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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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어린이 야구팬이었던 어린 팬은 어느덧 자녀의 나이가 10살이 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30대의 가장은 어느덧 환갑의 나이를 훌쩍 넘겼고, 우승이 무엇인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지금 20대의 팬들이 있습니다. 그토록 긴 시간, 29년의 시간, 7명의 대통령을 맞이했던 시간[1] 이었고요, 故 구본무 회장이 아와모리 소주를 담가놓고 다음 우승을 기다린 지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내 삶의 29년 전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순간...! 2볼 2스트라이크! 이 타구는 2루수가 잡아냅니다! 경기 종료! 1994년 가을,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그리고 오늘, 당신은 누구입니까! 긴 세월에도 포기하지 않고 간직해 온 가슴 속 깊은 곳의 외침! 29년 만의 메아리! 2023년 통합 우승 챔피언은 LG 트윈스입니다!
1. 개요[편집]
2023년 페넌트 레이스 1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kt wiz가 맞붙은 시리즈.
정규시즌 1위 팀인 LG는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치른 한국시리즈이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인 KT는 2021년 첫 우승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다.
2. 일정[편집]
2.1. 예매 일정[편집]
2.2. 각 구장별 티켓 가격 / 좌석배치도[편집]
3. 시리즈 전 상황[편집]
3.1. LG 트윈스[편집]
장장 11년의 기다림 끝에 2013년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하며 기나긴 암흑기의 사슬을 끊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옆집 두산 베어스와 함께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 됐지만 매번 KS 진출이 눈 앞에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무너졌다. 2020년대 초반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전망을 거의 매년 들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즌 막바지마다 스스로 고꾸라지다 결국 한국시리즈 진출마저도 실패하면서 LG 팬들의 비난과 타 팀 팬들의 조롱이 극에 달했다. 구단에서 우승 청부사로 데려온 류중일 감독이나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우승을 해주길 바랐던 류지현 감독을 쳐낸 이유도 결국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의 일환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류지현 전 감독과 결별한 LG 구단 프런트는 후임 감독으로 염경엽을 선임했는데 이 결정에 LG 팬덤이 뒤집어졌다. 이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시절 실패를 경험했던 인물이기도 하고[3] LG 코치 시절의 루머와 SK 감독 시절에는 금지어에 가까울 정도로 흑역사를 세웠는데 LG그룹 고위층에서 우승의 비원을 이뤄줄 적임자로 염경엽을 지목했다는 사실에 수많은 LG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안정적이였던 작년에 비해 팀 전력도 불안요소가 매우 많았다. 선발은 여전히 불안했고 불펜도 작년 최강의 불펜을 자랑하던 그 불펜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불안했었다. 특히 작년 8, 9회를 책임졌던 정우영, 고우석이 지난 4년간에 비해 부진했던 것이 제일 뼈아팠다. 외국인 투수들도 불안한 건 매한가지였다. 켈리는 시즌 막판에 부활하기는 했지만 지난 4년 동안 많이 던진 여파,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시즌 내내 부진했고 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해준 플럿코도 후반기에 부상으로 많은 등판을 하지 못하였다. 타선도 김현수, 오지환의 스탯이 급락했고 시즌 출발을 앞두고 유강남, 채은성의 이적으로 불안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준우승에 빛나는 막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었기에 2023 시즌 초반부터 순항했다. 비록 '불나방 야구'로 불리는 과도한 작전과 도루 시도로 LG 팬들의 뒷목을 자주 잡았으나 리드오프 홍창기가 그야말로 몬스터 시즌을 보냈고, 문보경과 신민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으며, 롯데로 떠난 유강남의 자리를 박동원이 잠실에서 20홈런을 때려내는 파괴력과 좋은 도루저지, 견제로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년 LG 전력에서 마이너스 지분만을 차지했던 외국인 타자 슬롯에서 오스틴까지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며 한화로 떠난 채은성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장 오지환 역시 sWAR 4.25로 충분히 제몫은 다 해주었고, 김현수와 박해민 등은 세부 지표로 볼 때 결코 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팀의 주축이자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었고 클래식 스탯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투수진에서는 임찬규가 14승을 달성하여 토종 에이스로 각성하면서 시즌 초중반 심각한 결점이었던 선발진을 지탱해줬으며, 불펜에서는 유영찬, 박명근, 백승현 등 새로운 얼굴과 노장 김진성이 힘을 보태며 막강한 힘을 자랑했다. 그렇기에 시즌 초부터 바로 상위권에 안착했고 6월 이후부터는 디펜딩 챔피언 SSG를 밀어낸 뒤 선두 자리를 꿰찼고 후반기에는 폭발적 페이스를 유지하며 2000년 매직리그 우승 이후 23년 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이자 2002년 이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다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몇 가지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첫 번째 문제는 투수진이다. 몇년간 강점으로 꼽힌 불펜에서는 핵심 자원들인 정우영과 고우석이 시즌 내내 불안하다. 안 그래도 상대팀보다 조금 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선발진에서는 플럿코가 스스로 부상으로 인해 시즌아웃을 선언하였고, 정규시즌 최종전 다음 날에 구단이 공식적으로 플럿코와 결별했음을 알리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4] 이로써 LG는 외국인 투수를 한 명 빼고 한국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그나마 최악의 전반기를 보내며 한때 퇴출 위기에 몰렸던 켈리가 후반기에 반등한 것이 긍정적이지만 예년에 비해서 구위가 많이 떨어진 편인 데다 상대팀 선발투수를 완벽히 압도한다고 볼 순 없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결국 휴식기를 잘 보내서 상대팀보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점을 잘 활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으로 꾸린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전략이다. 불펜은 정규 시즌대로 운영하겠지만 정우영과 고우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LG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외국인 선수로 인한 전력상승을 니퍼트 한명만 덕보고 시리즈를 우승한 적이 있는 만큼[5] 자국 선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두 번째 변수는 이번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한 타선이 가을에는 영 힘을 못 썼다는 점이다. 당장 2022시즌도 LG 타선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팀 홈런 2위, 팀 타격 WAR*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타격을 보여줬고, 그 덕분에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지만 정작 플레이오프에서는 연일 타격 부진이 이어지며 객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키움에게 업셋을 허용한 바 있다. LG 최고의 리드오프 홍창기의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은 1할이 채 되지 않으며 박해민, 박동원은 1할대이다. 그 외에 문성주, 오지환, 김현수 등도 가을에 꾸준히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6] 현 시점 팀에서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문보경은 작년에 부진했고, 작년 팀의 충격적인 업셋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그나마 활약한 채은성은 한화로 이적했다. 이처럼 LG 타선은 가을에 좋지 못한 치명적 약점이 있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이를 극복해야할 것이다.
