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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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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한의 액체연료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화성 미사일 시리즈 중 하나이다. 사거리는 5,000km 수준이다. 검은색 바탕 도색에 흰 줄이 있는 형태와, 검은색 바탕 도색에 노란 줄이 있는 형태가 있다. 하단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4~6차 시험발사 때는 노란 줄이 있는 미사일을 사용했다.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그 당시 미사일 외관이 KN-08과 빼닮았기 때문에 '왜 ICBM급인 KN-08을 무수단 TEL에 탑재한 것이냐? TEL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2] 이 외에도 무수단 연장형이라는 의견이 등장해 서로 대립했다. 결론적으로 무수단 사거리 연장형도 아니었고, KN-08과 같은 다단 로켓도 아니었다. 다만 미사일 형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3단 KN-08이 간접적으로 이 미사일의 형상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다. #
2. 특징[편집]
1단 액체 연료 로켓으로 추정된다. 케이블 덕트가 하나로 이어져있기 때문. 발사 차량(TEL)은 무수단 탑재용인 MAZ-547 TEL[3] 과 같다. 미사일 도색은 검은색을 기본 바탕으로, 탄두 접합부에 흰색 혹은 노란색 띠가 둘러져 있는 형태이다.
3. 시험발사[편집]
3.1. 1차 ~ 3차 발사[편집]
2017년 4월 5일과 16일, 북한이 신포시에서 발사실험했다가 실패한 미상 미사일이 이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있었는데,[5] 추후 위 사진 공개로 화성-12임이 확인되었다. 1차 시험발사는 발사후 60km 비행뒤 폭발, 2차 시험발사는 발사후 4~5초 만에 폭발했다고 한다. #
이어 4월 29일 10시 33분에도 이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졌다. 3차 시험발사이다. 이 때는 KN-17이라고 이 미사일임을 특정해서 밝혔다. #1 #2 우리 합동참모본부 발표로는 북창군 일대가 발사지라고 밝혔다. 수 분간 비행 뒤 미사일이 공중 폭발했다고 한다. 이후 민간 기고가 안킷 판다는 2018년이 되어 상단 시험발사 사진을 분석하면서 발사시험 장소가 북창비행장이었음을 특정했고, 당시 미사일 일부가 아예 덕천시 시가지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 개발 초기 상태에서는 아직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듯 하다. # 이후 추가적인 정보 공개로 북창비행장 격납고에 TEL을 숨기고 있다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3.2. 4차 발사[편집]
보름 정도 지난 2017년 5월 14일, 구성시에서 고각사격 방식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700km를 비행했는데, 도달고도는 2,000km[7] 를 넘어서 정상각도로는 최대 4,500km 이상(직선거리 기준으로 호주, 남극, 알래스카 포함)으로 추정되었다. 궤적이 북극성-2형과 마찬가지로, 서해안에서 발사하여 북한 국토를 가로지르며 동해상에 떨어졌기 때문에 기계적 신뢰성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능 자체가 2016년의 화성-10(무수단)을 크게 능가하며, 발사 당시 시점에서는 역대 발사된 북한 탄도 미사일 가운데는 가장 ICBM에 근접한 비행거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북한 언론의 보도에 따라 제식명이 '《화성-12》형'인것도 알려졌다. 북한 선전사진에 나온 미사일 후미 사진을 보면 무수단이나 북극성 계열에 달린 그리드핀 안정익이 없고, 대신 주엔진 노즐 주위를 둘러가며 보조로켓 노즐 4개가 배치된 구조이다.
대기권 재돌입 실험도 거의 성공했다는 분석도 있다. 참고 즉, 탄두부와 지상교신이 낙하 직전까지 성공적이었으며, 이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미국 동부 (뉴욕, 워싱턴 DC) 타격 가능의 ICBM의 성공에도 한발자국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 발사한 미사일은 'ㅈ11831851'라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그런데 5월 15일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노란색으로 도색된 'ㅈ12121704' 탄두를 쳐다보는 김정은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ㅈ12121704' 미사일은 바로 이 항목 최상단에 있는 열병식 사진에서의 미사일이다. 결국 'ㅈ11831851' 발사체에 'ㅈ12121704' 탄두를 결합해 발사한 것이다. #
3.3. 5차 발사[편집]
이번엔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사정거리는 2,700km로 일단 사정거리 상으로는 괌까지 다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때문에 열도는 완전히 비상 사태였다고 한다.
이번엔 미사일의 비행 고도가 약 550km 가량이라고 알려졌는데 일본이 현재 보유중인 SM-3 Block 1 시리즈로는 요격이 불가능해 Block 2A 모델(및 플랫폼인 지상형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이 더 가속화될 거란 이야기도 나오며 이로 인해 북측의 도발이 일본의 우경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다만 이 이지스 어쇼어 도입은 없던 일이 되었고 대신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이 건조될 예정이다.
