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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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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BOSS BD-2는 일본의 전기/전자악기 제작사인 Roland의 서브 브랜드 BOSS에서 1995년에 처음 출시한 일렉트릭 기타용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이펙터이다.
2. 역사[편집]
미국의 대중음악계는 1990년대에 들어서며 메탈의 시대가 저물고 너바나, 소닉 유스, 펄 잼 등을 위시한 그런지, 얼터너티브 록 밴드들로 채워지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이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블루스 기타리스트들 또한 메탈이 저문 이 시기에 소소하게나마 주목을 받게 되는데, 에릭 클랩튼, 게리 무어, 스티비 레이 본 같은 인물들이 보다 대중친화적으로 개량된 블루스 음악들을 들고나오며 제법 큰 흥행을 누린다.
BOSS는 이러한 블루스 음악의 리바이벌, 그리고 이런 음악들이 당시 미국 음악계의 주류가 된 그런지 록 음반들보다 더욱 오랫동안 차트에 머무는 모습을 보고 여전히 이러한 음악들의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한 뒤, 블루스를 포함한 다양한 관련 장르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페달의 개발하기 시작한다. BOSS는 적게는 오버드라이브 수준의 약한 왜곡부터 많게는 디스토션 수준으로 강한 왜곡까지 이 모든 음색을 하나의 페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했고, 그렇게 BD-2가 탄생하게 된다.
1995년에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BD-2는 비록 그 전부터도 잘 판매되던 BOSS의 다른 이펙터들에 비하면 그 존재감은 약간 부족하였으나, 발매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선택하며 수많은 음반들에 그 족적을 남긴다.
3. 상세[편집]
3.1. 사운드[편집]
BOSS에서 개발한 드라이브 페달들 중에는 그 범용성이 대단히 넓은 제품으로 꼽힌다. 위의 역사 문단에서 볼 수 있듯, 이 이펙터는 오버드라이브부터 디스토션에 가까운 소리까지 폭 넓게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실제 게인 노브를 돌렸을 때의 반응성이 매우 높고, 드라이브의 질감이 휙휙 바뀌는 편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게인 노브를 가장 낮게 두면 약간의 크런치한 톤이, 대략 10시 ~ 11시를 넘어가면 슬슬 더티한 크런치 톤과 디스토션 리드 사이의 사운드가 나오며, 3시를 넘어가면 (기타의 종류에 따라 상이하지만) 거의 하이게인 디스토션이나 퍼즈(!)에 근접하는 사운드가 나오기도 한다.
이름처럼 블루스에 사용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긴 하나, 실제로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을 보면 블루스 아티스트들만 있지는 않다. 이 페달이 내어줄 수 있는 사운드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4. 관련 모델[편집]
4.1. 파생 모델[편집]
4.1.1. BD-2W Blues Driver[편집]
5. 사용자[편집]
5.1. 현실[편집]
- 존 메이어
- 빌리 조 암스트롱 (그린 데이)
- 톰 모렐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오디오슬레이브)
- 프린스
- 디 에지 (U2)
- 비니 무어
- 겜 아처 (오아시스,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 이노란 (LUNA SEA)
- 타부치 히사코 (넘버걸)
- 링컨 브루스터
- 잭 타마랏
- 브레드 페이즐리
5.2. 가상[편집]
6. 여담[편집]
- 외톨이 THE ROCK! 애니메이션 8화에서 작중 주인공 고토 히토리가 あのバンド를 연주하기 직전에 이걸 밟아 작동시킨 뒤 단독으로 즉흥 애드립을 넣는 장면이 등장한다. 해당 장면이 작중에서 처음으로 완전체 멤버가 관객들 앞에 선 라이브 장면이었다는 점. 그리고 멤버들이 점점 무너져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 애드립을 시작으로 멤버 전체가 느슨해진 페이스를 붙잡고 성공적으로 라이브를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기에 시청자들에게 매우 임팩트 있는 장면으로 각인되었다.
- 이름이 비슷한 마샬의 블루스 브레이커(Bluesbreaker) 페달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사운드의 성향적으로나, 내부 구조적으로나 전혀 다른 페달이다. 블루스 드라이버는 블루스와 여타 장르들에 적합한 드라이브 페달을 목표로 개발된 이펙터이며, 블루스브레이커는 마샬에서 개발한 동명의 기타 앰프 사운드를 스톰프박스 이펙터로 재현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
- 하이엔드 수제 이펙터 제작 업체인 JHS Pedals의 탄생에 큰 기여를 한 제품이기도 하다. JHS Pedals의 설립자 조쉬 스콧이 본인의 고장난 BD-2를 수리하기 위해 기타 이펙터의 구조를 공부하였고, 이를 계기로 기존 이펙터들을 모딩하여 재판매하는 소일거리를 하다가 아예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탄생했기 때문. 이후 JHS Pedals에서 2017년에 실제로 본인이 지금과 같은 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BOSS와의 협업까지 성사시키며 콜라보레이션 이펙터인 JB-2를 내놓는다.
7. 둘러보기[편집]
[1] 외톨이 THE ROCK!에서 묘사된 페달보드에 BD-2를 연상케하는 파란색 이펙터가 있으며, 8화에서 あのバンド를 연주하기 직전에 이걸 밟아 작동시키는 묘사도 등장한다. 작화상에서 완전 똑같은 모습으로 그리지 못한 이유는 해당 디자인이 BOSS의 고유 디자인이라 사용에 허가가 필요했는데, 이를 받지 못했었기 떄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