지난 해와는 다른 선수단 구성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타자들의 삽질로 인해 외국인 타자가 아예 없는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치렀고 상대팀들이었던 두산과 키움은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와 푸이그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업셋했다. 하지만 올해는 오스틴이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 및 LG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청산했다. 적어도 올해 LG는 외국인 타자 해결사에서 우위를 안고 포스트 시즌을 치를 수 있다. 그리고 류중일-류지현 체제에서 2루수 고민이 늘 있었음에도 대주자로 역할이 제한되고 2루수 경쟁 후보로 간주되지 않았던[7] 신민재는 염경엽 체제에서 새롭게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다. 신민재의 주전 도약으로 LG는 기동력과 수비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지난 4년 내내 포스트시즌에서 공수 모두 부진했던 유강남이 FA로 떠난 대신 박동원이 FA 첫해부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도루저지 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를 20홈런을 친 장타력[8] 과 블로킹 능력으로 만회하며 디테일한 야구를 펼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단기전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염경엽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도 변수다. 넥센 감독 재임 당시 4년 연속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으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경기를 말아먹는 능력을 선보였고 SK 감독 시절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섰음에도[9] 1승도 못하고 3위 키움에게 3연패로 광탈한 전례가 있다. 더구나 한국시리즈 경기 지휘 경험은 2014년 한국시리즈 이후 전무하다. 포스트시즌에서 감독의 역량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염경엽 감독이 그동안의 실패를 거울삼아 얼마나 확실한 전략을 세우고 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류지현 체제 2년의 포스트시즌에서 LG는 리그 최강의 불펜 뎁스를 갖고도 잘못된 투수 운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졌는데 반드시 달라야 한다. LG가 우승하면 염경엽은 여섯 번째 프로팀인 SK에서 감독 경력 24년 만에 우승한 김성근이나 다섯 번째 프로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감독경력 30년 만에 우승한 더스티 베이커, 세 번째 프로팀인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감독경력 27년 만에 우승한 호시노 센이치와 마찬가지로 우승 못하는 감독 꼬리표를 떼고 감독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게 된다.
결국 29년 묵은 롤렉스 시계 금고 문과 우승주[10] 항아리의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정규 시즌에 보여준 LG 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이미 노출된 단점과 내재된 우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LG가 이제껏 유지해온 모든 역량을 갈아넣은 시즌이라 올해가 우승 최적기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마찬가지로 업셋을 내주어 우승에 실패한다면 여러 방면에서 어느 때보다도 충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것도 변함없을 것이며, 우승을 하기 위해 팀의 부족한 선발진을 보충하려고 유망주 2명과 1라운드 지명 티켓을 내준 것은 차후 엄청난 후폭풍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2023년 11월 3일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가운데, 양팀이 2승씩 거두면서 5차전까지 가게 되었다. 덕분에 체력적으로는 LG가 더욱 더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5년 전 역대급 업셋이 일어난 사례가 있었기에 방심을 하면 안된다.
11월 4일, LG는 그동안 한국시리즈에 갔던 팀들 중에는 이례적으로 유관중으로 청백전을 진행했는데, 앰프만으로는 한국시리즈 분위기에 적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또한, 선수단 요청으로 트윈스 팀[11] 의 공격 땐 한국시리즈 상대팀으로 예정되어 있는 KT와 NC의 응원가를 틀어놓고 진행했다.
11월 5일, KT가 NC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LG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되었다. 상대전적이 10승 6패로 앞서있기는 하나 경기 내용은 치열한 접전이었던 만큼 확실하게 압도하면서 시리즈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
MLB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고, NPB에서는 한신 타이거스가 1985년 이후 38년만에 우승이자 21세기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제 KBO에서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21세기 첫 묵은 우승의 꿈을 이뤄낼지가 관건이 되었다.
3.1.1. 자체 청백전[편집]
3.1.1.1. 10월 23일[편집]
3.1.1.2. 11월 4일[편집]
이날 LG팀 공격 때는 LG 응원을 진행하였으며, 트윈스팀 공격 때는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두 팀의 응원가를 틀었다.
3.1.2. 상무 피닉스 야구단 상대 연습 경기[편집]
한국시리즈 대비를 위해 상무와 2번의 연습경기를 가진다. #
이상영은 올해 전역했지만 사정상 상무 소속으로, 이재원 역시 상무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다.
3.2. kt wiz[편집]
플레이오프에서는 홈에서 외국인 원투펀치를 내세우고도 2패를 당해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역투로 3차전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 5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 시즌 때 열세였던 LG.[14] 선발진이 약점인 LG와 달리, 리그에서 제일가는 선발진을 보유한 KT이기에 선발진에서만큼은 우위라고 할 수 있지만, 쿠에바스와 고영표가 LG에게 약했다는 것은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다. 게다가 LG에게 극강이었던 벤자민을 3차전에 가서야 쓸 수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 또한 필승조 불펜 손-박-김의 손동현이 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 등판해 7이닝 69구를 소화한 것, 박영현이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한 것도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엄상백을 많이 아꼈고, 배제성을 아예 쉬게 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다.