3.4. 6차 발사[편집]
3.5. 7차 발사[편집]
본 발사의 검수라는 것에 대해서 국방과학원 정책 담당 기자 출신인 김길선은 김정일이 미사일 양산을 지시하자 국방과학원 관계자들이 '검수 문건'이 없었다고 답해 크게 혼났던 일화와 국방과학원에 검수국이라는 조직이 있음을 소개했다. 그러니 중거리,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을 지시한 지 무려 36, 38년 만인 이제야 생산에 들어가서 검수한 것이라고 북한의 과학기술 수준이 형편없다고 주장했다. #
4. 2022년 개량형[편집]
4.1. 1차 발사(총 8차 발사)[편집]
처음에는 화성-12로 파악되었으나, 북한은 '신형지상대지상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본열도를 가로질러 4,500㎞계선 태평양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타격하도록 했고,'라고 밝히며 개량형 내지는 신형임을 밝혔다. 미사일 하부 엔진 점화를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짐벌 기능이 탑재된 엔진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 달리 말하자면 북한이 개량형 미사일을 정상각도로 발사[8] 하여 단 한번에 성공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후 2023년 7월 26일에 열린 무장장비전시회-2023에서 화성-11가와 화성-12나를 공개하면서, 본 미사일의 제식명칭이 '화성-12가'일 가능성이 생겼다. 북한이 가나다순의 가지번호를 '가'로 시작하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5. 상세[편집]
5.1. 북한 언론의 선전[편집]
2017년 5월 21일자 북한측에서 우리민족끼리에 게재한 보도이다.
주체106(2017)년 5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의 앞길을 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선군으로 존엄높은 조국땅우에 또 하나의 위대한 사변이 일어났다.
천지를 뒤흔드는 요란한 동음을 장쾌하게 터뜨리며 발사된 새형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보지 못하고 고강도제재와 압박만을 외워대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심장에 멸적의 비수를 꽂은것만 같은 생각에 통쾌함을 금할수 없다.
우리 공화국이 도달한 국방과학기술발전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참으로 중대하고도 특별한 의의를 가지며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승리로 된다.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민족의 존엄과 기개가 하늘땅에 차넘친다.
전세계를 들썩이게 한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의 성공을 통하여 세인은 조선로동당의 결심은 곧 조선의 실천이라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증하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이 강성번영하는 천하제일강국, 백두산대국으로 어떻게 일떠서고있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게 되였다.
로케트공업부문에 남아있던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를 불사르고 주체적립장에서 설계하고 완성한 《주체탄》이야말로 위대한 당의 선군령도를 앞장에서 받들어온 우리 군수로동계급의 불타는 애국충정의 산물이다.
지금 우리 덕천시안의 농업근로자들은 당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관철하자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으로 웨치며 피어린 결사전을 벌려 오늘의 대성공을 이룩한 로케트연구부문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처럼 어머니 우리 당에 드리는 충정의 로력적선물을 안고 만리마선구자대회를 빛내일 충천한 열의에 넘쳐있다.
위대한 병진로선을 높이 받들고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발휘하며 나라의 과학기술과 자위적핵억제력을 날로 강화해나가는 우리의 앞길을 막을자는 그 어디에도 없으며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것이다.
우리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섰다는 책임감을 한시도 잊지 않고 만리마선구자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에 인민들의 먹는문제, 식량문제를 기어이 해결함으로써 이 땅우에 복받은 인민이 부르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도록 하겠다.
5.2.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주장[편집]
2017년 8월 9일에는 미국에 대해 "화성-12형으로 괌을 포위사격할 작전을 세웠으며 김정은이 명령만 하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 연발적으로 괌을 타격하겠다."라고 위협했다.#
구체적으로 신포 부근에서 4발을 발사해 3300km를 비행, 영해 외곽을 타격하겠다는 발표까지 이루어졌다. #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만약 이를 실제로 단행했다가 괌 육상에 떨어지면 난리가 난다며 우려를 표했다. #
5.3. 허위 탄두 논란[편집]
시험발사에 사용된 탄두가 실제(=모의실험용)가 아닌 허위탄두라는 논란을 미국의 선전방송인 자유아시아방송이 제기했다.
5.4. TEL[편집]
북한에서 배포한 4차 발사 시험의 보도영상에 따르면,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발사차량(TEL)에서 직접 발사하지 않고, 차량에 처음부터 설치된 간이 지상발사장치를 차체에서 분리해 지상에 설치한 후 발사하였다. 이 때문에 신형미사일을 옮길 발사차량을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는 설도 있었다. 심지어는 발사차량에 관계없이 원래 간이 발사대에서 발사하는 기종이라는 설도 제기되었다.
5.5. 엔진[편집]
5.6. 평가[편집]
화성10(무수단)의 사거리 연장형이라기 보다는 KN-08의 3단로켓 구조에 영향을 더 받았다는 주장이 있다. #
6. 파생형[편집]
2017년 7월 4일, 북한은 화성-12형을 확대하여 사거리 10,000km의 ICBM으로 개량한 화성-14형을 발사했다. 해당 문서 참조.
2021년 9월 28일, 북한은 화성-12형의 1단 로켓에 극초음속 활강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을 발사한데 이어서 2022년 1월 6일에는 원뿔형태의 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미사일 2형을 발사했다. 다만 화성-12형의 파생형이라기 보다는 앞서 언급한 백두산 엔진을 공유하는 형태.
7. 기타[편집]
- 북한이 자체적으로 모형화 하였다. #