되었다. 또한 2점사 기능이 제거되었고, 청소 과정이 간단해졌고, 장전손잡이와 노리쇠가 분리되어 사격시 장전손잡이가 움직이는 일이 없어졌으며, 경량화된 복합형 개머리판으로 변경되는 등 0.5 kg 정도 경량화되었다.
프랑스의 대테러부대 GIGN에서 2017년 브렌 2의 7.62×39mm M43탄 사용 모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HK416의 성능은 좋으나 서방 규격인 5.56 NATO탄에 맞선 방탄복이 대거 쏟아져나와 테러리스트들이 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대인저지력이 부족해 지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다만 훈련 모습에서 소수만 나오는 걸 보아선 본격적으로 HK416을 대체하기보단 HK416의 저지력 부족을 보조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것에 가까울 듯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자, 체코는 우크라이나 측에 수천 정의 CZ 브렌 2 돌격소총과 CZ P-10C 권총을 공여하면서 실전을 치르게 되었다. #
또한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이 근황을 인증하면서 이오텍사의 확대경 복합 홀로그래픽 사이트인 HHS-1이 장착된 브렌 2를 들고 있는 모습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
현재 우크라이나 의용군 특수부대의 주력 소총으로 사용 중이다. 이근의 언급에 따르면 처음엔 벨기에에서 공여한 중고 FNC 소총과 신품 CZ82를 지급받았다가 키이우 도착 뒤 CZ Bren 2를 지급 받았다고. 총의 성능과 인체공학적 이점에 대해선 상당히 호평했다.#
3.2. CZ 브렌 2 BR[편집]
7.62×51mm NATO탄을 쓰는 전투소총 파생형인 CZ BREN 2 BR도 개발되었다. FN SCAR-H와 달리 SR-25 탄창이 호환된다.[9]
3.3. 북한 차세대 돌격소총?[편집]
2023년 8월 6일 북한의 매체는 김정은 일정 보도에서 신형 돌격소총과 저격소총을 기습 공개했는데 여기에 브렌1과 거의 흡사한 총기가 포착되어 군당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북한이 공개한 돌격소총은 체코의 CZ-805 BREN1으로 보이며 현대적 피카티니 레일 시스템을 적용해 보병 현대화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의 그간 행태처럼 단순 선전효과를 위한 수입 장비의 전시였을 가능성도 높다. 연구, 분석을 위해 소량 수입한 무기를 제식화하는 듯이 매체에 공개하는 행태는 북한이 자주 보여온 체제 선전이었다.
북한의 보병 돌격소총은 AK 계열로 브렌1의 개량형으로 제식화하는데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모된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4.1. 게임[편집]
어느 상황에 써도 제 값을 하는 멀티롤 올라운더 역할을 할 수 있는데다 반동도 약한 편으로 운용하기에도 편하나 더 성능좋은 총기들이 나오면 버려지게 된다.
브레이크포인트에서도 와일드랜드처럼 만능 돌격소총으로 나온다. 여기의 적군인 센티넬 사 직원들은 쓰긴 쓰는데 수가 많진 않다.
SOCAR-S A1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멀티플레이의 기본 소총이다.
돌격병의 최종 해금 무장으로 출연... 하지만 버림받은 소총이다. 발사속도도 하위권에다 장전도 너무 느리고 성능도 심히 어중간해서 이용자가 적다, 하지만 명중률과 반동 컨트롤이 상당히 쉬운 편이라 끊어 쏘는 경우에는 중거리에 있는 적들을 간단히 잡아낼 수 있다...지만 하지만 이 게임은 자기에게 잘 맞는 총을 찾으라는 쪽이 아니라 RPM 높은 대세총에 자신을 맞추라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Bren A2 사양이 12월 9일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 같은 계열의 MDR에 비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쓸만한 스펙.
3성 돌격소총으로 등장. 자세한 건 CZ-805(소녀전선) 참조.
라이선스 문제때문에 SA-805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작중 메인 적 세력인 남아메리카 연방군의 제식 소총이다.
MTZ-556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CR 805B란 이름으로 등장. 바이커 하이스트 DLC 내용물로 등장하는데, 기관단총으로 등장.[10]
Army of Czech Republic DLC에서 체코군의 제식 소총으로 등장했다.