시즌 내내 문제였던 타선은 플레이오프에서도 4차전을 제외하면 고구마 모드였다. 장성우, 문상철, 배정대가 맹타를 보여준 것에 반해 클린업을 이룬 알포드와 박병호가 자주 흐름을 끊은 것이 시리즈를 어렵게 끌고 간 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 및 마운드에서의 퍼포먼스, 3-4번 타자인 알포드-박병호의 부활이 KT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차하면 NC처럼 박병호를 4번타자에서 빼는 등의 과감한 결정을 해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왼손 투수가 선발인 웨스 벤자민 딱 1명 뿐이라는 것으로 즉, 좌완 계투가 전무하다는 문제가 있다. 상대팀이 좌타자가 많은 LG란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15]
이미 5경기를 치렀으므로 LG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는 불리하다. 실제로 NC 다이노스도 6경기째인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체력 저하의 징조가 나타났다.[16]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선수층의 체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관건이다.[17]
4. 미디어데이[편집]
1차전 개막 전날인 11월 6일 14시부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정규시즌 우승팀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 임찬규가 참석하며, 플레이오프 승리팀 KT는 이강철 감독과 주장 박경수, 박영현이 참석한다.[18] #1, #2
5. 엔트리[편집]
5.1. LG 트윈스[편집]
- 외야수 이재원과 내야수 손호영 중 누구를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최종적으로 손호영이 낙점되었다.
- 또 막판 부진하던 박명근이 빠지고 이우찬이 들어왔다. 좌완이 부족하니 보강 차원에서 넣은 듯. 롱릴리프 자원 이지강도 아쉽게 엔트리 진입이 불발되었고, 손주영이 엔트리에 합류했다.
- 30명 중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본 선수는 총 8명이다. 8명 모두 다 타팀 소속으로 경험했다. 8명은 함덕주[19] , 김진성[20] , 최원태[21] , 박동원[22] , 허도환[23] , 김민성[24] , 박해민[25] , 김현수[26] 이다. 이 중 함덕주, 김진성, 허도환, 박해민, 김현수 5명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5.2. kt wiz[편집]
- 막판까지 엔트리를 고심하던 LG와 달리 KT는 플레이오프 당시 엔트리 그대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 2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30명 중 14명이 KT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다. 14명은 김민, 이상동, 손동현, 벤자민, 김영현, 박영현, 강현우, 김상수, 이상호, 이호연, 박병호, 문상철, 알포드, 정준영으로 이중 김상수, 이상호, 박병호는 타팀에서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27]
6. 결과[편집]
6.1. 1차전[편집]
6.1.1. 경기 전 상황[편집]
LG 트윈스의 21년 만의 한국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LG는 1선발 켈리를 예고했고 KT는 플레이오프가 길어진 여파로 쿠에바스가 아닌 고영표가 등판한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전 경기 야외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정규시즌 종료가 늦어지며 11월 7일에 1차전을 치르게 되었으며, 당일 서울의 최저온도는 6°였을 정도로 매우 추운 날씨다. 종합적으로 LG는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KT는 투수진 소모를 최소화하며 시리즈 후반에도 반등할 힘을 남겨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6.1.2. 라인업[편집]
- LG 염경엽 감독은 10월 26일 자체 청백전을 마친 이후 1차전 라인업을 예고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어도 라인업 변경은 없으며, 1차전 이후 시리즈 흐름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면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
6.1.3. 스코어보드[편집]
6.1.4. 경기 내용[편집]
6.1.4.1. 1회 ~ 3회[편집]
- 1회초: 켈리가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고, 박동원의 송구실책으로 주자 3루 상황이 되었다. 이후 황재균이 2루 땅볼로 타점을 만들었다.(1-0) 후속 타자인 알포드와 박병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 1회말: 박해민이 안타, 김현수가 안타를 쳐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오스틴이 병살타성 타구를 쳤지만 박경수의 송구 실책으로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다.(1-1) 이후 오지환의 안타로 만루가 되었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1-2)
- 2회초: 장성우의 3루수 포구 실책 출루, 배정대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다. 이후 문상철의 번트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병살타가 되었고, 배정대가 무리한 주루를 하다 3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28]
- 2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되었지만 김현수가 1루수 땅볼아웃 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 3회초: 켈리가 박경수-조용호-김상수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 3회말: 고영표가 오스틴-오지환-문보경 세 타자를 각각 땅볼-직선타-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1.4.2. 4회 ~ 6회[편집]
- 4회초: 켈리의 제구가 흔들리며 황재균과 알포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장성우의 안타로 동점이 되었다.(2-2) 하지만 수비진의 송구가 연속으로 빗나가는 사이 알포드가 주루 미스로 홈에서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다.
- 4회말: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 이후 문성주가 유격수 앞 땅볼 출루를 한 이후 신민재 타석에서 작전이 걸리며 1사 1, 3루 상황을 만든다. 그러나 홍창기가 성급하게 초구를 건드리며 1루 땅볼로 문성주가 움직이지 못하며 2사 2, 3루가 되었고 박해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하며 결국 공격이 끝난다.
- 5회: 오스틴의 안타 외에는 양팀 모두 출루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6회로 접어들었다.
- 6회초: 켈리가 황재균 타석에 신민재와 알포드 타석에 문성주의 그림같은 호수비로 6회초를 정리했다.
- 6회말: 고영표가 문성주-신민재-홍창기 세 타자를 각각 플라이-땅볼-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1.4.3. 7회 ~ 9회[편집]
- 7회초: 1사 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하자마자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이정용이 올라왔다. 그러나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가 되었다. 뒤이어 문상철을 삼진 처리하며 한시름을 놓나 싶었지만 그후 대타로 나온 김민혁에게 초구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균형이 깨지나 싶었으나 우익수 홍창기의 좋은 송구로 장성우가 홈에서 아웃되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되었다.
- 7회말: 고영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손동현이 올라왔다. 손동현은 박해민-김현수-오스틴을 각각 플라이-삼진-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 8회초: 이정용이 마운드를 내려갔고 함덕주가 올라왔다. 2사 이후 황재균이 안타를 쳤으나 알포드의 삼진으로 균형을 깨지는 못했다.
