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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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내셔널 리그 포스트시즌의 첫 번째 라운드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관한 문서이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2. #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3 밀워키 브루어스[편집]
2.1. 경기 일정[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2.2. 시리즈 전망[편집]
2.2.1. 밀워키 브루어스[편집]
초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신시내티 레즈와 1위 경쟁을 하는 판국이었지만, 후반기에는 지구내에서는 그야말로 도전자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수월한 1위 수성을 할 수 있었다. 한동안 NL 중부 지구를 평정하고 있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두 명의 레전드가 은퇴하고 난 이후 4할 승률을 겨우 수성할 정도의 약체로 전락해버렸고, 그나마 시카고 컵스가 위협을 가할 정도의 위치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타 지구나 아메리칸 리그의 타팀들을 제외한다면 지구 1위를 빼앗길 상황은 아니었다. 아마도 브루어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이 같은 지구팀들끼리 다퉜으면이라는 심경일 것이다.
이 팀의 가장 강점은 강력한 투수진. 코빈 번스-프레디 페랄타-웨이드 마일리라는 강력한 선발진과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필두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구원진이 4명이나 있다. 하지만 이팀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타격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 가장 낮은 OPS+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밀워키를 괴롭혔던 타선 문제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카를로스 산타나와 마크 칸하가 기대했던 활약을 보여주고, 여기에 타이론 테일러가 뜬금없이 후반기 OPS .854를 찍으며 전성기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보여준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함께 외야를 채우며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반대로 밀워키를 이끌었던 투수진은 에이스 브랜든 우드러프가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며 기대와 우려가 극명하게 갈리는 포스트시즌이 되었다.
여담으로 밀워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가 되는데 연장 협상을 거부해 시즌 종료시 밀워키를 떠나게 된다. 때마침 뉴욕 메츠가 2023년 10월 1일{미국 현지시간} 시즌 종료 후 감독이었던 벅 쇼월터를 경질을 빙자한 사임으로 내보내고 신임감독 인선 절차에 들어갔는데 후보 중의 한명이 바로 카운셀 감독이다.
2.2.1.1. 시리즈 로스터[편집]
2.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편집]
전혀 뜻밖의 팀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돌풍이 매서워서 올해도 파드레스가 포스트시즌 2연속 진출을 이뤄내지 않을까란 전망이 있었으나 파드레스가 삐걱대며 낙마하는 사이, 애리조나가 치고 올라온 것. 다만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에도 NL 서부 지구의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었고 다저스의 서부지구 군림의 걸림돌이 될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던 팀인것은 사실이다[1] . 결국 이번 시즌에 운이 좀 따르긴 했어도 포스트시즌을 이뤄 예상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타선은 코빈 캐롤의 센세이셔널한 데뷔시즌과 어김없이 홀수해에 각성한 케텔 마르테의 분전에도 불구, 초반 선전했던 헤랄도 페르도모와 에반 롱고리아가 팀의 성적과 함께 나락으로 가며 결국 평균 이하로 시즌을 끝마쳤다. 선발진은 잭 갤런과 메릴 켈리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원투펀치가 있지만 그게 끝, 볼펜진은 시애틀에서 폴 시월드를 보강했고 케빈 진켈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맞이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투수진은 아니고, 상대가 밀워키기에 그 격차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믿을 건 상대가 가을의 밀워키라는 것과 젊은 팀이라는 것 정도.
2.2.2.1. 시리즈 로스터[편집]
2.3. 경기 내용[편집]
2.3.1. 1차전[편집]
2.3.1.1. 상세[편집]
2.3.1.2. 1차전 총평[편집]
매치업을 감안하면 논개작전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예상을 뒤엎고 이 논개작전이 역으로 먹히면서 치밀한 불펜운용으로 나온 디백스가 역전승으로 1승을 선취했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왔는데, 선발차이를 감안하면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이고, 특히 점수를 잘 내주지 않는 팀컬러와 달리 역전에 특히 데빈 윌리엄스마저 2자책하며 무너졌다. 다음 경기 선발이 갤런인 애리조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양팀 컬러에 맞지않게 9점중 6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그 중 3점은 캐롤과 마르테의 백투백 동점홈런.
2.3.2. 2차전[편집]
2.3.2.1. 상세[편집]
2.3.2.2. 2차전 총평[편집]
1회부터 잭 갤런에게 2자책을 선사하며 밀워키가 분위기를 잡았지만, 각성한 갤런이 이후 6회까지 무실점하며 6이닝 2실점 호투, 그동안 디백스가 5점을 내며 역전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밀워키는 뛰어난 선발진과 계투 그리고 작전야구라는 팀컬러로 중부지구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디백스의 젊은 혈기에 1차전 6점, 2차전 5점을 주며 적은 실점이라는 장점이 무색해졌고, 확실한 득점 방법인 장타가 없는 단점이 크게 부각되며 힘없이 스윕을 당했다.