Bren A1 사양이 라이플맨 무기로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출시가 되기도 전에 모델이 유출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알려지는 화려한 데뷔를 한 데다가, 패치로 가늠좌 모델링도 수정됐다. 2013/11/19 일에 블루 티켓 총기로 출시됐다. 자세한 것은 AVA/무기/라이플맨 참고. CZ Bren Ms Carbin이라는 모델로 2세대 무기도 같이 등장을 하였으나, 인게임상 SR-47 계열에 비해서 상위 호환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라이선스 문제로 CX-70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등장. 여기선 AK와 M4의 중간에 있는 듯한 소총으로, 반동이 상당히 작고 위력도 대단해서 중장거리 사격에 유리하다. 하지만 그냥 서서 쏘면 낮은 안정성 때문에 흔들림이 심해서 주의를 요구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4.2. 영화 & 드라마[편집]
-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Brick Mansions, 2014) - 갱단이 사용한다.
- 폴링 스카이즈 - 시즌 3와 시즌 4에서 레지스탕스 일부가 A2형을 사용한다.
5. 에어소프트건[편집]
5.1. 전동건[편집]
덴마크 ASG[11]에서 CZ-805가 전동화 되었으며 마루이 STANAG 탄창이 호환되게 탄 삽입구가 변경되어 있다. 물론 실총에도 존재하는 부품중 하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부품이 따로 나온게 아닌 유럽에 출시된 물건은 오리지널 탄창 삽입구 기본 옵션인데 북미판은 흔한 STANAG 삽입구 부품을 기본옵션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 탄창 삽입구를 바꾸려면 2자루를 사거나 회사에 따로 요청해서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오리지널 탄창 삽탄 버전의 경우 특이하게 G36의 탄창을 가공 없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총도 동일한지는 불명.
사용하는 기어박스는 3형식 기존 3형식과 다른 방아쇠를 사용한다.
5.2. 크리스탈 건[편집]
HB라는 중국의 수정탄 회사에서 발매하였다.
6. 둘러보기[편집]
현대 보병장비
우크라이나군의 운용장비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2 01:46:48에 나무위키 CZ-805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실제로 체코는 냉전시절까지만 해도 흔한 조약 회원국 수준이었지만, 이후 군사분야에서 미칠듯한 서방덕질을 통해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6.8mm SPC를 사용하는 부시마스터 M4A3 같은 괴이한 총들은 물론이고 서방제 APC에 심지어 T-72의 탈을 쓴 서방제 전차 T-72M4CZ를 만든다.[2] 다만 CZ-805는 여기에 탄창 삽입구까지 달렸다.(FN SCAR?)[3] 그렇다고 AR의 방식이 문제가 있는 방식이란 것은 아니다. AR은 미군 및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장기간 쓰이며 충분한 신뢰성 및 내구성을 입증받았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총기가 격발할 때 AR의 하부 리시버 그 자체도 상부 리시버의 반동을 받아내기 때문에 핀 두 개가 견뎌야 하는 힘은 상당히 낮다. 즉 실용상의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4] 피스톤의 지름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양의 가스가 피스톤 내부에 유입된다는 것이고 그만큼 신뢰성이 높아진다.[5] 그래야 최대한의 신뢰성을 얻을 수 있으니까.어쩌니 저쩌니 해도 최고의 신뢰성을 가진 폐쇄기구는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이다. AR의 가스 직동식이 실전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을 만큼의 우수한 신뢰성을 가진 것은 맞지만 그래도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보다는 아무래도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낮다.[6] 의외로 착각하기 쉽지만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은 총기의 수명이 생각보다 짧다. 그 유명한 AK도 총기의 수명 자체는 1만5천발 정도로 의외로 짧다. 이는 롱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이 후퇴할 때 만만찮은 에너지를 리시버에 전달하기 때문으로 이 덕분에 신뢰성이 높아지긴 하지만 총기의 수명에는 당연히 악영향을 끼친다.[7] 물론 반동을 지나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싶었을 수도 있긴 하다.[8]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임에도 피스톤의 크기가 큰 것이다.[9] FN SCAR도 애프터마켓으로 SR-25 탄창이 호환되는 하부 리시버를 장착할 수 있다.[10] 페이데이 2에선 몇몇 카빈 소총들은 기관단총으로 분리된다. 카빈이라서 그런지 권총탄을 쓰는 다른 기관단총들보다 데미지가 2배 가량 더 높다.[11] 생산은 타이완 OE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