- 8회말: 2이닝째 올라온 손동현이 오지환-문보경-박동원 세타자를 모두 플라이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 9회초: 함덕주가 마운드를 내려갔고 고우석이 올라왔다. 불안불안하면서도 2사까지 잡아냈으나 배정대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다. 문상철이 6구째에 좌익수 뒤 2루타[29] 를 치며 역전에 성공한다.(3-2) 이 때 타자 주자는 유격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지만 대타 오윤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 없이 끝났다.
- 9회말: 김재윤이 아닌 박영현이 올라왔고 문성주와 신민재를 땅볼로, 홍창기를 삼진으로 정리하며 KT가 1승을 먼저 챙겼다.(3-2 경기종료)
6.1.5. 경기 후 총평[편집]
코리안시리즈 첫 판을 제압하고 있는 kt wiz입니다!
-SBS 정우영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멘트.
- 총평
- kt wiz
- LG 트윈스
6.1.6. 여담[편집]
- LG가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이자 최종전 경기 날짜인 2002년 11월 10일 이후로 약 21년, 7,668일, 홈경기 기준으로는 5차전 경기 날짜인 2002년 11월 8일 이후로 7,670일 만에 치르는, 정확히 21년에 하루 모자란 날에 치르는 한국시리즈 경기다.[33]
- 경기 전일까지 서울에 많은 비가 내렸고, 경기 당일 잠실 일대 기온이 6도 안팎으로 급격히 내려간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가 4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역대 가장 추운 날씨에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흥행에 대한 우려도 하고 있으나 21년 만에 LG가 한국시리즈에 복귀하는 날인 만큼 LG팬들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잠실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6일 14시부터 오픈된 예매에서는 대기번호가 최대 40만번대에 이를 만큼 어마어마한 예매 경쟁을 보였다. 티켓 거래 사이트에는 한때 5인용 테이블석이 인당 150만원씩, 75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암표가 올라와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LG와 KT 팬들은 물론 사실을 안 야구팬들 전부가 온갖 쌍욕을 했다.[34] 그리고 경기 시작을 5시간 앞둔 13시 30분에 입장권 23,750장이 모두 팔렸다.
- 시구와 시포는 1994년 한국시리즈 당시 LG의 우승 주역이자 헹가래 배터리였던 김용수 前 중앙대 감독, 김동수 SBS Sports 해설위원이 맡는다. 애국가는 가수 장사익이 불렀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 겸 LG 트윈스 구단주가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자 트윈스 구단주 취임 후 처음으로 잠실 야구장을 찾아 유광잠바를 입고 LG를 응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구광모 구단주 외에도 구 구단주의 친부이자 구단주 대행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숙부이자 전임 LG 구단주였던 구본준 LX그룹 회장 등 범LG가 고위 임원들과 LG 트윈스를 거쳐갔던 임원들도 대거 방문하였다. 그리고 29년 만의 잠실에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제대로 맛봤다.
- MLB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NPB에서는 한신 타이거스가 1차전을 승리하면서 그대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맛봤는데 KT가 1차전을 잡으면서 한국시리즈도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36] 이라는 루틴이 유지될지도 관심사다.
- LG는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1승을 안고 시작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다전제 시리즈에서 1차전을 패배하고 시리즈 승리를 거둔적이 없는데 LG가 29년 만의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오히려 넘어야 할 징크스가 하나 더 늘어난셈이다.
- 위에 있는 징크스들을 포함해서 다른 징크스가 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직전 시리즈를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했던 팀은 1차전을 승리하면 그 시리즈에서 업셋으로 진출했고 1차전을 패배하면 그 시리즈에서 패배하는 사례가 있는데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LG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배하고 두산 베어스한테 업셋을 당했는데 LG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패배하면서 2013년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37][38][39]
- KT의 한국시리즈에서 선취 득점시 전승이라는 징크스가 유지되었다.
- LG의 일부 팬들이 원정 응원석에서 상대 팀 응원 도중 삼진을 외치고 LG 깃발을 흔드는 등 응원을 방해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이들은 LG 공격 때에 일어나서 응원하며 KT 팬들의 시야를 가리기도 하였다.[40] 이에 KT 김주일 단장은 KT 팬들을 향해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며 다독여줬다고 한다.
6.2. 2차전[편집]
6.2.1. 경기 전 상황[편집]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원태를 예고했다.
전날 경기에서 4실책을 범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무리 고우석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공을 던진 LG는 고우석을 오늘도 기용하기에는 불안한 점이 많고, 대신 베테랑 구원투수인 김진성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제 경기에서 눈부신 호수비도 여러 차례 있었으나 실책을 무려 4개나 기록했는데 실책은 큰 경기에서 분위기를 한번에 상대에게 넘겨주고 투수들의 투구수만 늘리는 최악의 플레이인만큼 수비 보완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최원태를 얻기 위해 최상급 유망주 2명과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게 헌납한 것이 과연 우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늘의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
KT는 고영표가 6이닝을 책임져주며 투수진 소모를 줄이는 소득이 있었는데 더구나 승리까지 챙기며 포스트시즌 4연승, 한국시리즈 5연승의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2차전에는 팀의 1선발 에이스인 쿠에바스가 올라오고 다음날이 이동일이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수원으로 이동하기 전 원정에서 2승을 챙길 수 있다면 앞으로의 경기 운용에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41]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경기 시작 5시간 전 매진이 확정되었다.
6.2.2. 라인업[편집]
- KT는 전날 선발 등판한 고영표와 3차전 등판이 유력한 벤자민을 제외한 모든 불펜 투수를 투입할 수 있다.
- LG 역시 1차전 선발이었던 켈리와 3차전 선발이 유력한 임찬규를 미출장으로 등록했다.
6.2.3. 스코어보드[편집]
6.2.4. 경기 내용[편집]
6.2.4.1. 1회 ~ 3회[편집]
- 1회초: 최원태가 처음부터 볼질을 시작한다. 결국 선두타자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는 1, 2루. 알포드에게도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이후 박병호가 친 공을 홈에 던져 김상수를 포스아웃시켜 어찌저찌 원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하여(2-0) LG 벤치가 최원태를 바로 강판시키면서 단 0.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이정용이 올라왔다. 이후 배정대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획득한다.(4-0) 그 후 문상철이 삼진을 당하고, 신본기 타석에서 배정대가 도루 실패하여 이닝이 종료되었다.
