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7광구(영화)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한국 최초로 아이맥스 3D로 컨버팅한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의 대실패로 인해 한동안 한국 영화는 IMAX를 꿈도 꿀 수 없게 되어버렸다. 2010년대에 들어 중국 영화, 일본 영화들이 IMAX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한국 영화는 이 영화 개봉 후 7년 뒤에 신과함께-인과 연이 네이티브 IMAX가 아닌 IMAX 컨버팅으로나마 나오기 전까지 IMAX 영화에 발을 내밀지 못했다.
2. 예고편[편집]
3. 제작진[편집]
제작자 윤제균은 "크리스토퍼 놀란처럼 되면 안된다"느니 "스티븐 스필버그가 목표"라고 말했다. # 발언의 맥락을 살펴보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나쁜 감독이라는 뜻이 아니라 작품성만 따지다가 대중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처럼 작품성을 중시하면서 대중성까지 동시에 잡은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는 측면에서 꺼낸 말이지만 간단하게 작품성보다 대중과의 소통을 더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도 21세기 들어서는 블록버스터보다는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만든다.
영화를 연출한 김지훈은 언론 시사회에서 "사실 나는 '괴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그런 감독에게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이며 영화를 찍게 하는 제작자도 문제라는 말이 많다. 참고 하지만 기사라는 것이 인터뷰 대상의 의도를 100%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의 그 말이 오다기리 죠의 발언처럼 어쩔 수 없이 하긴 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보람 있었다는 말인지, 혹은 정말 하기 싫은데 할 게 없어서 만들었다는 말인지 둘 중 하나로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다.
결국 감독도 망했다는 걸 인정하며 자신 탓이 크다고 인터뷰했다. 김지훈은 차기작 타워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체면치레를 하였으나 다음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배우의 논란과 배급사의 투자 철수로 인해 5년 동안 창고 영화가 되어 이후에 촬영한 싱크홀이 먼저 개봉하면서 영화 감독 커리어가 10년 동안이나 막혀버린 셈이 되었다.
정작 제작자 윤제균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중국에서 흥행 성공이라고 거짓말을 치면서 한국 영화의 새 평을 열었다느니, 유럽 흥행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했다. #
4. 출연[편집]
- 안정만 역 - 안성기
- 김동수 역 - 오지호
- 장문형 역 - 이한위
- 도상구 역 - 박철민
- 고종윤 역 - 송새벽
- 박현정 역 - 차예련
- 황인혁 역 - 박정학
- 장치순 역 - 박영수
- 윤현우 역 - 오민석
- 해준 부 역 - 정인기
5. 줄거리[편집]
제주도 남단, 심해 2,500미터
그 곳에 무언가 있다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산유국의 꿈에 부푼 대원들의 예상과 달리 시추 작업은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 결국 본부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는다. 철수를 위해 본부에서 베테랑 캡틴 정만(안성기)이 투입되고, 오랜 시간 공들인 7광구에 석유가 있다고 확신하는 해저 장비 매니저 해준(하지원)은 본부의 일방적인 명령에 강하게 반발한다. 철수까지 주어진 시간은 한달. 해준과 대원들이 마지막 시추작업에 총력을 가하던 어느 날, 갑자기 본부와 통신이 끊기고, 이클립스 호에는 이상 기류가 흐르는데…
피할 수도 숨을 곳도 없는 7광구
대적할 수 없는 놈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1985년 제주도 근해 7광구 부근에서 시추선의 사고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나선 대원이 무언가에게 공격을 받아 실종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2] 2011년,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의 해준 일행은 지난 1년간 석유를 발굴하기 바삐 움직였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본부에선 곧 그들의 철수 명령을 내린다. 아버지를 뜻을 이어받은 듯한 해준은 절대로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며 큰소리 친다.
한편 철수 작업을 준비시키는 본부에서는 베테랑 정만을 7광구에 파견한다. 해준은 자신의 부친과 각별한 사이인 그를 무척 좋아하였다. 해준은 아직도 아버지가 바닷속 어딘가에서 자신을 기다릴 것만 같은 생각에 7광구를 떠나길 거부했고, 정만은 그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해 준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실종된 대원이 바로 해준의 부친이다.
