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부키급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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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후부키급 구축함은 일본 제국 해군에서 운용한 구축함이다. 1921년,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체결로 인한 주력 함정 보유 수 제한에 대응하여 일본 해군은 조약의 제한을 받지 않는 보조 함정을 강화하여 주력 함정의 부족을 메꾸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건조가 결정난 구축함에 '특형 구축함'이란 정식 명칭을 부여, 건조를 시작했다. 각 함선의 이름은 미네카제급 이전부터 쓰여오던 1등 구축함의 명명법으로 회귀해[3] 기상현상과 자연현상[4] 을 따라 지어졌다.
특형 구축함은 적 주력 군함에 대해선 뇌격전을 통해 피해를 줄 수 있도록, 적 보조 군함에 대해선 포격전을 통해 피해를 줄 수 있도록 다량의 어뢰 무장과 3년식 127mm 함포 6문을 장착하였다.
동시기 각국의 구축함이 3~4인치급 주포로 단장포 또는 연장포 형태의 수동식 오픈 마운트[5] 를 선택한 데 비해, 특형 구축함은 5인치급의 연장 밀폐형 포탑을 선택하여 이전의 동 배수량 함정에 비해 화력이 두 배 가까이 향상되었고 함교 또한 완전 밀폐식으로 바뀌어 작전 지속 능력과 거주성 및 방어력을 높였으며, 구축함으로서는 최초로 정밀화된 화기관제장치를 설치하였다. 거기에 610mm 어뢰발사관 3연장 3기의 어뢰발사관을 갖추어 뇌격 능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후부키급은 20년대 설계된 함선이었기 때문에 이 당시의 구축함 설계사상의 영향으로 빈약한 대공•대잠 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대전 중 개수를 통해 함선에 폭뢰나 대공무장, 레이더 등을 추가하여 대공•대잠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였다.
일본 해군은 이러한 후부키급의 성능에 만족, 36척의 후부키급을 건조할 계획을 세웠으나 대형 구축함 대량 건조에 가해진 안팎으로의 여러 제약에 의해 최종 건조수량은 24척까지 줄어들게 된다. 그래도 24척이란 수는 여전히 일본의 조약형 구축함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량이다.
워싱턴~런던 해군 군축 조약 시기 건조된 일본 함정의 과무장 및 지나친 경량화 문제는 후부키급 또한 가지고 있어서, 동형함 두 척이 '4함대사건' 당시 태풍으로 인해 함수가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동형의 모든 함정은 개수를 받아 중량이 300톤 가량 증가하게 되고 최고 속도 역시 38노트에서 35노트로 저하되었다.
일본의 조약형 구축함 중 가장 많은 수량이 건조된 구축함이며 태평양 전쟁중 가장 많은 전투에 참가한 구축함들이기에 패전 때까지 살아남은 우시오와 히비키, 비전투손실로 침몰한 미유키[6] 를 제외한 21척 모두 미 해군 손에 의해 격침되는 등 손실이 컸다.
하지만 이중 단독으로 미국 구축함 3척을 상실시키고 미 전함에까지 전투 장애를 준 전과를 올린 함선이 있는 등 높은 손실율 만큼의 많은 전과를 세웠다.
전후까지 살아남은 우시오는 스크랩처리, 히비키는 소련에 배상함으로 넘겨졌다.(이후 베르늬→데카브리스트로 개칭)
2. 제원[편집]
3. 파생형[편집]
위에도 서술했듯 후부키급의 서류상의 정식 명칭은 '특형 구축함'이다. 보통 전에 사용하던 함급을 개량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 새로운 함급 이름을 붙이는데, 후부키급은 특이하게도 거듭된 개선을 거치면서도 원래의 함급명이 변하지 않고 계속 '특형 구축함'이라는 정식명칭을 유지했고, 대신 개선사항에 따라 특I형, 특II형, 특III형으로 나누어 구분했다. 현재는 그냥 특형 구축함 전부를 다 통틀어 후부키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각 개량형의 첫번째 함선의 이름을 따서 특I형을 후부키급, 특II형을 아야나미급, 특III형을 아카츠키급이라 부르기도 한다.
3.1. 특I형(후부키급)(フブキ)[편집]
3.2. 특II형(아야나미급)(アヤナミ)[16][편집]
3.3. 특III형(아카츠키급)[21] (アカッキ) [편집]
4. 미디어에서의 등장[편집]
- 네이비필드에서 특수어뢰정 및 잠수함 트리로 가는 첫번째 함선으로 출현한다.
1번함 후부키가 함대 컬렉션 TVA의 주인공이며, 시작할 때 기본으로 주는 다섯 명의 칸무스 중 네 명(후부키, 무라쿠모, 사자나미, 이나즈마)을 특형 구축함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특형 구축함이 등장한다. 또한 후부키급 하나로 묶이지 않고 후부키급(특1급), 아야나미급(특2급), 아카츠키급(특3급)이렇게 나뉘어있다.