-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2사 후 오스틴이 안타를 치며 2사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아쉽게도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하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 2회초: 1사 후 조용호가 좌중간 장타 코스로 공을 보내며 3루까지 도전해봤지만 박해민-오지환의 좋은 수비로 3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그 후 김상수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황재균이 좌익수 플라이를 치며
애드황 본능발동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5구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박동원의 초구 병살타가 나왔다. 그후 문성주가 4구 삼진을 당하며 다소 아쉽게 이닝이 종료 되었다.
- 3회초: 이정용이 들어가고 세 번째 투수 정우영이 나왔다. 알포드-박병호-장성우를 각각 삼진-땅볼-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 3회말: 신민재가 초구에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홍창기 타석에서 도루자를 기록하며 아웃되었다. 그후 홍창기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내야안타를 치며 1사 1, 2루의 좋은 찬스를 잡게 되었다. 김현수가 1루수 땅볼을 치며 2사 1, 3루가 됐지만 다음 타자 오스틴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4-1) 그후 오지환이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6.2.4.2. 4회 ~ 6회[편집]
- 4회초: 1사 후 문상철의 안타, 대타 오윤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정우영이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김진성이 올라왔다. 그후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불러왔지만 후속타자 김상수를 플라이,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 4회말: 2사 후 문성주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신민재가 4구 삼진을 당하며 이닝종료.
- 5회초: 김진성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백승현이 올라왔다. 2사까지는 잘 잡아냈지만 그후 장성우가 볼넷, 배정대가 중견수 앞 안타를 친 2사 1, 2루 상황에서 백승현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유영찬이 올라왔다. 유영찬이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
- 5회말: 쿠에바스가 홍창기-박해민-김현수를 각각 땅볼-플라이-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 6회초: 유영찬이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라왔고, 오윤석-조용호-김상수를 각각 파울 플라이-직선타-파울 플라이로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 6회말: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6회에도 KT는 쿠에바스가 올라왔다. 그러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초구 한가운데 커터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쏘아올리며 LG가 1점을 따라가게 되었다.(4-2)[42][43] 이어 박동원마저 안타로 출루하자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방문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1점으로 만족해야했다.
6.2.4.3. 7회 ~ 9회[편집]
- 7회초: 유영찬이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라왔고, 황재균-알포드-박병호를 각각 플라이-삼진-땅볼로 잡아내며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 7회말: KT가 손동현을 올렸다. 손동현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 연속, 전경기 출장중이다. 다만 전날 2이닝 투구의 여파로 불안한 모습이 보이자 세 타자만 상대하고 박영현에게 공을 넘겼다. 그러나 박영현마저도 연투의 여파인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후속타자 김현수가 1루 파울라인쪽으로 날린 타구를 박병호가 잡지 못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4-3)
날카로운 타구 빼아볼[44][45]
- 8회초: LG는 함덕주까지 등판시켰다. 그리고 함덕주는 장성우와 배정대를 연속 삼진 처리[46] 하고 문상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8회초를 마무리했다.
- 8회말: KT는 박영현을 그대로 밀고 나갔고, LG의 선두타자 오지환이 풀 카운트 승부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문보경이 희생 번트를 대며, 1사 2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47] 그리고 후속타자 박동원을 상대로 박영현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초구! 초구! 좌측! 갑니다! 큽니다~! (박재홍: 넘어갔어요!) 넘어갑니다
~! 박동원의 역전 투런~! 경기를 뒤집는 LG 트윈스! 스코어는 5-4 역전!
MBC 김나진 캐스터의 홈런 콜
6.2.5. 경기 후 총평[편집]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21년 만에 승리를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MBC 김나진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멘트.
- 총평
- kt wiz
- LG 트윈스
이정용⋯ 정우영⋯ 김진성⋯ 백승현⋯ 유영찬⋯ 함덕주 선수가 완벽하게 틀어막습니다.
-- 엠스플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 中
6.2.6. 여담[편집]
- 1차전에 이어 2차전 입장권도 경기 시작 5시간을 앞둔 11월 8일 13시 30분 모두 매진되었다.
- 2차전 시구는 배우 정우성이 맡았는데 2022년 8월 5일 이정재와 영화 헌트 홍보차 시구/시타에 나선 이후 1년 3개월여 만의 KBO 리그 시구 행사 참여다. KBO는 "스크린 밖 관중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정우성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는데 실질적으로는 이번 시구 역시 11월 2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서울의 봄 홍보 목적이 강하다. 아울러 애국가는 아시아 최고의 관악기 연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트럼페티스트 안희찬 씨가 연주한다.
- 2023년 월드 시리즈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년 일본시리즈의 오릭스 버팔로즈가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승리해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맞췄음에도 결국 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는데 2차전을 이긴 LG 트윈스가 이 징크스[57] 를 깰지도 관심사다.
- LG가 1승을 챙기면서 양팀의 한국시리즈 스윕 우승 징크스[58] 는 깨지게 되었고, 우승 구단은 잠실에서 나오게 되었다.
- LG는 1승을 챙기면서 2002년 11월 8일 2002년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7,675일 만에 포스트시즌 5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LG는 6668587667를 끝낸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7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총 7번의 5전3선승제 시리즈를 치렀지만, 9번 모두 4차전에서 끝났다. (13 PO, 14 준PO, 14 PO, 16 준PO, 16 PO, 19 준PO, 22 PO)
- LG는 1994년 우승 당시에도 3차전에서 태평양에 먼저 4점을 내주고 4: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에 5:4로 뒤집는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당시 먼저 4점을 내준 LG의 선발투수는 김태원이었는데, 이 날 경기의 선발 투수 최원태 역시 4실점에 이름에 '원', '태'가 들어간다는 웃지 못할 공통점까지 있다.