정만은 캡틴을 설득해 다시 한 번 7광구에서 시추 작업을 하기로 하고, 그렇게 3개월의 시간이 흐른다. 정만이 사격을 연습하거나, 해준과 동수가 시추선 위에서 오토바이 경주를 하면서 여가를 보내고, 서로의 흉터를 자랑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해준은 현우와 함께 해저에서 시추 장비의 수리를 하던 중 무언가의 습격으로 인해 현우를 잃고, 해파리떼 속에 무섭게 째려보는 현우의 꿈을 꾸며 일어난다.
그날 밤 현정은 현우의 죽음에 대해 말하려다 말고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느닷없이 연구원 현정이 투신 자살을 하여 캡틴을 비롯한 대원들은 모두 큰 충격에 휩싸인다. 하지만 현정의 얼굴에서 정액의 흔적을 발견하자 종윤과 상구는 현정을 짝사랑한 치순의 짓으로 의심하여 치순을 붙잡아 비난하고 폭언을 퍼붓는다. 문형은 치순 짓인지 알아내기 위해 DNA 분석을 하고 치순은 결국 감금된다. 한편 해준은 현정의 죽음에 왠지 모를 의문을 느껴 선실 내부를 돌아다니는데, 잠시 후 DNA를 조사한 문형은 누군가에게 살해되고 현정 시체와 함께 사라져 해준 일행은 모두 치순의 짓으로 여기지만 치순은 알고 보니 범인이 아니었다.
한편 창고에 묶인 치순은 무언가를 보고 크게 놀라 발악을 하다 도망치고, 치순의 뒤를 쫓는 해준과 동수는 살해당하는 치순과 동시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괴물을 목격한다. 해준이 급히 조종실로 달려가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리자 해준의 말에 정만은 무언가를 안다는 듯이 샷건을 들고 밖으로 향하고, 정만의 뒤를 쫓아간 대원들은 모두 엄청난 크기의 괴물을 보고 경악한다. 정체불명의 괴물은 강철 피부를 지닌 듯 샷건에도 끄떡 없었고, 정만이 괴물을 향해 갑자기 라이터를 던지자 괴물은 라이터 불로 인해 불탔으나 끄떡없이 해준 일행을 쫓기 시작했고, 엘리베이터로 몸을 피한 그들은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캡틴은 정만이 이곳에 자원했다는 것과 괴물에게 라이터를 던진 것을 통해 정만이 무언가를 안다며 그에게 진실을 묻는다.
박스 치워![3]
안정만
괴물은 본래 석유를 먹어 신체에 휘발성을 지니게 된 생명체로, 그것을 새로운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정만과 현정의 실험으로 거대화 되고 폭주하여 탈출한 괴물이다. 정만의 야망은 결국 대체 생물로 사용하려 했던 심해어의 공격을 받은 해준의 부친이 실종됨으로써 좌절되고 말았다. 현정은 괴물이 수조 밖으로 탈출해버리자 괴물을 만들어냈다며 정만을 원망했고, 그녀는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 했지만 정만의 제지에 추락사하고 만 것이다.
괴물은 탈출한 뒤 어째서인지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7광구에서 사람들을 학살하며 다닌다. 특징은 혀로 사람을 공격한다는 점과 체액이 휘발성의 액체로 되었다는 점으로[4] 사람들이 말하는 괴물의 진정한 무서운 점은 바로 근성과 집념이다. 총을 여러 발 맞고 세번 넘게 불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렌치로 얻어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주인공을 추격하는 장면은 강렬하다. 쇠꼬챙이를 입에 찔러넣는 장면이나 불태우는 장면은 이 영화와 비슷하지만 7광구의 괴물은 그 정도로 죽지 않는 신체를 지녔다.
괴물은 차해준(하지원)에게 이끌리다 시추 드릴에 관통당해 최후를 맞이하며, 차해준(하지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사망하였다. 몇 년 후 차해준이 다시 활발히 개발 중인 7광구에서 잠수복을 입고 심해로 내려가 동료들이 기둥에 남긴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