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IFA U-20 월드컵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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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9년 FIFA U-20 월드컵은 2009년 9월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집트의 7개 경기장(5개 도시)에서 치러졌다.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팀이 우승을 한 대회다. 당시 아프리카 최강으로 꼽히던 가나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 1990년대 U-17 월드컵을 우승한데 이어 U-20 월드컵마저 들어올렸다. 가나는 이로써 3번째 결승전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헝가리, 코스타리카의 약진이 두드러진 대회였고, 남아공, 베네수엘라 등 기존의 변방국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또한 오세아니아에선 터줏대감이 될 줄 알았던 뉴질랜드가 탈락하고 타히티가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1]
일본의 U-20 월드컵 잔혹사의 시작을 알린 대회다. 1995년 이후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해 1999년 준우승을 거두는 등 잘 나갔던 일본이 2009년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이 때부터 2017년까지 일본은 무려 네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제대로 유소년 대회 암흑기를 맞이한다.
대한민국은 이 대회 8강에 올라 1991년 이후 18년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대표팀 수장 홍명보 감독은 이 대회를 발판으로 삼아 2012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까지 올라갔고, 2009 U-20 8강 주역들과 함께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감독 생활의 1차 리즈 시절을 맞이한다. 이 대회 출신 선수들이 2010년대 국가대표팀의 주축 멤버가 되는데, 구자철, 김보경, 김영권, 홍정호, 김승규, 김민우 등이 이 대회에서 배출되었다.
여담으로 이 대회에서 활약했던 코스타리카의 마르코 우레냐, 독일의 리하르트 수쿠타파수는 시간이 흘러 K리그에서 뛰게 된다.
2. 본선 진출국[편집]
3. 경기장[편집]
4. 참가팀 정보[편집]
5. 본선 조 편성[24강][편집]
6. 결과[편집]
6.1. A조[편집]
6.2. B조[편집]
6.3. C조[편집]
6.4. D조[편집]
6.5. E조[편집]
6.6. F조[편집]
6.6.1. 조 3위 간 경쟁[편집]
6.7. 16강[편집]
6.8. 8강[편집]
6.9. 4강[편집]
6.10. 3-4위전[편집]
- 이 대회에서 3-4위전은 따로 연장을 치르지 않았다. 따라서 정규시간 종료 후 곧바로 승부차기를 벌여 헝가리가 승리했다.
6.11. 결승전[편집]
모든 연령대에 있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전통강호 브라질과 청소년 대회에서만큼은 검은 돌풍을 이어나가는 가나가 결승전에서 만났다. 두 팀 다 조별리그에서부터 가공할 공격력으로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올라왔지만 막상 결승에서 맞붙을 때는 지루한 공방전만 반복하며 0대 0으로 비기고 말았다.
그리고 시작된 승부차기. 양 쪽에서 두 선수는 모두 성공했고, 브라질의 3번 키커 더글라스 코스타가 PK를 성공하며 브라질이 3대 2로 앞서갔다. 그리고 가나의 3번 키커인 멘사가 PK를 찼으나 브라질의 골키퍼 피레스한테 막혔다. 이 때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우승이 확정되는 듯 싶었다.
그런데 브라질의 4번 키커 소우자의 킥을 가나의 골키퍼 아제이가 너무도 쉽게 막아내며 뭔가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여전히 승부차기는 3대 2로 브라질이 앞서고 있었으며 가나의 4번 키커 아데의 킥을 피레스가 다시 막았지만, 브라질의 5번 키커 마이콩은 아예 공중으로 PK를 날려버리며 승부차기를 예능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물론, 다 잡은 승리마저 놓치고 말았다.
그렇게 가나의 5번 키커 아디이아[6] 가 천금같은 기회를 성공하며 마침내 가나를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게 페이스를 잃은 브라질은 6번 키커 테세이라의 슈팅도 막히며 삼연뻥으로 무너졌고, 가나의 6번 키커인 바두가 보란 듯이 승부를 마무리지으며 가나가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7. 최종순위[편집]
8. 여담[편집]
- 1박 2일 시즌 1 가을특집 삼척 편에서 가나와 대한민국이 경기하는 중계방송을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대한민국이 이기면 전원 실내취침, 가나가 이기면 전원 야외취침을 걸었다. 그리고 결과는 가나가 이기면서 전원 야외취침이 확정되었다.
- 13년 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가나가 또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경기의 결과와 흐름이 똑같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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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강] A B [1] 반면 OFC 1인자 지위를 박차고 나와 AFC에 편입했던 호주는 처음으로 AFC 소속으로 본선에 진출했다.[2] 대회 기준으로 19세, 즉 본선 대회에 20세 이하가 되는 선수들이다.[3] 통일 독일로는 7회[4] A B 체코 분리 후로는 4회[5] 아프리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6] 결승전에서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이미 앞선 경기에서 벌어놓은 득점이 있어 득점왕을 확정지은 상태였다.[7] 스코어가 2:3으로 대한민국이 패했던 점, 둘 다 골키퍼가 김승규였던 것, 마지막 공격 기회가 있었으나 심판이 휘슬을 불며 경기 종료를 선언했던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