- 최원태의 0.1이닝 강판은 역대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 중 최소 이닝 공동 2위의 기록이다. 타이기록으론 1986년의 권영호[59] (삼성), 1993년의 문희수(해태), 1994년의 최창호(태평양), 2002년의 최원호(LG)로 총 4번이 있었고 그나마 팀이 역전승을 거둬 최원태는 문희수와 함께 유이하게 0.1이닝 투구 후에도 노디시전을 기록한 투수가 될 수 있었다. 더불어 0.1이닝이 공동 2위라는 이야기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강판당한 소위 제로퀵도 과거에 있었다는 뜻으로 그 주인공은 윤학길. 그것도 무려 1995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일어났으며 연속 3안타를 맞아 실점하자 바로 강판당했다.[60]
- LG는 이전까지 최후의 한국시리즈 승리가 2002년 11월 8일(2002년 한국시리즈 5차전), 염경엽 감독의 최후의 한국시리즈 승리도 2014년 11월 8일(2014년 한국시리즈 4차전)로 모두 11월 8일이었는데, 공교롭게도 11월 8일에 팀과 감독 모두 한국시리즈 승리 기록을 갱신했다.
- 당초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에게 직구를 노리라는 사인을 보냈지만 정작 박동원은 이 사인을 못 보고 변화구를 기다렸는데 마침 박영현이 초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정타하기 딱 좋은 실투가 되었고, 완벽하게 받아쳐서 홈런을 친 것이라고 한다.
6.3. 3차전[편집]
6.3.1. 경기 전 상황[편집]
LG의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1승 1패로 수원으로 넘어온 시리즈. 짜릿한 8회말 역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우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KT는 LG전 ERA 0.84의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참고로 이 경기는 2004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경기이다. 2021년에는 KT가 한국시리즈에 갔지만 중립구장인 고척에서 열렸기 때문에 3차전은 KT 창단 이래 최초로 홈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경기다.
KT는 지난 경기에서 포스트시즌에서 우려했던 문제점이 모두 나타났는데, 분위기 반전 및 플레이오프부터 구른 필승조의 휴식을 위해 LG 킬러 벤자민의 긴 이닝 소화와 더불어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며, 타선 역시 각성이 필요하다.[61] 특히 포스트시즌 내내 침묵하고 있는 알포드와 박병호의 부활이 매우 절실하다. 거기에 KT의 주전 2번, 3번, 5번, 6번 타선이 홈런을 쳤지만 박병호는 아직 홈런이 없다.[62]
LG는 최원태가 0.1이닝 만에 강판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을 전부 때려박아서 막은 뒤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다. 다만 불펜을 많이 소모하고 이겼기 때문에[63] 임찬규가 기대 이상의 호투는 못하더라도 타선이 따라붙을 수 있을 정도인 5회까지는 끌고 가면서 2점차 이내로 막아줘야 한다. 임찬규의 경우 올해 KT전에서 4경기 1승 1패 ERA 6.61을 기록해 NC 다음으로 상대전적이 안 좋고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 역시 ERA 9.00으로 처참하지만, 이미 지난 두 경기에 고영표와 쿠에바스가 정규시즌 LG전 약세를 극복하고 호투한 만큼 임찬규 역시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LG 타선에서 홍창기가 살아난다면 LG의 공격력이 훨씬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양 팀이 시리즈에서 현재 타이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역사상 3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75%에 육박하기 때문에[64] 3차전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선발 매치업과 선발들의 상대전적 모두 KT 쪽으로 기울어진 만큼 두 팀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잡아야하는 사실상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65]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날씨다. 양 팀은 상대팀보다도 3차전이 열리는 당일 최저 온도는 2도였을 정도로, 사실상 영하에 육박하는 강추위에 맞서야한다. 더구나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1.4도까지 내려갔다. 추운 날씨는 부상에 대한 위험과 경기력 저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들도 각별한 주의를 요할 것이다.
이날 시구는 조범현 전 KT 감독, 시타는 유한준 현 1군 타격보조코치가 맡는다.
6.3.2. 라인업[편집]
- KT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배정대가 1번으로 올라가면서 김상수, 황재균의 타순이 1칸씩 밀린 한편, 한국시리즈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알포드가 7번으로 밀렸다. 반면 똑같이 한국시리즈 무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계속 4번타자로 나선다.
- LG는 좌투수가 나옴에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신 2차전 선발이었던 최원태의 불펜 이동 소식을 전했고, 경기 결과에 따라 4차전 선발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6.3.3. 스코어보드[편집]
6.3.4. 경기 내용[편집]
직관이든 집관이든 상관없이 거의 모든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든 가히 역대급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에 걸맞게 그 경기 내용도 매우 짜릿하다.
6.3.4.1. 1회 ~ 3회[편집]
-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루가 되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1회초가 끝났다.(0-0)
-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안타로 출루하고,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된다. 하지만 황재균이 삼진, 박병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KT 역시 무득점으로 1회를 마쳤다.(0-0)
- 2회초: 오지환의 땅볼 아웃 이후 문보경의 안타로 1사 1루가 되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2회초가 끝났다.(0-0)
- 2회말: 1사 이후 문상철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1사 1루가 되었다. 알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윤석은 볼넷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되어 KT가 다시 득점권의 기회를 맞는다. 하지만 조용호가 뜬공으로 아웃되며 2회가 종료되었다.(0-0)
- 3회초: 1사 이후 홍창기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었다. 이후 김현수가 땅볼로 물러나고, 2사 2, 3루서 오스틴 딘이 좌측 파울폴을 직격하는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쳐내며 LG가 선취점을 얻었다.(3-0)
- 3회말: 배정대가 볼넷,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하여 무사 1, 2루가 되고,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쳤다.(3-1) 하지만 이어진 무사 2, 3루의 상황에서 박병호가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장성우가 2루수 직선타를 치고 2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며 더 이상의 득점 없이 3회가 끝났다.