특1형의 후부키, 시라유키, 하츠유키, 미유키, 특2형의 아야나미, 시키나미, 특3형의 아카츠키, 히비키, 이카즈치, 이나즈마가 등장한다. 후부키는 스킬로 다른 특형 구축함들에게 버프를 주고 있어 일본 구축함대의 맏언니가 되었으며, 시라유키는 같은 함대의 특형 구축함들을 보호해주고, 아야나미는 야간 깡패가 되는 등 각 함선에 얽힌 전과를 토대로 각각 함선들의 개성을 살려 나가고 있다. 스핀오프작인 창청의 미라주에서는 가상의 함급인 특4형 구축함인 나츠키리가 등장한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특1형이 스톡 함체로 등장한다. 알파버전에서는 일본 구축함으로 9티어에 위치해 있었는데, 더 후기에 나온 하츠하루급은 7티어, 카게로급은 8티어라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었다. 하츠하루급의 경우 런던 해군 군축조약 조건에 맞춰 후부키급을 경량화시킨 함급이라 후기형이라도 낮은 티어 배정을 받은 것을 납득할 수 있으며 이후 베타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후부키급은 8티어, 카게로급은 9티어로 정정되었다. 이후 일본 구축함 분기 트리 신설로 후부키급과 아카츠키급이 분리되어 각각 6티어, 7티어로 재배치되었다.
- 워 썬더에서 일본 해상 트리의 2번째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인게임 네임태그는 후부키라고 보이지만 스펙시트에서 보여주는 풀네임을 보면 특2형이다.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일본의 주력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 전함제국 강철의 함대
1성함으로 나온다. 그런데 얻은 유저가 단 한명도 없다.
- 스틸 오션에서 일본 3티어 구축함으로 나온다.
- Hearts of Iron IV에서 일본의 1922년형 구축함으로 등장한다. 다만 너무 1922년형은 좀 아닌지 미네카제급 구축함의 파생형으로 나온다. 스탯이 0/0/0/0인 미네카제급에 비해 2/2/2/4로 나름 쓸만해보이지만 1936년형인 아사시오급 구축함에 비해 약하다.... 심지어 시작 시 1936년형 함정은 초중전함 야마토급 전함과 아사시오급 구축함을 제외하면 바로 생산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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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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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부키급으로 구분할 경우엔 후부키급 11~20번함에 해당한다.[2] 아야나미급과 마찬가지로 후부키급 21~24번함이 되는 경우도 있다.[3] 워싱턴 조약 체결 이전까지는 88함대 계획 등 대규모 건함 계획으로 인해 작명할 이름이 남지 않을 것을 우려해 '제XX호 구축함'의 형태로 작명법을 변경했으나 조약 체결로 인해 건조 계획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이름 부족의 우려가 사라져 다시 기존의 작명법으로 회귀했으며, 이미 숫자 형태로 이름이 지어졌던 카미카제급, 무츠키급, 와카타케급 등도 예전 작명법에 따른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4] 구 일본 해군의 함정 명명법에 따르면 전함은 옛 일본의 번국명, 항공모함은 용이나 봉황, 학 같은 상서로운 생물, 순양전함이나 중순양함은 산 이름, 경순양함은 강 이름, 1등구축함은 기상현상 혹은 자연현상, 2등구축함은 식물 이름에서 따 왔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도 이 전통을 큰 변경 없이 따르고 있기 때문에 옛 일본군 함명이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겹치는 것이 많다. 반대로 말하자면 모든 전투함정을 - 심지어 2만톤이 넘는 헬기모함까지 - 호위함이라고 부르는 자위대에서 함정 이름을 보면 실제로 이게 어느 정도 급의 역할을 상정한 함인지 알 수 있다.[5] 노천에 노출된 포는 기상이나 해상상황이 악화되면 포의 조작이 어려워지며, 피격시 파편에 의해 무력화되기 쉽다.[6] 1934년 제주도 근해에서 동형함 이나즈마와 충돌 후 침몰했다. 지금도 침몰한 곳에 있다고.[7] 일본 해군 기준[8] 「駆逐艦 一般計画要領書 附現状調査 昭和十八年七月」 p. 41[9] 「駆逐艦 一般計画要領書 附現状調査 昭和十八年七月」p. 2[10] 흘수선에서 갑판 위 까지 높이[A] 1943년 이후 일부 생존함[11] 특1형 준공 기준[12] 시라유키, 우라나미, 아마기리, 이나즈마 등이 해당 개조를 거친 것으로 추정.[13] 소해장비[14] 최대 40도까지 앙각 조절 가능, 각 포신 별도 조작 불가.[15] 우라나미의 경우는 본래는 특II형으로 건조될 예정이었지만, 1927년 제네바 해군 군축회의의 경과를 보고 준공을 앞당기는 바람에 특II형에 탑재될 신형 포탑을 탑재하지 못하고 특II형의 함체에 특I형에서 쓰던 구형포탑을 그대로 탑재하여 건조되었다. 따라서 특I형이긴 하지만 특II형의 특징도 동시에 가지고 있으므로 특I형改라고 따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16] 후부키급으로 구분할 경우엔 후부키급 11~20번함에 해당한다.[17] 최대 75도[18] 각 포신을 별도로 조작 가능[19] 장갑 최대 3.2 mm, 총 중량 31 톤[20] 제XX호 구축함 방식의 명명은 아야나미가 마지막이다.[21] 아야나미급과 마찬가지로 후부키급 21~24번함이 되는 경우도 있다.[22] Fitzsimons, Illustrated Encyclopedia of 20th Century Weapons and Warfare p.1040. [23] 국외의 패잔병 귀국에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