특히 1,2차전 모두 선취점을 내고 역전당했고, 이후 점수를 내려 노력했지만 해결사가 없어 잔루로 끝나는 모습이 계속되었다.
반면 디백스는 뛰어난 타선의 효율성과 기동성으로 역전을 두차례 해냈고 특히 코빈 번스, 프레디 페랄타라는 넘기 힘든 산을 모두 공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1차전은 치밀한 불펜운용, 2차전은 에이스 잭 갤런의 활약으로 저실점하면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해냈다.
2.4. 총평[편집]
의외의 매치가 이변을 불렀고, 디백스는 12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2011 NLDS 탈락을 완벽하게 설욕했다.[2] 무엇보다도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자이언츠와 파드리스를 상대로 다투던 디백스는 적절하게 터져준 타선과 선발의 시너지가 이어지면서 비록 운이 좀 따르긴 했어도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3] 게다가 이 매치업은 시리즈 스코어 3-2에 5차전이 연장까지 가서야 끝났던 2011 NLDS와 마찬가지로 밀워키와 애리조나가 3차전까지 가는 끝장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천양지차였다. 무엇보다도 밀워키의 허리를 받쳐주던 불펜이 붕괴했을 뿐만 아니라, 터져줘야 할 타선이 안터지는 바람에 결국 90승 클럽에서 불명예스럽게 탈락한 팀이 되고 말았다. 브랜든 우드러프의 부상 이탈로 인해 엘리미네이션 게임의 과중한 짐을 프레디 페랄타가 져야했던 악재도 있었으나 그 이전에 믿었던 에이스 코빈 번스가 무너졌고, 적은 점수차의 리드라도 지키면서 실점을 막아줘야 할 불펜이 붕괴가 되면서 1차전을 넘겨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투수탓으로만 돌리기에는 타선의 무게감도 하마평에 오를 문제다. 무엇보다도 다시 부활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필두로 제대로 된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변화라도 있었어야 하는 것이 지적거리로 남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기 위해서 보강한 카를로스 산타나와 마크 칸하는 타선의 구멍이 되며 밀워키의 조기 탈락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반면에 디백스는 크리스티안 워커, 헤랄도 페르도모 등이 깜짝 활약을 보여준 것으로 인해 죽어가는 타선을 살린 공신이 되었다. 게다가 코빈 캐롤과 케텔 마르테가 연속으로 불펜을 두들기기 시작하면서, 적은 점수의 리드라도 버텨야 할 불펜이 붕괴된 밀워키는 그 답안을 찾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밀워키는 조기 탈락의 댓가로, 이번 시즌이 끝나게 되는 순간 자칫하면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운명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카운셀 감독이 연장 협상을 거부한 데다가 무엇보다도 큰 돈을 쓴 메츠가 벅 쇼월터 감독과의 결별을 하고 다음 감독으로 눈독을 들이는 이가 바로 카운셀 감독이기에 그러하다는 점이다.[4] 여하튼 밀워키를 누르고 올라간 디백스는 서부지구의 영원한 라이벌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마주하며 타도 다저스를 외치고 있는 중이며, 과연 그들이 서부 지구의 장기 집권을 끝낼지, 아니면 다저스의 타선이 마구 그들을 두들길지에 대한 관심사가 모아지는 것도 있다.
3. #5 마이애미 말린스 vs #4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3.1. 경기 일정[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3.2. 시리즈 전망[편집]
3.2.1.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지난 시즌 월드 시리즈 준우승팀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꾸준하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위협이 될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 예상과 다르게 부진이 있었지만 중반 이후 치고 올라가면서 와일드카드 1위자리까지 등극,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고 올시즌도 지난 시즌에 보여준 돌풍이 지속되길 바라고 있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슨 스탓, 브랜든 마쉬, 요한 로하스, 알렉 봄 등 영건들의 스텝업과 FA로 영입한 트레이 터너가 가세하며 리스 호스킨스와 진 세구라의 공백을 매꾸며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고, 투수진 또한 크레이그 킴브럴, 타이후안 워커, 맷 스트람의 영입이 그럭저럭 성공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90승 언저리의 와일드카드 팀이 2022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던 원동력인 최고의 원투펀치 애런 놀라와 잭 휠러가 나란히 부진하고, 내셔널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하나인 JT 리얼무토의 노쇠화가 뚜렷해지며 약점은 보강했지만 강점은 약화되었다. 디비전 시리즈까지는 무난히 진출을 예상할 수 있는 전력이지만 그 이후 필라델피아를 능가하는 팀을 상대할 확실한 무기는 작년처럼 브라이스 하퍼의 클러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