6.3.4.2. 4회 ~ 6회[편집]
- 4회초: 박동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이후 신민재와 홍창기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4회초는 득점 없이 끝났다.(3-1)
- 4회말: 1사 이후 알포드의 안타로 1사 1루가 되었다. 오윤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조용호가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며 KT 4번째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이에 LG는 임찬규를 내리고 김진성으로 투수를 바꿨으나 배정대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가 된다. 하지만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 없이 4회가 끝났다.(3-1)
- 5회초: 2사 이후 오스틴의 2루타가 터지며 2사 2루가 되었다. 하지만 오지환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5회 초는 무득점으로 끝났다.(3-1)
- 5회말: LG가 투수를 김진성에서 정우영으로 바꿨다. 1사 후 박병호의 안타로 1사 1루, 이후 장성우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2, 3루가 되었고 LG는 다시 투수를 함덕주로 바꿨다. 다음 타자 김민혁의 안타로 3-2로 따라붙고, 알포드도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이 된다. LG는 다시 투수를 백승현으로 교체했다. 이호연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었으나, 조용호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KT가 3-4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배정대가 삼진으로 아웃되며 5회가 종료되었다.(3-4)
- 6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로 출루하자, KT는 선발 벤자민을 내리고 손동현을 투입했다. 이 상황에서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홈런을 때려내며 5-4로 LG가 재역전한다. 다음 타자 문성주까지 안타로 출루하자 KT는 투수를 이상동으로 바꿨다. 이후 신민재가 번트를 댔으나 선행 주자만 아웃되며 1사 1루가 되었고, 홍창기의 타석에서 신민재가 도루를 실패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홍창기는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1루가 되었으나 박해민이 범타로 물러나며 6회초가 끝났다.(5-4)
- 6회말: LG의 투수가 유영찬으로 바뀌었다. 1사 이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 없이 끝났다.(5-4)
6.3.4.3. 7회 ~ 9회[편집]
- 7회초: 이상동이 LG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 7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점수는 뽑아내지 못했다.
- 8회초: 문보경이 볼넷 출루하였고, 박동원의 좌익수 플라이 이후 포수 견제 과정에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였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 8회말: LG가 마무리 고우석을 조기 등판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이후 김상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후속타자 황재균이 좌선상을 스치는 2루타를 작렬하며 KT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5-5) 이후 박병호가 시리즈 내내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KT가 역전에 성공한다.(5-7)[66] 이렇게 경기는 KT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 9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박해민이 내야 뜬공,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선행 주자 아웃되며 순식간에 2사 1루가 되었다. 그 뒤, 오스틴이 노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었지만 끈질기게 승부하며 7구째 극적으로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2사 1, 2루, LG의 패색이 짙은 상황, 캡틴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2구 타격! 타격, 오른쪽! 오른쪽! (박용택: 오! 오!) 오른쪽! 담장~! 넘어갑니다~~~! 이 경기 다시 뒤집힙니다! 오지환의 역전 쓰리런!! (박용택: 이야... 이런 홈런이 나옵니다!)
KBS 강승화 캐스터의 홈런 콜
오른쪽 높게! 이 타구는 담장쪽! 담장~~! 넘어갔어요!! 이런 경기를 보셨습니까? 오지환의 역전, 쓰리런 홈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다시 리드를 찾아오는, LG 트윈스입니다!
MBC SPORTS+ 한명재 캐스터의 홈런 콜
2구,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오오!!!!!! 오지환! 쓰리런!! LG 트윈스!!! TEAM! 서울의! LG~ 트윈스!! 재역전! 이제 스코어는 8-7! 이제는 LG의 심장, 오지환입니다!
SBS Sports 윤성호 캐스터의 홈런 콜
- 9회말: 알포드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박경수의 대타 김준태 타석에서 2-1 상황, 4구 헛스윙 판정에 대해 이강철 감독이 3루심에 항의하던 중 퇴장당했다.[67] 그러나 바로 다음 공인 슬라이더가 전혀 제구가 되지 않은 채로 김준태의 발을 맞추는 바람에 출루를 허용했다.
오심 없는 정정당당한 야구를 원하는 고우석이후 1루 주자는 신본기, 타자는 정준영으로 교체되었는데 정준영이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좌익수 문성주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1사 1, 2루가 되었다. 이에 LG는 40개 가까이 공을 던진 고우석을 강판하고 이정용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정용의 첫 공이 그대로 폭투가 되어 주자들이 2루와 3루로 진루, 안타 하나 잘못 맞으면 바로 끝내기가 나올 상황이 되자, LG는 배정대를울며 겨자먹기로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만루를 만드는 초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김상수가 홈을 거쳐 1루로 이어지는 1-2-3 끝내기 병살[68] 을 치면서 케네디 스코어[69] 로 LG 트윈스가 승리했다.
6.3.5. 경기 후 총평[편집]
이 경기, LG 트윈스의 승리! 시리즈 스코어 2-1! LG 트윈스가 이제, 챔피언을 향해 달릴 준비를 마칩니다!
KBS 강승화 캐스터의 경기 종료 후 멘트
- 총평
- LG 트윈스
네 번의 역전이 벌어진 끝에 극적으로 3차전을 가져가며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 88%의 고지에 서게 되어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장타력이 돋보였던 LG 타선인데, 박동원의 투런포, 오씨 듀오가 각각 쳐낸 스리런포 등 홈런 3방만으로 8점을 뽑아냈다. 오지환은 5회말 치명적 실책 이후 3실점과 불펜 혹사를 갚는, 속죄의 3점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오지배 모드를 발동, 분위기를 제대로 가져왔다. 드디어 홍창기도 3안타 포함 4출루로 혈을 조금이나마 뚫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덕택에 박해민, 김현수가 이번 경기 철저히 침묵했음에도 주자가 있는 상태로 플레이를 이어나가게 되었고, 주자가 있는 채로 오스틴, 박동원 등에 득점권 상황이 이어진 것은 호재. 문제점을 살펴보자면 현 폼을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기복이 아주 심한 고우석. 현재 시리즈를 3경기 했는데 3경기 만에 승리, 패배, 세이브, 블론세이브를 모두 기록[78] 하는 기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kt wiz
KT 입장에선 2차전과 3차전 모두 어렵사리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고도 불펜의 부진으로 한 점 차이 패배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퀄리티에 비해 얇은 필승조 뎁스가 발목을 잡고 있으며, 저 중 한 경기만 잡았어도 필승조를 아끼며 한 경기를 포기해도 2:2 동률이 되는데 결국 필승조 다 끌어쓰고도 되려 그들이 부진함만 보여주고 졌으니 너무나도 타격이 크다. 물론 이렇게 된 원인에는 잔루만 쌓지 도통 득점을 못하는 타선 탓도 크다. 이날 KT의 잔루는 무려 14개였는데, 저 중 절반, 아니 3분의 1 정도만 들어왔어도 승기를 확실히 굳힐 수 있었기 때문.
6.3.6. 여담[편집]
- 이 경기로 인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지나는 2007, 7770, 8401, 8409, 3000번 등의 광역버스 노선 좌석이 꽉 들어찼으며, 용산역, 서울역 - 수원역간 일반열차도 매진되었다. 당연하지만 일반열차가 매진될 정도라면 1호선과 수인분당선 상황은 안 봐도 비디오다. 특히 경기가 22시 36분에 끝난 만큼 귀가에 상당한 난도가 예상된다. 철도 교통은 거의 코레일이 유일한 지역이기에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이날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진행한지 2일차이기도 해서 많은 시민들이 전철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 참고로 이 날로부터 정확히 21년 전인 2002년 11월 10일에 있었던 경기가 다름아닌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당시 9회에 통한의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를 맛봤던 LG 트윈스
와 초등생일때 울분을 터트린 임찬규는 그에 뒤지지 않는 필사적인 사투 끝에 역시나 9회에 터진 홈런에 힘입어 이번에는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심지어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은 타구 방향까지도 2002년 이승엽의 스리런 홈런과 거의 같은 우중간 코스였다.
- 박병호가 포스트시즌에서 극적인 홈런을 친 경기[84] 는 끝내기 홈런이었던 2019년 준플레이오프[85] 를 제외하면 팀이 모두 졌는데 이 경기도 결국 그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정확히 5년 주기로 반복되었다. 이번 3차전과의 차이점을 찾자면 지난 두 번의 홈런은 모두 시리즈 결과가 결정되는 마지막 경기였다는 것이다.
-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팀이 모두 패했는데 3차전에서도 KT 벤자민이 징크스를 깨지 못해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팀이 지는 징크스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 럿코야 고맙다~
- 이 경기를 KT가 패한 것이 나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과 상당히 비슷한 전개로 흘러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NC의 경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수비 실책으로 1점 차까지 경기가 좁혀졌고, 이용찬이 등판해 2아웃의 상황에서 경기를 제대로 막지 못해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주원의 호수비로 마무리했다. LG의 경우도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8:7로 1점 차까지 경기가 좁혀진 상황에서 고우석의 연속 실투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이정용의 등판과 LG 수비진의 병살타 유도로 승리를 얻어냈다. NC 이용찬과 LG 이정용 모두 KT 배정대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호수비를 통해 경기를 끝냈다는 점도 놀라운 우연의 일치.
6.4. 4차전[편집]
6.4.1. 경기 전 상황[편집]
85.0%[87] 를 잡은 LG는 사전에 예고한 대로 4차전 선발로 김윤식을 등판시킨다. 4차전 선발은 3차전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으며, 김윤식과 함께 3차전에 등판은 했지만 공을 단 3개만 던진 이정용을 1+1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간에 휴식이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2경기 연속으로 이미 투수를 상당히 많이 쓴 상태라는 게 불안 요소. 염경엽 감독은 4차전 또한 전날 선발 투수 임찬규와 삼일간 하루 휴식을 제외하곤 4이닝, 57구를 던진 유영찬을 제외하고 모두 대기시킨다며 다시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3일 쉰 켈리도 등판가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시리즈 전부터 이강철 감독이 4차전 불펜데이를 대놓고 예고했다. 엄상백을 시작으로 배제성, 이상동[88] , 김영현 등 힘을 아껴뒀던 선수들이 모두 나올 가능성이 높다. 5차전에 쿠에바스가 4일 쉬고 나올 수 있기에 3일 쉰 고영표도 등판 가능성이 있다.
LG는 이닝을 먹어주지 못한 선발 투수들 때문에 이미 2차전, 3차전을 불펜 벌떼야구로 진행한 반면 KT는 손동현 - 박영현 - 김재윤 트리오와 3차전에 2이닝을 던진 이상동 외에는 모두 한국시리즈 등판이 없었기에 전체 불펜진의 체력적인 여유로는 오히려 KT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작 올라와야 할 KT의 필승조인 손박김 트리오가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거치고 올라오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점점 드러나다가 이제는 지친 것이 대놓고 보일 정도가 되는 점이 불안 요소이다. 이 점은 2009년 포스트시즌 당시 SK를 떠오르게 하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SK의 그 강력한 벌떼야구가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계속해서 맞아나가며 봉쇄당해 결국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LG가 이 경기를 잡는다면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게 되므로 매우 유리해져 LG로써도 잡아야 하는 경기이고 KT는 진다면 시리즈 패배까지 1패만이 남으므로 반드시 이겨 시리즈 동률을 맞춰야 한다. 한편 3차전 경기가 끝난 후 수도권 기온은 기어이 영하를 찍었다. 4차전 진행일 기준 예보대로라면 예상 최저 기온은 영하 3도, 최고 기온 영상 6도에 불과할 정도로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다. 3차전에서도 선수들의 얼굴이나 손이 새빨개질 정도로 이미 혹독한 추위를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경기력은 고사하고 다치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시리즈를 치러야 할 판이다. 다만 4차전은 토요일인 관계로 14시에 열려 그나마 추위의 영향을 줄일 수 있고 5차전이 열리는 11월 13일에는 기온이 살짝 올라 영상으로 회복되기는 한다지만, 경기가 일몰 후에 진행되는 탓에 사실상 영하에 가까운 기온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여진다.
6.4.2. 라인업[편집]
- 양 팀 모두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